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친환경 크리스마스
‘북극곰이 웃으면 행복한 우리.’ 루돌프들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는 것 같네요. ―서울 종로구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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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이 웃으면 행복한 우리.’ 루돌프들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는 것 같네요. ―서울 종로구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지니 평범했던 고층 건물 상부가 달리 보입니다. 로봇 머리처럼도 보이네요. ―대만 타이베이에서
공원에서 체스 대결을 하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추운 날씨도 잊은 뜨거운 승부네요. ―미국 뉴욕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용설란’에 꽃이 피었습니다. 내년에는 큰 행운이 찾아올까요? ―광주 광산구 한 화원에서
산책로에 누가 신용카드를 떨어뜨렸나 봅니다. 습득한 사람이 잘 찾아가라고 전등 아래에 예쁘게 꽂아 놨네요.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마치 까만 강물 위에 색색의 연필로 색칠을 해놓은 것 같아요. 예술작품 못지않은 솜씨입니다. ―서울 성동구 동호대교 앞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오래된 ‘파출소 현판’ 아래 기이한 무늬. 무언가 했더니 다른 현판 붙어있던 자리에 남은 접착제 자국이었군요. ―서울 중구에서
절구가 찧고 맷돌이 갈면 어떤 식재료도 가루가 되지 않고는 못 배기겠죠? 오늘도 툇마루에서 할 일을 기다립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늙은 호박 풍년이군요. 오래 성숙했다 해서 ‘늙은’ 호박이라 불리지만, 그만큼 달고 영양분이 풍부하답니다.―경북 울릉군 북면에서
감나무에 매달린 마지막 감. 추운 겨울에 까치의 비상식량이 되겠지요.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주차한 자리를 기억하기 쉽도록 알파벳과 도시명을 병기했다네요. 여러분 고향도 찾으셨나요? ―인천 영종도 한 주차장에서
그저 ‘행운의 장소’라 쓰인 벽화 앞을 지날 뿐인데, 오늘 하루 진짜 행운이 깃들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미국 뉴욕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울타리에 비친 그림자는 나비 같기도 하고, 새 같기도 합니다. 홀로 삐져 나온 가지가 심심하지 않겠어요. ―서울 종로구 화동에서
가을이 다 가지도 않았는데 겨울이 왔나 봐요. 첫눈 위로 떨어진 단풍잎이 아직 새빨갛네요.―대구 달서구에서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쪽지와 종량제봉투를 두고 가셨네요. 쪽지에 적힌 것처럼 좋은 이웃이 될 듯한 예감이 듭니다.―경기 용인 수지
아빠의 발등이 넓은 건지, 너의 엉덩이가 작은 건지. 언제든 앉아 쉬렴, 그리고 천천히 크자.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열대지방? 아니고 지방 장터입니다. 선글라스로 한껏 멋 부린 다육식물이 새 주인을 기다리네요.―강원 평창 봉평전통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