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힘내라, 잉어!
부모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산란철을 맞은 잉어가 알을 낳기 좋은 상류로 올라가기 위해 점프하고 있네요. ―서울 양천구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7시간 전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부모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산란철을 맞은 잉어가 알을 낳기 좋은 상류로 올라가기 위해 점프하고 있네요. ―서울 양천구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화가의 손에서 멋진 창문이 탄생했네요. 활짝 열린 문 사이로 매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겠어요. ―베트남 다낭에서
똑같은 구성인데 하나는 ‘영원한 사랑’, 다른 하나는 ‘첫눈에 빠진 사랑’이네요. 첫눈에 빠져 영원히 사랑하게 만드는 꽃다발일까요?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양지의 새 건물과 음지의 옛 건물이 한 화면에 담겼습니다. 오래된 건물도 언젠가는 새것이었겠죠? ―서울 중구 산림동에서
초록 숲, 분홍 노랑 섞인 꽃에 청띠제비나비가 앉아 꿀을 먹고 있어요. 자연만큼 훌륭한 색 연출가가 또 있을까요?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도자기 마을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우리나라 산에서 호랑이가 사라진 무시무시한 이유를 아시나요? 호랑이처럼 안 되려면 금연해야겠네요. ―강원 강릉시 창해로에서
개나리꽃이 도로 위까지 마중 나왔네요. 언덕길 올라오는 오토바이와 자전거에 응원을 보내는 듯해요. ―서울 중구 남산 국립극장 앞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관광객을 태운 낙하산이 두둥실 날아오릅니다.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관광객의 환호성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베트남 다낭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풍덩! 물이 기다리고 있네요. 타고 내려올 땐 신나지만 빠질 땐 조금 무섭죠. 두 눈을 질끈 감아봅니다.―충남 부여에서
열어둔 문틈으로 나무가 슬며시 이파리를 내밉니다. 곳곳이 누렇게 뜬 걸 보니 겨우내 볕에 목이 말랐던 모양입니다.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분홍색 피아노에선 어떤 노래가 나오고 있을까요? 꽃과 나무도 숨죽여 듣는 듯합니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에서
예쁘게 칠해진 계단을 올라 한 노인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초록 풀내음이 날 것만 같네요. ―부산 흰여울마을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아이가 활동일지에 그린 그림만 보고 맞혀 보세요. 정답은? 너구릿과의 붉은 코코아티와 왕부리새(토코투칸)랍니다.―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인덕션에 놓인 압력밥솥 표면을 잘 보세요. 웃는 얼굴이 보인다면, 당신은 평소 밥을 남김없이 잘 드신 분일 겁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두 명이 타기엔 좀 좁지만, 뭐 어때요. 형과 함께라면 슈퍼카도 부럽지 않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충돌 방지용 새가 그려진 유리 위에서 진짜 새들이 한가로이 쉬고 있어요. 마치 “우리도 유리 정도는 알아” 하는 듯해요.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한반도와 오랜 역사를 함께한 자생식물 진달래가 만발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강이 꼭 한반도 같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대구 달서구에서
의류수거함 위에 강아지 인형이 덩그러니 놓여 있네요. 전 주인도 마음이 아팠는지 새 주인 찾길 바라며 수거함 위에 올려둔 걸까요? ―서울 용산구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신호등의 빨간불과 파란불이 동시에 들어왔네요. 건너란 걸까요, 기다리란 걸까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