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창

박희창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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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희창 기자입니다.

ramblas@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칼럼100%
  • 인터넷은행 폭풍성장… 금융당국선 “중금리 대출 확대하라”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석 달 만에 고객 수를 78% 넘게 늘리며 압도적 선두인 카카오뱅크 추격에 나섰다. 7월 출범하는 토스뱅크까지 가세하면 인터넷전문은행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들에 중금리 대출 확대를 주문하며 고신용자 중심의 몸집 불리기 경쟁에 제동을 걸었다. 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고객 수는 391만 명으로 2020년 말보다 172만 명(78.5%) 증가했다. 3개월 동안 늘어난 고객 수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유치한 전체 고객 수(157만 명)보다 많다. 수신 잔액 역시 8조7200억 원으로 3개월 만에 4조9700억 원(132.5%)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하루만 맡겨도 연 0.6%의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실명확인 계좌 발급 관련 제휴를 맺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업계 1위인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1417만 명으로 올 1분기(1∼3월)에 57만 명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두 은행에 중금리 대출 확대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간 중금리 대출 비중을 얼마나 늘릴지를 담은 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인가를 받을 때 중금리 대출 확대 등을 조건으로 인가를 받았는데 지금 기존 은행과 다른 게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중금리 대출은 은행권 문턱을 넘기 어려운 4∼6등급(옛 신용등급 기준) 중신용 고객에게 연 10% 내외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을 뜻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기존 은행과 마찬가지로 중금리 대출보다는 손쉽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신용자 중심의 대출에 치중해 왔다. 올 2월 금융위는 “현재 4등급 이하의 차주가 은행은 24% 정도인데, 인터넷전문은행은 21%밖에 안 되는 상황이다. 당초 법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경쟁 격화와 당국의 견제로 올 하반기(7∼12월) 중금리 대출 시장에선 격전이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2023년까지 옛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의 대출 비중을 전체 대출의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역시 올해 고신용자 대출을 줄이고 중·저신용자 대출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 되는 토스뱅크도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토대로 중금리 대출에 집중할 계획이다.이상환 payback@donga.com·박희창 기자}

    •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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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민주진영, 무장단체와 독자정부 수립…내전 치닫나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대치하고 있는 미얀마 민주진영이 소수 무장 세력들과 손잡고 ‘국가통합정부(National unity government)’ 수립을 선언하며 세력화에 나섰다. 군부와 카렌 민족해방군 등 무장 세력 간의 국지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전(內戰)으로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일 미얀마 매체 미얀마나우는 민주진영 인사들이 구성한 임시 정부인 미얀마 연방의회 대표자회의(CRPH)가 이날 국가통합정부를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CRPH는 “국가통합정부는 연방 민주주의 헌장에 따라 모든 민주주의 세력의 연립 정부이자 집단 지도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각 주(州)의 소수민족 지도자들에게 더 큰 권력을 양도할 것이고, 장관보다 높은 자리에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군부에 대항할 무장단체들을 규합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CRPH는 2008년 군부가 제정한 현행 헌법도 폐기한다고 선언했다. 미얀마 헌법은 군부에게 전체 국회의원 중 25%의 임명권, 내무 국방 국경경비 등 주요 부처 장관 임명권을 부여하고 있다. 계엄령을 선포한 근거도 헌법이었다. CRPH는 폐기된 헌법을 대체하고 통합정부의 뼈대가 될 ‘연방 민주주의 헌장’도 발표했다. 여기에는 평등권 등 국민의 기본권이 담겼다. 군부는 국영TV인 MRTV를 통해 미얀마 명절 ‘띤잔 물 축제’를 이유로 4월 1~30일 간 무장단체와의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단 “안보와 행정에 지장을 주는 행동”은 제외했다. 미얀마 정치범 지원협회(AAPP)는 “군부가 시민과는 휴전을 선언하지 않으면서 무장단체와는 휴전을 선언했다. 그들은 여전히 시민을 고문, 살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AAPP는 2월 1일 쿠데타 발발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시민 53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양곤 지점의 현지인 여성 직원도 군부의 총에 맞았다. 그는 지난달 31일 퇴근길 차 안에 타고 있다가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점은 임시 폐쇄했고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현지에 법인, 지점 등을 둔 국내 금융사는 모두 28곳이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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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기업 우대 대출 등 ‘ESG 금융’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공존금융’의 또 다른 모습이다.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금융권도 발 빠르게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KB·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탈석탄 금융’에 발 벗고 나섰다.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 채권 인수 등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지난해부터 화석연료 매출이 25%를 넘는 기업들을 투자 대상에서 배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사회 내에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글로벌 ESG 투자 규모는 2030년까지 100조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올해 1분기(1∼3월) ESG 채권 발행 규모가 7조180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8배로 급증했다.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한도를 늘려주거나 금리를 우대해주는 ‘ESG 대출’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녹색인증 기업들에 최대 1.5%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주는 ESG 특화상품 ‘NH친환경기업우대론’을 내놨다. 신한은행도 자체적으로 선정한 ESG 우수 기업에 금리 혜택을 주는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을 선보였다.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국내 은행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했다. 