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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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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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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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내년 美태양광모듈 생산 5배로… “자동화가 경쟁력”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한화솔루션 돌턴 2공장. 11일(현지 시간) 찾은 이곳은 7월 가동을 시작한 태양광 모듈 신공장이다. 사람이 하던 업무를 기계로 대체해 라인당 생산량이 약 15% 늘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공장의 경쟁력은 자동화 수준에서 나온다. 경쟁사 대비 높은 자동화를 통해 비용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동화가 곧 경쟁력이다”공장에 들어서니 자율이동로봇(AMR) 30여 대가 공장 곳곳을 누비며 충진재(EVA), 백시트 등 모듈 조립에 필요한 자재를 배달하고 있었다.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물류창고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로봇이다. AMR이 가져다 놓은 태양광 모듈 프레임을 거대한 로봇팔이 집어 들더니 모듈 크기에 맞춰 간격을 벌려 배치해 놓는다. 모듈 조립 과정에서 인간의 역할은 검사뿐이다. 셀을 자르고 와이어로 고정(태버·숄더링)하거나 충진재(EVA)·유리·백시트 등의 자재를 부착(로딩·라미네이트)하는 과정, 그리고 실리콘 굳히기(큐어링)까지 모두 자동이다. 자재 투입, 프레임 배치 등은 2019년 가동을 시작한 1공장에서는 사람이 맡았지만 2공장에선 모두 자동화됐다. 돌턴에서 차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카터즈빌에는 북미 유일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허브’가 건설 중이었다. 하루 400∼450명의 인부와 80여 대의 중장비가 동원되고 있다고 했다. 130만 ㎡ 규모의 이 단지는 3월 착공해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실리콘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한화솔루션 측은 “카터즈빌 공장의 자동화 수준은 돌턴 공장보다 더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돌턴 1, 2공장에 이어 카터즈빌 공장까지 가동하면 한화솔루션은 총 8.4GW(기가와트)의 태양광 모듈을 북미에서 생산할 수 있다. 미국 1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 상반기(1∼6월) 생산능력(1.7GW)의 약 5배 수준이다. 한화솔루션은 북미 신규 태양광 공장에 3조2000억 원을 투입했다. 이 중 3조 원이 카터스빌 공장 구축에 쓰인다. 한화그룹의 해외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빅테크와 협업해 북미 시장 공략한화솔루션은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19분기, 상업용 시장에서 14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용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에 밀리고 있다. 이에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발전용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돌파구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이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만난 박흥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북미사업본부장(사장)은 “가격으로만 경쟁하기보다는 전체 시장에서 가지는 입지와 가치사슬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큐셀은 패널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 자본 투자 등 사업 영역을 넓혀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에 노출되는 부분을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1월 한화솔루션과 MS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 조달, 시공 등을 제공한다. 박 사장은 “MS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테크기업과도 협력 논의를 하고 있다”며 “‘턴키’ 방식 사업이나 투자자로 들어가 발생한 수익이 향후 패널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통합 솔루션 제공 방식은 김동관 한화 부회장의 구상과 지원이 뒷받침된 것으로 전해진다. 북미 지역은 세계 태양광 시장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지난해 199GW에서 2031년 353GW로 연평균 7% 성장할 동안, 북미 태양광 시장은 16GW에서 75GW로 연평균 19%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1조 원이 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8억7500만 달러(약 1조1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정부는 현지 생산 태양광 모듈에 대해 W(와트)당 7센트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카터즈빌·돌턴·레드먼드=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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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싱가포르 정부와 1130억 규모 케이블 계약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113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LS전선이 케이블 납품부터 시공,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이뤄진다. 싱가포르는 송전탑을 건설하지 않고 땅 밑으로 지나는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한다. 230kV(킬로볼트)급 이상 케이블은 LS전선, 66kV급 이하는 LS전선 아시아가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115kV급 등의 케이블은 포함되지 않았다. LS전선은 현재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 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싱가포르에서 추진된 모든 프로젝트에서 수주를 따냈다. 싱가포르는 고부가가치 지중 케이블 비중이 높아 유럽, 일본 기업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LS전선은 2010년부터 싱가포르 시장을 공략해 오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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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 명상했는데… ‘마인드케어’ 점수 50점→82점으로 올라

