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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단독 콘서트에 지드래곤과 대성이 참석해 오랜만에 완전체의 모습을 보였다.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가수 태양의 단독 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이 열었다.이날 콘서트에서는 전날에 이어 대성이 콘서트 게스트로 참석했다. 대성은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를 부르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뒤이어 ‘위 라이크 투 파티’ 무대에서는 객석에 있던 지드래곤도 무대로 나와 빅뱅 3인방의 완전체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드래곤은 태양과 GD·태양 유닛의 ‘굿 보이’까지 부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빅뱅 3인방이 무대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리가 ‘버닝썬’ 사태로 팀에서 불명예 탈퇴하고, 대마초 흡연으로 처벌받은 탑 역시 팀을 탈퇴하면서 빅뱅은 3명만 남게 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소통기간 전국에서 약 1925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160만 개로 전년 추석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 및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27% 증차 된다.특별소통기간 동안 소포우편물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 2만여 명을 확보하는 한편 배달·분류 인력 지원 등에 약 30억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해 태풍·폭염·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편 기계 ․ 전기시설 및 차량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기상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업무정지 및 신속한 대피 등 직원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로, 국민께서 접수하는 소포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시적 물량 폭증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는 점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명절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되기 위해 3가지 사항에 대한 유의를 당부했다. ▲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 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 포장 물품은 종이상자 등으로 재포장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K팝 그룹 엔믹스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일부 일본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최근 엔믹스는 ‘MMTG 문명특급’에 출연해 MC 재재로부터 ‘믹스 팝’(여러 장르를 이어 붙여 하나의 곡으로 만듦)을 소개받았다.믹스팝의 선두주자라 불리는 엔믹스인 만큼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곡들 중 ‘독도는 우리땅’ ‘진달래꽃’ ‘포켓몬스터’ 엔딩곡, ‘악어떼’ 등이 믹스된 노래를 선보였다.이와 관련해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댓글 창에는 한국, 일본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확인해 본 결과 ‘독도는 우리땅’ 노래 일부가 영상 안에 삽입돼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은 과거 BTS 리더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SNS에 게재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이어 “이처럼 K팝 스타들이 부른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이용해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일본 누리꾼들의 활동은 오히려 자국 이미지만 깎아 먹는 꼴”이라고 지적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던 사람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경찰과 한 시민의 추격으로 체포됐다.지난달 31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의 집요한 추격과 시민의 결정적 도움! 마포대교에서 가방 훔쳐 도망가는 절도범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서울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경찰은 마포대교 난간에 걸터앉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남성이 투신하려던 사람의 가방을 주운 뒤 이동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경찰은 가방 절도범이 도주 중이라는 무전을 듣고 추격을 시작했다. 경찰의 추격에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절도범은 정차 요구도 무시한 채 골목길을 질주했다. 순찰차가 골목길에는 들어갈 수 없자, 한 경찰은 따릉이 자전거를 타고 추격했고 다른 경찰은 순찰 차량에서 내려 뛰기도 했다.순찰차를 운전하던 경찰은 절도범의 예상 도주로 골목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혜성처럼 등장했다.오토바이 운전자는 “급박한 상황으로 보였다”며 “순찰차 두 대가 자전거 한 대를 쫓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는 “딱 드는 생각이 자전거가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 버리면 쫓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며 “일단 경찰이 쫓는 사람이라고 하면 범죄 혐의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같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절도범을 따라간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은 도와 절도범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투신하려던 사람의 가방을 훔친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 송치됐다. 한편, 투신을 시도한 시민은 수난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절도범을 잡은 시민은 사건이 일어나고 10일 뒤 마포경찰서에서 표창장을 받았다.표창장을 받은 그는 “제가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경관님들께서 직무에 열성적인 것을 보니 내가 혹은 내 가족이, 선량한 의식을 갖고 있는 일반 시민들이 두 다리 뻗고 편하게 잘 수 있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전했다.이어 “경관님들 도와서 치안 유지에 작은 보탬이 됐다는 것도 굉장히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국내에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을 악용해 지인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텔레그램 채팅방에 유포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외신들도 이에 주목했다. 