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종걸의원과의 일문일답

  • 입력 2002년 8월 26일 13시 37분


◇민주당 이종걸의원과의 일문일답

-장대환 선생님이 총리지명자로 된 것은 국가경영을 기업경영에서 배우라는 뜻이다. 젊고 유능한 CEO로 알 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말씀이 있다. 너무 귀족적이다, 부모 은덕받아 미국의 유수한 대학 나오고 어려움없이 자랐다. 10평, 20평 셋방 사는 서민들 애환 알 수 있겠나. 장대환 선생님께서 김해 수재때 소를 구하고 본인이 죽은 부모님 사건 보고 눈물 흘렸다고 하는데 귀족적 이미지, 반서민적 이미지를 서리 당시에 씻고자 하는 노력 보인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한다.

"감사하다."

-재산이 너무 많다. 많은 재산있다 보니까, 수백만원 임대료 수입도 잘 모르고 있다. 본인 재산 많이 흩어져 있다. 수백만원은 일반 서민들이 한달동안 열심히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어디서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는 그런 개인적 재산에 관한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들이 있다. 후보자가 서민과 중산층 위한 마무리 투수로 훌륭하게 마무리하고 다음 정부에 넘겨줄 것인지 검증받아야 한다. 처음 언론에서 93년 매경TV 인수대금 23억9000만원을 임원대여금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2000년과 2001년도에 임원대여금으로 빌렸다고 한다. 7년간 차이가 있는데 후자가 맞나.

"제가 갖고 있는 자료에는 2000년 2001년으로 돼 있다."

-93년 설립도 임원대여금으로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7년 동안 이자만 얼마냐 하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93년에는 100억 5.6% 지분, 5억60000만원을 출자한 것인가.

"그렇게 알고 있다."

-매경TV 매경인터넷 증자 대금 23억9000만원은 임원대여금 형태로 빌린 것 아닌가.

"맞다."

-약 1년간 임원대여금 형태로 있었다. 정상 이자는 2억원 가량 된다. 매경에 미수금으로 계정돼 있다. 꼭 내야 하는 것 아닌가.

"꼭 내겠다."

-매경 회계자료에 2억원 빠져 있다.

"그런 돈이 있다면 갚겠다."

-매경TV는 고속성장 했는데.

"계속 이익을 낸 것으로 안다."

-다른 어떤 기업보다 애착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

-매경이라는 회사를 메이저 신문으로, 큰 회사로 만들었다. 매경 주식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다. 회사를 살리면 스톡옵션을 받기도 하는데 한 주도 없다.

"매경은 장인 정진기씨가 설립했다. 52세때 돌아가셨고 그 이후 절차를 거쳐 이어받았다. 하지만 지분에 관해 제가 큰 욕심을 냈거나 한 것 없고 기업을 잘 경영해야 한다는 책무를 상속받았다.

-정력을 쏟았는데 리펀드 한 것이 없다. 하지만 매경 담보로 돈을 빌렸는데 매경의 고용 경영인이 그렇게 한 것은 모럴 해저드 아닌가.

"매경TV 등 자회사 주식을 질권설정해 매경에 한치의 손해도 끼치지 않았다. 이 의원께서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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