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와 관련해 전수 조사에 돌입한 국민권익위원회가 28일 “선관위는 왜 이렇게 부패를 감싸려고 하는가”라며 “조사에 협조하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라”고 밝혔다.조사 총괄을 담당하는 정승윤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전수조사가 그렇게 두렵나. 언제까지 조사를 거부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권익위가 선관위의 비협조적인 행태를 규탄한 것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정 부위원장은 “이번 선관위의 채용 비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근본을 뒤흔드는 헌법 파괴에 준하는 사건”이라며 “선관위에 최근 7년간 채용 실태 점검을 위한 필수 자료를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의 경우 경력경쟁채용 자료 중 2017년 1년간의 채용자료와 2018년 자료 일부만 제출하고, 17개 시·도 선관위는 중앙선관위의 지시가 있어야 추가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무원 채용에 비해 훨씬 문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무직 등 비공무원 채용자료는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선관위는 비공무원의 정규직 전환 자료도 제출하지 않아 정규직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친인척 또는 지인 찬스가 없었는지 전혀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발표해 놓고 언제까지 조사를 거부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한 약속도 지키지 않는 선관위라는 오명 속에서 과연 선거관리의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겠나”라며 “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속하고 충분한 조사 협조를 통한 진실규명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외식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편의점 도시락 반찬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최대 86%라는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한국소비자원은 28일 높은 선호도의 편의점 도시락 10개를 비교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시험대상 제품의 당류는 8.4~16.8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17%)으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양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반찬의 나트륨양은 1101~1721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5~86%) 정도였다.단백질은 전 제품이 한 끼 필요량을 충족했지만, 고기의 양은 제품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제품별로 단백질이 20~28.8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6~71%) 포함돼 시험대상 전 제춤이 한 끼 식사에서 필요한 단백질의 양을 제공하고 있었다. 다만, 고기의 양은 72~171g으로 약 2.4배 차이가 났다.제품 반찬 수는 2.2배(5~11개), 중량은 1.7배(186~308g) 차이가 있었다. 제품 가격은 4500~5200원,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2배 정도로 크지 않았다.소비자원은 “밥보다 반찬 중량이 많은 제품이 10개 중 8개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 반찬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컵라면과 탄산음료 대신 과채류와 유제품을 편의점 도시락과 함께 섭취해 영양성분을 보충해 달라”고 당부했다.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가격, 품질, 비교 정보는 소비자24 웹사이트(consumer.go.kr) 내 비교공감 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수요일인 28일 낮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새로 활성화된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목요일인 29일 낮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30일까지 이틀간 예상되는 강수량은 남부에 250㎜ 이상, 수도권에 150㎜ 이상이다.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수도권 북서부에서 남하하며 활성화될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으로 인해 낮 서울 수도권에 비가 내리겠다.29일 밤부터 금요일인 30일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점차 남하하며 강수대는 남부 지방과 제주로 확대될 전망이다. 토요일인 7월 1일에는 정체전선이 제주 인근까지 남하하며 전남과 경남 남부, 제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30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남과 ▲제주에 100~200㎜(많은 곳에 250㎜ 이상)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경상권, 서해5도에 50~12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 20~80㎜ ▲울릉도·독도에 5~30㎜다.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는 29일 낮부터 밤사이에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남부 지방의 강수 집중 시간은 29일 오후부터 30일 낮 사이, 제주에는 30일 아침부터 밤사이에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정체전선이 다음 달 1일 제주 남쪽으로 내려가고 나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국민의힘과 정부가 예비군 훈련으로 대학 수업에 결석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학습권 보장 내용을 신설하고 국방부와 협조해 불이익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지 현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시간은 존중돼야지 불이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학 학칙에 해당 내용을 규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가 불러서 지정된 날짜에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갔더니 대학 수업에 빠졌다고 불이익을 받는다면 학생 입장에서 억울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예비군 훈련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하고 학습권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2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관련 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더는 억울하거나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학생 예비군들이 안심하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관계부처, 지자체가 통합된 노력을 하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협의회는 예비군 권익 보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와 통합의 길을 가야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정치 행보를 본격적으로 하시기 전에 꼭 하셔야 할 한 가지 일이 있다.