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망 소식에 미니홈피 30만명 추모 물결

  • 입력 2009년 3월 8일 12시 33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예 장자연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장자연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악녀 3인방’으로 얼굴을 알렸으니 경기도 분당의 자택 계단에서 숨져 있는 상태로 언니에 의해 발견됐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장자연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30여만명의 누리꾼이 방문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예쁜 사람이 왜 벌써 갔냐’, ‘이제 막 꽃을 피웠는데 너무 안타깝다’,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길 바란다’, ‘이제 꽃남이 허전해지겠다’는 등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특히 장자연이 2월24일 미니홈피 대문글에 ‘잡지 처음 찍던 날! 이 일을 처음 시작한 날! 그때의 설렘 속으로 다시 처음부터 파이팅!’이라고 적어놓으며 강한 활동 의지를 나타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박영욱

한편 고인의 사인과 관련해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자살로 잠정 결론내렸다.

장자연은 2006년 제과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최근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 중 써니로 사랑받았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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