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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과학계 “생명에 필요한 세 요소인 모두 존재”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3-13 14:56
2015년 3월 13일 14시 56분
입력
2015-03-13 14:54
2015년 3월 13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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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사진=동아일보 DB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과학계 “생명에 필요한 세 요소인 모두 존재”
지구와 멀리 떨어진 토성의 위성에서 온천이 발견돼 화제다.
이번에 발견된 온천은 토성이 거느린 수십 개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엔켈라두스’ 위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 등의 공동 연구진은 지난 12일 ‘엔켈라두스’ 위성에서 뜨거운 온천이 발견됐다고 알렸다.
온천을 발견한 연구진에 따르면 엔켈라두스 위성에서 이산화규소 입자가 발견됐다. 이산화규소는 섭씨 90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만들어지는 입자다.
연구진은 “이 위성에 열이 존재하고 얼음 층 아래에 해저 온천이 있다”며 결론을 찾아냈다.
‘엔켈라두스’는 토성의 위성으로 지름 500킬로미터, 표면은 거대한 얼음층으로 뒤덮여 있다.
그동안 이 위성에는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고 염분과 이산화탄소, 유기물이 포함된 바닷물이 분출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려졌었다.
과학계는 “엔켈라두스에 생명에 필요한 세 요소인 물과 유기물, 열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환호했다.
세키네 야스히토 도쿄대 교수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탄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구 이외의 천체에서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됐다.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토성 위성에서 온천 발견.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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