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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밥은 먹고 다니냐?” 때로는 건성으로 건네는 한마디에 눈물이 핑 돌 때가 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노릇인데, 겨울에는 김치밥과 나물밥으로 버텼고 고난의 행군 시기는 그야말로 먹지 못해 죽은 시간이었다. 시간이 멈춘 것만 같던 그때, 그저 쌀밥 한 숟가락 먹는 것이 소원이었다. 이제…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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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AI에 주도권 빼앗길까? “아직은 대응할 여지 있다”

    [책의 향기]AI에 주도권 빼앗길까? “아직은 대응할 여지 있다”

    혹시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지? 도로 정체가 생기면 앱은 사용자들이 특정 경로에 몰리지 않도록 여러 서로 다른 길을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누군가는 편한 대로로 가고, 다른 누구는 좁고 구불구불한 길로 가게 된다. 당신은 인공지능(AI)에 위치 정보를 제공…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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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나쁜 아이들이 괴롭혀도 함께라면 강해질 수 있어

    [어린이 책]나쁜 아이들이 괴롭혀도 함께라면 강해질 수 있어

    샤를로트는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 아녜스를 ‘늑대’라 부른다. 아녜스는 샤를로트를 놀리며 괴롭힌다. 샤를로트가 의기소침해질수록 아녜스와 그 무리는 더 신이 나 깔깔거린다. 결국 샤를로트도 아녜스처럼 돼 버렸다. 친구 시메옹에게 “저리 가, 멍청아! 여기 너랑 놀 사람 없어!”라고 …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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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류-영장류 운명 가른 진화의 마지막 퍼즐

    [책의 향기]인류-영장류 운명 가른 진화의 마지막 퍼즐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340만 년 전 깨진 돌조각으로 짐승의 고기를 잘랐다. 최초의 직립 인류인 호모 에렉투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주먹 도끼를 사용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9만 년 전엔 송곳 작살 등 간단한 도구, 4만 년 전엔 바늘 같은 정교한 도구를 만들었다. 이제 인간은 자동차, …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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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장거리 비행땐 뇌 둘로 나눠 반쪽씩 잔대요

    [책의 향기]장거리 비행땐 뇌 둘로 나눠 반쪽씩 잔대요

    계절에 따라 오고 가는 철새를 보며 인간은 감상에 젖는다. 한 장소에서 쳇바퀴 같은 일상을 사는 사람과 달리 저 멀리 나는 철새에게 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한데 어떤 철새는 인간이 마라톤을 126회 연속으로 달리는 정도의 거리를 난다는 것을 아는가. 유년 시절부터 새 관찰을 50년 …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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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기억의 빛 外

    [새로 나왔어요]기억의 빛 外

    ● 기억의 빛(마이클 온다치 지음·아밀 옮김·민음사)=1992년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캐나다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을 배경으로 14세 소년 너새니얼이 겪는 기묘한 이야기를 다뤘다. 1만8000원. ● 경이로운 지구의 생명들(데이비드 애튼버러 지음·이한음 …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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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냉전 승리, 그 후… 반도체 패권 사수하는 美 속내는

    [책의 향기]냉전 승리, 그 후… 반도체 패권 사수하는 美 속내는

    “몇 년 전 학교를 때려 부순 장발에 턱수염을 기른 꼬마들이 아니라, 우리야말로 오늘날 이 세상의 진정한 혁명가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공동 창립자 고든 무어(1929∼2023)가 1973년에 한 말이다. 냉전이 벌어지던 당대 세상을 바꾼 건 “금지를 금지하라”고 했던 ‘6…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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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SNS 신뢰하다 ‘집단 착각’ 빠질 수도

    [책의 향기]SNS 신뢰하다 ‘집단 착각’ 빠질 수도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할 때 미국에선 갑자기 화장지 사재기 열풍이 불었다. 당시 미국은 화장지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소셜미디어를 타고 잘못된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 나간 탓이다. 결국 화장지가 동난 매장이 속출했다. 이듬해에도 미국…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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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90년대 호황 불러온 ‘버티기’… 지금은?

    [책의 향기]90년대 호황 불러온 ‘버티기’… 지금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잃어버리면 되찾기 힘들다. 통화 공급 증가 억제라는 전략을 철회하려면 신뢰성의 상실이 초래할 부정적 영향을 감수해야만 했다. 멈출 수 없는 배에 올라탄 운명이었다. 물가안정을 추구하면서 ‘돛대에 묶여’버렸던 것이다.” 폴 볼커(1927∼2019)는 미국의, 나…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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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가 표절했다면, 배상 책임은 누구에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챗GPT가 표절했다면, 배상 책임은 누구에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이 소설에는 내가 쓴 문장도 있고 챗GPT가 쓴 문장도 있다. 그러나 그 둘을 구분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소설가 정지돈은 최근 단편소설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복도가 있는 회사’를 발표하며 이렇게 썼다. ‘끝없이…’는 정지돈이 챗GPT를 활용해 썼다. 챗GPT는 혼자 단편…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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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임명한 부하들이 왜 나를 위해 싸워주지 않는가” [책의향기 온라인]