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만나 크게 3가지 결의를 해야한다”며 “두 사람이 윤석열 정권의 ‘검찰 정권’ 견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당의 혁신을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제가 지지자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친명(친이재명계), 비명 갈라져서 싸울 때냐 이놈들아. 똘똘 뭉쳐서 검찰 정권에 맞서라’다”라며 “이 전 대표께서 귀국해 큰 통합의 길을 이재명 대표와 함께 가시면 같이 승리해 총선도 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김은경 위원장이 이끄는 민주당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 온정주의를 혁신하는 것은 이미 성공했다”며 “김 위원장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현역 의원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핵심은 당 의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되고 혁신위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1호 안건인 불체포 특권 포기, 이 요구에 대해 당이 정말 아프지만 줄줄이 감옥에 갈 각오로 철철 피가 흐르는 혁신을 원한다면 이것을 저는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지난 16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장남이 추모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남 주현영 씨가 추모객에게 전한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주 씨는 “여러분께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저희와 함께해 주신 덕분에 아버지 장례를 무사히 마쳤다”며 “아버지가 평소에 어떤 분인지 이야기해 주시고, 진심 어린 애도를 해주셔서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장례를 마치고 며칠 후 유품을 정리하려 연구실에 갔다”며 “책상 아래 한쪽에 놓인 상자에 수도 없이 버려진 라면 스프가 널려있었다” 고 전했다. 이어 “제대로 식사할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 아니면 그 시간조차 아까워서 연구실 건너 의국에서 생라면을 가져와 면만 부숴 드시고 스프를 그렇게 버려둔 것이 아닌가 여겨졌다”고 했다.주 씨는 “아버지 빈소가 마련된 첫날 펑펑 울면서 찾아온 젊은 부부가 있었다”며 “갑작스런 대동맥 박리로 여러 병원을 전전했으나 어려운 수술로 모두가 기피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저희 아버지가 집도해 새로운 생명을 얻었노라며 너무나 안타까워하시고 슬퍼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무리 위험한 수술이라도 ‘내가 저 환자를 수술하지 않으면 저 환자는 죽는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감당해야지 어떻하겠냐’고, ‘확률이나 데이터 같은 것이 무슨 대수냐’고 그러셨던 아버지 말씀이 떠올랐다”고 밝혔다.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어머니께 뜬금없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더라”며 “’나는 지금껏 원 없이 살았다. 수많은 환자 수술해서 잘 됐고, 여러 가지 새로운 수술 방법도 좋았다. 하고 싶은 연구도, 쓰고 싶은 논문도 다 썼다. 하나님이 내려주신 소명을 다한 듯하여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기억해 주신 아버지의 모습과 삶의 방식을 가슴에 새기고, 부족하지만 절반만이라도 아버지처럼 살도록 노력하겠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주 교수는 지난 16일 오후 1시 20분경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생전 대외적으로 본인의 이름을 알리는 것 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의술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던 그는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 근처 10분 거리에 집을 구해 살았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전날까지도 가족과의 저녁 식사 약속을 뒤로한 채 응급 환자의 목숨을 구했던 그가 허망하게 숨을 거두면서 애도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가상화폐 투자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자신의 가장화폐 거래내역 제출을 재차 촉구하자 27일 “거래내역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신고 절차를 통해 제출할 예정”이라며 거절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윤리위원회에 출석해서도 같은 취지로 말씀드렸고,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에도 당이 요청하는 경우 얼마든지 제출할 수 있다고 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윤리자문위의 요청에 대해서는 징계사유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징계 관련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제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사실이 명확히 특정되지도 않은 징계안과 언론에 나온 막연한 의심과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 모두 소명했다”며 “그럼에도 전체 거래내역을 모두 다 보겠다는 것은 징계안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로써, 일반적인 징계 절차에도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앞서 유재풍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자문위원장은 지난 23일 3차 비공개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게 ‘거래내역을 추가로 제출해달라’고 했지만 내지 않아 심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4일에 “징계 사유가 특정되지 않았고, 비밀 담보도 안 돼 윤리자문위에 전체 거래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이날 입장문을 한번 더 게시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비이재명계(비명계)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 혁신위원회(혁신위)의 불체포특권에 관한 제안이 별 것도 아닌데, 당 지도부는 왜 우물쭈물 엉거주춤하고, 혁신위는 당 지도부의 그런 입장에 왜 가만있는지 의아스럽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대도 안했지만 막상 그러니 그럼 그렇지 뭐 별 수 있겠나 싶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그렇게 해서야 혁신 한발자국, 아니 반발자국이라도 나갈 수 있나”라며 “한국 정치의 중대 결함은 양대 거대 정당의 독과점구조에서 비롯되고, 이를 해체하여야 혁신의 물꼬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도 기득권을 솔선수범하여 내려놔야 한다”며 “다른 무엇보다도 양당의 기득권을 포기하게 해야 정치의 고품질 서비스 경쟁이 이뤄진다”고 전했다.