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황사피해 줄여 드려요"…모자-선글라스 등 도움

  • 입력 2002년 3월 21일 17시 36분


유모차 덮개 (미도파백화점 서울 상계점)
유모차 덮개 (미도파백화점 서울 상계점)
봄을 알리는 반갑지 않은 손님. 바로 중국에서부터 먼 길을 날아온 ‘노란 모래’다.

황사가 왔을 때 준비 없이 봄나들이를 했다가는 호흡기 질환, 피부 건조증, 눈병 등에 시달릴 수 있다. 모자 스카프 선글라스 등 피부나 눈을 가려주는 제품을 활용하고, 자주 씻어서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 보습 화장품도 준비해 두는 게 좋다.

봄철 피부 관리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화장보다 세안 보습 영양 등의 스킨케어. 크림 형태나 액체 형태로 나와 있는 클렌징 제품으로 한번 닦아주고, 다시 비누로 씻어줘야 한다. 얼굴을 닦은 후에는 스킨, 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순으로 발라준다. 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클렌징 제품은 7500∼2만원 선. 마사지 크림은 1만5000원, 스킨과 크림류도 1만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면역이 낮은 어린이들은 황사의 피해를 더 볼 수 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유모차를 타는 유아를 위해 먼지를 막을 수 있는 레인 커버를 유모차 위에 덧씌우면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비닐이 투명하고 부드러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1만∼3만원 선.

모자와 스카프는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패션용으로도 좋지만 황사가 심할 때는 머릿결과 목 주위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화사한 봄 분위기를 내는 데도 그만이다. 캐주얼한 야구 모자와 챙이 달린 모자 등은 2만∼5만원 선에, 스카프는 3만∼12만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선글라스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

선글라스를 사용하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뻑뻑해지고 피로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금 구입해두면 한여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무테와 파스텔 톤의 사각 렌즈가 인기. 실내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와 있다. ‘에스까다’ ‘펜디’ ‘도나카란’ 등의 제품이 25만∼45만원 선.

황사가 심하면 자동차도 고생을 한다. 미세한 먼지가 자동차 곳곳 틈새에 끼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워셔액을 충분히 뿌려 줘, 와이퍼와 유리면 사이에 달라붙은 흙먼지가 유리표면을 긁지 않도록 한다. 주차해 뒀을 때는 자동차 커버를 씌워두는 것이 좋다. 밀폐된 차량에서는 공기청정기(5만5000원 선)를 갖춰 두는 것이 좋다.

(도움말: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미도파백화점 홈플러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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