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제시·가비, WSG워너비 탈락…김고은·손예진 2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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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3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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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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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에서 WSG 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첫 탈락자들이 발생했다. 제시와 가비가 탈락했고, ‘보류’를 받았던 김고은과 손예진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WSG 워너비 멤버 선발을 위한 블라인드 오디션이 이어졌다.

이날 5번째 참가자 제니퍼 로렌스는 이하이의 ‘로즈’를 열창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도입부에서 3대 기획사 대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콴무진(콴·야무진) 하하는 “어떤 부분은 좋고 어떤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안테나의 유팔봉(유재석)은 “도입은 상당히 임팩트가 있었는데”라며 갸우뚱했다. 이들은 “세련되시고 음색도 매력적이신데 뭔가 아쉽다” “시작은 이런 목소리 너무 좋아했는데 선곡의 문제인지 확 끌리진 않네”라는 평도 남겼다.

저음과 랩은 좋았다는 호평 속에 “묵직한 한방이 없다”는 평이 이어진 만큼, 대표들은 “한 곡 더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제니퍼 로렌스는 이지의 ‘응급실’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안테나 유팔봉과 미디어랩시소 엘레나 킴(김숙)은 합격을, 콴무진 하하·정준하는 불합격을 줘 제니퍼 로렌스의 다음 라운드 진출은 보류가 됐다. 제니퍼 로렌스는 보류전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음 도전자는 김서형이었다. 김서형은 유재석의 ‘말하는대로’를 선곡했다. 이를 들은 엘레나 킴은 그가 라미란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음부터 라미란씨가 목소리를 되게 잘 바꾼다”면서도 “랩 부분에선 라미란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반면 유팔봉은 “노래를 완전히 재해석하셨다, 새로운 노래를 만드셨다”며 “개인적으로 바꿔서 부르는 걸 안 좋아한다, 랩으로 시작한 것도 그렇고”라고 아쉬워했다. “목소리와 가창력은 너무 좋으신데”라던 유팔봉은 다른 곡을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김서형은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를 선곡했고, 그의 가창력에 유팔봉은 합격을 외쳤다. 결국 김서형은 만장일치로 합격에 성공했다.

이날 7번째 참가자로 김수미가 등장했다. 그가 선곡한 곡은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였다. 김수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3대 기획사 안테나 유팔봉(유재석), 미디어랩시소 엘레나 킴(김숙), 콴무진(콴·야무진) 하하·정준하는 김수미가 제시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거 제시 아니야?” “제시네” “같이 음원차트에서 지붕킥을 했던 분이다”라는 예상 속에 이들은 불합격을 줬다. 콴무진은 “(제시는) 환불원정대 나오지 않았어?”라며 “새로운 얼굴 찾았다”는 게 불합격을 준 이유였다. 유팔봉은 “이미 (가수로서) 이룬 분”이라며 불합격을 줬고 엘레나 킴도 “너무 누군지 아니까”라고 탈락 이유를 말했다.

숨길 수 없던 독보적 음색의 김수미는 제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들은 “최고다 제시야” “반갑다 친구야”라고 칭찬했다. 제시는 유팔봉에게 “재석 오빠 저 뽑아주세요”라고 했지만 유팔봉은 “어쩔 수 없다, 너도 알 거야”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8번째 참가자 손예진은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정준하와 하하는 가수 혹은 뮤지컬 배우일 것이라 예상하며 합격을 줬고, 엘레나 킴은 그의 놀라운 가창력을 칭찬했지만 이미 성공한 가수일 것 같다는 예상에 불합격을 줬다. 유팔봉은 “단독 콘서트 해본 분”이라며 “너무 잘하니까 고민하게 된다, 선곡 자체가 너무 공격적이고 너무 잘하니까 고민된다”면서도 “이분 가야 한다”고 최종 합격을 줬다. 엘레나 킴이 불합격을 줘 손예진은 보류전으로 가게 됐다.

