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워, 지방시장에서 입증한다

  • 입력 2016년 7월 19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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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지방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브랜드 아파트 수가 적어 희소성이 높고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특화설계, 화려한 외관 등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5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명륜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명륜‘은 평균 169대 1의 청약경쟁률로 조기 완판됐다. 대림산업이 지난 1월 대구 중구 대신동에 공급한 ’대구대신 e편한세상‘ 역시 평균 12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브랜드 아파트의 분양성적은 다소 저조했다. 지난 3월 일호개발이 부산광역시 중구 대창동에 공급한 ‘선경뉴빌아파트’는 0.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토림건설이 이달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에 분양한 ‘임동 토림에디스’ 역시 0.3대 1의 청약경쟁률로 미달됐다.

이러한 가운데 10대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9월 진주 초장지구에 ‘힐스테이트 초전‘을 공급한다. 초장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이자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경남도청 서부청사 등 행정시설을 비롯해 장재초, 초전초, 동명중·고교, 명신고 등이 있고 근린공원이 가까워 쾌적하다.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농산물시장 등과 수영장과 헬스장, 풋살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진주 실내종합체육관도 인접하다.

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원 등 공공기관이 이전한 터(41만5000㎡)에 오는 2026년까지 대규모 개발사업인 초전신도심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은 농산물도매시장, 초전공원, 강변공원, 생활체육시설과 연계해 개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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