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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새들이 SNS를 한다면… 월동지 가는 길 공유 “좋아요”

    [책의 향기]새들이 SNS를 한다면… 월동지 가는 길 공유 “좋아요”

    “안녕? 나는 동아시아의 왜가리야.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데, 올해 가을이 더워서 남쪽으로 출발이 늦어졌어. 이번 주에 갑자기 추워져서 걱정이 되지만, 동료들과 함께 머리를 짜내서 최선의 출발일과 경로를 찾고 있어. 다른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줄래?” 인간 외의 동물이 소셜…

    •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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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스스럼 없이 말해보는 ‘스스로 죽음’

    [책의 향기]스스럼 없이 말해보는 ‘스스로 죽음’

    “Aging Disgracefully(추하게 나이 먹기).” 호주 퍼스의 한 대학에서 평생 생태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데이비드 구달은 이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2018년 5월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그의 나이 104세. 이날 기자회견은 그가 안락사를 택하기 하루 전에 열렸다. 그는…

    •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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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두 여성 중문학자, 술과 한시의 나날들

    [책의 향기]두 여성 중문학자, 술과 한시의 나날들

    중국 전설에는 술을 처음 만들었을 때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대 하나라의 군왕인 두강(杜康)의 꿈에 하얀 수염을 기른 노인이 나타나 “맑은 샘물을 줄 테니 서로 다른 세 방울의 피를 구해 샘물에 부으면 천하에서 제일 맛있는 음료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두강은 문인, …

    •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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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푸틴의 트로이목마, 유럽이 문 열어준 셈”

    [책의 향기]“푸틴의 트로이목마, 유럽이 문 열어준 셈”

    2022년 9월 26일. 발트해 해저에서 거대한 물거품이 일었다. 지름이 200m에서 1km에 달하는 거대한 메탄 거품들이 나온 곳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 1과 2.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러시아에서 독일로 곧장 천연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독일과 러시…

    •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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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트럼프, 외교도 부동산 사업가 관점서 판단”

    메르켈 “트럼프, 외교도 부동산 사업가 관점서 판단”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가의 관점에서 모든 걸 판단했다. 그에게 모든 나라는 서로 경쟁 관계였고, 협력을 통한 번영은 믿지 않았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70·사진)가 회고록 ‘자유’를 26일(현지 시간) 출간한다. 독일 디차이트와 로이터통신 등이 출간 전 일부 발췌해 보도한 …

    •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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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로에 찌든 몸, 바꿀 수 있다고?[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피로에 찌든 몸, 바꿀 수 있다고?[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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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해력 증진을 위한 한자교육서 ‘신사임당 사자성어 200’ 출간

    문해력 증진을 위한 한자교육서 ‘신사임당 사자성어 200’ 출간

    속뜻사전교육출판사가 ‘신사임당 사자성어 200’을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출판사 측은 “학생들의 문해력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한자 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자율적으로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는 도서를 출판했다”고 설명했다.저자인 전광진 성균…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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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가 사라진 3000년후의 세계… 탐욕-혐오-강박도 사라졌을까요

    언어가 사라진 3000년후의 세계… 탐욕-혐오-강박도 사라졌을까요

    밤이 와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6월. 소설가 천선란(31)은 캐나다 밴프의 한 호수 앞에 서 있었다.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쪽빛 호수와 로키산맥. 휴대전화는 먹통이 되고 세상 밖 소음과 언어가 닿지 않는 곳. 자연 앞에서 작가는 언어가 사라진 세계를 떠올렸다. 신작 소설집 ‘모우어…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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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욕과 불신 막으려 언어 사용을 금지한 3000년 뒤 세상은…

    탐욕과 불신 막으려 언어 사용을 금지한 3000년 뒤 세상은…

    밤이 와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6월. 소설가 천선란(31)은 캐나다 밴프의 한 호수 앞에 서 있었다.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쪽빛 호수와 로키산맥. 휴대폰은 먹통이 되고 세상 밖 소음과 언어가 닿지 않는 곳. 자연 앞에서 작가는 언어가 사라진 세계를 떠올렸다. 신작 소설집 ‘모우어…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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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마음으로… 11세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

