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구독 84

추천

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bj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경제일반40%
기업18%
운수/교통10%
산업10%
사건·범죄8%
사회일반5%
무역3%
사고3%
복지3%
우주/천체0%
  •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서 독보적 경쟁력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열린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총 6개 부문 중 3개 부문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비저너리’ 부문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올해의 R&D팀’과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 부문에서 각각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이 선정된 것이다. 글로벌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틀을 뛰어넘어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는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 새해 메시지로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 등을 통해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다. ‘메타모빌리티’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돼 인류의 이동 범위가 가상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다. 가상공간이 로봇을 매개로 현실과 연결되면 사용자는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대리 경험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그룹 일원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서비스 로봇인 스팟(Spot)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어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를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내 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도 △웨어러블 로봇 △AI서비스 로봇 △로보틱 모빌리티 등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시험 주행도 계획돼 있다. 6월 현대차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시작했다. 이동공간을 하늘로 확장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대중화 기반도 다지고 있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미국 UAM 법인명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하고, 안전한 기체 개발과 UAM 상용화를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슈퍼널은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스코, ‘성폭력 사건’ 관련 임원 6명 중징계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최근 발생한 집단 성적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임원 6명을 중징계했다고 28일 밝혔다. 사건에 직접 관련된 직원 4명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7월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 이후 징계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자체 징계를 먼저 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다만 임원들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성윤리 위반 행위 ZERO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 계획도 발표했다. 포스코는 향후 성 비위 발생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선(先)인사조치, 후(後)조사’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즉시 시행할 구체적 실행 방안은 △피해자 선호에 따라 사내·외 법률·심리상담 전문가 지정 운영 및 의료 지원 △외부 전문기관의 성윤리 조직 진단 △소수 직원 독립 근무 장소에 대한 외부 전문가 진단·개선 △최고 경영층 핫라인 구축으로 신속한 초동 대처와 피해자 보호 등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물류를 섹시하게” 조현민 사장의 승부수

    “물류를 더욱 섹시하게 만들겠습니다.”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사장(사진)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물류는 어렵고 재미가 없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고객 성향에 맞는 서비스와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다. 조 사장이 미디어 공개 행사에 선 것은 2018년 4월 ‘갑질 논란’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날 행사는 한진의 가상 물류 공간인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오픈에 맞춰 열렸다. 조 사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사장)는 2025년까지 1조1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 2025’도 발표했다.○ 물류와 디지털 융합에 집중조 사장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바뀌고, 고객 성향도 바뀌는 만큼 물류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미래지향적 물류세계를 모티브로 구축됐다. 물류업계 최초의 가상공간으로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택배 터미널 △해상 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항공·우주 운송 등 총 4개의 테마관을 갖췄다. 한진은 물류 인프라를 제공하는 육상운송, 하역, 해운, 택배 등의 기존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 피버팅’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와 물류를 소재로 만든 게임 ‘택배왕 아일랜드’처럼 기존 사업과 디지털 간 융합 사례를 더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디지털 경험이나 가치를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한진은 독자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소비 및 운송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신사업들과 접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성장 기반 다지고 글로벌 사업 확장한진은 지난해 기준 약 14%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국내 2위 택배 사업자다. 연간 6% 이상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 2조6640억 원과 영업이익 1115억 원이 목표다. 노 사장은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 원과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동시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노 사장은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25년까지 1조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면서 “사업 계획상 자금 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진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면서 “물류 자동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사업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한진의 전체 매출 충 택배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55%였다. 글로벌 사업을 통한 매출은 10∼20% 수준이다. 경쟁사인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매출 비율이 40%가 넘는 것과 대조적이다. 노 사장이 한진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유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현민 한진 사장 “물류를 더욱 섹시하게 만들겠다”

