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김도형 기자

동아일보 AD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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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찰, 교육, 외교통일, 정치, 스포츠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중후장대 산업을 취재한 경험 위에서 IT 기업들과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dod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경제일반30%
기업19%
자동차15%
문화 일반7%
사회일반7%
건강7%
사고4%
복지4%
교육4%
검찰-법원판결3%
  • 대출 90일 못갚은 자영업자, 80%까지 탕감… 재산 더 많으면 제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줄여주는 ‘새출발기금’이 10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원금 감면이나 금리 인하 등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는 한도는 1인당 15억 원으로 정해졌다. 폐업자나 장기 휴업자, 세금 체납자 등을 대상으로는 고금리 대출을 중·저금리로 바꿔준다. 금융위원회는 30조 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해 30만∼40만 명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가 28일 발표한 새출발기금의 세부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폐업한 자영업자는 신청할 수 없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법인 포함)이 대상이다. 손실보전금·재난지원금을 받았거나 금융사에서 대출 만기 연장 또는 상환 유예 조치 등을 이용한 차주(대출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4월 이후 폐업한 사람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 도박·사행성 업종, 회계·세무 등 전문직종은 제외된다.” ―최대 90% 원금 감면은 어떻게 받나. “원금 감면은 90일 이상 연체해 사실상 신규 금융거래가 불가능한 ‘부실 차주’만 받을 수 있다. 총부채가 아니라 부채에서 자산을 뺀 순부채에 한해 60∼80%를 감면해준다. 빚보다 재산이 많은 사람은 제외된다는 뜻이다. 최대 90% 감면은 기초생활수급자,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계층으로 한정된다. 담보대출을 제외하고 보증·신용채무만 감면받을 수 있고 감면율은 소득 대비 순부채 비중과 경제활동 가능 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원금 감면을 못 받으면 다른 지원은 없나. “‘부실이 우려되는 차주’는 금리 인하, 분할 상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폐업자나 6개월 이상 휴업자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이용자 중 추가 연장이 어려운 사람 △세금 체납자 등이 해당된다. 상환 여력에 따라 최대 10년(부동산담보대출은 20년)까지 상환 기간이 연장되고 최대 1년(부동산담보대출은 3년)간 납부 유예도 신청할 수 있다.” ―금리 인하 혜택은 얼마나 되나.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선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를 깎아준다. 연체 기간이 30일 미만이라면 연 9%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9% 금리로 낮춰준다. 연체 30일 이상이면 상환 기간에 따라 금리가 조정된다. 예컨대 대출자가 상환 기간을 3년 이하로 선택하면 3% 후반, 3∼5년이면 4% 중반이 되는 식이다. 구체적인 적용 금리는 9월 말 결정된다.” ―도덕적 해이 우려가 많았는데…. “나중에라도 숨겨둔 재산이나 허위 서류 제출, 고의적 연체 등이 발견되면 채무 조정은 무효가 된다. 원금 감면을 받았다면 2년간 해당 정보가 전 금융권에 공유돼 신규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된다. 또 대출받은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규 대출은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채무 조정 한도 역시 담보 10억 원, 무담보 5억 원 등 총 15억 원으로 낮췄다.” ―어디서 신청하면 되나. “10월 마련되는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사무소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선 사업자등록번호 등 차주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신청하면 2주 안에 채무 조정안이 마련되고 2개월 내 약정이 체결된다. 우선 1년간 신청을 받은 뒤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감안해 최대 3년간 연장할 방침이다. 채무 조정은 단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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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끌족-한계기업 ‘이자 비명’… “1년새 가계이자부담 27조 급증”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 4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빚으로 버텨온 한계기업 등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새 기준금리가 2%포인트 뛰면서 가계가 추가로 짊어진 이자 부담만 27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에 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 폭을 제한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내 7%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춤하던 가계 빚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팬데믹 장기화로 다중채무자도 늘고 있어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년 새 가계 이자 부담 27조 원 급증25일 한은에 따르면 6월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의 78.1%가 금리 인상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2014년 3월(78.6%) 이후 최대 비중이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6월 말 1757조9000억 원)의 변동금리 비중이 이와 같다고 가정하면 이날 기준금리 인상분(0.25%포인트)만큼 대출 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3조4000억 원 정도 늘어난다. 지난해 8월부터 이날까지 한은이 7차례에 거쳐 기준금리를 2.0%포인트 올린 것을 고려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1년간 27조46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가계대출자 1인당 약 129만 원의 이자를 더 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4억5600만 원을 6개월 주기 변동금리로 받은 대출자 A 씨는 1년 전 연 2.66% 금리를 적용받아 연간 원리금으로 2207만 원을 갚으면 됐다. 하지만 현재 금리는 4.61%로 뛰어 연간 상환액은 2775만 원으로 560만 원 이상 늘었다. 특히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2금융권에서 다중채무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빚이 늘고 있어 이들의 부실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한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전체 대출자 가운데 금융사 3곳 이상에서 빌린 다중채무자는 22.4%로 지난해 말(22.1%)보다 늘었다. 대출 잔액 기준으로는 31.9%나 된다.