    “아버지의 마음으로… 11세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

    삶은 각자의 의지와 선택으로 살아가기 마련이지만 때론 부모의 한마디가 자녀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소설가인 부모는 더 할 말이 풍성하고 다양할지도 모르겠다. 소설가 손홍규(49·사진)는 그런 마음으로 연작소설 ‘너를 기억하는 풍경’(문학과지성사)을 썼다고 했다. 17일 수화기…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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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와 가자의 아픔 연결한 한강 독자들에 감명”

    “광주와 가자의 아픔 연결한 한강 독자들에 감명”

    “전 세계 수많은 독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한강 작가의 놀라운 작품이 더 많은 인정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영미권에 소개해 부커상 수상 등을 이끌어 낸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37·사진)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이렇게 …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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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립니다]2025 東亞신춘문예 주인공을 찾습니다

    신춘문예 역사를 선도해 온 동아일보사가 한국 문학의 새 주인공이 될 2025년 신춘문예 작품을 11월 29일(금)까지 공모합니다. 중편소설 당선작은 ‘동아 인산(仁山)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국내 종합지의 신춘문예 상금 중 최고액인 3000만 원을 드립니다. 응모작에 생성형 인공지능…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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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내가 번역가 된 이유 알게 해”…데보라 스미스 소회 밝혀

    “한강, 내가 번역가 된 이유 알게 해”…데보라 스미스 소회 밝혀

    “한강의 노벨상 수상은 제가 번역가가 된 이유를 알게 했습니다.”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영미권에 소개한 ‘번역 1등 공신’ 데보라 스미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글을 공개했다.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은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번역원에서 발행하는 영문 계…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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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도서도 이젠 세계로 ‘활짝’

    아동 도서도 이젠 세계로 ‘활짝’

    국내 최초의 국제아동도서전이 이달 부산에서 개막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제1회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28일부터 12월 1월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국내에서 아동도서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 아동 전문 출판사 및 단체 134곳을 …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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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투병 10년간 5권의 베스트셀러…첫 로맨스 도전한 ‘스릴러 여제’ 소설가 정유정 [BreakFirst]

    암 투병 10년간 5권의 베스트셀러…첫 로맨스 도전한 ‘스릴러 여제’ 소설가 정유정 [BreakFirst]

    소설가 정유정(58)은 자타공인 범죄스릴러의 대가입니다. 대중에게 페이지 터너(page turner·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는 책)로 인정받은 악(惡)의 3부작(‘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모두 범죄스릴러 장르고요. ‘고유정 사건’을 모티브로 한 ‘완전한 행복’도 …

    •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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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

    내 일상에 자리 잡은 커다란 만족감은 놀랍게도 무언가를 새롭게 찾아서가 아니라 기존에 있던 무언가가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이를 깨닫자 수도원의 계율이 다르게 다가왔다. ‘이건 하지 마라’, ‘저건 하지 마라’, ‘아무것도 해하지 마라’, ‘이 시간 후에는 먹지 마라’는 계율은 처음에는…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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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온난화가 투수의 보복성 사구 비율을 높인다?

    [책의 향기]온난화가 투수의 보복성 사구 비율을 높인다?

    ‘야구 경기장의 기온이 높아질수록 투수의 고의적인 사구(死球) 비율도 늘어난다?’ 2011년 미국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약 6만 건에 달하는 메이저리그 경기 자료를 분석해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심리 작용의 기제를 들여다봤다. 연구진이 흥미를 느낀 부분은 투수가 타석에 선 상대편 …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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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마법같이 찾아온 기회…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어린이 책]마법같이 찾아온 기회…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가난한 두 가족이 집 한 채를 나눠서 살고 있었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한 할머니가 이 집에 들러 도움을 받고는 호박 하나씩을 두 가족에게 선물했습니다. 이것은 ‘마법 호박’이라면서, 다만 마법이 일어나게 하려면 슬기롭게 잘 이용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지요. 한 가족은 ‘과감히…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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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지극히 ‘합법적’이었던 독재자, 히틀러

    [책의 향기]지극히 ‘합법적’이었던 독재자, 히틀러

    “아리아인 혈통이 아닌 공무원은 퇴직 처분한다.” 1933년 나치 독일에서 제정된 ‘직업공무원제의 재건을 위한 법’ 제3조 제1항이다. 나치 독일이 순수 독일혈통으로 인정한 아리아인을 빼곤 독일에선 공무원으로 일할 수 없다고 법 조항에 단단히 명시한 것이다. 당시 나치는 인종주의를 내…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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