    “물류를 더욱 섹시하게 만들겠다.”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물류는 어렵고 재미가 없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고객 성향에 맞는 서비스와 사업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2018년 4월 갑질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이듬해 6월 한진칼 전무로 복귀했지만 미디어 공개 행사에 선 것은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한진의 가상 물류 공간인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오픈을 기념해 열렸다. 조 사장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바뀌고, 고객 성향도 바뀌는 만큼 물류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한진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물류세계를 모티브로 구축됐다. 물류업계 최초의 가상공간으로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택배 터미널 △해상 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항공·우주 운송 등 총 4개의 테마관을 갖췄다. 물류 서비스에 대한 간접 경험을 제공해 다양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내부 임직원 교육 및 소통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기준 약 14%의 택배 시장 점유율을 가진 국내 2위 택배 사업자다. 연간 6% 이상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 2조 6640억 원과 영업이익 1115억 원이 목표다. 2025년까지 매출 4조 5000억 원과 영업이익 2000억 원으로 덩치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진 대표이사인 노삼석 사장은 이날 ‘비전 2025’를 직접 발표했다. 노 사장은 “미래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2025년까지 1조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 사업 계획상 자금 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한진은 저평가 돼 있다고 본다”면서 “물류 자동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사업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한진의 전체 매출 충 택배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55%였다. 글로벌 사업을 통한 매출은 10~20% 수준이다. 경쟁사인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매출 비율이 40%가 넘는 것과 대조적이다. 노 사장이 한진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한진은 물류 인프라를 제공하는 육상운송, 하역, 해운, 택배 등의 기존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 피보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역량 확장성 강화, 고객 가치 극대화, ESG 경영 등도 추진한다. 물류업계에서는 한진이 디지털 분야와 기존 물류 사업을 접목시킨 사례로 택배와 물류를 소재로 만든 게임 ‘택배왕 아일랜드’를 꼽는다. 한진은 소비자 직접거래(D2C) 방식을 적용해 중소상공인 및 1인 창업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 어려운 물류 과정을 온라인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이지오더’ 사업도 추진했다. 최근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K패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 ‘K패션-숲’ 사업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 택배 차량이 다니면서 확보한 도로 정보 등을 활용한 데이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조 사장은 “디지털 경험이나 가치를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한진은 독자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소비 및 운송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신사업들과 접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것”이라며 “메타버스로 인해서 10년 뒤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가 올 수 있다. 이런 새로운 트렌드와 함께 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8
    • 좋아요
    • 코멘트
  • 中내 한국기업 88% ‘코로나 봉쇄’ 피해… 탈중국 고심

    현대자동차는 올해 5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5.1% 줄었다. 기아도 같은 기간 57.4%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부품 공급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미중 경제 갈등을 겪으면서 중국인들의 애국주의 소비 성향이 더욱 강화된 것도 악재로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에 진출한 자영업자들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중국 상하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교민 A 씨는 상하이 봉쇄 기간 공식적 매출이 0원이라고 전했다. 비공식적으로는 중국 당국의 눈을 피해 아는 교민 몇 명씩을 손님으로 받으면서 영업을 이어갔다. A 씨는 “중국 정부가 6개월 임대료 할인 정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건물주가 정부 정책을 따르지 않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현실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특히 ‘동태청령(動態淸零)’으로 불리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중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중국에 진출한 177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설문에 응한 기업은 제조업이 50곳(28.2%), 비제조업이 127곳(71.8%)이었다. 우선 응답 기업의 88.1%가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피해를 받았다’고 답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응답은 97.4%나 됐다. 특히 매출 감소율이 50%가 넘는 기업도 31.4%에 이르렀다. 중국 내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낮았다. 응답 기업의 95.5%는 하반기(7∼12월)까지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한 생활용품 제조업체 대표는 “현지 직원들이 코로나 통제를 핑계로 출근을 안 하기도 한다. 통제 및 봉쇄 여파가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어서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했다. 현지 진출 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응답 기업의 55.3%는 향후 중국 내 사업에 대해 축소나 중단, 나아가 제3국 이전이나 시장 철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상하이 교민 단체 관계자는 “상하이 교민 60∼70%가 자영업, 30∼40%가 큰 기업 주재원으로 구분되는데 많은 자영업자가 한국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한국 기업만이 아니다. 무역협회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의 총이익이 올해 4월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적자를 기록한 외자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 국유기업 중 적자기업이 7.4% 는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이 두 배 이상이다. 해외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한 유럽계 기업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목격하며 정부의 입김에 모든 것이 좌우되는 나라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투자를 지속하는 게 맞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 지시에 따라 기업의 운명은 물론이고 개인 간 이동, 교류 등이 통제되는 나라에서 기업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 무역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중국으로의 발령은 ‘경력에 흠집’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2022-06-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BMW 신모델 2종, 내달 부산모터쇼서 공개

