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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코로나 여파’ 美 4월 소매판매 16.4% ↓…역대 최대 폭락

입력 2020-05-15 22:33업데이트 2020-05-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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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2020년 4월 집계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역사상 최대 폭락치를 기록했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5일(현지 시간)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16.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전월 하락치(8.3%)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앞서 전문가가 예측한 하락폭(12.3%)보다도 높다.

이로서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 2월 이후 세 달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로 미 전역 인구가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료품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소비가 현저히 떨어진 탓이다. 수백만 명의 대량 일시해고로 기초 생활에 필요한 분야 이외의 소비마저 얼어붙었다. 특히 의류, 액세서리 판매는 89.3%로 수직 하락했다.

이미 백화점 니먼 마커스, JCP, 의류업체 J크루가 코로나19 여파로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반면 월마트나 타겟 등 식료품 및 생활필수품 업체는 코로나19의 특수를 맞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역시 필수품 배송이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이번 코로나 19 위기가 산업계 승자와 패자의 간극을 더 넓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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