평등한 사회를 구축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GEI) 구성 기업으로 선정됐다. GEI는 여성 리더십 및 인재 육성, 성별 임금 동등성 등을 고려해 산출된다. 신한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를 운영하고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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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전체 산업생산 2.1% 늘어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월 전(全)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수출 호조와 소비심리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내놓은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전체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이 전달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수로는 111.6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111.5)과 비슷한 수준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2월 산업생산이 1년 전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화학제품 등 제조업 생산이 개선되면서 광공업 생산은 4.3% 늘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7.4%로 6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 생산도 3개월 만에 반등해 1.1% 증가했다. 2월 중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대면서비스업 생산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특히 음식·숙박업과 예술·스포츠·여가업종이 각각 20.4%, 26.2%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달에 비해 0.8% 감소했다. 직전 두 달 연속 늘어난 기저효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수(115.2)로는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1월(113)을 웃돌았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음식료품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3.7%)는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9.7%)는 늘었다. 거리 두기 완화로 외부 활동이 늘고 상대적으로 집밥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전달에 6.5% 증가한 영향으로 2월엔 2.5%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한국은행은 3월 전(全)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3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2011년 7월(87) 이후 최고치다. BSI는 한은이 전국 2799개 기업을 대상을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 BSI가 89로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올랐고 유가 상승으로 제품가격이 뛰면서 화학물질·제품 BSI도 12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수출 호조가 반영된 데다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기온 상승에 따라 활동량이 늘어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의 경제심리까지 모두 아우르는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101.3으로 2월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ESI가 100을 넘은 것은 2018년 6월(100.4) 이후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소비자심리와 기업심리 등 경제심리도 본격 호전되고 있다. 2분기(4∼6월)는 이러한 경기 개선 흐름을 공고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세종=주애진 jaj@donga.com / 박희창 기자}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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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신용평가도 ‘ESG 투자 체계’ 구축

    교보생명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대세가 되면서 한발 앞서 ESG 투자 체계 구축에 나섰다. 투자 자산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를 할 때도 ESG를 반영하도록 사규에 명시하고 자체 ESG 평가모형과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교보생명이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하수 처리, 폐기물 처리 등 친환경 시설에 투자한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조9716억 원에 달한다. 전체 투자 가운데 사회책임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9.76%에 이른다. 이 중 친환경 금융투자 비중은 41.9%까지 높아졌다. 해외 ESG 상장지수펀드(ETF) 등에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0년 전 3조 원이던 ESG 투자 규모는 현재 9조 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특히 2010년부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발 빠르게 투자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기업의 지속 성장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균형 있는 권익 증진을 위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이사회 중심 경영은 재계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사회의 과반수가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고, 이들이 경영의 주요 의사 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또 경영 활동과 지배구조 원칙을 투명하게 공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 위험관리와 준법감시, 경영감사 활동을 통해 기업 경영을 상시 감독하고 있고, 비상장기업인데도 홈페이지 등에 공시 사항과 재무 정보를 제때 공시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과 협업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 사업’을 통해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청각장애 아동을 돕기 위한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 청소년이 미래 세대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보 다솜이 드림 메이커스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투명한 거래 관행을 확립하기 위한 ‘클린계약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문화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도 시행해 공정 경쟁은 물론이고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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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입양스토리 공모전’ 열어 눈길