    오후 4시 30분. 선배가 여전히 데스킹(취재기자의 기사 원고를 수정, 보완하는 것) 중이다. 지적 당할 만한 잘못된 내용은 없었는지, 아니면 정말 고민해서 쓴 표현이 날아가 버리는 건 아닌지 등의 생각으로 가장 예민해져 있는 시간이다. 다행히 오늘은 무사히 넘어갔다. 그래도 취재부터, 기사 작성까지 몇 시간 동안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붙잡고 씨름한 탓인지 다소 답답했다. 가방에서 LG전자의 ‘브리즈(brid.zzz)’ 이어셋을 꺼내 귀에 걸었다. 스마트폰의 브리즈 애플리케이션(앱)을 켜고 ‘마인드케어’ 중 선택할 모드를 찾아봤다. ‘요게 딱이구먼.’ 필자가 고른 모드는 ‘새로운 나를 찾고 싶을 때’. 곧바로 흘러나오는 배경음에 맞춰 심호흡을 시작한다. 4초간 숨을 들이마신 뒤 2초간 참고 5초간 내쉬는 과정을 15번 정도 반복했을까. 3분이 지나자 배경음이 멈췄다. 명상을 마치자마자 스마트폰 화면에 마인드케어 점수가 50점에서 82점으로 개선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공자 말씀도 함께. 마인드케어 점수가 3분 만에 32점이나 상승하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실제 스트레스가 일부 해소된 것처럼 느껴졌다. 혹시 ‘플라세보 효과(속임약 효과)’는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플라세보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랴. 중요한 건 조금 전보다 확실히 기분이 나아졌다는 점이다. LG전자의 수면·마음관리 솔루션 브리즈를 최근 한 달가량 이용해 봤다. LG전자는 올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수면케어 솔루션을 공개한 뒤 마인드케어 기능을 추가해 7월 브리즈를 출시했다. 마인드케어 점수는 착용자의 자세와 불안감을 느낄 때 발산되는 뇌파(알파파)를 통해 매겨진다. 브리즈는 작은 탁상용 전등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충전 케이스와 이어셋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스 크기는 성인 남성의 주먹만 하다. 이어셋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25mm 크기로 무선이어폰인 LG톤프리의 이어버드보다는 조금 크다. 귓속에 넣는 느낌으로 착용하는 무선이어폰과는 다르게 귓바퀴에 밀착해 걸면 된다.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마인드케어와 수면 시 활용하는 슬립케어 두 가지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인드케어는 7가지 모드별로 짧게는 1분에서 최대 10분까지 명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상은 효과적이었다. 추석 연휴 기간 장시간 운전을 마치고 귀가한 뒤에는 ‘답답하고 괴로울 때’ 모드를 사용했다. 5분간 명상을 하고 나니 마인드케어 점수가 60점에서 72점으로 올랐다. 마인드케어의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모드로 명상을 한 날에는 평소보다 이르게 잠들기도 했다. 다만 브리즈를 찾아 이어셋을 귀에 걸고 스마트폰 앱을 별도로 켜야 하는 과정이 다소 번잡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수면케어는 수면 뇌파를 측정·분석해 수면 상태에 맞춰진 뇌파 조절 사운드로 수면을 돕는다. 이때 ‘조용한 여름밤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 ‘물속에서 듣는 잠 오는 심해’, ‘멀리서 들리는 파도 소리’ 등 90여 개 음원 중 고를 수 있다. 자는 동안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무선이어폰과 달리 귓바퀴에 거는 방식의 이어셋을 통해 듣는 음원이 덜 부담스러웠다. 다만 자는 동안 뒤척인 탓에 아침에 확인하면 이어셋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수면케어를 측정할 경우 전체 수면시간과 깊은수면시간, 입면시간, 각성시간 등과 뇌파 데이터의 측정까지도 가능하다. 스트레스 해소, 숙면 유도 등은 장점이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다. 현재 귓바퀴에 꽂는 이어셋 고리를 교체할 수는 있으나 이어셋의 작은 사이즈가 없어 귀 크기가 작은 여성은 착용이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를 포함한 전체 크기가 휴대에 편리하지는 않다는 점도 아쉽다. 또 44만 원이라는 가격도 휴대용 전자기기를 구입하기에는 장벽으로 작용할 것 같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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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폰, 퀄컴 칩 대신… 자체개발 ‘두뇌’ 심는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전작보다 인공지능(AI) 성능을 15배로 높이고 발열 문제도 해결해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퀄컴 칩을 점차 대체해 나갈 ‘신무기’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미주총괄 본부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열고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을 처음 선보였다. 엑시노스 2400은 미국 시스템반도체업체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지난해 초 출시한 전작 ‘엑시노스 2200’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됐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1∼6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 AP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2200을 투입했다 발열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올해 S23 시리즈를 포함한 플래그십 모델에는 모두 퀄컴 스냅드래건을 사용했다. 엑시노스 2400 탑재가 실현되면 2년 만에 자체 칩 사용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키노트에서 “성능이 대폭 개선된 엑시노스 2400을 통해 고사양 게임 유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삼성, 내년 새 폰에 ‘AI성능 15배’ 칩 탑재… ‘폰 두뇌’ 시장 공략 발열 문제 딛고 차세대 AP 공개현실감 강조로 게임 몰입감 높여애플은 최신 아이폰15 발열 논란 “모자를 씌워줘.” 스마트폰에 키워드를 입력하자 모니터 화면 속 사람의 머리에 모자가 얹어졌다. ‘사과(Apple)’라고 입력하자 탐스러워 보이는 사과의 이미지가 나타났다. 딥러닝을 통해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다.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데이 2023’에서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을 활용한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였다.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한 데모 기기를 모니터와 연결해 스마트폰에 적용될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전작 대비 AI 성능을 14.7배 개선한 엑시노스 2400은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개선시킨다. 글로벌 일루미네이션(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고려해 현실감을 강조한 표현 기법), 리플렉션·섀도 렌더링(빛의 반사효과, 그림자 경계를 현실과 유사하게 표현하는 기법) 등을 활용해 고성능 게임의 몰입감을 높인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초고해상도 특수 줌 신기술 ‘줌 애니플레이스’도 가능해진다. 