    BMW그룹 코리아가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 i7(사진)과 2세대 모델로 거듭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BMW그룹 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 뉴 M240i xDrive 쿠페, 뉴 M4 컴페티션 컨버터블 M xDrive, 뉴 X3 M 컴페티션 등 기존의 고성능 내연기관 M 모델들을 선보인다. 또한 BMW iX M60 및 i4 M50, MINI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MINI 일렉트릭, BMW 모토라드의 순수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 등을 포함해 총 21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BMW그룹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터쇼 개막 하루 전날 진행되는 프레스 콘퍼런스와 개막 당일 대중 공개 행사 등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中시장 어찌할꼬” 韓기업 88% ‘봉쇄 피해’에도 발 빼기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통제 정책으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중국 사업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방역 정책과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워낙 시장 규모가 큰데다 앞서 투자가 집행됐던 만큼 섣불리 사업을 축소하거나 포기하기 어려워서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내놓은 중국에 진출한 177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설문조사 결과에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8.1%가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피해를 받았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97.4%는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율이 50%가 넘는 기업도 31.4%에 이르렀다. 중국 내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낮았다. 응답 기업의 95.5%는 하반기(7~12월)까지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의 한 생활 용품 제조업체 대표는 “현지 직원들이 코로나랑 통제를 핑계로 출근을 안 하기도 한다. 통제 및 봉쇄 여파가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어서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응답 기업의 55.3%는 향후 중국 내 사업을 축소나 중단, 나아가 제3국 이전이나 시장 철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는 답변은 7.3%에 그쳤다.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한국 기업만이 아니다. 무역협회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의 총이익이 올해 4월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적자를 기록한 외자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국유기업 중 적자 기업이 7.4%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다. 그만큼 한국 등 해외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다. 중국의 ‘동태청령(제로 코로나)’ 정책은 외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됐다. 한 유럽계 기업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목격하며 정부의 입김에 모든 것이 좌우되는 나라에서 기업 운영과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 맞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 지시에 따라 기업의 운명은 물론 개인 간 이동, 교류 등이 통제되는 나라에서 기업을 하기 어렵다는 의미였다. 이에 기업들은 중국 현지에서 근무할 직원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주중미국상공회의소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직원들이 방역 정책 때문에 중국 이주를 거부한다’고 답한 기업이 49%라고 밝혔다. 이동과 생활의 자유가 보장되지 못하고, 강제격리는 물론 언제 어떻게 정부가 통제를 할지 모르니 아예 중국을 거부하는 것이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점도 부담스러운 점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올해 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5.1%, 기아는 57.4%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봉쇄 정책과 더불어 중국 시장에 광범위하게 퍼진 애국주의 소비 성향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 무역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중국으로의 발령은 곧 무덤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현지 생활은 괴로운데다 실적 하락 가능성도 높으니 인재들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7
    • 좋아요
    • 코멘트
  • 전기차 1대 원자재 비용, 평균 1000만원 넘어

    전기차 1대를 생산하는 데 드는 평균 원자재 비용이 2년 전보다 144%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경제 매체 CNBC방송은 컨설팅회사 앨릭스 파트너스 보고서를 인용해 원자재 비용 상승이 전기차 전체 비용 상승을 이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기차 1대당 평균 원자재 비용은 8255달러(약 1075만 원)였다. 이는 2020년 3월 평균 비용인 3381달러(약 440만 원)보다 144%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코발트와 니켈, 리튬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비용이 올라간 것이다. 내연기관 차량도 알루미늄과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 비용이 크게 올랐다. 내연기관차의 원자재 비용은 2020년 3월 1779달러(약 232만 원)에서 올해 5월 3662달러(약 477만 원)로 2배 넘게 증가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항우연-기업들, 레고블록 맞추듯 누리호 협업… 250명 모두 주역”

    “250명의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모두가 주역입니다.”(원유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항우연과 기업들이 레고 블록 맞추듯 협업했죠.”(이원철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석연구원) 누리호(KSLV-Ⅱ) 발사에 성공한 다음 날인 22일 항우연과 각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등에서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은 저마다 “감격했다” “최고의 날이었다” 같은 감탄사를 쏟아내면서도 한결같이 ‘협업’이란 키워드를 잊지 않았다. 항우연과 기업들의 긴밀한 ‘민관 콜라보’가 없었다면 우주시대를 열지 못했다는 것이다.○ 민관의 완벽한 하모니박호원 현대중공업 책임은 “모든 참여 기업과 기관이 ‘원 팀’으로 한 몸처럼 움직였다”고 했다. 박 책임은 “문제가 생기면 일단 해결이 중요하니까 밤이 늦어도 바로 차를 몰고 6시간을 갔다”며 “책임 소재나 잘잘못을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이 수석연구원은 누리호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해 “항우연이 레고 블록의 밑그림, 크기, 색상을 그리면 기업들은 블록을 실제 조립하고 공정을 개발하고, 문제를 발견하면 해결 방안을 찾았다”고 요약했다. 모든 참여 기관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갔기에 절반의 성공이 아니라 완벽한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상연 항우연 발사체보증팀장은 “발사가 한 차례 연기돼 힘들고 지쳤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게 성공 요인”이라고 했다. ○ 순수 국산 기술의 기적김종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장은 누리호 엔진 개발에 참여한 지 10년이 됐다. 그는 “10년의 노고를 한 방에 날려 보내는 느낌이었다. 3단 분리 시 속도가 기준점인 초당 7.5km를 넘어 7.9km로 날고 있다기에 무조건 성공이구나 싶었다”며 전날의 전율을 떠올렸다. 현대중공업은 누리호의 ‘발사대 시스템’ 제작 및 구축을 맡았다. 2013년 나로호(KSLV-I) 발사대가 길이 33.5m에 140t 규모의 2단 발사체였는데 누리호는 47.2m, 200t의 3단 발사체로 커졌다. 박 책임은 “발사대 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이번에 100%로 끌어올려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우주선 관련 연구 인력은 미국과 러시아는 수만 명에 이르고 일본도 1500∼2000명 수준이다. 김진한 항우연 발사체엔진개발부 책임연구원은 일본의 5분의 1도 안 되는 250명의 연구 인력이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하며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 뿌듯하다고 했다. ○ “우주사업도 민간 주도로 가야” 정부는 우주발사체 사업을 추후 민간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누리호의 주역들 역시 같은 생각이다. KAI의 이 수석연구원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다”라며 “이젠 한국의 기술 수준이 올라왔으니 민간 사업체가 주도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책임은 “기업들이 인력과 인프라를 계속 유지하려면 누리호 외에도 계속 프로젝트가 있어야 한다”며 “관련 협력업체들의 부품도 계속 쓰고, 추가 개발도 해야 기술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