이 의원은 “이를 위해 다양한 정당의 출현을 위한 정당법의 개정과 소선거구제 혁파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민주당부터 당 자체의 기득권 내려놓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괜히 가짜 혁신하는 시늉말고 진짜 혁신 해 보자”며 “그런 용기와 배포가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지난 23일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는 첫 쇄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회로 민주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가결’을 채택하라고 했다. 관련해 당 지도부는 지난 26일 “불체포특권 관련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오메가3’로 잘 알려진 ‘장쇄오메가-3불포화지방산’이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고대안암병원·경희대 공동 연구팀은 오메가3의 주요 성분인 EPA(에이코사펜타노익산)와 DHA(도코사헥사노익산)를 투여해 진행한 연구 17건을 분석했다. 500명 이상이 피실험자로 참여하고 최소 1년 이상을 추적 관찰한 연구를 종합해 결과를 도출했다.그 결과, 오메가3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4%, 심근경색은 16% 감소했다. 다만 투여량에 따라 심방세동의 발병 위험도 함께 증가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에 혈액을 받아들이고 심실로 이동시키는 심방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앞서 2021년 미국 세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연구팀이 같은 결과의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 오메가3 보충제를 하루 1g이상 복용한 그룹은 위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심방세동 발생률이 49% 높아졌다.연구팀은 “오메가3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한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 후 환자의 질환 등을 고려해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학의 발전(Advances in Nutrition)’ 최신호에 개제됐다.한편,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완화, 혈액 응고 예방 등 지질 대사에 주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주로 어패류 등 해양 생물의 기름을 정제한 영양제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상가 건물 주차장 진출입로에 빈 차량을 엿새째 방치하고 사라진 임차인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인천 논현경찰서는 27일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차량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8층짜리 상가건물의 지하 주차장 진출입로에 트랙스 차량을 세워두고 무단 방치해 교통을 방해하고 상가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경찰은 해당 상가에 입주한 한 상인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차주를 추적했다. 조사 결과, 해당 차량 차주는 이 상가 건물 5층에 입주한 임차인 A 씨였다. 이에 경찰은 A 씨와 그의 가족에게 출석 통보를 했다. 하지만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경찰은 이날 체포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형사소송법상 A 씨의 차량을 압수하고자 관련 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A 씨가 차량을 주차한 곳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상가 건물 내부로, 경찰이 강제로 차를 견인할 수 없다.당시 A 씨는 상가 건물 관리단이 외부 차량의 장기 주차를 막기 위해 최근 주차장 차단기를 설치하고 요금을 징수하기 시작하자 주차장 진출입로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의 관리 주체는 2개로, A 씨는 차단기를 설치한 관리단과 법적 분쟁 중인 상대 측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27일 오전 전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비가 이날 다시 전국에 걸쳐 내리다 28일 새벽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아직 정체전선이 우리나라를 아예 빠져나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경북 내륙, 경남, 전남 남해안과 제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비는 그친 상태다.비가 내리는 곳도 제주 산간을 제외하면 1~5㎜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이날 오전 5시 경상 일부 지역과 제주 산지의 호우 주의보가 해제되며 전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지됐다.기상청은 이날 ▲경기 동부와 강원 동해안, 충청 내륙, 전북에 낮 12시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권에 오후 6시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는 오는 28일 오전 6시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30~100㎜ (많은 곳 150㎜ 이상) △전북 동부와 경북권, 전남권, 경남권에 10~60㎜ (전남 남해안에 70㎜ 이상) △강원과 충북에 5~30㎜ △경기 동부와 충남 내륙, 전북 서부, 울릉도·독도에 5㎜ 내외다.수요일인 28일에는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일부 지역에서 내릴 전망이다. 국지적으로 내렸다가 그칠 전망으로, 지역을 특정하긴 어렵다. 예상 강수량은 5~40㎜ 가량이다.장맛비는 목요일인 29일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돌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은 25~33도, 28일 낮 기온도 비슷한 26~33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1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북한에서 외부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27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국제 개발 및 지원 단체 ‘개발 이니셔티브(Development Initiative:DI)’는 최근 발간한 ‘국제 인도주의 지원 보고서 2023’에서 북한을 ‘인도주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국가’로 꼽았다.