줌 애니플레이스는 AI 기술로 사물을 자동 추적해 움직이는 사물을 촬영할 때 4배 클로즈업까지 화질이 나빠지지 않는다. 엑시노스 2400이 내년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되면 주춤했던 모바일 AP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경쟁자들을 추격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모바일 AP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미디어텍, 퀄컴, 애플, 유니SOC에 이은 5위다. 치열한 모바일 AP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된다. 특히 대만 TSMC의 3나노 반도체를 탑재한 애플의 ‘아이폰15’는 최근 발열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작년 S22 시리즈의 발열 문제 아픔을 딛고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제품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분야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테크데이에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글로벌 전문가, 석학, 고객사와 파트너사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메모리 반도체 테크데이는 20일 열릴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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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400’ 공개… 퀄컴 칩 대체할 신무기

    삼성전자가 내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전작보다 인공지능(AI) 성능을 15배로 높이고 발열 문제도 해결해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퀄컴 칩을 점차 대체해나갈 ‘신무기’다.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미주총괄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열고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을 처음 선보였다. 엑스노스 2400은 미국 시스템반도체업체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지난해 초 출시한 전작 ‘엑시노스 2200’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됐다고 삼성은 설명했다.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1~6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 AP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2200을 투입했다 발열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올해 S23 시리즈를 포함한 플래그십 모델에는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을 사용했다. 엑시노스 2400 탑재가 실현되면 2년 만에 자체 칩 사용에 재도전하는 것이다.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키노트에서 “성능이 대폭 개선된 엑시노스 2400을 통해 고사양 게임 유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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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美상원 로비 기록에 韓기업들 국적 ‘북한’으로 잘못 적혀

    미국 상원 로비 기록에 일부 한국 기업들의 국적이 북한으로 오기(誤記)된 채 길게는 5년가량 관리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미국 상원 로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미 상원에 대한 한국 기업의 로비 기록 중 7건에서 ‘의뢰인 국적(Client Country)’이 한국(KOR)이 아닌 북한(PRK)으로 등록돼 있다. 실제 북한 기업의 로비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삼일방직의 미국 자회사 BQY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에 걸쳐 로비를 진행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BQY는 이 중 두 건의 로비에 10만 달러(약 1억3500만 원)를 썼다고 보고했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와 현대파워트랜스포머(HD현대일렉트릭의 미국 법인)도 각각 두 차례(2020년, 2022년), 한 차례(2018년) 로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이 기업들의 개별 로비 보고서를 살펴보면 기업명과 주소는 서울(삼일방직), 경기도(SK하이닉스), 분당구(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 HD현대일렉트릭) 등으로 제대로 쓰여 있다. 국적만 잘못 표시돼 있는 것이다. 이 기업들은 “현지 에이전트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로비 활동이 합법인 미국에서는 분기마다 로비 진행 상황을 신고해야 한다. 이 기록은 미국 상원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다. 5000달러(약 674만 원) 이상을 쓴 로비의 경우 구체적인 로비 금액도 밝혀야 한다. 한편 한국 기업이 미국 상원에 로비한 기록은 총 216건이다. 가장 큰 금액을 사용한 건은 116만 달러(약 15억6484만 원)를 사용한 2021년 4월 SK하이닉스였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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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도요타도 잡았다… ‘글로벌 車 톱10’ 9곳에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를 일본 도요타 자동차(도요타)에 공급한다. 도요타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055만8000여대의 자동차를 판 글로벌 1위 완성차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상위 10대 완성차 업체 중 일본 스즈키를 제외한 9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도요타와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부터 10년 동안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JV)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이 도요타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비해 배터리 공급은 부족한 상황에서 도요타는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도요타는 2021년 전기차 16종을 공개하며, 2030년 라인업을 30종으로 늘리고 연간 전기차 판매량을 350만 대(도요타 250만 대, 렉서스 100만 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100만 대를 북미 시장에서 파는 것이 목표다. 