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 6월 체조경기장 입성…솔로 女가수 5번째 쾌거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5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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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K팝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리더 겸 솔로 가수 태연이 솔로 데뷔 약 8년 만에 국내 아이돌 콘서트의 성지로 통하는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그룹, 솔로 모두 자격으로 이곳에서 공연한 여성 가수는 태연이 처음이다.

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은 6월 3~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태연 콘서트 - 디 오드 오브 러브(TAEYEON CONCERT - The ODD Of LOVE)’를 펼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태연이 지난 2020년 1월 ‘태연 콘서트 - 디 언신(TAEYEON CONCERT - THE UNSEEN)’ 이후 약 3년5개월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다. 지금까지 앙코르 무대 등을 제외하면 다섯 번째 단독 공연이다.

태연은 지난 2015년 10월 7일 솔로 데뷔 앨범 ‘아이’(I)를 발매한 이후 매년 콘서트를 열어왔으나, 지난 3년은 코로나19 여파로 팬들을 만나지 못했다.

특히 이번에 1만석 안팎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체조경기장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팬덤이 확실한 가수만 공연할 수 있는 장소다. 그간 이곳에서 단독 공연한 솔로 여성 가수는 패티김, BMK, 인순이, 아이유밖에 없다. ‘믿듣탱’으로 통하며 팬덤이 확실한 태연이 다섯 번째다. 더구나 태연은 이틀 간 공연하면서 티켓 파워를 다시 확인했다.

태연은 2015년 코엑스 아티움(약 800석)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 올림픽홀(약 3000석), 2017년 경희대 평화의전당(약 4500석), 2018년과 2019년 잠실 실내체육관(약 6000석씩 2회), 2020년 핸드볼 경기장(약 5000석씩 3회) 등 공연장 규모를 계속 키워왔다.

아울러 소녀시대가 체조경기장 무대에서 이미 여러 차례 공연한 만큼 태연은 솔로와 그룹 모두 이곳에서 공연하는 첫 여성 가수가 됐다.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인터넷 예매 사이트 예스24에서 진행한다. 오는 12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가, 15일 오후 8시에는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한편, 태연은 가수 활동은 물론 예능, OST, 광고, 화보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 ‘퀸덤 퍼즐’ MC로 나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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