북한에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지난해 10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수치다.북한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통합적인 식량 불안 단계 분류(IPC)’로 봤을 때 ‘심각한 식량 불안 단계(P3+)’에도 포함됐다.또 북한은 보고서에서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한 국가로 평가됐으며,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등 정보가 매우 불투명한 국가로 꼽혔다.앞서 북한은 지난해에 같은 보고서에서 인도주의 위기 심각도 지수가 5점 만점에 4점으로, 6년 이상 장기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함께 예멘, 시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이 2019년 이래 1000만 명 이상이 계속 인도주의 위기를 겪는 나라로 선정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7일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홈쇼핑식 매진임박 마케팅’으로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 조장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그들은 ‘핵 오염수가 뿌려지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적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고 있다”며 “(이는) 홈쇼핑에서 이제 곧 매진을 외치는 포모(FOMO·자신만 뒤처져 있다는 두려움) 마케팅과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부가 수입 금지 원칙을 여러 차례 밝혔는데도 마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허용하는 것처럼 ‘수입 반대’를 외친다”며 “근거도 없이 ‘소금이 걱정된다’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법적 책임을 피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왔다”고 강조했다.그는 “과학적 주장 하나 없이 오로지 공포 조장만으로 ‘천일염 사재기’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이뤄낸 민주당의 선동 정치가 놀랍다”며 “단식 역시 전문가들이 오염수에 대한 과학적 진실을 말하니 극단적 방법을 동원해 그 진실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과학적 진실을 더 널리 알리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또 윤 원내대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 출제 논란에 대해 “어제 교육부에서 공개한 킬러 문항 22개를 보고 모두 혀를 내두르고 있다”며 “대학교 석사, 박사도 풀 수 없는 문제를 사교육도 못 받은 고등학생이 어떻게 풀겠는가”라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킬러 문항 배제’ 지시를 놓고, 마치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대혼란이 일어난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민주당과 사교육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그나마도 일시적 동요를 극단적으로 과장하고 있다”며 “결국 정부 방침에 혼란을 느끼고 분노하는 사람은 킬러 문항으로 부당 이득을 축적한 사교육 카르텔”이라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킬러 문항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더니 이제 와 방향을 바꿔 문제 삼는 것도 궁색하다”며 “민주당은 수능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그만 부채질하고 정부 방침에 이견이 있다면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대안 제시를 하기바란다”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한미일 정상이 8월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백악관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확한 시기는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아사히신문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말 워싱턴에서 회담하는 방향으로 3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정상들이 이 자리에서 북한의 정찰 위성 재발사를 포함한 핵미사일 개발 등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상회담에 앞서 7월경 외교 담당 차관급 협의를 하는 방향도 검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만일 이번 일정이 성사되면 3국이 정상회담을 목적으로 모이는 것은 처음이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해당 보도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대변인실은 미국의 소리(VOA)에 “앞으로 몇 달 안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며 “3국 간에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한 익명의 독지가가 1905년 고려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금액을 학교에 기부했다.26일 고려대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630억 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고려대 관계자는 “기부자 분께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15년째 지속되는 등록금 규제 등으로 인해 대학이 겪고 있는 재정위기에 대한 너른 이해를 갖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발전을 위해 대학이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신 것으로 안다”고 배경을 전했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퀸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의 비전에 공감해주신 기부자의 큰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의 도약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고려대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대통령실이 26일 사교육 시장의 ‘이권 카르텔’과 관련해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조간신문을 보니 40여 건의 (관련) 제보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관계 당국에서 잘 조사해 조치할 것은 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대변인은 “현재 사교육 시스템 때문에 학생들, 학부모도 불행하고 다수의 교사분도 불행하다”며 “(이는) 우리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런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며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방향은 맞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방향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교육부에서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켜보고 있겠다”고 덧붙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오래된 김치냉장고에서 자주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한 화재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 위험성이 큰 제품은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다.