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몰리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 상품 ‘엘시티 더 레지던스’

  • 입력 2016년 7월 29일 17시 44분


코멘트
부산이 부동산 투자 이민제 적용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란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지역의 부동산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거주비자(F-2)를 내주고 5년 뒤 영주권(F-5)을 부여하는 제도다.

투자한 상품의 금액이 기준 금액에 충족했을 경우 투자자 본인과 배우자, 미혼자녀에 대해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거주비자와 영주자격이 제공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관광 리조트 사업 엘시티(5억 이상)와 동부산 관광 개발 사업(5억 이상)에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됐다.

관광수요와 해외수요를 확보한 부산은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 7.33%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땅값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해운대는 17.75%의 상승률로 제주도(제주시·서귀포시)에 이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해운대 관광리조트 내 ‘엘시티 더샵’ 분양 성공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엘시티 더샵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부산의 관광개발 산업의 사업성을 인정받으면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450명이 몰려 평균 17.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244.61㎡(주거공용면적 포함 320㎡)의 경우 2가구 모집에 137명이 몰려 68.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엘시티 더샵에 이어 엘시티 내에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공급된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 적용 상품으로 중국, 일본 등 외국인 투자자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20세 이상 성인이면 외국인이나 법인 명의로도 청약할 수 있어 서울과 수도권 수요가 몰리고 있다.

단지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변에 위치한 엘시티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탁 트인 오션뷰를 확보했고 희소성 높은 비치프론트(Beach-front)입지로 해운대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엘시티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엘시티는 부산의 관광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도 훈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19년 11월 완공 예정이며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8번길 32에 전시관이 운영 중이다. 서울 청담동에도 홍보관이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