    • 2022-06-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지나갔던 도로지형 기억 ‘첨단 트럭’… 오르막-내리막 예상해 알아서 변속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연료 사용량이 많은 상용차(트럭) 운전자들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상용차 업체들은 연비 절감을 위한 첨단 장치와 함께 연비 개선을 돕는 차량 디자인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16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볼보트럭 종합출고센터에서 시승한 신형 대형 트럭 ‘FH540글로브트로터’(사진)에서도 연비 절감을 위한 볼보의 각종 노력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트럭은 첨단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오해다. 트럭은 안전과 효율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기능이 총망라돼 있다. FH540글로브트로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I-SEE(아이 씨)’라는 기능이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지형을 예측하는 기능이다. 먼저 차량의 GPS를 통해 차가 지나간 모든 도로와 지형 정보를 차에 저장한다. 이후 I-SEE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가 저장된 지형 정보를 미리 예측해 차량을 제어한다. 도로 상태, 오르막, 내리막 등을 미리 예상해 자동으로 기어 변속과 출력을 조절해준다. 미리 도로 상태를 예측할 수 있기에 기어 변속에 의한 출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지형에 맞게 속도를 조절해 주행 효율성을 높이기 때문에 연비가 개선된다. 동일한 도로를 여러 번 반복해서 다니면 ‘학습효과’로 I-SEE 기능이 더욱 좋아진다고 한다. 트럭 앞부분은 보통 네모난 박스 형태다. 맞바람을 뚫으면서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와는 달리 공기 저항이 매우 크다. 공기 저항이 심하면 큰 힘이 필요해 연료 사용이 늘어난다. 이에 조금이라도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에 신경을 쓴다. 사이드미러를 고정하는 부분에 구멍을 내서 공기가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거나, 차량 옆면에 무늬를 넣어 공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FH540글로브트로터에도 곳곳에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무늬나 디자인을 넣었다. 또 다른 상용차 업체인 MAN(만) 트럭이 3km 전방의 지형 정보에 맞춰 차량 속도 등을 계산해 주는 ’이피션트크루즈3‘이라는 기능을 넣은 것이나, 벤츠트럭이 기존 사이드미러 대신 크기가 작은 미러캠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연비 개선 및 공기 저항을 줄이려는 노력이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작은 구멍들도 공기 저항을 최소하기 위해 고민한 디자인”이라며 “연료 저감 여부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작은 효율성이 누적돼 큰 효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항우연이 밑그림 그리면, 기업이 조립”… ‘민관 협업’으로 연 우주시대

    “250명의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모두가 주역입니다.”(원유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항우연과 기업들이 레고 블록 맞추든 협업했죠.”(이원철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석연구원) 누리호(KSLV-II) 발사에 성공한 다음날인 22일 항우연과 각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등에서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은 저마다 “감격했다” “최고의 날이었다” 같은 감탄사를 쏟아내면서도 한결같이 ‘협업’이란 키워드를 잊지 않았다. 항우연과 기업들의 긴밀한 ‘민관 콜라보’가 없었다면 우주시대를 열지 못했다는 것이다.민관의 완벽한 하모니박효원 현대중공업 책임은 “모든 참여기업과 기관이 ‘원 팀’으로 한 몸처럼 움직였다”고 했다. 박 책임은 “문제가 생기면 일단 해결이 중요하니까 밤이 늦어도 바로 차를 몰고 6시간을 갔다”며 “책임소재나 잘잘못을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이 수석연구원은 누리호와의 첫 교신이 확인된 순간 “대학 입시를 본 뒤 합격증을 받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는 누리호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해 “항우연이 레고 블록의 밑그림, 크기, 색상을 그리면 기업들은 블록을 실제 조립하고 공정을 개발하고, 문제를 발견하면 해결 방안을 찾았다”고 요약했다. 모든 참여기관들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갔기에 절반의 성공이 아니라 완벽한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상연 항우연 발사체보증팀장은 “카운트다운 당시에는 위에 경련이 생길 정도로 긴장했고, 발사체가 이륙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는 꿈인가 싶었다”고 전했다. 조 팀장은 이어 “민간기업과 항우연 연구원들이 진짜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이다”며 “발사가 한 차례 연기돼 힘들고 지쳤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게 성공요인”이라고 했다. 순수 국산 기술의 기적김종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장은 누리호 엔진 개발에 참여한 지 10년이 됐다. 그는 “10년의 노고를 한 방에 날려 보내는 느낌이었다. 3단 분리 시 속도가 기준점인 초당 7.5㎞를 넘어 7.9㎞로 날고 있다기에 무조건 성공이구나 싶었다”며 전날의 전율을 떠올렸다. 김 차장은 “한국의 제작기술은 뛰어나지만 엔진 조립과 발사체 조립은 한 번도 안 해봤던 일”이라며 “7t 엔진의 연소시험을 처음 통과했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기억했다. 현대중공업은 누리호의 ‘발사대시스템’ 제작 및 구축을 맡았다. 2013년 나로호(KSLV-I) 발사대가 길이 33.5m에 140t 규모의 2단 발사체였는데 누리호는 47.2m, 200t의 3단 발사체로 커졌다. 박 책임은 “발사대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이번에 100%로 끌어올려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김진한 항우연 발사체엔진개발부 책임연구원은 “나로호 실패 후 러시아에서 딱 1장에 기록된 비행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너무 부러웠다”며 “이젠 그 데이터를 자체 생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선 관련 연구 인력은 미국과 러시아는 수만 명에 이르고 일본도 1500~2000명 수준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일본의 5분의 1도 안 되는 250명의 연구 인력이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하며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 뿌듯하다고 했다. 그리고는 “기계산업과 제조업 수준이 높아진 덕분”이라며 민간의 공에도 엄지를 들어올렸다.“우주사업도 민간 주도로 가야” 정부는 우주발사체 사업을 추후 민간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누리호 의 주역들 역시 같은 생각이다. KAI의 이 수석연구원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다”라며 “이젠 한국 기술 수준이 올라왔으니 민간 사업체가 주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투자를 하려면 이익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물량을 발주해야 결국 기업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책임은 “기업들이 인력과 인프라를 계속 유지하려면 누리호 외에도 계속 프로젝트가 있어야 한다”며 “관련 협력업체들의 부품도 계속 쓰고, 추가 개발도 해야 기술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민수 동아사이언스기자 reborn@donga.com}

