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너드의 탄생, 긱시크 [스타일리스트 임승희의 패션키워드]
올봄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과 함께 너드미 듬뿍 담은 두꺼운 뿔테 안경과 스퀘어라인의 무테안경이 강력하게 눈에 띕니다. 살짝 촌스러우면서도 뭔가 특별한 세련됨을 가져 이중적인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데요. 모범생 스타일 프레피룩의 아웃핏에 다소 촌스러운 듯한 안경의 긱시크룩이 핫하게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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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과 함께 너드미 듬뿍 담은 두꺼운 뿔테 안경과 스퀘어라인의 무테안경이 강력하게 눈에 띕니다. 살짝 촌스러우면서도 뭔가 특별한 세련됨을 가져 이중적인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데요. 모범생 스타일 프레피룩의 아웃핏에 다소 촌스러운 듯한 안경의 긱시크룩이 핫하게 떠오른…
1980년대 어린 시절 또는 젊은 시절을 보낸 자동차 애호가라면 방 벽에 멋진 차 사진을 붙여놓았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배우나 가수의 사진이나 책받침을 갖고 가슴 두근거릴 때 자동차를 마음에 두고 자동차와 함께하는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품은 사람들…
《개인의 취향과 개성,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존중이 중요시되면서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도 자연스럽게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가구도 예외는 아니다. 인테리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비스포크 가전’과 ‘모듈 소파’가 그렇듯 침실·드레스룸·홈오피스 등 집 안 …
《‘럭셔리 스킨케어 상품군’은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 라이징 K뷰티 브랜드의 등장, 스키니멀리즘(최소한의 스킨케어, 다기능 원케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 트렌드 속에서도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관련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올해 1, 2월 롯데백화점의 럭셔리 스킨케어 상품군 매출은 전년…
봄을 시샘이나 하듯 꽃샘추위에 무거웠던 옷차림이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매 시즌 강렬한 트렌드 틈새에 끼어 가려졌던 로맨틱한 무드가 봄바람과 함께 살랑살랑 다가오는데요. 이제 패션은 트렌드와 다양성, 취향을 존중받는 시대로 도래한 듯합니다. 옷장 안에 고이 간직했던…
날이 풀리는 4월은 빛나는 보석이 어울리는 달이다.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사람을 위한 보석 선물은 경기 불황에도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꾸준히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밀렸던 결혼식이 늘면서 럭셔리 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전기차는 신제품 구매에 적극적인 소비자인 ‘얼리 어답터’에게 매력 있는 상품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보급이 빨라져 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기술 발전 속도와 경제성, 생산 환경과 시장 여건 등 여러 현실적 문제로 전기차 판매는 둔해졌다. 특히 럭셔…
《최근 ‘모듈 소파’의 인기가 뜨겁다. 활용 범위가 넓은 다양한 형태의 유닛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합해 나만의 소파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소파’라는 가구는 보통 덩어리가 크고 무거워 이동이 쉽지 않은 데다 형태를 바꾸기 어렵고 용도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를 때에도…
캔들이 ‘센테리어’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테리어’란 향기를 뜻하는 센트와 인테리어를 합성한 말로 향기 소품을 비치해 공간을 한층 돋보이고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캔들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신장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
K팝 인기의 영향으로 K-패션 역시 해외에서도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난 시즌보다 한 달 앞서 개최된 2024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가 대표적인데요.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보다 이른 시기에 개최해 국내는 물론해외 패션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함입니다. 이번 …
럭셔리와 예술은 닮은 점이 많다. 기능적인 목적보다는 유일무이한 가치와 영원성을 추구한다. 많은 럭셔리 브랜드는 예술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을 하고 있다. 어떤 컬렉션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 되기도 한다. 에르메스는 ‘메티에 다르(공예 예술)’ 기술력을 보여주는 특별한 타임피스를 …
럭셔리 산업에서 브랜드가 지닌 고유의 스토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역사와 전통, 가치관을 담은 이야기를 잠재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하이엔드(초고급) 제품들은 그 대상을 대중으로 확장 중이다. 매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브랜드에…
연말연시 송년회·신년회 시즌을 맞아 와인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유행으로 국내 와인 시장은 대중화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었단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와인 시장 규모는 2020년 8000억 원대에서 2021년 1조5000억 원으로…
근래 한국 뷰티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카테고리는 ‘향수’다. 5년 전 향수는 백화점 화장품 매출 구성비에서 약 5%를 차지하는 작은 카테고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향수는 약 15%의 매출 구성비를 차지하며 다른 뷰티 카테고리를 바짝 쫓고 있다. 한국 화장품 업계…
더위가 한풀 꺾이나 했더니, 어느 순간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가워졌다. 이상기온 탓에 짧아진 가을을 아쉬워하며 사람들은 일찌감치 겨울용 겉옷을 찾아 나서고 있다. 백화점 주요 브랜드 매장 마네킹들은 진작에 패딩으로 갈아입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겨울 신상품 출시를 알리는 글…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는 차를 바꾸고, 2만 달러 시대에는 집을, 3만 달러 시대에는 가구와 인테리어를 바꾼다는 속설이 있다. 소득 수준이 오를수록 삶의 질을 높이고자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수요가 는다는 것이다. 북미 시장을 강타한 홈퍼니싱 트렌드는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삼정…
‘더위가 누그러진다’는 절기상 처서(8월 23일)를 기점으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진다. 무더위가 마법처럼 사라진다는 이른바 ‘처서 매직’이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가을·겨울(FW) 시즌 패션 트렌드도 불어오고 있다. 주요 패션 업계는 올해 FW 시즌 가장 주목할 패션 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사람들이 실내 공간을 재발견하는 계기였다. 좀 더 아름답게, 좀 더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심미성과 편의를 높인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렇다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우리의 주거 공간은 어떻게 변화할까.올해 …
최근 저도주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일반 주류에 비해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샴페인이 각광받고 있다. MZ세대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샴페인은 1분기 와인 수입량 중 전년 대비 유일하게 증가했을 정도로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얇고 기다란 유리잔에서 쉴 새 없이 피어오르는 기포들은…
《‘7말8초’ 여름휴가는 이제 옛말이다. 때 이른 더위와 여름 성수기의 혼잡함을 피하고 싶은 이들에겐 6월이 여름 바캉스의 적기다. 초여름 호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얼리서머(Early Summer)’ 호캉스 패키지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호캉스 문화가 발달하면서 호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