    삼성카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함께 반려동물 입양 스토리 공모전을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애플리케이션 ‘아지냥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경기도와 맺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주제는 입양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극복한 사연, 입양 후 달라진 삶, 입양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등이다. 아지냥이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지 말고 입양하기’ 게시판에 본인의 사연을 올리면 된다. 아지냥이 앱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심사는 댓글을 많이 받은 회원을 대상으로 삼성카드와 경기도 측의 공동평가로 진행된다. 최종 수상작으로 따뜻한 세상(경기도지사상) 1명, 의로운세상(경기도의회의장상) 2명, 훈훈한 세상(국회의원상) 2명을 시상할 방침이다. 심사 결과는 다음 달 30일 아지냥이 앱을 통해 발표된다. 입양 사연 게시글에 응원 댓글을 많이 올린 회원을 추첨해 총 100명에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또 ‘반려동물 입양 스토리 공모전’의 이벤트 페이지를 캡처해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지냥이’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등록하고 댓글로 SNS 게시물 주소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배달의민족 3만 원 모바일 상품권도 준다. 아지냥이는 반려동물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들을 위한 전문성 높은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수의사 일대일 무료 상담, 상담 챗봇, 유기동물 입양 사연 보기, 산책지수 확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이외에도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유기동물을 입양할 때 입양박스를 제공하는 등 꾸준히 반려동물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삼성카드는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함께 서울과 경기 지역 5만여 대 아파트 엘리베이터TV를 통해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 영상도 상영하고 있다. 캠페인 영상은 삼성카드 아지냥이에서 제작한 반려동물 에티켓 및 상식 관련 정보로 구성돼 있다. 다음 달 4일까지 3개월 동안 6개의 영상이 2주씩 아파트 엘리베이터TV에서 상영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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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족 지원단체에 차량 90대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취약계층 자립 지원, 다문화·탈북가정 사회 적응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등 세 가지 테마로 분류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후원금, 사회적기업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에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단법인 밴드에 3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결혼이주여성을 고용하거나 공정무역 등의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과 결혼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의 급여 및 인력 훈련비 등으로 쓰인다. 밴드는 2019년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서 분리돼 사회적경제공제기금 운영과 사회적 기업 자립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수은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1개 사회적 기업과 취약계층 107명을 대상으로 13억8000만 원을 후원했다. 수은은 다문화·탈북가정 등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14개 다문화가족 지원 단체에 차량 14대를 후원했다. 전년보다 6대 늘어난 규모다. 수은이 2011년부터 9년 동안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지원 단체에 기증한 차량은 모두 90대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최근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전년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이번 지원이 다문화가정의 자유로운 이동에 도움이 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자동차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또 대외 거래 핵심 은행이라는 특성을 살려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저소득, 빈곤 국가의 여성 및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코로나19 긴급 대응 등 보건, 의료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방역 장비와 진단 키트 등 3억5000만 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수은의 후원금으로 방역복과 검사 장비 등을 구매한 뒤 라오스, 캄보디아, 가나,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5개국에 주재하는 수은과 KOFIH 직원들이 현지에서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이들 국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중점 협력국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수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부족한 혈액 수급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단체 헌혈,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발적 기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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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나눔, 따뜻한 동행

    국내 금융회사들이 우리 사회 주역이 될 미래 세대를 육성하고 저출산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며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주역 지원, 저출산 해결에도 앞장서”KB금융그룹은 10년 넘게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유치원 신설 및 증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전국 총 986개 학교, 1631개의 교실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증설됐고 올해 말까지 약 1500개 학교, 2500개의 교실이 새롭게 꾸며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확대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다문화·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KB라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과 그룹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다문화 자녀들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출범 이후 다문화 학생 4170명에게 약 38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을 학비 외에도 교통비 기숙사비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36개국 330명의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했다. 또 지난해부터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를 구성해 다문화 자녀들을 대상으로 악기 등 음악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개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프로젝트를 시작해 2019년 경남 거제시에서 첫 어린이집 문을 열었다. 올해 3월 현재 어린이집은 국공립 29개, 직장어린이집 6개로 총 35개에 이른다. 