도요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미시간에 위치한 북미연구센터에 5000만 달러(약 647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실험실을 짓는 등 북미 전기차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시에 위치한 단독 공장에서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 모듈을 생산해 도요타의 켄터키 공장에 공급한다. 하이니켈 NCMA는 니켈 비율을 90%가량 높여 배터리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인 배터리다. 도요타는 공급받은 모델을 팩으로 조립해 신형 전기차 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조 원가량을 투입해 올해 말부터 미시간 공장에 도요타 전용 배터리 셀·모듈 생산라인 구축에 나선다. 2025년 가동이 목표다. 가동되면 미시간 공장 생산 규모가 26GWh에서 40GWh로 커진다. 이곳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인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역할을 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판매량 기준 글로벌 10대 완성차 업체 중 9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일본 혼다와 미국 오하이오주 페이엣카운티에 40GWh 규모 합작회사를 건설하기 위해 5조10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일본 완성차 업체 중 두 번째로 도요타와 손을 잡았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자국 기업에서 부품 공급받는 것을 선호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무척 이례적”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과 노하우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액과 생산 능력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6월 말 수주 잔액은 440조 원이다. 이번 도요타와의 계약을 kWh당 가격(120∼130달러)으로 계산하면 계약 규모는 30조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도요타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하면 미국에서 2개의 단독공장과 6개의 합작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미국 내 생산 규모는 342GWh로 늘어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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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기업 4곳, 美제재 받는 中화웨이 반도체 공장 구축 도와”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가 신형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는 데 대만기업이 물밑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소 4곳의 대만 반도체 업체가 화웨이를 도운 것으로 알려져 대만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화웨이가 구축 중인 반도체 공장 현장에서 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탑코사이언티픽과 L&K엔지니어링, 유나이티트인티그레이티드서비스(UIS)의 자회사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대만 화학업체 시카-훈텍 케미컬 테크놀로지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반도체 기업 펀선테크놀로지와 펑신웨이IC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발표했다가 삭제했다. 대만 정부는 4개 기업과 화웨이의 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이 기업들이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 통제를 위반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미국의 제재가 완전한 사업 단절이 아닌 기술 유출 방지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에 대만 기업들의 제재 위반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탑코사이언티픽은 폐수 처리 계약을 맺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환경 관련 사업은 미국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화웨이가 제재 대상에 오르기 전 계약을 맺었고 반도체 장비나 소재는 공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만 내에서는 ‘반도체가 곧 안보’라는 확고한 인식을 보여온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행보인 만큼 이 기업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대만은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앞두고 있다. 현재 반중 성향인 집권당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40% 가까운 지지율로 유력하다. 2, 3위 후보는 친중 성향이며, 4위는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으로 무소속 출마했다. 앞서 화웨이는 8월 중국에서 자체 생산한 7nm(나노미터)급 칩을 활용해 개발한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공개하는 등 미국의 대중 반도체 봉쇄를 우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비밀 반도체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 제재를 우회해 자체 반도체 생산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에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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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98인치 고화질 TV 판매, 1년새 3배 늘어”

    삼성전자는 올해 1∼9월 98인치 초대형·고화질 TV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배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등 98인치 TV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3분기(7∼9월) 판매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QLED·OLED TV 판매 금액은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판 TV 판매금액의 80%가량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65인치 이상 네오 QLED 8K·네오 QLED·OLED·더 프레임과 75인치 이상 QLED 모델을 대상으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TV 슈퍼빅 페스타’를 실시한다. 98인치 제품은 최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TV 모델 크기에 따라 혜택이 다르다. 포인트는 삼성닷컴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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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 포집 설비… SK E&S-美 하니웰 UOP 협약

