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군 장악 지역에 화학무기 공격 ‘중동의 도살자’
“반정부 시위 진압은 환자를 살리려는 외과 수술이다. 그 과정에서 의사가 손에 피를 묻힐 수도 있다.” 2000년 집권 후 내내 반대파를 잔혹하게 탄압했던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59·사진)이 2011년 발발한 내전 초기 한 발언이다. 그는 1965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하페…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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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진압은 환자를 살리려는 외과 수술이다. 그 과정에서 의사가 손에 피를 묻힐 수도 있다.” 2000년 집권 후 내내 반대파를 잔혹하게 탄압했던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59·사진)이 2011년 발발한 내전 초기 한 발언이다. 그는 1965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하페…

이집트 외무부는 이집트 정부 관리들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시리아를 떠나서 외국에서 망명 정부를 세우라고 권유했다는 미국 언론(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문제의 기사에 나온 주장들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전적으로 가짜 뉴스”라고 페이스북 …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시리아해방기구)이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은 수도 다마스쿠스 점령을 발표하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도피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HTS는 공식적으로 공공기관 통제권을 인수할 때까지 기구 통치를 총리에게 맡기기로 했다.알자지라, CNN 등 외신을 종…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게 42~60일간 휴전하는 내용이 담긴 새 휴전협상안을 제안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내년 1월 20일 자신의 취임 전까지 휴전이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밝히자, 이에 이스라엘…

시리아 반군은 5일 사흘 간에 걸친 정부군과의 치열한 교전 끝에 하마 중심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반군의 하마 공격은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를 점령한 공격의 일환이다. 시리아 국영 언론은 하마시 동부 외곽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고 확인했지만, 반군이 하마 중심부…

지난여름 가자 지구 지하 터널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이스라엘 인질 6명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당한 터널에서 하마스 대원의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스라엘군이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이와 관련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이 인질 100 명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사이 레바논 남부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AFP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4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 위반 혐의나 이와 관련한 우려가…

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에서 최근 반군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며 정부군을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 이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왔던 강대국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소강 상태였던 내전이 격화하면서 강대국의 대리전 양상도 짙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취약한 정전협정이 깨질 경우엔 레바논정부와 관련된 목표물들에까지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경고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의 정전 위반을 비난하면서 레바논 시리아 이스라엘의 공동 국경지대에 2일 박격포탄 2발을 발사한 직후에 나왔다…

2일 시리아 알레포 국제공항 입구에서 반군 병사가 총을 들고 의자에 앉아 있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은 2016년부터 북부 요충지 알레포를 점령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대규모 공세를 시작한 반군이 이제 알레포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2025년 1월 20일(미국 대통령 취임일) 이전에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중동에서 반인륜적인 행위를 저지른 책임자들은 지옥 같은 대가(hell to pay)를 치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0월 7일부터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들을 억류 중인 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20일 취임 전까지 중동 지역에서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옥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모두가 중동에서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인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협정이 원활히 지켜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공습을 주고받으며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먼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2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알…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을 지원해 온 러시아가 시리아 주둔군 사령관을 교체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최근 곳곳에서 반군이 공세를 강화하자 이에 대한 문책 성격으로 세르게이 키셀 시리아 주둔군 사령관이 경질됐다는 것이다. 그 대신 시리아 내전, 우크라…

2020년 이후 정부군이 우세를 보이며 소강상태를 이어왔던 ‘시리아 내전’이 최근 반군의 대대적인 공세가 재개되며 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시리아 내전까지 상황이 악화되면 중동 전역이 격랑에 휩싸일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시리아의 반정부군이 11월30일(토) 북단 알레포주 서반부에 이어 이 주의 주도 알레포시를 점령한 뒤 그 아래 하마주와 주도 하마시를 향해 남진하고 있다.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군은 알레포주에서 철수했다가 반군의 하마주 남진을 막기 위해 다시 북으로 증파된 것으로 알려져 …

2020년 이후 정부군이 우세를 보이며 소강 상태를 이어왔던 ‘시리아 내전’이 최근 반군의 대대적인 공세가 재개되며 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시리아 내전까지 상황이 악화되면 중동 전역이 격랑에 휩싸일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020년 이후 정부군의 우세를 보이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시리아 내전’이 최근 반군의 대대적인 공세로 다시 격화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수년 만의 가장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간 정부군을 지원하던 러시아와 이란이 …

시리아 반군이 2016년 이래 처음으로 29일(현지시각) 최대도시 알레포에 진입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 주민들이 도피하면서 중동 정세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반군이 알레포를 깜짝 공격한데 이어 수천 명의 반군이 시리아 북서부 교외 지역의 마을과 도시들을 휩쓸고 있다. 미사…

신정일치 국가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왼쪽 의자에 앉은 사람)가 27일 수도 테헤란에서 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해군 장교들이 무릎을 꿇은 채 하메네이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