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동아닷컴, '다음'과 전략적 제휴 체결

동아일보와 동아닷컴(www.donga.com)이 국내 인터넷 포털 1위 업체인 ㈜다음 커뮤니케이션(www.daum.net)과 26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뉴스·콘텐츠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다음 이재웅 사장과 동아닷컴 정구종 사장, 동아일보 최맹호 경영전략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대강당에서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뉴스,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검색, 프로모션 등의 분야에서 세 회사가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의 '미디어 다음'과 동아일보/동아닷컴은 자체생산한 뉴스 및 콘텐츠를 상호 교환하고, 향후 성과에 따라 공동취재 및 상호 지면제작 등의 범위까지 제휴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검색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다음은 온라인 검색광고 분야에서 동아일보/동아닷컴과 협력체제를 구축한 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며, 동아일보/동아닷컴은 취재 및 사업분야에서 다음의 풍부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하게 된다.

세 회사는 조만간 협력기구를 설치하고 세부적인 제휴방안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언론사 닷컴 자회사와 포털 간의 콘텐츠 교환 수준에 머물던 종전의 제휴관행에서 벗어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두루 망라하는 동아와 다음 간의 실질적인 제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이번 제휴는 미디어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타 포털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다음과 인터넷의 역동적 쌍방향성을 가미해 21세기 지식 정보화를 열어갈 종합미디어그룹으로 거듭나려는 동아일보/동아닷컴에게 상호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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