    SK E&S는 미국 석유화학 기술기업 하니웰 UOP와 함께 천연가스 발전소 내 탄소포집 실증설비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에서 국책연구과제로 천연가스 발전 탄소포집 실증에 나선 바 있으나, 민간 부문에서 전용설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회사는 최근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본 설계에 착수하고, 공동 개발한 탄소포집 기술을 어떻게 상용화할지도 논의할 계획이다. 우선 파주, 여주 등 SK E&S가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부지 중 한 곳에 탄소포집 플랜트를 구축한다. 하니웰 UOP의 ASCC 기술은 화석연료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95% 이상 포집할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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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단 불러모은 구광모 “차별적 고객가치로 절박하게 미래 준비”

    구광모 ㈜LG 대표(사진)가 길어지는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추석을 앞두고 사장단을 불러모았다. 구 대표는 계열사별 중장기 경영전략을 점검하면서 ‘차별적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구 대표는 26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을 주재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구 대표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차별적 고객가치”라며 “시장성과 성장성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차별적 고객가치에 보다 집중해 더 절박하게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구 대표는 2019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운 뒤 매년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에는 고객가치의 출발점으로 ‘페인포인트(불편함)’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를 통해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한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언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LG그룹 최고경영진은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친환경 첨단기술(Cleantech) 등 ‘ABC’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경영전략의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2018년 6월 취임 후 첫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사장단 워크숍을 주재했다. 올해가 5번째다. 2020,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열고 있다. 올해 하반기(7∼12월)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워크숍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각 계열사의 경영실적 및 내년 사업계획은 다음 달 하순부터 예정된 사업보고회에서 본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사장단은 지금은 미래 준비에 대한 집중력을 더욱 높여가야 할 시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미래 사업영역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최종 선정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유치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공유도 이뤄졌다. LG그룹은 다음 달 초 프랑스 파리 도심 전광판에 유치 지원 광고를 선보인다. 구 대표도 해외 출장을 통해 막판 유치전에 힘을 싣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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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펼치면 17인치 태블릿… 접으면 12인치 노트북

    LG전자는 디스플레이를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노트북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레노버, 에이수스 등 중화권 전자 기업들이 접히는 노트북을 선보인 바 있다. ‘LG 그램 폴드’는 구부릴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해 펼쳤을 때는 17인치 태블릿PC로 사용하다가 접으면 12인치 노트북으로 쓸 수 있다. 변환 가능한 폼팩터(기기 형태)에 맞춰 최적의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강화했다. 화면을 접어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가상 키보드가 불편하다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또 노트북을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는 것은 물론이고 비율도 조절돼 전자책을 읽기 편리하다. LG 그램 폴드는 인텔 13세대 중앙처리장치(CPU)와 3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72Wh(와트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기 무게는 1.25kg이고, 가격은 499만 원(첫 구매자 200명 한정 399만 원)이다. LG전자는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위의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 번에 달하는 접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LG 그램 폴드는 다음 달 4일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판매를 시작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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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0조, LGD 1조… 주요 기업들도 모기업 등서 자금수혈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한국 대표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모회사나 자회사, 관계사 등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줄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운영자금 20조 원을 2월부터 2025년 8월까지 빌렸다. 2분기(4∼6월)에는 보유 중이던 ASML 지분 약 355만 주(지분 0.9%)를 매각해 현금 3조 원가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삼성전자는 2012년 노광장비 개발 협력을 위해 지분을 처음 매입했다. 