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교양 얻기위해 신문 읽는다” 68%

  • 입력 2005년 12월 2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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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정보 지식 교양 습득’을 위해 읽는 반면 TV는 ‘흥미 오락’을 위해서 혹은 ‘습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19일 발간한 ‘2005년 소비자 행태 조사’에 따르면 ‘정보 지식 교양 습득’을 위해 신문을 읽는다는 응답은 67.8%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소비자의 매체 이용 행태 및 생활 양식을 조사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 대상 매체는 신문, 지상파 TV, 라디오, 인터넷, 잡지, 케이블 및 위성 TV 등이다. 올해는 5월 16일부터 2주간 전국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3%이다.》

조사결과 각 매체 이용 이유에 대해 신문의 경우 ‘정보 지식 교양 습득’ 다음으로 ‘습관적으로 읽는다’가 18.8%, ‘시간 보내기’(6.2%), ‘흥미 오락’(5.8%) 순이었다.

반면 TV를 시청하는 목적은 ‘흥미 오락’(34.5%)이 가장 많았고 ‘습관적’(28.0%), ‘정보 지식 교양 습득’(27.1%), ‘시간 보내기’(8.9%) 순이었다. 이 중 ‘정보 지식 교양 습득’은 2003년 23%에서 차츰 증가하고 있다. 라디오는 주로 차 안에서 습관적으로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선보인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61분으로 추정됐다. 광고 주목도 역시 추정치이기는 하지만 77.7%로 현재의 TV(74.2%)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선호하는 신문 유형은 종합일간지가 57.7%로 가장 높았고 스포츠지(15.8%), 경제지(8.1%), 무가지(6.7%) 순이었다. 종합일간지는 가구당 소득이 높을수록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정관리, 전문직과 주부들이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시점에서 1주일 이내에 인터넷으로 신문 기사를 봤다는 응답자는 44%이며 이 중 20, 30대 남자의 경우 60%를 넘었다.

인터넷의 경우 ‘정보 검색’을 위해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46.6%로 가장 많았고 ‘게임 오락’이 18.7%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것은 ‘e메일 이용 목적’이 7.9%로 2002년 20%에 비해 현격히 줄어든 것. 이는 e메일 기능의 많은 부분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에 빼앗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이용률은 1999년 18.3%에서 올해 78.1%로 매년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30대 이하에선 거의 모든 응답자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24분으로 주로 TV 시청(26.8%), 게임 인터넷 등 컴퓨터 이용(19.5%), 등산(7.9%) 순으로 사용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델은 이영애 이효리 전지현 김태희 문근영 김남주 장동건 순이었다. 전지현은 2003, 2004년 조사 때 1위였으나 올해는 3위로 밀렸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는 삼성 애니콜(14%)이 1위를 기록했으며 BC카드, 하이마트, 스카이(휴대전화), 맥심(커피)이 뒤를 이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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