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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 키운 중국 또 결핵 집단감염 은폐했다 ‘들통’
뉴스1
업데이트
2020-10-15 10:40
2020년 10월 15일 10시 40분
입력
2020-10-15 10:39
2020년 10월 15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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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江蘇)성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무더기로 폐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한 누리꾼의 폭로로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관영 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쑤사범대에서 지난 2019년8월부터 올 10월12일까지 22명의 폐결핵 환자가 발생했다. 또 통증을 호소한 43명의 학생들은 CT촬영 결과 폐 손상이 발견된 상태다.
폐결핵은 결핵균이 폐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결핵균에 의해 공기로 전염되는 ‘전염병’이다.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폐결핵에 줄줄이 감염됐지만 학교 측과 보건당국은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적극 대응하지도 않았다고 이를 폭로한 누리꾼은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자 학교 측은 부랴부랴 공지를 통해 상황 설명에 나섰다. 학교 측은 누리꾼 주장과 달리 “폐결핵 환자가 발생한 이후 담당 팀을 꾸려 적극 대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사실을 은폐하려다 우한 중심병원 소속 안과의사인 리원량(李文亮)이 발병 사실을 알려 결국 코로나19를 공식 시인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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