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빌보드 차트엔 군백기 없네…‘핫100’·‘빌보드200’ 8주 연속 진입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4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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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한국어 팬송 ‘버블링 언더 핫 100’ 4위 랭크
뉴진스, 4세대 K팝 그룹 ‘빌보드200’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 거듭 경신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백기와 연말 시즌의 캐럴 공세에도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집권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월 6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46위에 자리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메인 싱글차트 ‘핫 100’ 97위에 올랐다. 이로써 정국은 두 차트에 나란히 8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골든’은 ‘톱 커런트 앨범’ 10위, ‘톱 앨범 세일즈’ 13위로 전주 대비 일제히 반등했다.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디지털 송 세일즈’ 5위, ‘글로벌(미국 제외)’ 25위, ‘글로벌 200’ 42위를 차지했다.

지민이 지난해 12월22일 발표한 솔로 싱글 ‘클로저 댄 디스(Closer Than This)’는 ‘핫 100’에 아쉽게 오르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 4위에 랭크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클로더 댄 디스’가 한국어로 가창한 곡이고 별도의 활동이 없음을 감안하면, 지민을 향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체감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외에도 ‘클로저 댄 디스’는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각각 1위로 직행했다. ‘글로벌(미국 제외)’ 35위, ‘글로벌 200’ 55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월드 앨범’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2년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8위)와 2013년 내놓은 첫 번째 미니 앨범 ‘O!RUL8,2?’(14위)가 포진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K팝 그룹들이 특히 ‘빌보드 200’에서 대거 활약 중이다.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두 번째 EP ‘겟 업(Get Up)’은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103위에 자리했다. 이 앨범은 3주 연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역주행하고 있다. 이로써 ‘겟 업’은 이 차트에 1위(8월 5일 자)로 진입한 뒤 23주 연속 머무르며 4세대 K-팝 그룹 음반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을 거듭 경신했다. K팝 걸그룹 전 세대를 통틀어 현재 ‘빌보드 200’에 가장 오래 머문 음반은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이다. ‘디 앨범’은 해당 차트에 총 26주간 머물렀다. 현재 ‘빌보드 200’에 20주 이상 머문 K팝 그룹은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그리고 뉴진스뿐이다.
‘겟 업’의 타이틀곡 ‘슈퍼 샤이(Super Shy)’도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 샤이’는 이번 주 ‘글로벌(미국 제외)’ 137위, ‘글로벌 200’ 188위에 랭크되며 두 차트에서 나란히 25주 연속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 외에도 뉴진스의 메가 히트곡 ‘디토(Ditto)’와 ‘OMG’가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128위, 142위에 오르며 공개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인기다.

또 ‘빌보드200’ 1위를 찍은 차세대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의 미니 8집 ‘락스타(樂-STAR)’는 이번 주 해당 차트에서 43위를 차지하며 7주 연속 상위권에 안착했다. 대세 그룹 ‘에이티즈’의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FIN : WILL)’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74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찍은 이 앨범은 4주 연속 톱80 안에 머물렀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는 ‘빌보드 200’에서 111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6주 연속 진입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의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은 150위로 ‘빌보드 200’에 재진입하며 해당 차트에 총 8주간 들어왔다.
한편, 미국 ‘로큰롤 대모’ 브렌다 리의 ‘로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이번 주 ‘핫100’ 1위를 탈환했다.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AIWFCIY)’는 이 곡에 밀려 다시 ‘핫100’ 2위로 내려왔다. 다만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글로벌 200’에선 5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Taylor‘s Version)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도 1위를 지켰다. 이에 따라 총 5주간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스위프트는 지금까지 열세 개 앨범을 통해 ’빌보드 200‘에서 총 68주간 정상을 차지했다. 프레슬리가 갖고 있던 ’빌보드 200‘ 솔리스트 최장 1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의 67주 기록을 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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