하나금융은 공공보육 인프라 부족 등으로 출산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또 발달장애인이 사회혁신기업에서 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SC제일은행과 SC그룹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경제·금융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SC제일은행은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과 SC그룹은 지역사회 청년들의 불평등 해소와 경제적 포용을 목표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달러를 모금해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ESG 경영 확립에 박차”금융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Finance for Impact(이해관계자와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를 ESG 경영 추진 원칙으로 내걸었다. ESG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사별로 전략·지속가능부문 최고책임자(CSSO)를 임명해 ESG 전략을 실제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전략·지속가능부문 산하에 ESG 기획팀을 신설해 그룹 전체 ESG 전략 추진에 대한 집중도도 높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제로 탄소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통해 자사의 탄소배출량까지 정밀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NH농협금융은 도시민과 농업인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농 상생 운동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를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단체장 등을 농촌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해당 기업이나 단체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공익기금을 조성하는 ‘NH더하고 나눔 정기예금’ 등을 내놓는 등 금융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친환경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JB금융은 지난해 친환경 사업에 1조118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했다. JB금융 산하 전북은행은 올해 2월부터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광주은행도 지난해 말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맺고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이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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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층 금융이해력, 60대보다 떨어져… 34% “저축보다 소비”

    20대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최소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 10명 가운데 3명은 저축하기보다 지금 돈을 쓰는 게 만족스럽다고 여겼다. 2030세대의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금융 이해력 점수는 66.8점(100점 만점)으로 OECD 10개국 평균(62점·2019년 조사)보다 4.8점 높았다. 2년 전 조사 때(62.2점)보다 점수가 올랐다. 지난해 부동산, 주식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금융·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국 만 18∼79세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조사 대상자 중 OECD가 정한 최소 목표 점수(66.7점)를 넘은 비중은 51.9%로, 성인의 절반에 가까운 48.1%는 낙제점을 받았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은 64.7점으로 60대(65.8점)보다 낮았다. 70대 노년층의 점수도 56.9점에 불과했다.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금융 이해력 중에서도 ‘금융행위’와 관련해 OECD가 정한 최소 목표 점수(66.7점)에 미달했다. 금융행위는 저축, 구매, 금융상품 선택 등을 측정해 얼마나 합리적으로 금융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지수다. 실제로 청년층은 “돈을 저축하는 것보다 소비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문항에 34.2%가 동의했다. 반대하는 비중은 26.0%였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취업이 어려워지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년층이 로또식으로 투자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소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직접 부딪치며 배우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소득이 당장 끊기더라도 6개월 이상 생계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답한 성인은 37.9%에 불과했다. 62.1%는 소득이 끊기면 빚을 내지 않고는 6개월도 버티기 어렵다고 했다. 1개월도 채 버틸 수 없다고 답한 이들도 10.6%에 달했다. 다만 금융 이해력이 높은 이들이 위기 대응 능력도 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이해력 점수가 OECD 최소 목표 점수를 넘은 이들 가운데 3개월 이상 생계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65.3%였다. 반면 낙제점을 받은 이들 중 3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이들은 52.7%에 그쳤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젊은 세대가 실용적인 경제지식을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청년들도 투자나 저축을 할 때 다양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희창 ramblas@donga.com·이상환 기자}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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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투·영끌’ 한창인데…청년층 금융이해력, 60대보다 낮아

    20대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최소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 10명 가운데 3명은 저축하기보다 지금 돈을 쓰는 게 만족스럽다고 여겼다. 2030세대의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금융 이해력 점수는 66.8점(100점 만점)으로 OECD 10개국 평균(62점·2019년 조사)보다 4.8점 높았다. 2년 전 조사 때(62.2점)보다 점수가 올랐다. 지난해 부동산, 주식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금융·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국 만 18~79세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조사 대상자 중 OECD가 정한 최소 목표 점수(66.7점)를 넘은 비중은 51.9%로, 성인의 절반에 가까운 48.1%는 낙제점을 받았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은 64.7점으로 60대(65.8점)보다 낮았다. 70대 노년층의 점수도 56.9점에 불과했다.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금융 이해력 중에서도 ‘금융행위’와 관련해 OECD가 정한 최소 목표 점수(66.7점)에 미달했다. 금융행위는 저축, 구매, 금융상품 선택 등을 측정해 얼마나 합리적으로 금융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지수다. 실제로 청년층은 “돈을 저축하는 것보다 소비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문항에 34.2%가 동의했다. 