○ 예·적금 금리도 줄줄이 인상이날 현재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4.18∼6.204%로 고정금리(3.97∼6.069%)보다도 높다. 기준금리가 0.5%였던 지난해 6월(2.39∼4.047%)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2.2%포인트 가량 뛰었다. 김봉제 하나은행 CLUB1 PB센터 팀장은 “금리 인상과 경제 위기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자산을 현금화해 빚부터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은 “가급적 대출을 줄이는 게 좋지만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꼭 필요한 대출은 지금 받는 게 유리할 수 있다”며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면 고정금리로 받는 게 낫다”고 했다.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하나, 우리은행은 26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각각 최대 0.3%포인트, 0.5%포인트 인상한다. 국민, 신한, NH농협은행도 29일부터 최대 0.4%포인트씩 예·적금 금리를 올린다. 다만 수신금리가 상승하면 예·적금 금리 등 자금조달 비용의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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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내달부터 ‘시가 2억 미만’으로 확대

    다음 달 1일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이 시가 1억5000만 원 미만에서 2억 원 미만으로 상향된다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5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인 주택 보유자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일정 금액의 노후자금을 평생 받는 역모기지 상품이다. 이 중 우대형 주택연금은 부부 중 1명이라도 기초연금 수급자이면서 일정 가격 미만인 1주택을 보유한 경우 월 지급금을 최대 21% 더 지급한다. 최근 집값 상승을 고려해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 기준을 2억 원으로 높였다고 주택금융공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미 주택연금을 이용 중인 사람이 같은 주택을 담보로 우대형 주택연금으로 전환할 수는 없다. 기존 주택연금을 해지한 뒤 우대형으로 재가입할 수 있지만 이때는 초기 보증료 등 가입비용을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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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 이자 부담 1년새 27조 급증…‘영끌족’ 비명 커진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 4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빚으로 버텨온 한계기업 등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새 기준금리가 2%포인트 뛰면서 가계가 추가로 짊어진 이자 부담만 27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에 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 폭을 제한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내 7%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춤하던 가계 빚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팬데믹 장기화로 다중채무자도 늘고 있어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년 새 가계 이자 부담 27조 급증25일 한은에 따르면 6월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의 78.1%가 금리 인상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2014년 3월(78.6%) 이후 최대 비중이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6월 말 1757조9000억 원)의 변동금리 비중이 이와 같다고 가정하면 이날 기준금리 인상분(0.25%포인트)만큼 대출 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3조4000억 원 정도 늘어난다. 지난해 8월부터 이날까지 한은이 7차례에 거쳐 기준금리를 2.0%포인트 올린 것을 고려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1년간 27조46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가계대출자 1인당 약 129만 원의 이자를 더 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4억5600만 원을 6개월 주기 변동금리로 받은 대출자 A 씨는 1년 전 연 2.66% 금리를 적용받아 연간 원리금으로 2207만 원을 갚으면 됐다. 하지만 현재 금리는 4.61%로 뛰어 연간 상환액은 2775만 원으로 560만 원 이상 늘었다. 특히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2금융권에서 다중채무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빚이 늘고 있어 이들의 부실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한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전체 대출자 가운데 금융사 3곳 이상에서 빌린 다중채무자는 22.4%로 지난해 말(22.1%)보다 늘었다. 대출 잔액 기준으로는 31.9%나 된다.● 예·적금 금리도 줄줄이 인상이날 현재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4.18~6.205%로 고정금리(3.97~6.069%)보다도 높다. 기준금리가 0.5%였던 지난해 6월(2.39∼4.047%)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2.2%포인트 넘게 뛰었다. 김봉제 하나은행 CLUB1 PB센터 팀장은 “금리 인상과 경제 위기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자산을 현금화해 빚부터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은 “가급적 대출을 줄이는 게 좋지만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꼭 필요한 대출은 지금 받는 게 유리할 수 있다”며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면 고정금리로 받는 게 낫다”고 했다.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하나, 우리은행은 26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각각 최대 0.3%포인트, 0.5%포인트 인상한다. 국민, 신한, 농협은행도 29일부터 최대 0.4%포인트씩 예·적금 금리를 올린다. 다만 수신금리가 상승하면 예·적금 금리 등 자금조달 비용의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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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주담대-신용대출 금리 최대 0.5%P 내린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하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모든 은행의 예대금리 차(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가 22일부터 공시된 가운데 대출 금리는 낮추고 예금 금리는 올리는 은행권의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등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0.3∼0.5%포인트 인하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씩 낮췄다. 