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 머금은 자연의 정수… 무라벨 병에 담아 환경오염 줄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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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식음료 기업] 농심
백산수

농심은 백두산 대자연의 깨끗함을 담은 물로 자연과 공생하는 법을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특히 취수 단계부터 페트병 재활용까지 친환경 행보를 걷고 있다.

무라벨 판매 확대하고 경량화 적극 추진
농심이 지난달 백산수 무라벨 제품군을 330㎖로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부터는 바코드와 제품 정보를 병목에 표시한 무라벨 500㎖ 제품을 선보여 소매점에서 낱개 단위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최근 백산수 전체 판매량 중 무라벨 제품의 비중이 40%까지 늘었다. 또한 지난달부터 판매되는 백산수 330㎖는 기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3% 줄였다.

페트병 재활용 촉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은 2021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재활용 업체와 고품질 투명 페트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페트병을 수거하고 재활용 업체에 무상 공급함으로써 재생 페트 자원 순환 프로세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자연까지 생각하는 백산수
백산수는 백두산 내두천에서 샘솟는 물을 그대로 담기 때문에 지하에 있는 물을 기계의 힘으로 뽑아내 담는 타 생수와 달리 취수 과정에서 자연을 해칠 가능성이 없다. 또한 수원지 내두천에서 3.7㎞ 떨어진 생산 라인까지 별도의 수로로 연결함으로써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고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

백산수는 백두산 해발고도 670m에 위치한 내두천에서 솟아난다. 특히 농심은 수원지 내두천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취수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생수는 농심 백산수가 유일하다.

세계 최고의 설비로 담다
농심은 백두산 자연이 만들어 낸 우수한 품질의 물로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 농심 백산수 공장은 모든 것이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다. 최소한의 여과 시스템만 거치고 백두산의 물을 그대로 깨끗하게 담을 수 있게 생산 설비를 갖췄다. 취수부터 생산, 물류, 출고까지 모든 과정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다.

또한 생수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 에너지의 양을 산출해 낭비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생산 시설 내외부의 실시간 변화 자료는 빅데이터로 만들고 생산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서울 본사, 독일 설비 업체 전문가 등에게 공유돼 촘촘하게 축적된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한국의 식음료 기업#농심#백산수#무라벨#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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