반대하는 비중은 26.0%였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취업이 어려워지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년층이 로또식으로 투자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소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소득이 당장 끊기더라도 6개월 이상 생계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답한 성인은 37.9%에 불과했다. 62%는 소득이 끊기면 빚을 내지 않고는 6개월도 버티기 어렵다고 했다. 1개월도 채 버틸 수 없다고 답한 이들도 10.6%에 달했다. 다만 금융 이해력이 높은 이들이 위기 대응 능력도 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이해력 점수가 OECD 최소 목표 점수를 넘은 이들 가운데 3개월 이상 생계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65.3%였다. 반면 낙제점을 받은 이들 중 3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이들은 52.7%에 그쳤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젊은 세대가 실용적인 경제 지식을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청년들 스스로도 투자나 저축을 할 때 다양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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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 고위험가구, 9개월새 76% 늘어 19만가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산보다 빚이 많은 고위험 자영업자 가구가 9개월 만에 1.7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기업과 가계가 가진 전체 빚은 국내총생산(GDP)의 2배를 넘어섰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영업자 가운데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가구 수는 19만2000가구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10만9000가구)보다 76.1% 늘어난 규모다. 이들이 갖고 있는 부채는 76조6000억 원으로 9개월 동안 98% 증가했다. 이때 고위험 가구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으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는 이들을 뜻한다. 고위험 자영업자 가구 중 저소득층의 비중은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소득 1·2분위(하위 40%) 가구는 전체 고위험 자영업자 가구의 38.1%였다. 한은에 따르면 채무 상환 관련 지표가 대부분 악화되고 있지만 연체율은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원리금 상환 유예가 종료되면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능력 악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전체 가계와 기업의 부채 규모(민간신용)는 국내총생산이 늘어나는 것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215.5%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9년 말보다 18.4%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한은은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고용 및 업황 부진 등으로 소득 여건 개선이 지연되면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경기 회복이 차별적으로 진행되면서 취약가구 등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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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열풍 뛰어든 ‘맘개미’들… 여성투자자 4년만에 2배로

    “이번 주말엔 꽃등심 한번 구울까요? 다들 ‘성투(성공투자)’ 하세요!” 주부 김모 씨(64)는 매주 월요일 장이 열리는 오전 9시마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이런 덕담을 이웃들과 주고받으며 한 주의 투자를 서로 응원한다. 김 씨는 환갑을 훌쩍 넘긴 지난해 9월 100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수수료 할인 이벤트, 공모주 청약 등에 부지런히 참여해 이달까지 증권 계좌는 6개로, 투자액은 7000만 원까지 불어났다. 김 씨는 “은행 예·적금 금리가 워낙 낮고, 주변 친구들이 너도나도 주식에 투자하니 나만 안 하는 것 같아 불안해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한국 증시에 동학개미 열풍이 불며 주식 투자가 활발해진 가운데 여성 주식 투자자 수가 4년 만에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과 함께 주식에 투자하는 ‘맘개미’, 환갑을 훌쩍 넘겨서도 주식 공부에 열심인 주부들도 늘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주식 투자자 919만 명 중 여성은 388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말(194만 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투자자가 293만 명에서 521만 명으로 77.8%(228만 명) 늘어난 것보다 증가율이 더 높다. 특히 지난해 여성 주식 투자자들의 유입이 도드라졌다. 지난해 여성 투자자는 전년보다 61.3%(147만 명) 증가하며 남성 증가율(40.8%)을 크게 앞섰다. 자녀를 둔 ‘맘개미’들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경남 양산시에 사는 워킹맘 신모 씨(42)도 지난해 10월 생애 처음 주식 계좌를 트고 투자에 나섰다. 직장 동료들이 틈만 나면 “주가가 올랐다”고 하니 신 씨가 들고 있던 예·적금이 초라하게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자녀 3명을 키우려면 양육비가 만만치 않은데 월급과 예·적금 이자만 받아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젠 ‘집 대신 주식을 물려주자’라며 자녀들과 주식을 공부하는 맘개미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장에선 “엄마의 권유로 공부 삼아 주식 2주를 샀다”는 초등학생, 13개월 아기 주주를 대신해 나온 할머니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금리가 계속되는데 증시가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여성 투자자들이 적극 주식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과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며 투자 여력이 커진 측면도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1980년대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해외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 주부)처럼 평범한 금융상품 외의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여성의 경제 활동 비율이 높아지는 것과 맞물려 향후 여성 투자자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여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11월 중 새로 개설된 신규 주식 계좌 70만 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여성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24.2%, 남성 투자자는 18.3%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40대 여성의 수익률은 각각 26%, 25.7%로 비교군 중 가장 높았다. 이는 거래 패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을 얼마나 많이 사고팔았는지를 수치화한 ‘회전율’에서 남자는 40%, 여자는 24%로 나타났다. 