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산을 옮기려 했다’는 김 전 의원의 저서에는 ‘추미애(秋美愛) 의원 역시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표명했을 때 (권 전 최고위원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대목이 나온다.
또 지난해 쇄신파동을 주도했던 정동채(鄭東采) 신기남(辛基南)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사무실을 주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아끼고 이끌어 줬다’고 썼다.
김 전 의원은 “권 전 최고위원은 그런 사람들이 자신에게 물러나라고 했을 때 인간적인 비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혁기자 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