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주류가 된 B급 문화… 통속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9/133002531.4.jpg)
[책의 향기]주류가 된 B급 문화… 통속의 재발견
1990년대 초반 영상 광고와 뉴미디어가 등장하자 대중문화와 고급문화 간 경계는 빠르게 흐려졌다. 한때 수동적으로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그쳤던 소비자의 주체성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생산자보다 우위를 점하게 됐다. 여기에 민주화 열기가 가세하자, ‘통속(通俗)’ 문화를 저속한 것으로 바라…
-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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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영상 광고와 뉴미디어가 등장하자 대중문화와 고급문화 간 경계는 빠르게 흐려졌다. 한때 수동적으로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그쳤던 소비자의 주체성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생산자보다 우위를 점하게 됐다. 여기에 민주화 열기가 가세하자, ‘통속(通俗)’ 문화를 저속한 것으로 바라…
![[새로 나왔어요]AI 로봇 반도체 BIG 3 투자 트렌드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9/133004917.1.jpg)
● AI 로봇 반도체 BIG 3 투자 트렌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투자 전문가와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AI와 로봇, 반도체의 오늘과 내일을 현장감 있게 분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AI가 급속하게 발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산업과 기업들이 AI 가치사슬에서 기여할 수 있는 …
![[책의 향기]나치도 불사르지 못한 6만 권… 휴머니스트가 지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9/133002490.4.jpg)
나치 체제 때의 교육을 들여다보면 교육이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는 장치로 전락할 수 있는지가 선명해진다. 아돌프 히틀러가 1933년 집권한 뒤로 나치의 교육과정은 탐구심을 기르기는커녕 지식을 전달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아이들은 전쟁을 일상처럼 접하도록 길…
![[책의 향기]‘공포’ 극복하려 괴물을 지어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9/133002480.4.jpg)
지난달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원작은 207년 전 만들어진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이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괴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닐지. 그런데 왜 하필 괴물일까. 괴물에 관해 오래 연구해 온 저자는 “인류가 괴물을 창조해 낸 건 …
![[책의 향기]인류 문명, ‘이사’ 거듭하며 번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9/133002475.4.jpg)
인류의 역사라고 하면 흔히 ‘4대 문명의 발상’부터 떠오르기 마련이다. 정주한 인류가 비로소 문명을 꽃피웠다는 통념이 지배적이기 때문.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는 곧 이주의 역사”다. “정주하지 않았고, 문자도 없었던 사람들의 ‘선사시대’와 그 이후 정주 제국들과 민족들의…
![내게만 들리는 목소리, 어디까지가 진실인가[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9/133002486.4.jpg)
‘목소리의 증명’은 2025년 국립과천과학관 SF(공상과학)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우수상에 빛나는 작품이다. 자본주의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시대가 융성했다가 멸망한 미래가 배경. ‘문명재건청’ 행정관들이 지구를 여러 거주구로 나눠 다른 환경을 조성한다. 인류에게 적합한 기술 수준을…
![[그림책 한조각]폴의 해바라기 상담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9/133002483.4.png)
내가 이해하지 못한 고민들은 흙이 보듬어 줄 거야. 꽃이 피면 햇살이 따듯하게 감싸 주겠지.

은퇴를 선언한 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이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며 “늘 모든 면에서 노력하던 선수 황재균으로 많은 분들께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19일 황재균은 자신의 인스타램에 자필 손편지를 올리고 “오늘 저의 야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알렸…

오스트리아 빈은 오래된 도시다. 한때 제국의 중심이었던 이곳에서는 최첨단 기술이나 번쩍이는 새로움보다, 낡았지만 특별한 무언가를 만나고 싶어진다. 시간이 남긴 흔적과 그 안에 쌓인 이야기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공간. 그런 여행자의 마음에 가장 먼저 응답하는 곳이 마리아힐퍼 슈트라세에 자…

그룹 샤이니 민호가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아육대)에 참가할 당시 다른 그룹 여서 멤버와 ‘썸’에 관해 생각해본 적이 없고 오직 운동만 생각했다고 했다.민호는 19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나와 아육대에 관한 얘기를 했다.대성은 “민호가 아육대를 거의 접수했었다”고 했다.민호는 “스케줄…

과거 소년범 전과를 인정하고 은퇴한 배우 조진웅의 차기작 ‘두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 측이 입장을 밝혔다.19일 tvN ‘시그널2’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 1위에 올라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건 처음이다. 다만 17일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의 성적에 따라 최종 순위는 판가름날 전망이다.1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

사후 피임약(응급 피임약)을 국내에서 사려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본에선 내년 2월부터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처방 약으로만 팔리던 아스카 제약의 ‘노르레보’는 지난 10월 일반 의약품으로 제조·판매 승인을 받았다.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판매를 맡은 다이이치 산…

최근 강도 침입 피해 사건을 겪은 가수 겸 배우 나나가 팬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아이템으로 ‘호신용 스프레이’를 꼽았다.17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는 ‘요즘 나나의 모든 것, 최근 시작한 관리부터 힐링 루틴 꽂힌 아이템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나나는…

그룹 샤이니 민호가 키가 떠난 빈자리를 채운다. 민호는 19일 공개되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민호가 해병대 선후임들과 함께 백두대간 겨울 산악 행군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민호는 해병대 선후임과 백두대간 선자령 산악 행군으로 몸과 마음을…

‘1세대 연극 스타’로 활약해 온 배우 윤석화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69세.연극계에 따르면 윤석화는 이날 오전 9시 54분경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그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그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으며 투병해 왔다…

빅데이터로 화제성을 집계한 ‘펀덱스 어워드 2025’에서 드라마·OTT·예능 전 부문 수상작이 공개됐다. ‘폭싹 속았수다’가 대상과 주요 부문을 휩쓸며 올해 가장 화제성 높은 콘텐츠로 선정됐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3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K-호랑이 문화와 아무르호랑이·표범 보전, 생태와 국제협력의 가치를 조명했다.

서러웠던 시절이었다. 이중섭이 작고 1년 전인 1955년에 제작한 유일한 연필 자화상은 삶과 예술이 응축된 유작으로,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지켜낸 예술가의 자존감을 전한다.이 자화상에는 어떠한 미화도 없다. 주름과 수염, 얼굴에 드리운 피로까지 숨김없이 드러나 있으며, 그로 인…

고(故) 윤석화는 연극계 스타를 넘어 대한민국 광고 역사에서 목소리 하나로 시대의 공기를 바꾼 주인공이기도 했다. 1970~80년대 TV와 라디오를 장악했던 윤석화의 청아하고 맑은 음색은 단순한 광고 메시지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었다. 현재까지도 그가 남긴 멜로디는 한국 광고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