삼성전자가 자회사로부터 대규모로 차입하고 주요 파트너사 지분까지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것은 반도체 투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반도체 하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수십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설비 투자를 줄이지 않고 있다. 대만 TSMC 등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월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로부터 1조 원을 6.06%의 금리로 차입했다. LG디스플레이 자기자본의 13.6%에 해당한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지분 37.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력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에 집중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차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자회사 SK온의 2조8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조 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3조9173억 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를 출자한 것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의 1조18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SK㈜가 3807억 원을 출자해 참여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한국 재계의 경우 여력이 있는 관계사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돈을 빌려주는 기업 입장에서는 다른 곳에 투자하지 못하게 되고, 투자한 관계사가 부실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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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D,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업계 최초 13.3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에 이어 라인업을 더 늘렸다.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가진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확대 적용해 디스플레이 수명을 대폭 늘렸다. 탠덤 OLED 소자 구조는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방식으로 유기발광 층을 2개로 쌓는다.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이 길어지고 휘도(화면 밝기)가 높아진다.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에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사용해 왔다. 기존 폴더블 패널과 달리 특수 소재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했다. 또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in-Folding)’ 구조로 접히는 부분의 곡률을 3R(반지름 3㎜ 원의 휜 정도)까지 낮춰 반으로 접었을 때 화면 위와 아래가 밀착한 것처럼 보인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4 대 3 화면 비율의 17인치 휴대용 모니터나 태블릿 PC로 사용할 수 있다. 접는 각도를 조정하면 3 대 2 화면 비율의 12.3인치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손가락, 펜을 활용한 터치스크린 기능도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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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반도체업계 “美보조금 가드레일, ‘공정 업그레이드’ 보장 필요”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의 보조금 가드레일(안전조치)에 대한 최종안을 공개한 뒤 한국 반도체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 중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유지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공정 개선 없이는 현지 생산시설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공정 업그레이드’에 대한 보장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상무부가 22일(현지 시간) 공개한 보조금 가드레일 조항의 세부 규정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생산능력 제한뿐만 아니라 웨이퍼 투입량 및 클린룸 제한 등 구체적인 내용을 면밀히 살펴본 뒤에야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생산전략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128단 낸드플래시(낸드)를 생산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낸드는 삼성전자 전체 낸드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서 10나노 중후반∼20나노 초반의 D램을, 다롄에서 96단, 144단의 낸드를 생산한다. 각각 SK하이닉스 전체 D램 생산의 50%, 낸드 생산의 20%를 차지한다. 미 정부는 반도체법을 통해 미국에 투자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총 390억 달러(약 52조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받은 보조금을 미국 외 다른 지역에 사용하거나, 중국 등 안보 우려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할 경우 지급한 보조금을 모두 회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 투자 중인 반도체 기업들에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는 규정이다. 구체적으로 첨단 반도체의 경우 보조금을 받은 시점부터 10년간 생산능력 5% 이상 확장, 범용 반도체의 경우 10% 이상 확장을 금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생산 중인 반도체는 모두 첨단 반도체에 해당한다. 사실상 ‘현상 유지’만 가능해진 셈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첨단반도체 생산시설의 5% 확장 제한은 중국에서의 설비 시설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기존 사업에 곧바로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삼성과 SK의 중국 내 생산제품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와 협의하에 기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는 하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00단 이상 낸드 제품을 개발해 내년 양산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미국의 장비 수출 통제도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낸드 공장에서 신제품을 생산하려면 장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막은 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년간 유예했다. 유예기간이 다음 달 끝나는 상황에서 추가로 연장할지 여부를 두고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최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유예 조치 연장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군사적 용도가 아닌 상업용 반도체에 대한 수출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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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 투자” 이건희 철학 담긴 안내견학교 30년

