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0일동안 國監

  • 입력 2003년 9월 21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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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일동안 392개 정부부처 및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첫날인 22일에는 법사위를 비롯해 14개 상임위별로 28개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다.

이번 국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新) 4당’ 구도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총선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 정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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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내 다수당인 한나라당은 양길승(梁吉承) 전 대통령제1부속실장의 청주 향응 사건을 비롯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비리 의혹을 집중 제기할 방침이다.

법사위에선 양 전 실장의 향응사건과 관련해 양 전 실장과 문재인(文在寅)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김도훈(金度勳) 전 검사 등을, ‘현대 비자금’사건과 관련해선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 박지원(朴智元)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 등을 각각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정무위에선 노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李基明)씨의 ‘용인 땅’ 의혹과 관련해 이씨 형제 등이,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선 손길승(孫吉丞) 전경련 회장 등이 증인으로 각각 채택됐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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