파키스탄 자살폭탄 테러로 중국인 등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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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6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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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대도시 카라치에서 26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밴 차량 폭발이 발생해 중국인 3명 등 4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신드주 경찰에 따르면 폭발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카라치 대학교에서 일어났다. 이 폭발로 중국어 교육기관인 공자학당의 원장과 교사 2명 등 중국인 3명과 파키스탄 차량 기사가 목숨을 잃었다. 이 외에도 중국인 1명과 파키스탄인 경비원 등도 부상당했다.

카라치 경찰 측은 예비조사 결과 해당 사건이 자살 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부르카(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이슬람 전통복)를 휘감은 인물이 차량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후 순간적인 폭발이 발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파키스탄 무장 반군 조직인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배후임을 인정했다고 SCMP는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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