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1대로 4대의 딤채 사용 효과”… 과일 야채 고기도 ‘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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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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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으로 7일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立冬)이었다. 김장철도 본격화됐다. 맛있게 담근 김치를 한겨울 내내 보관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김치냉장고 제조회사들에 따르면 한 해 김치냉장고 판매량 중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판매량이 한 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된다. 특히 일 평균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판매량이 급증한다. 그러나 시중에 나온 김치냉장고의 브랜드와 종류가 많아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혼란스럽다. 김치 냉장고 ‘딤채’로 친숙한 위니아만도가 ‘김치 냉장고 구매가이드’를 발표했다.

○ 용량 먼저 따져봐라

‘과일, 야채, 고기도 김치처럼 싱싱한 상태로 먹고 싶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용량이 큰 김치냉장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김치냉장고의 용량도 커지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김장독을 연상시키는 뚜껑형 제품과 일반 냉장고와 유사한 모양의 스탠드형 제품으로 나뉜다.

3인 가족의 경우 뚜껑형 제품은 160∼180L, 스탠드형은 305∼330L가 적당하고 4인 가족은 뚜껑형 180∼220L, 스탠드형은 330∼553L 정도가 적합하다.

오직 좋은 김치 맛을 최고로 친다면 뚜껑형 제품을, 김치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을 보관하고 싶다면 스탠드형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위니아만도 박은광 상품기획팀 차장은 “김치냉장고는 단순 보관 기능 중심의 일반 냉장고와 달리 온도에 민감한 발효식품인 김치를 보관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어떤 냉각 방식을 적용했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또 김치만 보관할 것인지 야채, 과일, 육류 등을 함께 넣을 것인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냉각 방식도 중요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의 간접 냉각 방식과 달리 직접 냉각 방식을 사용한다. 간접 냉각 방식은 음식의 온기를 흡수한 뒤 냉기를 음식에 순환시키는 것이다. 건조 음식을 보관하는 데는 적합하지만 김치 탕 찌개처럼 국물 음식이 많은 한국 음식에는 음식 맛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김치냉장고는 마치 땅속에 묻어 차가워진 김장독처럼 저장실 자체를 냉각하는 방식이다. 수분을 유지하면서 음식을 보관할 수 있어 김치를 싱싱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이다. 제조사별로 직접 냉각 방식과 간접 냉각 방식을 각각 다르게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이 필요한 대목이다

박 차장은 “냉각 방식에서 김치냉장고가 한국 전통의 온돌이라면, 일반 냉장고는 온풍기다. 온돌이 바닥을 직접 덥히는 방식인 반면 온풍기는 바람을 이용해 간접 난방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직접 냉각에 기능성을 겸비한 딤채

위니아만도가 2013년형으로 내놓은 김치냉장고 ‘딤채’는 4개의 저장실에 각각 전용 냉각기를 따로 달아 놓았다. 용량은 553L. 이른바 ‘독립 냉각·독립 제어 시스템’으로 저장실마다 따로 온도를 관리하는 등 정밀하게 냉기를 제어해 김치와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고 맛있게 보관할 수 있다. 위니아만도 측은 “1대로 4대의 딤채를 사용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부 저장실에는 공기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용도 밀폐 신선실’을 설치해 야채와 과일을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좋은 ‘다용도 멀티 트레이’도 들어 있다. 또 상부 저장실 문에는 음료나 생수병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도어 포켓’도 있다. 하부 서랍 두 칸은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수분을 유지한 상태로 김치와 야채, 과일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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