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10년 역사 되돌아보다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올해의 작가상’ 10년을 기념하는 전시 ‘올해의 작가상 10년 기록’이 28일부터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도록과 영상 아카이브 자료 등으로 이뤄진다. 2~3 전시실에서는 작가 선정과 심사 과정, 작가의 작업실 모습, 신작 제작 과정, 작가의 개…
-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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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올해의 작가상’ 10년을 기념하는 전시 ‘올해의 작가상 10년 기록’이 28일부터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도록과 영상 아카이브 자료 등으로 이뤄진다. 2~3 전시실에서는 작가 선정과 심사 과정, 작가의 작업실 모습, 신작 제작 과정, 작가의 개…
한국 추상 미술을 개척한 장상의 화백(82)의 회고전 ‘빛과 넋: 장상의 60년’이 경기 이천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다음 달 27일까지 열린다. 1960년대부터 최근 작품까지 대표작 40여 점을 선보인다. 장 화백은 종이와 비단 등 다양한 재료에 먹과 색을 활용해 한국 문인화와 추상…
“유럽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정말 예상 못 했어요.” 올해 4월 21일 시작한 오스트리아 국립빈세계박물관의 특별전 ‘책거리: 우리 책꽂이, 우리 자신’을 한국민화학교와 함께 기획한 조너선 파인 관장(53)이 말했다. 국내 젊은 세대에게도 생소한 조…
#1. 18일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진료를 기다리던 어린이 환자들 사이로 일러스트화가인 구지민 작가(30)가 나타났다. 구 작가가 “중력 없는 방이 있다면 뭘 하고 놀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아이들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잘라 구 작가가 미리 준비한 그림에 붙이기 시작했다. 현직…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이달 2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 앞 로비에서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The James Dyson Award)’와 관련한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11월 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베를린 플랏츠 스튜디오에서 시그니처 아이템 ‘에어그램 써모 다운’ 팝업스토어 ‘언익스펙티드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네파의 FW 시즌 메시지인 ‘예상하지 못한 신비로운 자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김수연 작가(36)는 최근 자신의 작업 방향에 고민이 생겼다. 김 작가는 줄에 매달아 놓은 붓이 바람에 흔들리며 남긴 흔적을 바탕으로 작업해왔는데, “단순히 월별로 그 흔적을 채집하는 데에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의 고민은 이달 12일부터 서…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전시 이벤트 ‘흙. 눈. 꽃 - 설화, 다시 피어나다’를 진행 중이다.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11월 20일까지 열린다.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의 핵심 메시지를…
“자기 복제처럼 똑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아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보리밭을 그리고 싶은 걸 어쩌겠어요.” ‘보리밭 화가’ 이숙자 화백(80)이 6년 만에 개인전으로 돌아왔다. 서울 종로구 선화랑에서 19일 열린 선화랑 45주년 기념전 ‘이숙자’에서 만난 그는 수줍은 …
인상주의의 개척자로 불리는 모네의 그림이 기후 위기 시위의 타깃이 됐다. 기후 운동가들이 고흐의 ‘해바라기’에 토마토 수프를 쏟은지 9일 만의 일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환경단체 레츠테게네라치온(마지막 세대) 운동가들은 포츠담의 바베리니 박물관에서 클로…
‘보리밭 화가’라고 하면 금세 떠오르는 작가가 있다. 50년 화업을 이어온 이숙자(80) 화백이다. 이 화백은 서울 종로구 선화랑에서 6년 만에 개인전을 열고 있다. 19일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자기 복제처럼 똑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보리밭을 그리고 싶…
‘한국 수묵화의 대가’ 임농 하철경 화백이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국내 원로작가 최초로 디지털 NFT 융합 고희전을 연다. ‘고향’ 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전시는 NFT 마켓플레이스, 디지털 자산 신뢰검증 서비스, AI 연계 2차 창작 지원 및 전시·구독…
김환기전 ‘화중서가(畵中抒歌): 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가 12월 21일까지 S2A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1950년대 달 항아리부터 1970년대 전면 점화까지 김환기의 전 시기를 아우르는 작품 17점이 출품된다. 김환기의 작품은 도쿄·서울시기(1933-1955), 파리·서울…
“나무를 태워 만든 목탄 벽화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영원하지 않은 우리 삶과 같다. 현재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허윤희 작가(54)는 30여 년간 목탄으로 그림 작업을 해왔다. 그는 목탄을 긴 나무 막대기에 묶어 벽면에 그림을 그리고 지우는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왜 사라지는 …
‘김영수(金永秀)’라는 문패가 달린 오래된 벽돌집. 녹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평생 묵묵히 가장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온 우리네 아버지들의 피와 땀, 눈물 어린 삶과 마주하게 된다.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파독 광부로, 베트남 참전 용사로, 중동 건설노동자로 나섰던 아버지들. 그들은 지…
30여 년 전, 예술가를 결심한 허윤희 작가(54)가 선택한 재료는 목탄이었다. 그는 목탄을 긴 나무 막대기에 묶어 벽면에 그림을 그리고 지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해왔다. 시꺼멓기만 한 것, 어차피 지워 사라지는 것을 그는 왜 그릴까.“목탄은 나무를 태운 것으로 자연 그 자체다. 목탄 벽…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13일 개막한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에서 관람객들이 대표작 ‘걸리버’(2001년)를 감상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래된 텔레비전과 라디오에 나사, 전선 등을 설치한 것으로 길이 4m가 넘는다. 내년 3월 26일까지…
청명하지만 쌀쌀했던 11일 오전 경북 경주시 남산 솔숲자락. ‘한국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77·사진)의 작업실은 뭔가 정겨운 냄새가 진득했다. 책상과 책장을 가득 채운 고서와 한지, 붓. 바닥엔 물고기 한 마리가 그려진 한지가 놓여 있었다. 이날 작업실엔 반가운 손님…
“처음에는 아들이 ‘무엇’을 그리는지 알 수 없었어요. 그러나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가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뻤습니다. 부모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있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기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이 되라고 하지 않고, 무엇을 이…
권지안(솔비) 작가의 미술 작품이 패션과 만나 서울패션위크 무대를 수놓는다. 한 브랜드는 오는 14일 오후 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S2관에서 2023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에 참여한다. 이날 권지안 작가의 미술작품 ‘허밍 시리즈’(Humming Series)를 모티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