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65건이다. 이로 인해 약 2억 5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딤채 측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리콜 신청된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무상수거 및 점검, 수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소방 당국은 “해당되는 모델은 위니아를 통해 리콜 조치 받기 바란다”며 “김치냉장고처럼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설치 시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정기적인 점검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치냉장고 리콜 신청은 위니아에이드 웹사이트(winiaaid.com)에서 가능하다. 같은 사이트에서 리콜 대상 모델명도 검색할 수 있다. 생산 날짜는 우측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에서 확인 가능하다. 모델명도 같은 스티커의 바코드 하단 영문 2자리와 숫자 13자리가 조합된 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범죄수익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이한청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이사 겸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상일)은 26일 오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죄로 구속기소된 두 사람에 대한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법원은 이 대표와 최 이사의 보석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원 △서약서 제출 △주거제한 및 출석보증서 제출 △허가 없는 출국금지 서약서 제출 등을 정했다. 이와 함께 사건 관련자들과 접촉하지 않을 것, 연락 시 경위와 내용을 법원에 알릴 것, 보호관찰소 신고와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이들은 김 씨 등과 공모해 대장동 비리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보전 등 환수조치에 대비하고자 화천대유 등 계좌에 입금된 범죄수익을 수표로 인출한 뒤 숨긴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등과 2021년 11월부터 1년여간 대장동 사업 수익 약 390억 원을 고액권 수표로 여러 차례 인출한 뒤 소액수표 수백장으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에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씨는 김 씨의 통장, 인감 등을 관리해온 이른바 ‘금고지기’로 2017년 성균관대 후배인 김 씨의 권유로 화천대유에 입사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감사, 이사를 지냈고 2019년에는 화천대유가 지분 100%를 가진 천화동인 1호 사내이사로 등재됐다.최 씨는 2021년 10월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김 씨가 구치소에서 석방될 때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나타나 김 씨를 도운 인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지난 1월 2일 구속기소 됐다. 이후 같은 달 9일, 20일 잇따라 보석을 청구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른 1심 구속기간은 오는 7월 2일까지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26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의 호우 기상특보가 해제됐다. 제주도에는 오는 27일까지 200㎜, 수도권에는 30~100㎜에 이르는 비가 추가적으로 내릴 전망이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전국 호우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비는 오전 7시30분 전역에서 특보가 해제된 뒤 충청권 남부, 전북, 경상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제주 산지 236.5㎜ △제주 서귀포 203.5㎜ △경남 산청 96.5㎜ △전남 나주 85.0㎜ △광주 62.5㎜ △전북 장수 56.5㎜ 순이다.27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50㎜(많은 곳 200㎜ 이상)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남부지방, 서해5도, 울릉도·독도 30~100㎜(전남권, 경북북부내륙, 경남남해안 120㎜ 이상) △강원동해안 10~50㎜다.현재 전국 국립공원 2곳의 66개 탐방로와 28개 항로 39척의 여객선(목포~홍도, 인천~백령 등)이 모두 통제 중이다. 전남, 충북의 둔치주차장 7개소와 부산, 포항의 하천변 산책로 3개소도 관리되고 있다.지금까지 집계된 호우로 인한 피해는 없다. 다만 경북에서 주민 1명이 침수 우려로 마을 회관에 대피했다.정부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직원 1764명이 비상근무를 서면서 급경사지, 반지하를 순찰하고 옥외광고판 107개를 철거하는 등 비상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또 국토교통부는 시설물 점검과 도로상황 모니터링에 나섰다. 환경부는 지난 23일부터 장관 주재 점검회의와 함께 홍수취약지구 특별점검을 지속하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바가지요금’, ‘섞어 팔기’ 등 악습 근절을 약속하며 큰절까지 했던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이 또다시 이른바 ‘바꿔치기’한 꽃게를 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의 한 시장에서 구매한 꽃게 사진이 공개됐다. 총 7마리의 꽃게 중 다리가 온전히 다 달린 것은 2마리뿐이었다. 심지어 한 꽃게는 다리가 한 개, 나머지도 다리 일부가 없는 상태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글쓴이는 “상인 대표가 큰절하면 달라지겠다고 사죄한 것을 믿은 내가 호구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리 없는 꽃게’를 구매한 누리꾼이 사진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주요 단체 상인들은 ‘소래포구 자정대회’를 열고 큰절을 올리며 ‘바가지요금’, ‘섞어 팔기’ 등의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