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무선AP, U-City 보안 종결자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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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8일 14시 44분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축된 U-City 시대가 더욱 가깝게 다가왔다.

사실 유비쿼터스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노트북을 이용해 와이파이나 3G, 4G망 등 무선통신망에 접속해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휴대용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인터넷에 접속, 정보를 취득할 수 있으며 굳이 컴퓨터 앞에 있지 않아도 극장 티켓 예매나 쇼핑 등 각종 편의를 누릴 수 있다.

이런 유비쿼터스 환경은 비단 인터넷 접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휴대용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와 접목돼 사용자들에게 온갖 편의를 제공한다.

유비쿼터스는 공기처럼 눈에 보이진 않지만 무선으로 네트워크를 연결한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 기기의 전원을 켜기만 하면 곧바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기술이 사람과 접목되면 사람의 상황정보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갑자기 뇌졸중을 일으키는 노인들이 있는데 유비쿼터스 환경이 대중화되면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더라도 이를 곧바로 인식, 대처할 수 있다. 사람의 위치 등도 알 수 있어 범죄나 실종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유비쿼터스는 새로운 차세대 기술의 개발도 촉진시킨다. 현재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등 다양한 유형의 차세대 휴대 스마트기기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축되면 입는 컴퓨터를 통해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 환경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런 유비쿼터스의 중심은 바로 무선통신망. 그러나 무선통신망은 유선에 비해 보안성이 취약해 공공 분야에서 무선통신망이 활용될 수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공공 분야의 경우 데이터를 제대로 보호하는 것이 필요한데 보안이 취약하다보니 무선통신망을 활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최근 LH U-Eco City 연구단이 공공무선AP를 개발함으로써 U-City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공공무선AP는 CCTV 정보 등 주요 보호대상 정보를 암호화해 무선으로 전송이 가능한 무선단말기와 무선네트워크 장비를 만들어냄으로써 CCTV나 센서네트워크 등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무선망 구축 및 활용이 가능해진 신기술을 뜻한다.

무엇보다도 공공무선AP는 국가정보원의 IT보안인증사무국 암호화과정(KCMVP) 검증을 통해 암호모듈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우수성을 입증, 유비쿼터스 환경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무선 장비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암호화 모듈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국가 및 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소통되는 중요 정보의 보호를 위해 국가정보원에서 인증하는 암호모듈 검증제도인 KCMVP 암호모듈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보안성에 있어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LH U-Eco City 연구단은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축된 U-Eco City는 환경과 교통, 방범, 방재, 시설물 관리, 문화 등 공공 및 민간의 다양한 U-서비스를 통합/연계하고 제공함으로써 미래형 도시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최첨단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형 첨단도시로 국민의 주거편의 증진과 안정성과 편리성, 효율성 증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U-Eco City의 보안분야 핵심기술인 공공무선AP가 개발됨으로써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최첨단 미래환경이 우리 생활 속으로 찾아올 전망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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