    • 2022-06-22
    • 좋아요
    • 코멘트
  • 포스코 최정우, 호주서 ‘자원개발’ 광폭 행보

    포스코그룹이 호주 현지 원료 파트너사들과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호주를 방문해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2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일 호주 서호주를 방문해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 행콕사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리튬과 니켈, 구리 등 주요 금속과 철광석 광산 개발 및 가공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차전지 원소재 광산 개발부터 원료 가공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손을 잡기로 했다. 최 회장은 광산 개발 및 제련 전문 회사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사도 방문해 니켈 광업 및 제련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 리튬 원료 개발과 생산 합작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필바라 미네랄스의 회장도 만나 리튬 정광 공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협력 등을 협의했다. 특히 최 회장은 호주 출장 기간 마크 맥가원 서호주 총리와 면담을 하고 이차전지뿐 아니라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지원을 당부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광석과 리튬, 니켈 등 원료 개발을 위해 이미 호주에 4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호주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은 “행콕사와는 2010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최근에는 세넥스에너지를 공동 인수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갖춘 포스코는 행콕사와 이차전지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반기 신차출시 車업계 “가격 책정 어찌할꼬”

    원자재 가격 인상과 반도체 공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던 완성차업체들이 글로벌 소비침체 우려라는 복병의 등장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7∼12월) 신차들의 경우 일정 부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더라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얼마나 따라줄지 예상할 수 없어서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15일 공식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신형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번째 세단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6의 디자인 콘셉트 스케치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차 공개 행보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차량 성능과 디자인 못지않게 가격에 대한 관심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6의 공식 가격은 5000만 원 중반대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친환경차 혜택을 적용하지 않은 판매 가격은 5000만 원부터, 기아 전기차 EV6는 세제 혜택 적용 전 공식 판매 가격이 5037만 원부터다. 아이오닉6는 이 차량들보다 500만 원 정도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격은 실제 판매 전까지 정해지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의 반응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 인상 요인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여전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원자재 가격 강세도 현재 진행형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차질,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공급망 교란이 장기화할 것인 만큼 차량 가격 상승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량 가격을 수시로 변경하는 테슬라는 가장 저렴한 모델3 스탠더드의 가격을 올해에만 3차례 바꿔 연초 대비 875만 원 올렸다.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5번이나 바뀌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8년 만에 C클래스 세단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최저 가격을 전작보다 약 600만 원 올렸다. 시장에서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현대 그랜저 완전변경 모델, 기아 EV6 GT 등 국산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EQB와 EQE, BMW 뉴 7시리즈 완전변경 모델, 폭스바겐 전기차 ID.4 등도 전작이나 비교 차종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침체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소비 여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신차 가격을 과도하게 높일 경우 판매량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미국의 경우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역대 최저인 50.2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차량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미국인 절반 이상은 이미 부담스러워 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차량 가격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기업 케이카가 전국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차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가격대로 3000만∼4000만 원이 꼽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조사 결과 지난해 신차 평균 판매가는 4420만 원으로 선호 가격대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여기서 더 비싸지면 소비자들이 용인할 수 있는 가격 한계와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아직은 주문한 차를 기다리느라 지친 소비자들이 비싼 값에도 차를 사지만, 공급난이 해소된 후에도 이 같은 태도가 유지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반기 신차 출시 예고 속 차 값은 얼마나 오를까