특히 영국 BBC는 한국의 ‘성별 격차’를 꼬집었다.28일(현지시각) BBC는 ‘대한민국이 딥페이크 포르노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는 제목으로 디지털 성착취 범죄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착취 범죄물이 온라인을 통해 범람하는 상황에 이르자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당국에서 조처하라”고 촉구했다고 BBC는 전했다.BBC는 “한국은 디지털 성범죄의 어두운 역사가 있다”며 2019년에 발생한 ‘n번방 사건’을 언급했다. 성착취물을 제조하고 유포한 주범 조주빈이 징역 4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이후 온라인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증했다”고 전했다.가디언은 “한국은 그동안 ‘몰카’(molka)라고 불리는 불법 촬영물을 근절하기 위해 오랫동안 싸워왔다”며 “이제는 딥페이크 범죄와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로 접수된 피해가 총 297건이었다. 이는 작년(180건), 2021년(160건)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지난 3년간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의 3분의 2 정도가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가디언은 “딥페이크와 관련된 한 텔레그램 대화방에는 회원이 22만 명이 있다”며 경찰의 공식적인 수치보다 이번 사태가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BBC는 몰래카메라나 딥페이크와 같은 성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 ‘성별 격차’를 꼽기도 했다.매체는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한국 여성들은 ‘구조적 성차별’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면서도 “하지만 (윤 대통령 주장과는 다른) 여러 증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상장 기업 중 여성 임원은 겨우 5.8% 정도이며, 임금도 한국 남성 평균보다 3분의 1이 적다”며 “이는 한국이 세계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BBC는 “여기에 기술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만연한 성희롱 문화가 디지털 성범죄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여성들의 탈의실이나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보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숙명여대 등 서울지역 6개 여대 총학생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착취 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이 공간의 모두가 방관자이자 가해자”라고 비판했다.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8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우리는 어디서 살아가야 하는가-여성 성착취 딥페이크 영상 유포 텔레그램방 사태에 대한 가해자 모두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비대위는 “최근 약 1200명이 참여하는 여성 성착취 딥페이크 영상 유포 텔레그램방의 존재가 보도됐다”며 “하지만 여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착취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했다.이들은 2019년 발생한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지금까지도 텔레그램 성착취방의 개설자 및 그의 공범을 대상으로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개설자 및 그들의 공범을 포함해 성착취물을 구매한 참여자들에 대한 수사 및 처벌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같은 방의 가해자는 개설자만이 아니며 참여자뿐만 아니라,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방관자 역시 명백한 가해자”라고 덧붙였다.비대위는 “최근 모 대학의 공론화를 시작으로 텔레그램을 통한 딥페이크 범죄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밝혀졌다. 대학가뿐만 아니라 각 지역과 초·중·고, 회사와 군대, 심지어 가정이라는 분류로 나뉘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확산됐다”며 “여성이라서 범죄의 대상이 되는 현시점에서 여성에게 안전한 공간이란 존재하는가. 여성인 우리는 과연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라고 규탄했다.이어 “본 사태는 여성 성착취 범죄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도, 근절되지도 않았기에 발생했다”며 “이는 일부 개인의 일탈 행동으로 인한 범죄가 아닌 가부장제 사회 아래 뿌리 깊은 강간 문화와 여성혐오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이 공간의 모두가 방관자이자, 가해자”라고 비판했다.비대위는 “한국 사회의 방관과 침묵은 여성이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타 대상의 ‘놀잇감’으로 소비되도록 방조했다”며 “이는 ‘여성’을 성적 도구로 보고 멸시하는 문화를 고착화시켰다”고 했다.아울러 이들은 “여성이 안전하게 지낼 공간은 소실된 채, 무한한 디지털 공간에서 여성을 대상으로한 무자비한 학살이 계속되고 있다”며 “여성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안녕이 당연히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여성의 연대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이 성명에는 숙명여대 내 60개 단체를 비롯해 성신여대·덕성여대·동덕여대·배화여대·한양여대 등 6개 총학생회가 참여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JTBC 시니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끝사랑‘의 출연자 사생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JTBC 측은 “시청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최대한 편집을 하겠다”고 밝혔다.JTBC 측은 28일 동아닷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당 출연자 사생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방송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당 출연자를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반인 출연진을 향한 악성 댓글과 비방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끝사랑’은 50대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 찾아 나서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5일에 첫 방송됐다. 첫 방송이 되고 나서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Missy USA)’ 등에서는 출연자 A 씨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한 작성자는 “한국에서 8년간 결혼 생활을 한 후 미국으로 도망 와서 미혼인 척 사기 결혼을 하고 또 한국으로 도망갔다”며 “인생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작성자도 “예전에 나와 같이 일했던 동생 남편”이라며 “이 동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세 번째 부인과는 서류 정리도 안 된 상태”라고 주장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즉석섭취식품의 제조연월일을 거짓으로 표시한 식품제조·가공업체를 적발해 물건을 압류했다.