1라운드에서 김혜수 이성경 소피 마르소 김서형 송혜교가 합격하고 제시가 불합격한 가운데, 김고은 제니퍼 로렌스 손예진이 보류전에 진출했다.

보류전에서 5번째 참가자였던 제니퍼 로렌스부터 등장했고 그는 “마포구에서 온 제니퍼 로렌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저는 사실 노래에 자신 있는 편은 아니다, 노래보다 다른 게 더 자신있다”는 말로 가수가 아닌 것인지 궁금하게 했다. 또 그는 이효리를 안다는 말로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보류전에 도전할 곡으로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선곡했다. 유팔봉은 “어디서 듣던 목소리”라며 “이전에는 힙한 목소리였는데”라고 말하며 정체를 더욱 궁금해 했다. 유팔봉은 “잠깐만”을 외쳤고, 제니퍼 로렌스는 합격을 위해 폭풍 랩을 선보여 웃음을 안기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웃음을 더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임상아의 ’뮤지컬‘을 선곡해 반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몸을 잘 쓰는 것 같다”는 말에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상당한 춤 실력을 선보였던 제니퍼 로렌스였지만 아쉽게도 불합격했다. 불합격한 후 공개된 그의 정체. 제니퍼 로렌스는 가비였다. 가비는 “너무 하고 싶었는데”라며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웃음을 줬다.

이어 김고은이 등장했다. 김고은은 1라운드 당시 엘레나 킴이 자우림 김윤아로 예상했던 참가자. 김고은은 지원 동기에 대해 “’놀면 뭐하니?‘에 나와보고 싶었고 너무 많이 놀아서 일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유재석과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한번 뵀었다”며 “인사를 나눠봤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김고은은 자두의 ’김밥‘을 선곡했고, 톡톡 튀는 음색으로 대표들을 사로잡았다. 그의 노래 실력에 대표들은 오디션에 참가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고, 김고은은 “비밀이다,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해 의문을 더했다. 이후 김고은은 별의 ’미워도 좋아‘를 두 번째 곡으로 열창했고, ’김밥‘과는 다른 음색으로 대표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합격에 성공했다.

다음은 1라운드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던 손예진이 보류전에 도전했다. 손예진은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입담을 자랑해 예능인으로 추측됐다. 그는 닉네임이 손예진인 이유에 대해 “단짝 친구한테 닉네임을 추천받았는데 단 1초만에 손예진이 됐다”며 “너무 안 닮았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실제로 닮은 사람은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며 “남자는 두분인데 류승범과 신하균이고 여자는 신은경을 닮았다”고 말해 모두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지원 동기도 밝혔다. 손예진은 “MSG 워너비를 너무 재밌게 봤다”며 “’놀면 뭐하니?‘ 자체를 좋아한다, 유팔봉씨 하하씨의 팬이다 보니까 저희 집에서는 항상 본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상당한 가창력을 뽐냈던 바, 노래 실력에 대해 “그냥 그 노래만 잘 한다”며 “’앤드 아이(And I)‘ 이 부분이 비장의 무기다, 수년간 연마해온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별명이 호랑이 선생님” “유팔봉 하하와 많이 만났다”는 등의 힌트를 주기도 했다. 또 손예진이 크게 웃자 유팔봉은 “웃음 소리 아는데?”라며 추측을 시작했다.

손예진은 박혜경의 ’안녕‘을 선곡해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에 유팔봉은 “블라인드 오디션 때보다 이번 노래가 더 좋았다”고 반겼다. 엘레나 킴은 “걸그룹 중에 메인 보컬 같다”고 말했고, 정준하는 “목소리가 너무 매력있다”고 칭찬했다. 하하는 “여러 장르를 다 다룰 수 있는 것 같아서 놀랐다”고 평했다. 엘레나 킴도 “WSG 워너비에 꼭 필요한 분”이라고 거들었다. 결국 손예진은 모두에게 합격을 받아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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