    하반기(7~12월) 신차 공개를 앞둔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책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인상 요인이지만, 소비자들의 반발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차량 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어서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15일 공식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신형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번째 세단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차량이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6의 디자인 콘셉트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차 공개 행보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차량 성능과 디자인 못지않게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6의 공식 가격은 5000만 원 중반대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판매중인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친환경차 혜택을 적용하지 않은 판매 가격은 5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아 전기차 EV6의 경우도 세제 혜택 적용 전 공식 판매 가격은 5037만 원부터다. 이를 감안하면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기존 전기차보다 500만 원 정도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측은 “가격은 실제 판매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정해지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의 반응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신차 공개를 계획하고 있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판매 가격을 놓고 계산하느라 분주하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하반기 판매 예정 신차로는 현대 그랜저 완전변경 모델, 기아 EV6 GT 등이 있다. 해외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인 EQB와 EQE, BMW의 전기차 i7과 대형 내연기관 세단 7시리즈 완전변경 모델, 폭스바겐 전기차 ID.4 등이 꼽힌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 인상 요인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반도체 공급난이 여전한데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차량 가격을 수시로 변경하는 테슬라는 가장 저렴한 모델3 스탠더드의 가격을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연초 대비 875만 원 올렸다. 모델Y 롱레인지는 5번이나 가격을 바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8년 만에 C클래스 세단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최저 가격을 전작보다 약 600만 원 올렸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으로 볼 때 하반기 신차 역시 전작이나 비교 모델보다 비싸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처럼 가격을 수시로 바꿀 수 없는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 후 상당 기간 같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어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차량 가격을 시장 기대보다 높일 경우 신차 판매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중고차 플랫폼기업 케이카가 전국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차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가격대로 3000만~4000만 원이 꼽혔다. 실제로 하반기 판매를 앞둔 쌍용자동차의 신형 SUV 토레스는 200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사전계약 첫날 1만2000건 이상의 주문이 몰려들었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차량 공급 부족 탓에 소비자와 업체 모두 적절한 차량 가격을 판단하는 기준이 과거와 달라졌다. 공급난이 해소될 때까지 이 같은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1
    • 좋아요
    • 코멘트
  • 4인 가족 일주일 괌 여행에 800만원…“두번은 못갑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음식을 덜 시키는데도 4인 가족 한 끼에 60달러(약 7만7000원)가 넘어요. 물가가 완전 미쳤어요.” 최근 괌 여행을 다녀온 A 씨가 전한 말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인 2019년보다 20∼30%는 오른 것 같다는데요. 4인 가족이 일주일 동안 괌 여행에서 쓴 돈은 800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A 씨가 한마디 보탭니다. “이런 물가라면 두 번은 못 가겠어요.” 동남아시아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싱가포르를 여행 중인 B 씨는 “맥주 작은 캔 하나에 6달러(약 5500원)다. 숙박료도 코로나19 전보다 30% 이상은 올랐다”고 전합니다. B 씨가 보낸 조촐한 식사 사진에는 작은 사이즈의 햄버거와 감자칩, 콜라가 있습니다. B 씨는 허탈하다는 듯 “이게 2만1000원”이라고 알려줍니다.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C 씨는 “공유 차량 우버를 탔는데, 유가가 올랐다고 추가 비용을 받더라”며 영수증을 보내왔습니다. ‘연료비 인상을 반영한 임시 추가 요금’ 목록이 새로 생겼다는 설명과 함께입니다. 여행 관련 카페에서는 해외여행 물가를 놓고 아우성입니다. “이게 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때문이다” “여행 가려고 돈 모았는데, 돈 더 모아야 가겠다” “여행 한번 갔다간 집안 기둥 뽑히겠다”는 등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반응들이 즐비합니다. 실제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5월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8.1% 올랐습니다. 20여 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랍니다. 미국인들의 소비는 전년 대비 10∼20% 줄었다고 하네요. 항공운임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국제항공료 지수는 지난달 128.7을 찍었습니다. 2020년 평균을 100이라고 했을 때의 상대적 가격입니다. 즉, 2020년보다 30% 가까이 항공료가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여행 수요가 살아나기만을 기다렸던 여행·항공업계는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의 ‘3고(高)’ 상황이 2년여 만에 살아나려던 업황의 발목을 잡을까 두려워서입니다. 그나마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심리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5월 소비자동향 조사를 보면 ‘여행비 지출 전망’은 올해 초 87에서 지난달 104까지 올랐습니다. 100이 넘으면 여행 지출 의사가 크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가 끝나가면서 꾹 참았던 해외여행 욕구가 폭발하고 있는 겁니다. 여행·항공업계가 호황기에 접어들려면 국민들이 연평균 2회 이상 해외를 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복심리로 여행을 한 번은 가겠지만 물가에 데어 두 번은 가지 않는다면 ‘호황’에 대한 기대는 아예 접어야 할지 모릅니다. 항공업계 임원의 한마디가 귀에 맴돕니다. “코로나가 끝나니 고물가가 마중을 나왔네요.”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6-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버기사도 추가요금 받아”…해외 관광지 물가도 폭등

