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자선이벤트 ‘미소프로젝트’ 참가를 위해 12일 오전 11시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4000여명의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30여개 일본 언론이 취재 경쟁을 벌였으며, 안전을 위해 사설 경비원과 경찰 병력까지 모두 300여명이 동원됐다.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팬들은 배용준과 김현중을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자리를 지키며 입국을 기다리는가 하면, 김포공항부터 하네다 공항까지 두 사람의 일정에 맞춰 함께 움직이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미국, 캐나다,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여러 나라의 팬들이 공항에 모였다.
김현중이 먼저 입국장에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뒤이어 배용준이 팬들 앞에 등장,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팬들의 인사에 일일이 화답했다. 또한 두 사람은 안전을 위한 수용 인원을 초과해 공항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1000여 명의 팬들을 위해서 밖으로 나가 직접 인사를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구 하네다 공항을 수천 명의 팬들로 가득 메워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용준이 10월말 새로 문을 연 신 하네다 공항의 최대 인파 기록을 새롭게 세우며 변함없는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배용준의 일본 공식 방문은 2009년 9월29일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일본 첫 방영 기념 이벤트와 여행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간 기념 이벤트 참석에 이어 1년 3개월 만이다.
김현중은 11월 일본 ‘스카파 어워드’ 수상을 위해 방문 후 약 한달 여 만의 재방문이다.
14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미소 프로젝트’ 1탄 ‘메시지! 투 아시아’서는 배용준, 김현중, 환희, 각트, 바네스우, 정원창 등이 참가해 공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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