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女펜싱 사브르 단체, 우크라이나에 패… 4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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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3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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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Gettyimages/이매진스
김지연.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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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 주도권을 내줬으나 막판 대역전극을 노렸던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서 패했다.

이날 한국은 김지연, 서지연, 황선아가 경기에 나섰으나 40-45로 우크라이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스타트를 끊은 김지연은 알리나 코마슈크에게 5-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서지연이 올가 하를란에게 9점을 내주고 2점을 뽑는 데 그쳐 7-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음 주자로 나선 윤지수가 올레나 크라바츠카를 상대로 10-10 동점을 만든 뒤 득점 행진을 이어가 다시 15-14로 앞섰다.

양 팀은 서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서지연이 코마슈크에게 고전하며 18-20으로 다시 끌려갔고, 한국은 6회전까지 28-30으로 뒤졌다.

부진했던 서지연이 7회전에서 크라바츠카에게 7점을 뽑아내며 35-34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윤지수가 코마슈크에게 6점을 내주며 다시 2점차로 끌려갔다.

마지막으로 나선 김지연이 하를란에게 5점을 내주고 2점을 뽑는데 그치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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