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가려고 청소 알바…美 다운증후군 소년 꿈 이뤄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25 20:00수정 2021-11-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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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파이 스타디움 트위터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열성 팬인 미국의 발달장애 소년이 BTS 콘서트에 가고 싶다던 간절한 꿈을 이루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방송 NBCLA은 다운증후군을 앓는 14살 ‘해리슨’이 공연장 운영진으로부터 BTS의 LA 콘서트 무료입장권을 선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리슨은 매일 BTS 노래를 듣고 틈날 때마다 춤을 따라 하는 열성 팬이다. 그는 평소에도 멋진 춤을 추는 BTS 멤버 ‘제이홉’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와중에 LA에서 BTS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고 곧장 BTS 콘서트에 갈 계획을 세웠다. 소년은 콘서트 표를 사기 위해 빗자루를 들고 나가 동네 주민들 집 현관과 마당을 청소했고 몇 달러밖에 안 되는 용돈이지만 꾸준히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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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은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몇 달 간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이미 콘서트 표는 매진된 상황이었다. 돈을 모았지만 티켓은 구할 수 없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소파이 스타디움은 해리슨을 특별 손님으로 선정해 별도의 VIP 티켓을 선사했다. 주최 측의 깜짝 선물 덕분에 해리슨은 공연 첫날인 27일 무료 관람을 할 수 있게 됐다.

사진=고펀드미 동영상 캡처

해리슨은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 열린 증정 행사에 BTS 멤버 ‘정국’의 이름이 새겨진 옷을 입고 나와 가족들과 함께 활짝 웃어보였다. 해리슨의 모친은 “BTS 공연을 보기 위해 아이가 정말 열심히 일했고 사연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해리슨의 이러한 사연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해리슨의 사연은 곧장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탔고 현지 언론도 관심 있게 보도했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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