    “인식을 바꾸는 문화적 업그레이드야말로 사회복지의 핵심이고, 기업이 사회에 되돌려줄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재투자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이 같은 철학에서 시작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삼성은 19일 경기 용인시 안내견학교에서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안내견 8마리에 대한 분양식과 안내견 3마리의 은퇴식을 함께 진행했다. 훈련 기간(약 2년), 활동 기간(7∼8년), 은퇴 후 노후 돌봄 등 10년이 넘는 안내견의 생애주기를 함께하는 ‘퍼피워커’,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 가족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의 안내견학교 관련 공식 행사 참석은 처음이다. 시각장애인 파트너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파트너 3명과 2주간 연습한 축하공연을 했다. 김 의원은 피아노를 쳤다. 이 회장은 김 의원에게 감사를 표한 뒤 “조이(김 의원의 안내견)는 어디 있느냐”며 묻기도 했다. 조이는 이날 행사에 함께하지 않았다. 안내견학교는 이 선대회장이 1993년 6월 ‘신경영 선언’을 발표한 지 석 달 만에 설립됐다. 1994년 첫 안내견 ‘바다’를 분양한 뒤 30년간 총 280마리를 분양했다. 현재 76마리가 활동하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1990∼2000년대 작성한 미발간 에세이 ‘작은 것들과의 대화’에서 “삼성이 처음 개를 기른다고 알려졌을 때 일부에서 사람도 못 먹고 사는 판에 개가 다 뭐냐는 비난이 있었다”며 “안내견 사업은 우리 사회의 복지 마인드를 한 수준 높이는 데 기여하리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썼다. 기업이 안내견학교를 운영한 사례가 없어 세계안내견협회(IGDF)에서 1999년 정관을 고쳐야 했다.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하나뿐인 기업 운영 안내견학교다. 윌리엄 손턴 세계안내견협회 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은 안내견 문화를 고취시키고 세계적인 안내견 운동을 기업이 주도한다는 개념을 가능하게 했다”며 “삼성은 지난 30년간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안내견을 훈련시켜 왔다”고 했다. 현재까지 안내견학교 퍼피워킹에 함께한 자원봉사자 가정도 1000여 가구에 달한다. 견사 관리, 은퇴한 안내견 입양 등도 자원봉사자가 돕는다. 이 선대회장은 에세이에서 “(목표 중 하나는) 퍼피워킹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일반 시민들을 안내견 사업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들에게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파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라고 썼다.용인=홍석호기자 will@donga.com}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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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 ‘이지 핸들’, 앉아서 거는 스타일러… 디자인 ‘벽’을 깨다

    12일 오후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연구개발(R&D)캠퍼스 18층.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 제품들에 대한 장애인 자문단의 사용성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전동 휠체어를 탄 남성이 의류 관리기인 스타일러를 열기 위해 손을 뻗었다. 손의 악력이나 상체 힘이 약해서인지 손잡이를 잡고 표정이 일그러질 정도로 당겼는데도 문은 꿈쩍하지 않았다. 전동 휠체어를 움직여 힘쓰기 좋은 자세를 고쳐 잡았지만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LG전자 H&A 고객가치혁신기획파트의 박세라 선임이 C자형으로 굽은 20cm 남짓한 길이의 ‘이지 핸들’을 손잡이 부근 적당한 높이에 세로로 붙였다. 남성이 자신의 팔 전완(팔꿈치 아래)을 이지 핸들에 끼우고 힘을 줘 당기니 문이 열렸다. 작은 힘으로도 가전제품 문을 열 수 있어 ‘이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지 핸들은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유니버설 업 키트’ 중 하나다. LG전자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한 가전제품을 이용하고 싶다’는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올해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에 새롭게 출범한 ‘새로운 경험 디자인 태스크’의 목표는 생활가전에 적용할 유니버설 디자인 개발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나이, 성별, 장애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뜻한다. 디자인 태스크는 처음엔 아예 새로운 디자인의 가전제품을 구상했다. 하지만 고객가치혁신기획파트에서 전달해 온 고객의 목소리는 달랐다. 장애인 고객들의 수요를 조사해 보니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최신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원했다. 제품 디자인을 바꾸는 대신 액세서리 유니버설 업 키트로 방향을 튼 이유다. 우선 장애인 고객들의 디테일한 불편함을 찾는 것부터 시작했다. 6개월에 걸쳐 15개 가전제품에 대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청각·시각·지체장애인 80∼90여 명이 참여했다. 디자인 태스크의 하영수 리더는 “제품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을 찾는 게 목표였는데, 대부분 제품은 장애인들이 아예 사용할 수가 없었다”며 “테스트를 거치면서 개선점을 하나하나 찾아나갔다”고 말했다. 이를 테면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선 냉장고 안쪽에 손이 닿지 않았다. 그래서 냉장고의 앞쪽만 겨우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을 위해 ‘회전 선반’을 만들었다. 스타일러가 높아 옷을 걸 수 없었던 휠체어 사용자들을 위해 세탁소나 도매상가 등에서나 볼 법했던 ‘스트레치 행어’를 알맞은 크기로 개발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등의 다이얼을 쉽게 조작하도록 한 ‘이지 다이얼’, 무선청소기 무게 중심을 분산시키는 ‘어시스턴트 키트’ 등 노약자용 제품들도 있다. ‘디자인 태스크’인 만큼 기능 이상으로 모양에도 집중했다. 기존 출시된 가전제품에 붙이거나 넣어도 미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제품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했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친환경 재활용 소재만 사용했다. 논의한 아이디어는 퇴근 전 3차원(3D) 프린터로 출력하고, 밤사이 만들어진 시제품을 이튿날 아침 체험해보는 일상이 매일 반복됐다. 10여 종의 유니버설 업 키트는 그렇게 개발됐다. LG전자는 내년에 유니버설 업 키트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공개한 키트들도 장애인 자문단의 체험과 반응을 바탕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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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류진-정의선, 폴란드 찾아 방산 수출 ‘세일즈 외교’