    “내가 임명한 부하들이 왜 나를 위해 싸워주지 않는가” [책의향기 온라인]

    중국 전국시대를 끝내고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의 뒤를 다퉜던 유방과 항우. 항우는 유방을 상대로 거의 모든 전투에서 이긴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패해 결국 전쟁에서 지고 죽음을 맞이한다.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개국했지만 ‘토사구팽’의 신세가 되는 한신, 소련의 개혁개방을 주도하다 …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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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회 편운문학상 수상자로 박상천 시인·정채원 시인 선정

    제33회 편운문학상 수상자로 박상천 시인·정채원 시인 선정

    제33회 편운문학상 수상자로 박상천 시인(67)과 정채원 시인(71)이 11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박 시인의 시집 ‘그녀를 그리다’와 정 시인의 ‘우기가 끝나면 주황물고기’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1시 경기 안성시 조병화문학관에서 열린다. 편운문학상은 조병화 시인(1921∼2003…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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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세상서 고군분투… 어른과 아이의 고민 다를게 있나요”

    “같은 세상서 고군분투… 어른과 아이의 고민 다를게 있나요”

    “처음으로 내 편이 생겼어.” 어느 날 떠돌이 개 메피스토는 소녀와 친구가 된다. 본래 악마였으나 인간 세계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메피스토에게, 청각장애로 소리가 들리지 않아 외톨이였던 소녀에게 서로는 첫 ‘내 편’이다. 시간이 흘러 할머니가 된 소녀는 조금씩 기억을 잃어간다. 치매에 …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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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명의 간 질환 전문가, 간 이식 수술을 말하다

    11명의 간 질환 전문가, 간 이식 수술을 말하다

    연세암병원이 간 질환의 이해를 돕고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는 ‘침묵 속에 병든 간, 명의들과 치료하기’를 최근 출간했다. 연세암병원 전문 교수진이 지난해부터 환자와 일반인을 위해 직접 집필하는 연세암병원 건강 총서의 3번째 도서다. 책에서는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이식외과, 방사선종양학…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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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문미순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 간호하다 돌봄 노동 문제 인식”

    소설가 문미순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 간호하다 돌봄 노동 문제 인식”

    제19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문미순(57)은 장편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을 통해 간병과 돌봄에 대해 환기한다. “사회 뉴스에서도 이런 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이야기를 써서 독자들이 읽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어요.” 9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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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과 아이 고민 다를게 있나요”…동화책 ‘메피스토’ 펴낸 루리 작가 인터뷰

    “어른과 아이 고민 다를게 있나요”…동화책 ‘메피스토’ 펴낸 루리 작가 인터뷰

    “처음으로 내 편이 생겼어.”  어느 날 떠돌이 개 ‘메피스토’는 소녀와 친구가 된다. 본래 악마였으나 인간 세계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메피스토에게, 청각 장애로 소리가 들리지 않아 외톨이였던 소녀에게 서로는 첫 ‘내 편’이다. 둘은 할아버지의 슬리퍼를 훔치고, 자동차에 낙서하는 등 짓…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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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타 2명과 불륜 폭로…자서전 제작 연기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타 2명과 불륜 폭로…자서전 제작 연기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자서전 제작이 불륜 폭로에 따른 법적 우려로 연기됐다.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스피어스의 자서전이 그녀가 2명의 할리우드 스타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에 대한 법적 우려 속에 잠정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내용과 관련된 법적인 문제…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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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여성 학예연구사와 박물관 산책… “유물과 사랑에 빠진 얘기, 들어볼래요?”

    국내 첫 여성 학예연구사와 박물관 산책… “유물과 사랑에 빠진 얘기, 들어볼래요?”

    “여태까지 책을 10여 권 썼는데, 전부 전문가를 위한 학술 책이었어요. 내 생의 마지막 책은 관장이 아닌 유물을 사랑하는 할머니로서 아이들을 위해 쓰고 싶었어요.” 국내 최초의 여성 학예연구사, 최초의 여성 학예연구관, 최초의 여성 국립경주박물관장…. 1957년부터 국립박물관에서…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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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정페이 작살내겠다” 평산책방 논란에 과거 이재명 글 재조명

    “열정페이 작살내겠다” 평산책방 논란에 과거 이재명 글 재조명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 평산책방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던 도중 ‘열정페이’ 논란으로 모집을 철회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열정페이를 비판한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평산책방은 8일 자원봉사자 모집 과정에서 열정페이 논란이 일자 “자원봉사자 모집을 일단 철회한다. 앞으로 …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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