식약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에스엘비코리아(주)’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점검 결과, 이 업체는 금요일(8월 16일, 8월 23일)에 생산한 샌드위치의 제조연월일을 제조된 날로부터 1~2일 후인 토요일 또는 일요일(8월 17일 또는 18일, 8월 24일 또는 25일)에 제조한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거짓으로 표시한 후 편의점(GS25, 이마트24) 등을 통해 약 9300여 개, 1000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즉석섭취식품 중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초밥의 제조연월일 표시는 제조일과 제조시간을 함께 표시하여야 하며, 소비기한 표시는 “○○월○○일○○시까지”, “○○일○○시까지” 또는 “○○.○○.○○ 00:00까지”로 표시해야 한다.식약처는 샌드위치 제조와 관련된 생산 및 작업 기록에 관한 서류와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도 함께 적발했고, 점검 당시 판매를 목적으로 보관 중이었던 제조 연월일 거짓 표시 샌드위치 13종, 1만 6995개를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을 제조·판매하면서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조보아(33) 올가을 결혼한다.조보아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28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조보아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랜 기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오다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보아를 응원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는 많은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조보아에게 따뜻한 축하 부탁한다”며 “조보아도 여러분이 보내주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배우로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조보아의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이다. 이에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2010년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로 데뷔한 조보아는 드라마 ‘마의’ ‘잉여공주’ ‘우리집에 사는 남자’ ‘사랑의 온도’ ‘복수가 돌아왔다’ ‘구미호뎐’ ‘군검사 도베르만’ ‘구미호뎐 1938’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에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도 출연했다.결혼 이후에도 조보아는 배우 활동을 왕성히 한다. 조보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탄금’(가제)에서 이재욱과, 디즈니+ 오리지널 ‘넉오프’에서 김수현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내년 방송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아파트 베란다에서 반려견을 집어 던진 4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동물단체 ‘카라’ 측이 “재판부가 또다시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고 비판했다.동물행동권 카라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족인 반려동물을 고층에서 던진다는 것은 아주 끔찍한 범죄”라며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 동물 학대 예방에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은 23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김모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동물 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및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생명 존중이 결여된 동물 학대 행위이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동종 범행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 여성과 다투던 중 반려견이 대소변을 보며 짖자 9층 베란다로 집어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길바닥으로 떨어진 강아지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구조해 인근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강아지는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씨 측은 아파트 방송을 통해 반려견이 병원에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반려견은 비장 파열과 출혈성 쇼크 진단이 내려졌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면 회복할 수 있다고 김 씨 측에게 설명했지만, 이들은 반려견을 데리고 병원을 나왔다. 반려견은 그다음 날 여성 집에서 사망했다.이후 카라 측은 사건을 노원경찰서에 고발했다. 범행을 줄곧 부인했던 김 씨는 경찰 수사 결과 혐의를 인정했다.카라 측은 “김 씨의 동거 여성에겐 또 다른 반려견이 살고 있어 추가 범행이 우려된다”며 “동물학대범이 다시는 동물을 키울 수 없도록 법적으로 제한하는 ‘사육금지제’ 도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손편지를 공개하며 딥페이크(Deepfake·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한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남도당 청소년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생분들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허락을 받아 게시한다. 할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편지에서 이 학생은 “최근 친구들을 비롯한 각종 언론에서 떠들고 있는 내용들이 가히 충격적이고 결코 넘어갈 만한 사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이를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해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했다.그는 “몇 년 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또다시 텔레그램을 이용한 비슷한 일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며 “지인이 SNS에 올린 사진들을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상황을 막론하고, 지금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정의라는 가치 아래 법과 제도를 통해 보호받아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들이 법의 테두리 밖에서 악의적으로 훼손당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했다.