통상 회전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김자현 zion37@donga.com·신지환·박희창 기자}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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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비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나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토지, 상가 등 비(非)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이 투기에 악용되지 않게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땅 투기를 위해 ‘규제 사각지대’인 지역농협의 비주담대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은 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포럼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주담대는 은행권, 비은행권이 내부 규정이나 지침 형식으로 관리해 왔다. (앞으로는) 이것과는 다르게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주담대 관리를 위해 내규 이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지역에 따라 정해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비주담대 담보인정비율은 40∼70%에서 금융사들이 내규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달 발표하기로 했던 가계부채 관리 방안도 다음 달로 미뤄뒀다.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비주담대 및 비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추가 규제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은 위원장은 “투기를 막는 것은 좋지만 농민들이 비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영농자금을 쓰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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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 고위험 가구, 9개월새 76% 늘어 19만 가구…코로나로 자산보다 빚 많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산보다 빚이 많은 고위험 자영업자 가구가 9개월 만에 1.7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기업과 가계가 가진 전체 빚은 국내총생산(GDP)의 2배를 넘어섰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영업자 가운데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가구 수는 19만2000가구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10만9000가구)보다 76.1% 늘어난 규모다. 이들이 갖고 있는 부채는 76조6000억 원으로 9개월 동안 98% 증가했다. 이 때 고위험 가구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으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는 이들을 뜻한다. 고위험 자영업자 가구 중 저소득층의 비중은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소득 1·2분위(하위 40%) 가구는 전체 고위험 자영업자 가구의 38.1%였다. 한은에 따르면 채무 상환 관련 지표가 대부분 악화되고 있지만 연체율은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원리금 상환 유예 등의 지원 제도가 종료되면 연체율도 등 채무 상환 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전체 가계와 기업이 진 빚의 합인 민간신용은 사상 최대였다. 지난해 말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215.5%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민간신용의 증가 폭(18.4%) 역시 사상 최대다. 한은은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고용 및 업황 부진 등으로 소득 여건 개선이 지연되면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경기 회복이 차별적으로 진행되면서 취약가구 등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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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3인 부회장 체제로… ESG-디지털 부회장직 신설

    하나금융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회장과 디지털 부회장을 새로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신설된 ESG 부회장은 경영관리 부회장을 맡아 온 함영주 부회장이, 디지털 부회장은 하나은행장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지성규 행장이 맡는다. 글로벌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해외 사업 성장을 주도해온 이은형 부회장이 계속 맡아 ‘3인 부회장 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또 이사회 내에 ESG 관련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실행 중심의 ESG 체제를 확립하고 글로벌 플랫폼 금융에 대한 추진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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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변심이라도… 펀드 가입 7일-보험 15일이내 취소 가능

    25일부터 대출이나 보험 계약,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한 뒤 마음이 바뀌면 일정 기간 내에 취소할 수 있다. 금융사보다 상대적으로 정보와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권리를 부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금소법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Q. 가입 후 마음이 바뀌었다. 금융상품 가입을 취소할 수 있나. A. 그렇다. 금소법을 통해 ‘청약철회권’이 새롭게 도입됐기 때문이다. 청약철회권은 소비자가 일정 기간 안에 자유롭게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권리다. 금융상품 자체나 판매 과정에 문제가 없더라도 ‘마음이 변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가입을 취소할 수 있다. 다만 기간이 정해져 있다. 보험과 같은 보장성 상품은 15일, 펀드 등 투자성 상품은 7일 안에 ‘청약 철회’를 할 수 있다. 은행 대출 등 대출성 상품은 14일 이내에 가능하다. Q. 투자성향이 안정추구형으로 나오면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가입할 수 없다는데…. A. 금소법에 따라 앞으로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적합성, 적정성 원칙이 적용된다. 은행 등 금융사들이 소비자의 위험 감수 능력 등 투자성향을 진단하고 이에 맞지 않은 부적합한 상품은 권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안정추구형 소비자에겐 고위험 상품을 권할 수 없다. 다만,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골라와 가입하려고 한다면 투자성향에 부적합한 상품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계약할 수 있다. Q. 위법계약 해지권을 사용하면 그동안 냈던 펀드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나. A. 위법계약 해지권은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 등 불공정 영업행위로 상품에 가입했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다. 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된다. 단, 위반 사항을 안 날부터 1년 이내, 계약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해지에 따른 금전 부담은 없지만 펀드 수수료는 돌려받기 어렵다. 금융당국은 “대출 이자, 카드 연회비, 펀드 수수료 등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은 원칙적으로 계약 해지 후 소비자에게 지급해야 할 금전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사모펀드에도 위법계약 해지권을 사용할 수 있다. Q. 금융사와 분쟁이 있으면 자료 열람을 요구할 수 있나. A. 그렇다. 금융사와 소송을 진행하거나 분쟁 조정 과정에 들어갔을 때 ‘열람요구서’를 작성해서 금융상품 판매사 등에 제출하면 된다. 