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환자 24% 백내장 ‘최다’…최고액은 3000만원 심장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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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2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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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 발표
20~30대 제왕절개·50대 이상 백내장 수술 많아

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팀의 간이식 수술 장면.(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팀의 간이식 수술 장면.(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2017년 백내장수술 환자는 33개 주요 수술 전체 환자의 2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백내장 수술은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어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앞으로 환자 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총 33개 주요 수술을 분석한 ‘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보면 수술 환자 수는 155만1822명이었다. 5년 전인 2012년 151만2774명보다 2.5% 많아졌다. 그중 백내장수술 환자는 37만7058명, 치핵수술은 18만6222명, 일반척추수술은 16만4571명 순으로 많았다.

수술 건수는 184만0989건으로 2012년 170만9706건보다 7.6%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수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술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4만5949건)로 연평균 7.1% 상승했고, 반대로 과잉 수술 논란이 일었던 갑상선 수술(2만8699건)이 연평균 1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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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주요수술 진료 비용(비급여 제외)은 5조2787억원으로 2012년 3조8561억원에서 연평균 6.5% 늘었다. 2017년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6074억원), 스텐트 삽입술(5800억원), 슬관절 치환술(5521억원) 순이었다.

건당 진료비는 287만원으로 2012년 226만원에서 연평균 4.9%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2832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2738만원), 뇌기저부수술(1475만원)이었고, 반대로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92만원), 백내장수술(97만원), 편도절제술(106만원)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1만6420명),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각각 3만746명, 11만7566명), 40대는 치핵수술(4만4185명)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50대 백내장 수술 환자는 5만6732명, 60대는 11만148명, 70대는 14만494명, 80대 이상은 5만831명으로 각 연령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수술건수의 24.2%(44만6043건)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다른 시도에서 수술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에서 수술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비교적 전문성이 필요한 뇌기저부 수술(63.8%), 순열 및 구개열 수술(59.9%), 심장 카테터 삽입술(57.1%) 순으로 많았다. 반대로 거주 지역 내에서 수술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충수절제술(85.2%), 치핵 수술(83.4%), 제왕절개수술(82.2%)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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