한 대표는 “딥페이크 범죄의 피해 대상이 확대되고 실상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AI를 악용하는 것도 사람이지만, 이를 예방하고 제한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이다. 법과 제도 안에서 악용은 막을 수 있다”고 했다.한 대표는 “n번방 방지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AI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제도, 정책 미비는 신속히 보완돼야 한다”며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하는 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현재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회 내 설치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피해 상담 및 피해자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디성센터에서는 성적 허위영상물 관련 상담, 삭제지원 및 유포 여부 모니터링, 수사·법률·의료(심리상담치료 등) 지원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피해 지원 상담이 필요한 경우, 365일 운영되고 있는 전화상담(02-735-8994) 또는 온라인게시판(d4u.stop.or.kr)을 통해 피해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방문 상담, 개별 심리 상담 등 사는 곳 가까이에서 지원을 원하는 경우, 지자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기관(서울, 인천, 경기, 부산) 또는 시∙도별로 설치된 디지털성범죄 지역특화상담소(14개소)를 이용할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자살 사망자의 96.6%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이를 인지한 경우는 2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보건복지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 진행한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유족 1262명으로부터 얻은 자살 사망자 1099명에 대한 심리부검 면담 자료이다.심리부검이란 자살 사망자의 가족 또는 지인의 진술과 고인의 기록을 검토해 자살 사망자의 심리·행동 양상과 변화를 확인, 자살의 원인을 추정하는 조사 방법이다.심리부검 대상 자살 사망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64.7%, 여성이 35.5%를 차지했고 평균연령은 44.2세, 1인 가구는 19.2%로 나타났다. 고용 형태는 피고용인이 38.6%로 가장 많았고 소득수준은 월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이 46.5%로 나타났다.자살 사망자는 평균 4.3개 스트레스 사건을 다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별로 살펴보면 청년기(34세 이하)는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실업자 비율과 구직으로 인한 직업 스트레스 경험 비율이 높았다. 장년기(35~49세)는 직업과 경제 스트레스 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세부적으로는 직장동료 관계 문제, 사업 부진 및 실패, 부채 등이 높았다. 노년기(65세 이상)는 대인관계 단절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만성질병으로 인한 신체 건강 스트레스, 우울장애 추정 비율이 높았다.자살 사망자의 96.6%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으나 주변에서 인지한 비율은 23.8%에 불과했다. 경고신호를 드러낸 시기를 분석한 결과 사망 1개월 이내의 경우 감정 상태 변화(19.1%)와 주변 정리(14.0%)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망 1년 이상 전부터 높은 비율로 나타난 경고신호는 수면 상태 변화(26.2%)와 자살에 대한 언급(24.1%) 순으로 나타났다.심리부검 면담에 참여한 유족의 98.9%는 사별 후 심리·행동(97.6%), 대인관계(62.9%), 신체 건강(56.5%), 가족관계(52.2%) 등의 변화를 경험했고 심한 우울(20.0%), 임상적 불면증(33.1%), 복합 비탄(37.8%), 자살사고(思考, 56.3%)와 같은 정신건강 관련 문제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족의 72.7%는 고인의 자살 사망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는데, 그 이유로는 상대방이 받을 충격에 대한 우려와 자살에 대한 부정적 편견 등이 있었다.1인 가구의 경우, 청년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43.8%로 다인 가구 청년기 비율(28.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자택 내 사망 비율도 69.0%로 다인 가구(53.2%)보다 높았다. 또한 1인 가구의 비정규직 비율(43.7%)은 다인 가구(29.7%)보다 높았으며, 지속적 빈곤으로 인한 스트레스 비율(15.3%)이 다인 가구(8.7%)보다 높아 1인 가구의 상당수는 고용불안정과 낮은 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 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이 보내는 경고신호에 대한 가족·친구·동료 등 주변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3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는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누리집에 게시되며,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미국 내에서 소시지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점점 올라가는 물가에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신호라고 봤다.26일(현지시간)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텍사스 제조업 전망 설문조사’에서는 디너 소시지 품목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으며 소비 자체를 줄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소시지 품목은 경제가 약화될 때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소시지는 고가의 단백질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이고, 소비자들의 식료품 예산을 조절할 수 있게 한다”고 답했다.CNBC는 “연간 물가 상승률은 경제 정책 결정자들이 건강하다고 여기는 수준에 가까워졌지만, 최근 몇 년간의 가격 상승을 경험한 미국인들은 국가 경제 상태에 불만을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대형 레스토랑 체인업체도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저소득층이 소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트레이드다운’(Trade Down) 현상이라고 했다. 