금융사들은 열람 요구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소비자가 해당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금융사는 상품 판매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일정 기간 기록하고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억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다만, 이와 관련한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해 9월 25일부터 열람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Q. 금융사들이 상담 내용을 모두 녹음한다는데…. A.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상품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금융사의 과실을 직접 입증해야 했다. 앞으로는 금융사들이 과실이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투자 상품 판매 창구에서 판매 과정에 대한 녹음을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가 판매자의 설명을 충분히 이해했다는 점은 녹음뿐만 아니라 전자서명이나 날인으로도 입증될 수 있다. 금융사가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상품설명서도 종이나 전자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달할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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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심혈관질환 전조증상도 보장하는 올인원보험

    삼성생명이 지난달 선보인 ‘올인원 뇌심보장보험’이 한 달 만에 1만6000여 건이 판매되는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병이 난 이후를 보장하는 기존 뇌·심혈관질환 보험과 달리 발병 전조증상으로 보장 범위를 넓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출시한 올인원 뇌심보장보험의 판매 건수는 한 달 만에 약 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뇌·심혈관질환 관련 질병을 전조증상부터 합병증까지 보장하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전조증상 가운데 하나로 ‘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나 심방세동 및 조동 진단을 받으면 최초 1회에 한해 100만 원을 지급한다. 특약으로 합병증도 보장받을 수 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으로 입원 중 폐렴 진단을 받거나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입원하고 있는데 심부전 진단을 받으면 처음 한 번에 한해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다만 전조증상과 합병증은 가입 후 1년 이내에 진단을 받게 되면 50%만 보험금을 준다.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 같은 중증 뇌·심혈관질환이 발병하면 주계약에서 최대 2000만 원을 지급한다. 2년 이후 재발하면 재진단 시점에 추가 보험금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40세 여성이 100세 만기 20년 납입, 주보험 가입 금액 2000만 원에 무해지환급금형, 2대 질병 입원 중 특정 합병증 진단 특약 2000만 원에 가입한다고 하면 한 달에 3만7080원이다. 이와 함께 특정 특약에 가입하면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후 최대 10년 동안 생활자금을 받을 수도 있다.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발병 이후에도 이전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보장 범위를 넓히면서 보험료는 낮추기 위해 별도 진단이 필요 없는 ‘고지우량체’ 제도도 운영한다. 기존 제도는 체질량지수, 흡연, 혈압 등 세 가지가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보험료가 할인됐지만, 이 상품의 경우 체질량지수와 흡연 여부만 보험사에 알려주고 별도 진단 없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기간은 80세, 90세, 100세가 가능하며, 보험료 납입 기간은 10년, 15년, 20년, 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인원 뇌심보장보험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꾸준한 관리와 치료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뇌·심혈관질환 보장에 특화된 상품”이라며 “조기 치료부터 합병증까지 폭넓게 대비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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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통원 의료비는 기본… 반려동물 특성 맞춰 가입

    국내 반려견 보험 가입자의 72%는 피부병 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10가구 중 3가구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반려견 보험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24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반려견 보험 가입자의 72.3%는 기본 의료비 보장에 더해 피부병 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슬·고관절 수술비까지 특약으로 선택한 이들은 전체 가입자의 39.1%에 그쳤다. 이는 삼성화재 반려견 보험 ‘애니펫’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쉽게 생기는 병인 피부병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필요한 특약만 가입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챙기는 가입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피부병 특약을 많이 가입한 품종은 프렌치 불도그(87.8%), 시추(83.7%), 저패니즈 스피츠(81.4%) 순이었다. 슬·고관절 특약의 경우 시바(56.6%)가 가장 많이 가입했고, 비숑 프리제(50.9%), 포메라니안(47.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애니펫에 가장 많이 가입한 품종은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몰티즈 등으로 소형견이 차지하는 비중이 61%에 달했다. 애니펫을 활용하면 보장과 보험료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 번 가입했던 특약이라도 갱신하는 시점에 제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슬관절 수술을 받고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슬·고관절 수술비용 보장 특약’을 제외하고 갱신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애니펫은 6개의 플랜과 3개의 선택형 특약을 통해 본인의 반려견에 맞춰 보험을 구성할 수 있다. 기본 플랜은 입·통원 의료비를 보장하고, 수술확장 플랜은 고비용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종합 플랜은 여기에 피부병 보장이 더해진다. 그 외에 슬관절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생후 60일부터 만 8세 11개월까지의 반려견이 1년 또는 3년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만기 재가입으로 최장 만 20세 11개월까지 보장된다. 한 달 보험료는 1만∼4만 원(만 0세 반려견 기준)이다. 삼성화재는 반려묘 보험 상품도 판매 중이다. 반려견 보험과 동일하게 고객이 자유롭게 보장 내용과 가입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 입·통원 의료비와 돈이 많이 드는 수술에 대한 수술비를 보장하고, 비뇨기 질환과 사망위로금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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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초기 기업의 ‘금융 디딤돌’ 자금 지원하고 대출금 만기 연장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 초기 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성장지원팀을 만드는 등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은은 최근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에 수출 초기 기업 지원 전담팀인 성장지원팀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팀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 초기 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돕는 역할을 한다. 