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후순위채 3000억 발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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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무보증 후순위사채(후순위채)를 3000억 원어치 발행한다. 통상 후순위채가 기관 투자가들에게 총액인수 형태로 팔리는 것과 달리 안정적 투자처를 원하는 개인 및 일반법인에게도 청약할 수 있도록 직접 모집해 발행하는 방식을 취한다.

신용등급 AA-로 평가받은 이번 후순위채는 만기 5.5년에 발행금리가 국고채 5년물+1.4%(10일 기준 연 5.47% 수준)다. 최근 발행된 같은 신용등급의 5년 만기 일반 회사채가 연 4.5∼4.6%에 발행된 것을 감안하면 투자 메리트가 높은 편. 최종 발행금리는 22일 확정된다. 또한 발행액 3000억 원 중 2400억 원은 월이표채로, 나머지 600억 원은 연복리채로 발행돼 투자자들이 성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23∼25일 대우증권 전 지점에서 100만 원∼1000만 원 단위로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단기 차입금 상환 및 사업영역 확대에 대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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