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 각 매체 이용 이유에 대해 신문의 경우 ‘정보 지식 교양 습득’ 다음으로 ‘습관적으로 읽는다’가 18.8%, ‘시간 보내기’(6.2%), ‘흥미 오락’(5.8%) 순이었다.
반면 TV를 시청하는 목적은 ‘흥미 오락’(34.5%)이 가장 많았고 ‘습관적’(28.0%), ‘정보 지식 교양 습득’(27.1%), ‘시간 보내기’(8.9%) 순이었다. 이 중 ‘정보 지식 교양 습득’은 2003년 23%에서 차츰 증가하고 있다. 라디오는 주로 차 안에서 습관적으로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선보인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61분으로 추정됐다. 광고 주목도 역시 추정치이기는 하지만 77.7%로 현재의 TV(74.2%)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선호하는 신문 유형은 종합일간지가 57.7%로 가장 높았고 스포츠지(15.8%), 경제지(8.1%), 무가지(6.7%) 순이었다. 종합일간지는 가구당 소득이 높을수록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정관리, 전문직과 주부들이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시점에서 1주일 이내에 인터넷으로 신문 기사를 봤다는 응답자는 44%이며 이 중 20, 30대 남자의 경우 60%를 넘었다.
인터넷의 경우 ‘정보 검색’을 위해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46.6%로 가장 많았고 ‘게임 오락’이 18.7%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것은 ‘e메일 이용 목적’이 7.9%로 2002년 20%에 비해 현격히 줄어든 것. 이는 e메일 기능의 많은 부분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에 빼앗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이용률은 1999년 18.3%에서 올해 78.1%로 매년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30대 이하에선 거의 모든 응답자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24분으로 주로 TV 시청(26.8%), 게임 인터넷 등 컴퓨터 이용(19.5%), 등산(7.9%) 순으로 사용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델은 이영애 이효리 전지현 김태희 문근영 김남주 장동건 순이었다. 전지현은 2003, 2004년 조사 때 1위였으나 올해는 3위로 밀렸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는 삼성 애니콜(14%)이 1위를 기록했으며 BC카드, 하이마트, 스카이(휴대전화), 맥심(커피)이 뒤를 이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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