수출 초기 기업은 연간 수출 실적이 5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뜻한다. 수은은 수출 초기 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 계약의 안정성과 수출 이행 능력만을 심사해 지원하는 수출 초기 기업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로 이전했다. 15일 본부 이전을 기념해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방문규 수은 행장은 “올해 수은은 벤처·스타트업 등 우리 수출 초기 기업에 든든한 금융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이 조속히 수출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약 29조 원의 자금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승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은은 새로 이전한 본부 사무실에 고객 상담실을 설치하고, 온라인 화상 상담이 가능한 ‘언택트 상담 시스템’도 도입했다. 수은은 “온·오프라인에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 초기 기업에 대한 공동 지원을 시작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수출 초기 기업에 수은의 금융 지원과 중진공의 수출 마케팅 사업을 연계해 공동 지원에 나선다. 또 일시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는 구조개선 계획 수립 비용과 신규 대출, 기존 대출금 만기 연장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중진공의 수출 마케팅 사업에 참여하는 수출 초기 기업에 대해 신속 심사 및 공동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수은은 올해 1월 ‘K-뉴딜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중장기 전략보고서’를 발간하고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뉴딜 산업에 8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소 에너지 △풍력·태양광 △2차 전지 △미래 모빌리티 △5G·차세대 반도체 △제약·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 등 7개 중점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두 단계에 걸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1단계(2021∼2025년)에는 30조 원, 2단계(2026∼2030년)에는 50조 원을 공급한다. 수은 여신에서 뉴딜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0년 21%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수은은 올해 3대 핵심 사업 계획으로 △수출 6000억 달러 탈환 발판 마련 △디지털 혁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립을 제시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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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에너지-게임 혁신기업에 장기 투자 ‘글로벌 X ETF랩’ 인기

    해외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X ETF랩’이 올해 들어서만 270억 원의 자금을 끌어 모으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X ETF랩은 청정에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등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에 폭넓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2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X ETF랩의 누적 잔고는 5일 기준으로 13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보다 270억 원 넘게 늘어난 규모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은 회사의 대표 테마형 ETF랩으로 혁신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X ETF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만 원으로, 중도입출금과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원화뿐만 아니라 외화로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제한이 없지만 1년 이상 가입을 권장한다. 투자일임 수수료는 일반형이 연 2.4%, 혼합형이 연 1.2%다. 성과보수는 일반형을 선택하면 없지만 혼합형의 경우에는 고객과 개별 합의를 통해 결정한다. 해외주식으로 분류되는 역외 ETF에 투자하는 만큼 해외주식 양도세(단일세율 22%) 분류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절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이 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이 상품은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을 수 없고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품 검증 프로세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 X’는 나스닥에 ‘Global X China Disruption ETF’를 상장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중국의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검증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유명한 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의 ETF 역시 상품 검증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운영 중인 개별 ETF상의 보유 종목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주가가 급변동하면 유동성 문제로 보유 종목 매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중소형 종목에 대한 높은 지분이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김정범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단기 수익률과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혁신적이면서도 검증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경보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예측 가능한 모든 피해에 대해 피해 우려 정도, 발생 건수,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들에게 즉각 알림으로 제공한다. 투자 유의점도 함께 안내한다.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의 검토와 판단을 거쳐 소비자 보호를 발령하면 미래에셋증권의 각 부서는 신속하게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고객에게 알리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상품 개발 단계부터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의견을 듣고 상품 개발에 반영하는 상품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183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국내 증권사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연간 순이익 1위에 이름을 올린 건 2016년 대우증권과 합병한 이후 처음이다. 세전 순이익도 1조1284억 원으로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75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해외주식 자산 규모도 1년 동안 7조6000억 원대에서 16조3000억 원대로 증가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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