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가상한제 지나치게 反시장적”… 한일 무역분쟁 대응은 호평
지난달 11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센트럴’ 아파트의 당첨 최저 가점은 69점이었다. 84점 만점인 청약 가점에서 69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공사 관계자는 “인근에서 한…
-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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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센트럴’ 아파트의 당첨 최저 가점은 69점이었다. 84점 만점인 청약 가점에서 69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공사 관계자는 “인근에서 한…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느끼는 일자리 정책은 ‘일·생활 균형(워라밸)의 확산’으로 나타났다. 연봉이나 근무 기간보다 복리후생을 더 중요시하는 최근 청년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것이다. 이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

350점. 동서대 마케팅학과 07학번 강태우 씨(31)가 1학년 때 처음 받아 든 토익 점수다. 강 씨에게 영어의 벽은 높았다. 10년 후인 2017년 강 씨는 오랜 학교생활을 마치고 졸업했다. 그리고 동시에 미국 현지의 한 유통기업에 취직했고 현재 한국지사에 근무 중이다. 최근 강 …

크리에이터가 올해 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 3위로 올라섰다. 초·중·고등학생 모두 교사와 의사, 경찰관 등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지만 그 비율이 줄고, 보다 다양한 직업을 희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부모와 진로 관련 대화를 나누거나 진로체험 교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1~2개 학기 …

구직자 90%는 ‘기업은 불합격자에게도 불합격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기업 인사담당자 60%는 이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람인이 기업 498개사를 대상으로 ‘불합격 사실 통보’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61.2%는 불합격자에게 이를 통보하는…

“당신은 ‘마음만 취준생’ 유형.” 순천향대 재학생 한 명이 온라인 시스템에 로그인하는 순간 이런 문구가 떴다. 순천향대의 취업지원 시스템(전주기학생종합지원시스템)에 접속하면 이처럼 자신의 취업준비 유형을 분석한 맞춤형 정보를 볼 수 있다.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와 목표는 있으나…

내년 3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워킹맘’ 이모 씨(37)는 처음으로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 퇴근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덕분에 근근이 직장생활을 해왔지만 오후 1시 전후인 초등학교 1학년의 하교 시간은 대처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다. “유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좋은 일자리 창출의 모범 중소기업을 방문해 “알려지지 않은 중소벤처기업들을 발굴하고 널리 홍보해 청년 구직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결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자동문 제조업체 ㈜코아드를 방…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는 25만 개 늘어난 반면 30, 40대 일자리는 13만 개 줄었다. 통계청이 5일 내놓은 ‘2018년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342만 개로 전년보다 26만 개 늘었다. 60세 이상(25만 개)과 20대 일자리(2만 개)를 제…
40대가 고용시장과 조직 내에서 위아래 세대에 치이고 밀려나는 현실은 30대에게도 가까운 미래일 수 있다. 10년 뒤 이들이 현재의 40대처럼 되지 않으려면 조직과 개인 모두 달라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5일 본보 취재팀이 만난 30대들은 사회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저성…

대기업에 다니는 오모 씨(45)의 일과 중 상당 부분은 난수표 같은 후배들의 태도와 심리를 해독하는 일이다. 회식 자리에서 술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눠 보면 분명 열정이 넘치고 꿈이 큰 세대 같은데, 그 열정이 희한하게도 일에 사용되지 않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 성에 안 차는 업무 결…
![[단독]취업난에 위험 높은 업체로 청년근로자 산재 매년 증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12/06/98684214.1.jpg)
경기 지역 전문대학에 다니던 이모 씨(23)는 올 7월 A반도체사의 하청업체에 장기 현장실습생으로 취업했다. 이 씨는 입사 보름여 만에 방사선에 피폭됐다. 방사선이 나오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를 해제해 작업 속도를 높이라는 상사의 지시를 따른 게 화근이었다. 이 씨의 아버지는 “피폭된 …
KT&G가 고졸 채용 시장에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지난해(70명)의 2배 이상인 180명을 채용했는데 이 가운데 고졸 신입 사원을 120명이나 뽑았다. 고졸 채용만 따지면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T&G는 …

한때 ‘사장님’이었던 이모 씨(46)는 마흔이 되던 2013년 ‘기사님’이 됐다. 얼굴 불콰한 취객들의 자동차 운전석이 6년째 그의 일터다. 직원 10명을 데리고 운영하던 마케팅 업체가 불황에 문을 닫은 뒤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이 망한 뒤 먹고살기 위해 대리운전을 …

40대들은 조직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면서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배들에게 눌리고 후배들에게 치이는 ‘낀 세대’로서 조직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방황하는 것이다. 동아일보가 3일 40대 기업, 공직, 정치권 관계자 1…

《“돈 못 버는 걸 빤히 보면서도 업종을 못 바꾸겠어요. 새로운 일을 벌이다 망하면 빈털터리로 50대를 맞아야 하잖아요. 포기하기도, 이대로살기도 힘들어요.”직원 4명과 작은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이모 씨(45)의 요즘 삶은 늘 제자리다. 기업을 다니다 2015년 개인사업을 시작할 때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김형주 통상국내정책관(국장급)을 임용했다.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던 그의 임용은 정부헤드헌팅에서도 공개 모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사혁신처가 민간 전문가를 발굴해 공직자로 추천하는 정부헤드헌팅은 스카우트와 공개 모집 방식으로 나뉜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Consortium for HRD Ability Magnified Program)을 아시나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고용노동부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능력 개발이 부족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훈련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추진…
올 2분기(4∼6월) 전 연령대 가운데 40대의 일자리 수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일자리가 줄면서 양질의 고용이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감도 커졌다. 28일 통계청이 내놓은 ‘임금근로자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임금이 지급되는 일자리는 1년 전보다 46만4000개 증가…

26일 대전의 한 호텔 강연장. 김강호(가명·57) 씨는 책상에 놓인 이력서를 30분째 빤히 바라보기만 했다. 이력서에 이름과 주소는 썼지만 경력란은 비워 둔 채였다. 김 씨는 올해 9월까지 설렁탕 가게 사장이었다. 그런데 매출이 줄어 석 달 연속 가게 월세를 내지 못하자 폐업을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