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합의 ‘SM6, QM6 출시 격려금 300만원 지급’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6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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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로써 지난해 노사 대타협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지난 7월 11일부터 본격적인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르노삼성 노사는 실무협상 9회, 본협상 5회를 실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7만5000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SM6, QM5 출시격려금 등을 요구하였고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전제로 회사 안을 제시해 노사는 임금 협상을 진행해 왔다.

노사 양측은 이번 잠정안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회사가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 직원들에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국내 자동차 업계 중 가장 모범적으로 정착시켰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한편 노조원의 찬반 투표는 오는 7일과 8일 실시 될 예정이며,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올해 고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는 SM6, QM6의 생산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합의안은 작년의 노사 대타협에 이어 신차 출시에 따른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함께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감안한 노사의 대승적인 이해와 결단, 노사가 함께 상생한다는 명확한 비전 공감에 따라 이끌어 낸 결과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2016년 르노삼성 임단협 타결 내용-

기본급 조정 3만1200원, 상반기 변동 생산성격려금(PI) 150%(100%, 50% 선지급), 사무직군 임금인상액 중 평가인상분 반영을 45%에서 100%로 확대, PS 선지급 200만원, 인센티브 750만원 지급, 노사상생 타결 격려금(400만원), SM6 신차 출시 격려금(150만원), QM6 신차 출시 격려금(150만원), 경쟁력 강화 격려금(50만원), 단체협약 합의항(총17개항) 2개 조항 신설 및 15개 조항 개정, 근로자의 날 일요일 중복 시 대체휴일 적용과 통상임금 지급항목 확정 등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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