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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내 휴대전화 훔쳐갔지?” 다짜고짜 승무원 뺨 때린 승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19 17:34
2016년 8월 19일 17시 34분
입력
2016-08-19 15:00
2016년 8월 19일 15시 00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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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의 한 승객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갔다며 다짜고짜 승무원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일간 탕니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의 한 여성 승무원은 13일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서 남부 호찌민으로 가는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비즈니스석 탑승객인 마이 탄 씨에게 뺨을 맞았다.
이유는 마이 탄 씨의 휴대전화가 없어졌기 때문. 그는 자신이 잠시 조는 사이에 접이식 탁자에 있던 휴대전화가 없어지자 승무원이 훔쳐갔다고 의심해 승무원을 불러 뺨을 때렸다.
뺨을 맞은 승무원은 “착륙을 앞두고 있어 탁자를 제자리로 접었지만 마이 탄 씨의 휴대전화는 보지 못했다. 다른 승무원들과 휴대전화를 찾고 있었는데 그가 내 뺨을 갑자기 때렸다”고 말했다.
그의 휴대전화는 좌석 밑에서 발견됐다.
베트남 항공당국은 마이 탄 씨에게 벌금 1500만 동(한화 75만원)을 부과하고 6개월간 베트남 내 모든 여객기의 탑승을 금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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