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컴퍼니]한화, 한화솔라원 출범… 태양광 본격화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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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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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지속적인 기업 발전과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환경·안전·보건을 기업경영의 고유가치로 인정하고 환경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1991년 국내 기업 최초의 환경보전운동인 ‘ECO(Enviornment Clean Operation)-2000’을 실시했다. 2000년부터는 환경·안전·보건 부문의 성과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ECO-YHES(Yes, Health, Enviornment, Safety)’ 운동을 벌이고 있다.


ECO-YHES는 보건 환경 안전을 뜻하는 ‘HES’와 긍정적 의미인 ‘YES’의 조합을 숲(환경 상징)의 형태에 담아 지속적인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한화그룹 기업경영의 고유가치다.

한화그룹은 클린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2010년 1월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30M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 및 판매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이어 8월에는 한화케미칼이 모듈 기준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 회사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4300억 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하면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본격화됐다.

한화솔라원은 현재 4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으며, 500MW와 900M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규모는 올해 말까지 각각 1.3GW, 1.5GW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부터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셀), 모듈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제조분야의 수직계열화를 갖추게 됐을 뿐만아니라 한화솔라에너지가 태양광발전 사업에까지 진출해 태양광 사업의 전 분야에 걸쳐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갖춰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2차전지 소재(양극재)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9년 1월 세계 최초로 초임계공정의 양극재 LFP(LiFePO4·리튬 철 인산)를 개발한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울산에 연간 생산량 1000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했다. 2015년까지 1만2000t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2차 전지란 1차 전지와 달리 충전이 가능한 환경친화적 전지로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용 소형전지부터 자동차용과 에너지저장용 등 중대형 전지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한화케미칼이 개발한 LFP는 본격 생산 이전부터 2차 전지 제조사와 자동차 회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 양극재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LCO(LiCoO2·리튬 코발트 산화물)와는 달리 자연 속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철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값이 싸고 안정적이며 친환경적인 양극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 특허는 획득했고, 해외에서의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저탄소 경영의 성과를 환경운동단체들에 공개하고 환경단체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기업과 환경단체 간 발전적 파트너십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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