트레이드 다운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줄이거나, 아예 포기하는 현상을 뜻한다.CNBC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은 스테이크나 치킨과 같은 고가의 음식을 고를 수 있지만,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소시지나 다른 저렴한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설문조사에 응답한 다른 식품 조제 업체들도 미국 경제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농업은 날씨와 높은 비용으로 인해 힘들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업체들도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세계적인 가수 머라이어 캐리(54)가 어머니와 언니가 같은 날 사망했다며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26일 성명을 내고 “어머니인 패트리샤가 지난 주말에 사망해 마음이 찢어질 듯 슬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언니 앨리슨도 같은 날 사망했다”고 말했다.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주말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사적인 일에 신경 써주시고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머니 패트리샤는 오랫동안 입원 생활을 해왔고, 언니 앨리슨도 호스피스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패트리샤는 줄리아드 출신의 오페라 가수로, 머라이어 캐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 머라이어 캐리는 2020년에 출간한 회고록에 “나는 집에서 늘 노래를 부르며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 그런 어머니는 나를 늘 격려하셨다”고 썼다.패트리샤는 머라이어 캐리가 3살 때 그의 아버지인 알프레드 로이 캐리와 이혼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롱아일랜드 서퍽 카운티에서 자랐다. 알프레드 로이 캐리는 72세에 암으로 사망했다.머라이어 캐리는 회고록에 자신과 어머니는 자주 충돌했고, 언니는 자신을 불안한 상황에 몰아넣었다고 써놓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한 내 삶의 여정은 모순과 경쟁적인 현실로 가득 차 있었다”며 “우리의 관계는 자존심, 상처, 부끄러움, 감사, 질투, 감탄과 실망으로 엮인 밧줄과 같다. 이런 복잡한 모양의 사랑이 우리를 묶었다”고 했다.그럼에도 머라이어 캐리는 어머니와 늘 연락하고 지냈다. 2010년에는 자신의 두 번째 성탄절 음반에 어머니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노래를 수록하기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이규한과 브브걸 출신 유정이 공개 열애한 지 1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유정의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측은 26일 동아닷컴에 “유정이 이규한과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이규한 측도 결별 사실을 인정하며 “서로 응원하는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이규한과 유정은 지난해 7월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 모두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두 달 뒤인 지난해 9월 두 사람은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공개 열애 이후 유정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열애설이 났을 때는 밥만 몇 번 먹던 사이였다”며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맞다고 하기도 좀 그런 관계였다”고 했다.이어 “열애설이 난 시기가 컴백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며 “그때는 사귀기도 전이었고, (이규한이) 컴백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일단은 아니라고 하자고 했다. 그 후 열애설을 계기로 진짜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했지만 두 사람은 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1980년생인 이규한은 1996년 KBS 드라마 ‘스타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케세라세라’ ‘볼수록 애교만점’ ‘가족의 탄생’ ‘우아한 가’ 등에 출연했다.1991년생인 유정은 2016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한 뒤 ‘롤린’이 역주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4월에는 브브걸을 탈퇴해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호주에서 업무시간 이후에는 직장 상사로부터 오는 연락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법이 생긴다. 일명 ‘연락 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 법이다.26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직장인들은 이날부터 업무 시간이 지난 뒤에는 상사의 전화나 이메일 등에 답변하지 않아도 되는 법이 적용된다. 이는 직원들이 고용주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는다고 해서 처벌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하지만 이 법이 고용주가 업무시간 이후에 근로자에게 연락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근로자가 고용주의 연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을 경우 응답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업무적으로 비상 상황이거나 불규칙한 근무 시간대의 직책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다. 연락을 거부하는 것이 불합리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호주 공정노동위원회(FWC)가 판단한다. 위원회는 해당 직원의 역할이나 고용주의 연락 이유 등 요소를 고려해 판단한다. FWC는 고용주에게 연락을 중단하게 할 수도 있으며, 근로자의 답변 거부가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면 고용주에게 답변할 것을 명령할 수도 있다.이를 위반할 경우, 직원은 최대 1만 9000호주달러(약 1700만 원), 기업은 최대 9만 4000호주달러(약 85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단체는 ‘연락 끊을 권리’ 법 도입을 환영했다. 호주 노동조합 위원회는 “노동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스윈번 공과대학의 존 홉킨스 조교수는 BBC에 “더 나은 휴식을 취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직원들이 그렇지 않은 직원들보다 조직에 더 오래 남을 것”이라며 “직원의 이익은 고용주의 이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근로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광고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레이철 압델노르는 로이터에 “우리 같은 사람에겐 이런 법이 정말 필요했다”며 “우리는 전화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기기의 전원을 끄는 게 어려웠다”고 새로운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이런 법이 도입 돼도 노동 강도가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금융산업 종사자인 데이비드 브레넌은 로이터에 “훌륭한 법이라고 생각하고 파급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내가 종사하는 산업까지는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고용주단체인 호주산업그룹은 이번 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협의나 고용주들에게 준비할 시간도 거의 주지 않은 채 뜬금없이 튀어나온 법”이라고 비판했다.