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서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 2월 이후 세 달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로 미 전역 인구가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료품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소비가 현저히 떨어진 탓이다. 수백만 명의 대량 일시해고로 기초 생활에 필요한 분야 이외의 소비마저 얼어붙었다. 특히 의류, 액세서리 판매는 89.3%로 수직 하락했다.
이미 백화점 니먼 마커스, JCP, 의류업체 J크루가 코로나19 여파로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반면 월마트나 타겟 등 식료품 및 생활필수품 업체는 코로나19의 특수를 맞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역시 필수품 배송이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이번 코로나 19 위기가 산업계 승자와 패자의 간극을 더 넓힐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