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는 ‘공돈’ 10억보다 투자수익 2억 원에 더 큰 희열 느껴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내가 너라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돈이나 쓰면서 놀기만 할 텐데…. 그런데 넌 아직도 뭘 계속 하려고 하는 것 같아.”순간적으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이 친구의 말이 맞다. 나는 아직도 뭘 …
-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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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내가 너라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돈이나 쓰면서 놀기만 할 텐데…. 그런데 넌 아직도 뭘 계속 하려고 하는 것 같아.”순간적으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이 친구의 말이 맞다. 나는 아직도 뭘 …
“안경을 쓴 인형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채은성 선수를 상징해요. 야구장에서 응원할 때뿐 아니라, 여행을 가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채은성 선수 인형과 함께 ‘인증숏’을 찍어요. 야구 결과를 기록하는 다이어리를 구매해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도 하고요.”(한화 이글스 팬 20대 여성 A…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006년 참여정부가 군납 비리 예방과 방위사업 효율성 제고를 명분으로 국방부의 일부 기능을 떼어내 설립한 조직이다. 그 전에 무기 도입 사업은 국방부 조달본부와 각 군 본부가 맡았다. 문민화가 곧 선진화라는 인식에 따라 방사청 출범과 함께 무기 도입에 관한 의사…
“제가 보낸 초대 링크를 통해 친구가 틱톡 라이트에 가입하니 가입자 인당 1만 포인트씩 저에게 들어왔어요. 제가 초대한 친구 2명이 열흘간 매일 앱(애플리케이션)을 켜 출석 체크를 하니까 10만 포인트가 더 들어왔고요. 한 달 만에 총 20만 포인트를 모아 현금 20만 원으로 교환했어…
2022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 에너지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자 에너지 정책을 재검토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수소에너지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EU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독립을 위해 유럽 수소 전략을 발표하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7·23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관계자와 통화에서 “너희가 잘 기획해 한동훈을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공개되면서다. 먼저 한 대표…
이라크가 9월 19일(현지 시간) 국내 방산 기업과 천궁-Ⅱ 구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 천궁-Ⅱ 도입국이 됐다. 계약 금액은 28억 달러(약 3조7400억 원)에 달한다. 2021년 UAE에 35억 달러(약 4조7000억 원)어치…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수년 전 루이 16세와 그의 아내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끼는 와인이 있었다. 수많은 파티와 축제에 단골로 쓰이는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이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을 의미한다. 원래 ‘샴페인 와인’으로 불렸지만, 이 지역이…
미국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필자를 포함한 상당수 경제분석가는 0.25%p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선택은 이를 상회한 0.50%p 인하였고, 정책금리는 기존 5.25~5.50%에서 4.75~5.00%로 내…
레바논이라는 국가 이름은 고대 히브리어 ‘하얗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국토 대부분이 해발 2000~3000m의 산악지대에 위치해있고 산봉우리에 하얀 눈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에서 사막이 없는 유일한 국가인 레바논에는 국토를 남북으로 가르는 길이 240㎞의 레바논 산맥과 안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최정예로 꼽히는 라드완(Radwan) 특수작전부대는 그동안 이스라엘에 ‘눈엣가시’였다. 2006년 7월 창설된 이 부대 이름은 헤즈볼라의 2인자이자 군사령관이던 이마드 무그니예의 가명에서 따왔다. ‘하지 라드완’으로 불리던 무그니예는 1983년 350여 명이…
“TV랑 냉장고를 뺀 나머지 살림살이는 전부 버렸어요. 화장실 전등을 켰는데 빛이 한 줄기도 새어 나오지 않아 전등이 나간 줄 알았을 정도로 분진 피해가 심했으니까요. 공기청정기는 물론 초교 5학년, 중학교 1·3학년 자녀들이 필기를 해둔 교과서까지 다 버렸어요. 생활이 예전 같지 않…
‘레드 스니커스(red sneakers) 효과’라는 게 있다. 프란체스카 지노, 실비아 벨레자 교수 등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 연구팀이 2013년 제시한 것으로, 부자의 서민 취향에 관한 이론이다. 고가 명품 매장에 값비싼 정장과 가죽 코트를 입은 사람이 손님으로 들어왔다. 또 어떤 …
“분당은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열망이 매우 높다. 상당수 단지가 주민 동의율 90%를 훌쩍 넘겼고, 만점 기준 95%를 달성한 곳도 여럿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분당신도시 한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일산 주민들 입장에서 재건축은 평가 …
‘100세 시대’가 화두지만 실제로 100세를 산 사람은 손에 꼽는다. 그렇게 희소한 삶을 살아온 대표 인물이 올해 104세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인 그는 “얼마나 오래 살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 답은 김 교수의 신간 ‘100세 철…
75년간 동업을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이 마침내 그 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지분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포문은 영풍이 열었다.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MBK)와 손잡고 9월 13일 전격적으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것…
몇 년 전부터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라는 말이 유행이다. 2022년 미국의 한 20대 엔지니어가 틱톡에 조용한 퇴사를 언급하며 “일이 곧 삶은 아니다. 당신의 가치가 당신이 하는 일로 정의되지 않는다”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이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다. 이후…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청약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울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강남권, 마포 지역에서 아파트 청약이 잇따르자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8월 서울 8개 신축 아파트 단지 1775채 모집(특별…
“점심을 먹고 있는데 ‘불이 났으니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다가 끊겼어요. 처음에는 안내 방송이 잘못 나온 줄 알았어요. 1분 30초 정도 뒤에 딸이 “엄마, 냄새 나!”라고 소리쳐서 옥상으로 뛰쳐나갔죠. 10층에서 불이 시작되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연기가 빠르게 번지더니 1…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스크랜턴 육군 탄약 공장은 최근 “대규모 시설 증축을 통해 매월 3만6000발의 155㎜ 포병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에는 미국의 포병 탄약 공장을 전부 합쳐도 한 달 생산량이 1만4000여 발에 그쳤다. 현재 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