    “물가가 너무 비싸서 눈이 동그래지더라고요. 두 번은 못 가겠어요” 최근 괌 여행을 다녀온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인 2019년보다 크게 오른 물가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A씨는 “아이들이 있어서 음식을 덜 시켰는데도 4인 가족 한 끼에 60달러(7만7000원)이상은 기본이었다”며 “코로나 이전 물가를 생각하면 안 된다. 환율이 높아진 것도 있겠지만 코로나 전 보다 물가가 20~30%는 오른 느낌 이었다”고 말했다. 동남아도 고물가 상황은 마찬가지다. 싱가포르를 다녀온 B씨는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맥주 작은 캔 하나에 6달러(5500원)이더라. 숙박료도 코로나 전 보다 30% 이상은 올랐다고 하더라”며 “동남아는 조금 싼 편이라고 하던데 그렇지만도 않다. 특가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았다면 여행비용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C씨는 “미국에서 공유 차량 우버를 탔는데, 유가가 올랐다고 추가 비용을 받더라.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나도 모르게 현지에 소비를 덜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여행 관련 카페에서는 “4인 가족이 괌 일주일 경비로 800만 원은 훌쩍 쓴다. 하루 2끼 먹는 것도 부담스럽다”, “사이판, 하와이는 더 난리다. 숙박료 등 관광 인프라 가격은 더 비싸다”, “여행 계획을 취소해야겠다. 못 가서 다행이다”는 등의 아우성으로 가득했다. 이처럼 높아진 물가 때문에 해외여행 부담을 호소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 수요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고유가와 고환율, 고물가 등의 3중고가 여행·항공업계의 회복을 발목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행비용이 너무 많이 들다보니 여행을 가려는 분위기가 지속되지 못하고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5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8.4%가 올랐다. 1981년 이후 41년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유럽도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1% 상승했다. EU가 시작된 1994년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유가 급등 등의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고물가로 인해 현지인들의 소비가 10~20% 정도 줄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지난 한달 동안의 여행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지난달 미국의 항공편 예약이 전 달 보다 2.3% 감소했다는 분석도 있다. 항공운임도 계속 오르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중 국제항공료 지수는 지난달 128.7을 찍었다. 2020년을 100이라고 했을 때를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하는데, 2020년 보다 29% 정도 항공료가 오른 것이다. 올해 1~5월 평균 국제항공료 지수는 119였다. 2020년 보다 19%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심리는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5월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여행비 지출 전망은 올해 초 87에서 지난달 104까지 올랐다. 100이 넘으면 여행 지출을 할 의사가 크다는 뜻인데, 물가와 항공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 심리가 폭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여행·항공업계에서는 여행 심리 회복이 고물가로 인해 반짝 현상에 그치진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항공업계 한 임원은 “항공업이 호황일 땐 국민들이 연 평균 2회 이상 해외 여행을 갔다. 단기적으로는 여행 수요가 늘겠지만, 여행비용 부담으로 한 번은 가도 두 번은 가지 않는 침체기가 올 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 문의가 늘고는 있는데, 비싸다는 넋두리를 꼭 하신다. 해외에서도 큰 소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높은 물가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덜 오른 일본, 동남아 일부 국가들에 대한 여행 수요 유치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0
    • 좋아요
    • 코멘트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유럽 경쟁력 1위’ 잇달아 선정

    기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티지(사진)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는 도요타 라브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빌트에선 오펠의 그랜드랜드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항공업계 유엔총회’ IATA총회 카타르서 개막

    ‘항공업계의 유엔총회’라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8회 연차총회가 카타르 도하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IATA는 항공사와 항공 당국 관계자, 항공기 제작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항공업계 최대 행사다. 항공업계 이슈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논의하고, 항공사와 정부 당국이 준수해야 하는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합의하는 회의다. IATA에서 결정된 안건들은 항공업계의 지침으로 여겨지는 만큼 항공업계에선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IATA 이사회 구성원인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사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조 회장은 도하에서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사와 미팅하고, 보잉·에어버스 등과 주요 항공기 제작사들과 만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하고 있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한 길을 다지고 있다. 젠더 다양성을 개선하고, 30년 만에 발생한 지정학적인 위기(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적응하고 있는 만큼 이번 총회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IATA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서 얻은 교훈과 엔데믹 이후의 항공업계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방안을 촉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 급등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항공사들과 항공당국이 취해야 할 방안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IATA 총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중국 내부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고 교통 이동 통제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카타르 도하로 변경됐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대한항공, 전용기 추가 도입… 첫 고객으로 삼성과 계약