또한 “이 모호한 법이 고용주와 근로자들에게 혼란을 줄 것”이며 “일자리도 덜 유연해질 것이고, 결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작년에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연간 평균 281시간의 초과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초과 업무에 대한 수당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차를 맞은 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주장으로서의 팀을 향한 책임감과 우승도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23일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팀을 떠나는 날 어떤 업적을 남기길 바라냐는 질문에 ”전설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손흥민은 “한 팀에서 10년 동안 있다는 건 나로서도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한 노력이 계속 뒷받침돼야 하고 구단에서 받은 만큼 나 역시 구단에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그는 “아직은 내가 이 팀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언제나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된다면 기꺼이 ‘전설’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나는 우승컵을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고, 우리가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2008년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이후 메이저 트로피가 없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팀과 함께 우승컵을 쥐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손흥민은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 그는 “내가 만약 이번 시즌에 10골을 넣는 게 목표라고 말했는데, 6경기 만에 10골을 넣어버린다면 끝난 것 아닌가”며 “그걸로는 부족하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골을 넣고 싶다”고 했다.또한 “나는 팀이든, 개인이든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곳까지 가보고 싶다”고 했다.지난해 8월 토트넘 주장이 된 손흥민은 부담감이 있지만 그 책임감을 기분 좋게 짊어지고 있다고 했다.그는 “(주장이 되고 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했다. 이어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장을 맡는다는 건 큰 책임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여전히 배우고 있고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다”고 덧붙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보츠와나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기업 루카라는 전날 보츠와나 중부의 카로웨 광산에서 2492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인 것으로 추정된다.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은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미아 광산에서 발견된 3106캐럿의 다이아몬드다. 현재는 크고 작은 사이즈로 절단돼 흩어진 상태고, 일부는 영국 왕실 왕관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루카라는 전날 성명을 내고 “뛰어난 보석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놀라운 발견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큰 다이아몬드 중 하나”라고 했다. 윌리엄 램 루카라 대표는 “이토록 놀라운 2492캐럿의 다이아몬드 복구 작업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다이아몬드 원석은 일반적으로 색상, 선명도, 크기 및 모양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의 품질이나 가치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루카라 대변인은 다이아몬드 원석의 품질과 가치 평가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루카라 관계자는 이 원석의 가치가 4000만 달러(한화 약 535억 7600만 원)로 추정된다고 BBC는 보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한다.23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고(故) 이선균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도 함께 진행한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한국을 대표해 온 고 이선균의 특별전을 통해 그의 연기 인생과 성취를 되돌아 보고 뜻깊은 추모의 장을 마련한다.이번 특별전에서는 영화 ‘파주’(2009),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기생충’(2019), ‘행복의 나라’(2024)를 상영한다. 또한 담담하고 따뜻한 연기로 깊은 위로와 감동을 안긴 ‘나의 아저씨’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총 16화 중 이선균이 연기한 박동훈의 감정을 영화처럼 느낄 수 있는 5화를 상영할 예정이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고 이선균을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때 진행할 예정이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코미디언 박소영(37)이 전 야구선수 문경찬(32)과 연인 사이라고 깜짝 공개했다.박소영은 22일 SBS 팟캐스트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연애를 시작했다”며 “연예인은 아니고 야구선수였다가 올해 은퇴한 문경찬 선수”라고 밝혔다.그는 “최근에 연애를 시작해서 누가 물어보면 말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물어보더라”며 “연애를 한 지는 3개월 정도 됐고 다섯 살 연하다. 나도 머리를 거치지 않고 다 이야기를 해버렸다. 경찬 씨 미안하다”고 말했다.박소영은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다. 이 친구가 부산에 있다가 은퇴 후 서울로 올라왔다”고 했다. 이어 “오랜만에 봤는데 느낌이 좋았고 내 이상형 같았다”며 “편하게 연락하다가 따로 만났고, 사람이 괜찮다고 생각해 내가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박소영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소영이 평소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야구선수 출신 문경찬과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소영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문경찬은 2015년 KIA 타이거즈로 입단해 NC 다이노스(2020~2021), 롯데 자이언츠(2022~2023)에서 뛰었다. 그는 올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