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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에 따라 읽는 법도 달랐다[책의 향기]

    시대에 따라 읽는 법도 달랐다[책의 향기]

    지금도 어떻게 읽느냐는 늘 고민이다. 단어를 외울 때마다 영어사전을 한 페이지씩 씹어 먹었다는 전설 같은 얘기도 있지만 학창시절에는 정독(精讀)만이 정답인 줄 알았다. 실수로 책을 밟는 것도 ‘신성모독’처럼 여기던 때다. 그러나 기자가 되고 나서는 취재 분야의 정보를 빨리 취합하려고 …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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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의인류학자가 죽음을 만나는 법[책의 향기]

    법의인류학자가 죽음을 만나는 법[책의 향기]

    멕시코에서는 ‘죽은 자들의 날’이라는 명절이 있다.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망자의 영혼을 기리는 행사인데, 퍼레이드 형식으로 즐겁게 이뤄진다. 멕시코인들은 죽음의 가치를 인정하고 삶의 또 다른 부분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는 2018년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코코…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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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일로 힘들때 어떻게 하시나요?[책의 향기/뒷날개]

    회사 일로 힘들때 어떻게 하시나요?[책의 향기/뒷날개]

    “좋은 친구는 곧 좋은 심리상담사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이런 말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친구들과 전화했던 건 일종의 무료 상담이구나. 이 말을 출판계에 적용하면 좋은 동료 편집자는 곧 좋은 심리상담사라 할 수 있다. 편집 업무에서 비롯된 고민을 귀 기…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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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를 펼치면 세상을 이해하는 길이 열린다[책의 향기]

    지도를 펼치면 세상을 이해하는 길이 열린다[책의 향기]

    누구나 지도를 볼 수 있는 시대다. ‘구글 어스’에 접속하면 세계 곳곳의 산 강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 실제 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트 뷰’ 서비스 덕에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히 느낄 수도 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내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 …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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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어느날 꼬리가 쑥… 내가 구미호였다니!

    [어린이 책]어느날 꼬리가 쑥… 내가 구미호였다니!

    비 오는 날과 공상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4학년 소녀 손단미. 어떤 운동이든 잘하는 두루미와 단짝이어서 ‘미미 시스터즈’로 불린다. 한데 어느 날부터 몸이 가렵고 불쾌하다. 허리 뒤쪽에서 뜨끈한 기운이 온몸으로 빠르게 퍼지더니 옷을 뚫고 폭발하듯 뭔가가 튀어나왔다. 꼬리였다! 단미의 엄…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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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본능의 과학 外

    [새로 나왔어요]본능의 과학 外

    ○본능의 과학(레베카 하이스 지음·장혜인 옮김·윌북)=진화생물학자인 저자가 소속감, 두려움, 자기기만 등 본능의 여러 측면을 파헤쳤다. 일상 속 수많은 실수가 본능에 기인한다고 보고 마케팅, 데이터, 역사적 사례를 통해 주체적으로 본능을 활용하는 법을 말한다. 1만5800원.○릴리언의…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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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워즈 로봇 ‘C―3PO’의 진짜 얼굴, 본 적 있나요?[책의 향기]

    스타워즈 로봇 ‘C―3PO’의 진짜 얼굴, 본 적 있나요?[책의 향기]

    반들반들한 금속 몸체에 뻥 뚫린 눈, 상·하체를 잇는 전기배선.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이 인상적인 로봇 C-3PO를 기억할 테다. 스타워즈의 모든 시리즈에 등장하는 C-3PO는 스카이워커의 충직한 집사로, 어설픈 외양과 달리 비범한 능력을 갖췄다. 예민하면서도 편집…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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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터리 과학자는 어떻게 스탈린의 총애를 얻었나[책의 향기]

    엉터리 과학자는 어떻게 스탈린의 총애를 얻었나[책의 향기]

    “기린들은 높은 나무의 잎을 뜯어먹으며 목이 길어졌고, 대대로 그렇게 길어진 목을 물려주어 지금의 기린이 되었다.” 오래전 용도 폐기된 라마르크의 용불용설(用不用說)이다. 그 자리는 ‘목이 긴 기린만이 생존에 적합해 후손에게 유전자를 물려주게 되었다’는 적자생존설이 대체했다. 그러나 …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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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디와 바그너, 그리고 오페라[책의 향기]

    베르디와 바그너, 그리고 오페라[책의 향기]

    서울대 작곡과 교수인 저자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려는 이들을 위해 쓴 시리즈 중 여섯 번째 책이다. 이번 수업의 주인공은 주세페 베르디와 리하르트 바그너. 오페라의 대가로 꼽히는 두 작곡가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비롯해 작품 세계에 영향을 끼친 당대 철학 사조와 주변 인물과의 일화 등을…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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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관계는 오래되었지만[책의 향기/밑줄 긋기]

    우리의 관계는 오래되었지만[책의 향기/밑줄 긋기]

    그러지 말자 하고 기다리다 들뜬 저녁/그이는 오지 않고 노을이 덮쳤다/넘어진 무릎 아래로 붉은 피가 모였다/핏빛이 붉어야 하는 그 이유를 아는 순간/노을은 다급하게 어둠과 섞이고/이 세상 다 무너진 듯 돌아보지 않았다(멍)황량하고 누추한 일상의 남루를 들여다보는 인은주 시인의 두 번째…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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