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고용어젠다 포럼]항공기 추가 도입… 일자리도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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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에어부산은 2007년 8월 부산시와 부산 지역 상공계,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이 힘을 합쳐 출범했다.

올해로 만 10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올해 1월 직원 수 1000명 시대를 열었다. 2008년 첫 취항 당시 임직원 수가 100여 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의 대표 항공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008년부터 매년 100여 명의 지역 인재들을 채용한 에어부산은 2015년부터는 매년 200여 명씩 직원을 채용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30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하였으며, 올해 역시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300여 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기업이 한 해에 수백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에어부산의 인재 채용 규모는 지역에서 거의 독보적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에어부산의 설립 목적 중 가장 중요한 하나가 지역 일자리 창출이다.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더욱 많이 창출하는 것이 결국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8년 취항 당시 2대의 항공기로 사업을 시작한 에어부산은 현재 20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며, 올해 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하여 23대를 보유하게 된다. 취항 첫해 국내 2개 노선을 운항하였지만 현재는 국내 4개 노선, 국제 23개 노선으로 총 27개의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 성장했다.

탑승객 수도 운항 노선이 늘어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12일에는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짧은 기간에 누적 탑승객 3000만 명을 돌파했다.

에어부산의 성장에 따라 지역사회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지역민들의 항공교통 편익도 대폭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이루어 내 지역관광산업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에어부산을 이용하여 김해 및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기준으로 총 200만 명이다. 국내 관광 시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약 150만 원)을 감안하면 에어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수송을 통해 약 3조 원의 지역 경제 유발효과를 발생시킨 셈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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