    윤석열 대통령이 7월 국빈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지 두 달 만에 정부 인사와 경제인들이 폴란드를 찾아 방산 수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은 이달 초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에서 주도국을 맡는 등 유럽 방산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 후신)는 한국의 민관 합동 사절단을 13∼15일(현지 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에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절단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과 류진 한경협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원형 ㈜LS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 20개 기업 인사들로 이뤄졌다. 한경협은 “7월 윤 대통령의 순방 당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을 특별 손님으로 초청해 대규모 사절단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4일 오전 열린 ‘한-폴란드 포럼’에는 두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부 및 경제계 인사 350여 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무역·투자 공급망, 방위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사절단은 류 회장이 한경협을 이끈 이후 첫 공식 국제행사다. 류 회장은 14일 국무총리 초청 사절단 조찬 간담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한국의 폴란드 투자액은 9700만 달러(약 1288억 원)로 10년 전 대비 무려 36배가 늘었다”며 “한국의 미래 산업인 2차전지, 방위산업, 원전 및 인프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폴란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사절단 같은 프로젝트에 한경협도 적극 동참해 ‘원팀 코리아’ 정신으로 정부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두다 대통령이 마련한 ‘한-폴란드 기업인 리셉션’에도 류 회장이 민간 경제사절단장으로 참석했다. 류 회장과 한 총리, 주요 경제인들은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도 면담을 진행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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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유럽 고객센터’ 독일에 문 열었다

    LG화학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고객솔루션(CS)센터’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 CS센터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LG화학은 2021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약 50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7400㎡ 규모로 유럽 CS센터를 지었다. 이 센터는 압출과 사출 등 고객사 양산 설비 수준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 내 주요 고객인 자동차 소재뿐만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에 특화된 가공 기술 역량을 갖춘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LG화학은 2005년 석유화학제품 판매법인을 세우며 유럽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해까지 매출이 10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LG화학 연결기준 매출(51조8648억 원) 중 유럽 매출은 11조4856억 원으로 중국(16조2225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크다. LG화학은 한국의 경기 오산, 중국의 화난·화둥에 이어 독일에도 CS센터를 갖춰 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잇는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CS센터도 연내 세울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부회장)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드는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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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전투기 엔진 개발… 한화에어로가 이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무인기용 엔진 개발 과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무인기용 ‘TIT 1800K급 터보팬 항공엔진 저압터빈 내열합금 및 코팅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9년까지 49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스코, 한국재료연구원은 연구개발(R&D)을 주관하며 3D프린팅, 일방향응고 정밀주조, 내열코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1500도까지 상승하는 항공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을 개발한다.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뿐만 아니라 유인 전투기의 첨단 엔진을 비롯해 민수용 항공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월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 부품을 1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엔진 소재, 7월 전량 수입해 온 전투기 엔진용 ‘인코텔 718’ 소재 등의 개발을 통해 기술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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