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통해 철도안전 문화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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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의 생애주기에 따른 철도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최일선에서 철도안전의 관리·감독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철도운전 및 관제 자격시험 관리, 철도종합시험 운행 결과 검토, 철도안전관리 체계 검사 업무 등을 수행한다.

공단은 국내 철도운영기관(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18개) 및 철도시설관리기관(국가철도공단 등 4개) 등 총 22개 기관에 대해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철도운영자 등의 안전관리 활동 및 실적, 경영진부터 현장종사자까지 모든 직원의 철도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수준 등을 매년 평가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에 도입된 제도다.

수준평가의 등급 판정은 산출된 종합점수를 등급 기준에 따라 5개 등급(A등급 매우 우수, B등급 우수, C등급 보통, D등급 미흡, E등급 불량)으로 구분한다. A등급을 받으면 ‘철도안전 우수운영자’로 지정하고 E등급인 경우에는 별도의 철도안전관리 검사 및 교육을 시행해 안전관리를 개선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3회를 시행한 가운데 전체 철도 운영자 등의 철도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우선 사고지표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20년 전체 철도 운영자 등의 수준평가는 B등급(우수)으로, 모든 평가지표가 상승됐다.

공단은 철도안전 향상을 위해 철도안전관리체계 검사 및 사고·장애 저감을 위한 정기·수시검사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철도 운영자 등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철도안전관리체계 교육 및 컨설팅 시행 △안전성숙도 평가 방식 개선 검토 △타 기관 우수사례 전파 공유 △철도 종사자 의견수렴을 통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준평가 결과가 다소 미흡한 기관과 내년도 최초로 수준평가를 받는 기관에 직접 찾아가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단은 철도 운영자와의 철도안전관리 협의(분기별)를 시행해 수준평가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를 통해 철도안전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철도 사고 및 운행 장애를 예방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수준평가로 철도 종사자의 안전의식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공단에서 수행 중인 철도안전관리 업무 역시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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