    대한항공이 대기업이나 VIP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제트(전용기) 사업 강화를 위해 B787-8 비즈니스 제트 1대를 추가 도입했다. 첫 고객으로는 삼성이 해당 항공기를 임차해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B787-8(HL8508) 비즈니스 제트를 국토교통부에 정식 등록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총 4대의 비즈니스 제트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2015년 2월에 제작됐고 좌석 수는 39석이다. 흔히 ‘전용기’라고 불리는 비즈니스 제트는 대기업 오너나 최고경영자(CEO), VIP 고객 등이 출장이나 여행 등을 목적으로 주로 사용한다. 일반 여객기와는 달리 럭셔리한 내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고 좌석 외에도 소파와 침실, 회의 장소까지 갖추고 있다. 전용기는 운항 스케줄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즈니스 전용 터미널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이용하는데 입출국에 걸리는 시간이 5분 내외로 짧다. 외부 노출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이 B787-8 항공기 임차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첫 운항계획이 나오지는 않았다. 당초 항공업계에서는 자체 전용기를 보유한 현대자동차나 SK, 한화 등과는 달리 전용기가 없는 삼성이 B787-8 항공기를 단독 임차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임차계약은 삼성이 이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다른 기업 및 개인들도 대한항공과의 계약을 통해 이 항공기를 쓸 수 있는 형태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활용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이 B787-8 항공기를 도입한 건 비즈니스 제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비즈니스 제트 시장이 연평균 5% 이상씩 성장해 2025년엔 시장 규모가 약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시노제트와 태그에이비에이션, BAA, 디어 제트 등이 40대 이상의 비즈니스 제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비즈니스 제트 시장은 아직 크지 않다. SGBAC에서 전용기를 이용한 것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2000여 회 정도였다. 대한항공은 엔데믹 후 빠른 입출국 절차를 원하는 고객들의 비즈니스 제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때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려 전용기를 찾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소형항공기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케이에이비에이션을 설립하면서 중장기 전략으로 전용기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스타트업 및 신생 항공사들도 소형기와 전용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응급 환자 이송, 해외 출장, 프라이빗 여행 등에 맞춤형 항공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위한 항공기 좌석 기준을 50석에서 80석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형항공기 운영 업체 설립 규제가 완화된 것이어서 소형항공기 시장 확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기 사용료가 경우에 따라 시간당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지만 항공기와 업체들이 많아질수록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대한항공, VIP전용기 추가 도입… 첫 고객은 삼성

    대한항공이 대기업이나 VIP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제트(전용기) 사업 강화를 위해 B787-8 비즈니스 제트 1대를 추가 도입했다. 첫 고객으로는 삼성이 해당 항공기를 임차해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B787-8(HL8508) 비즈니스 제트를 정식 등록했다. 이로서 대한항공은 총 4대의 비즈니스 제트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2015년 2월에 제작됐고 좌석수는 39석이다. 흔히 ‘전용기’라고 불리는 비니지스 제트는 대기업 오너나 최고경영자(CEO), VIP 고객 등이 출장이나 여행 등을 목적으로 주로 사용한다. 일반 여객기와는 달리 럭셔리한 내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고 좌석 외에도 소파와 침실, 회의 장소까지 갖추고 있다. 전용기는 운항 스케쥴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즈니스 전용 터미널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이용하는데 입출국에 걸리는 시간이 5분 내외로 짧다. 외부 노출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이 B787-8 항공기 임차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첫 운항계획이 나오지는 않았다. 당초 항공업계에서는 자체 전용기를 보유한 현대자동차나 SK, 한화 등과는 달리 전용기가 없는 삼성이 B787-8항공기를 단독 임차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임차계약은 삼성이 이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다른 기업 및 개인들도 대한항공과의 계약을 통해 이 항공기를 쓸 수 있는 형태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활용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이 B787-8 항공기를 도입한건 비즈니스 제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비즈니스 제트 시장이 연 평균 5% 이상씩 성장해 2025년엔 시장 규모가 약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시노제트와 태그에비에이션, BAA, 디어 제트 등이 40대 이상의 비즈니스 제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비즈니스 제트 시장은 아직 크지 않다. SGBAC에서 전용기를 이용한 숫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2000여회 정도였다. 대한항공은 엔데믹 후 빠른 입출국 절차를 원하는 고객들의 비즈니스 제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때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려 전용기를 찾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소형항공기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케이에비에이션을 설립하면서 중장기 전략으로 전용기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스타트업 및 신생 항공사들도 소형기와 전용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응급 환자 이송, 해외 출장, 프라이빗 여행 등에 맞춤형 항공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위한 항공기 좌석 기준을 50석에서 80석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형항공기 운형 업체 설립 규제가 완화된 것이어서 소형항공기 시장 확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기 사용료가 경우에 따라 시간당 수백 만 원에서 수천 만 원에 이르지만 항공기와 업체들이 많아질수록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6-1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