전세자금대출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모두 0.2%포인트씩 인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서 7월 초부터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취약 차주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마련한 금리 지원 방안”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한은행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계 예대금리 차가 가장 크게 공시되면서 이를 낮추기 위해 추가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7월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는 신한은행이 1.62%포인트였고 우리은행 및 NH농협은행(1.40%포인트), KB국민은행(1.38%포인트), 하나은행(1.04%포인트) 순이었다. ‘이자 장사’ 논란이 곤혹스러운 다른 은행들도 예대금리 차를 줄이는 경쟁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금리)를 0.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26일부터 새희망홀씨대출과 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5%포인트,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농업인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로 늘린다. 케이뱅크는 이날 ‘코드K 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과 목돈 모으기 서비스인 ‘챌린지박스’의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상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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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TI에 따라 차량구매 방식도 다르다… 나는 어떤 유형일까?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성격유형지표(MBTI)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기업들도 잇달아 MBTI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런 열풍을 타고 현대캐피탈이 자동차 구매 성향과 MBTI를 연결한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차량 구매 경험이 있는 100명을 설문조사해 MBTI별로 차량 구매 방식과 선호 차량을 분석했다.사전 계획 중요시하는 S, J는 ‘할부형’ 자동차를 구매할 때 할부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일관성 있고 사전에 계획한 대로 움직이는 이들로 분석됐다. ESTJ, ESFJ, ISTJ, ISFJ처럼 감각형(S)과 판단형(J) 성향을 가진 이들이 할부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자동차 할부는 금융사가 고객에게 차량 구매대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대출해준 뒤 원리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할부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목돈 지출을 꺼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아 매달 계획된 금액을 지출하고 싶어한다는 게 현대캐피탈의 설명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할부형 소비자들에게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금융사를 추천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제네시스·기아 차량을 구입하려는 할부형이라면 현대캐피탈의 ‘1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1년 동안 할부 이자 부담 없이 자동차 구매대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고 납부 기간 중 언제든지 수수료 부담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달 기준 최저 4% 금리의 할부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새로운 시도 선호하는 N, T는 ‘리스형’ 자동차 리스를 선호하는 리스형은 현재 자신의 예산을 고려하면서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잘 따르는 사람들로 분류된다. 현대캐피탈은 ENTP, ENTJ, INTJ, INTP 등 직관형(N)과 사고형(T) 성향을 가진 이들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리스는 차량 명의가 리스회사에 있고 부대비용이 리스료에 포함된 자동차 금융 상품이다. 차량 잔존 가치(중고차 가격)에 대한 유예 개념이 포함돼 있어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 반납이나 계약 연장 또는 매입에 나설 수 있다. 리스형은 변화를 좋아하고 새로운 시도를 선호해 차량을 오랫동안 타지 않고 자주 바꾸는 성향이 있다. 또 경제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리스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지 꼼꼼히 따져본다는 게 현대캐피탈의 분석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리스형들에게 신한카드 오토리스와 현대캐피탈 자동차리스를 추천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이 고객 명의로 돼 있어 보험 경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을 추구하는 리스형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는 게 현대캐피탈의 설명이다.경험 중시하고 융통성 있는 S, P는 ‘렌트형’ 현대캐피탈은 실제 경험을 중요시하고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렌트형으로 분석했다. ESTP, ESFP, ISTP, ISFP 등 감각형(S)과 인식형(P) 성향을 모두 가진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동차 렌트는 차량을 렌트사에서 구매한 뒤 매달 고객이 대여료를 지불하면서 임대 기간 동안 빌려 타는 금융 상품이다. 취득세, 공채, 이전 등록비 등의 초기 비용이 월 납입금액에 포함돼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렌트형은 주로 온라인으로 차량에 대한 정보와 리뷰 후기, 비교 견적을 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렌트 상품을 결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렌트형들에게 롯데렌터카의 ‘신차 장기 렌터카’를 추천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가장 많은 렌터카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온라인으로 상담은 물론이고 비교 견적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렌트형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중고차에 관심이 있는 렌트형이라면 현대캐피탈의 ‘중고차 안심동행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차량 전문 평가사가 동행해 허위 매물 판별과 사고 유무, 적정 시세 확인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소유욕 강한 N, F 성향은 ‘일시불형’ 일시불형은 자동차 외관 디자인을 많이 따지며 소유욕이 강한 사람들로 분석됐다. ENFJ, ENFP, INFJ, INFP 등 직관형(N)과 감정형(F) 성향을 가진 이들이다. 차량 대금 전부를 현금으로 납부하는 일시불 결제는 자동차 금융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이자 부담 없어 미리 목돈을 마련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이런 일시불형은 구매하고 싶은 자동차를 내 차로 만들어야겠다는 소유욕이 강하다. 하지만 자동차를 전액 현금으로 결제 한다고 해도 별도의 할인 혜택을 받기는 어렵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일시불형에게 신용카드사의 ‘다이렉트 오토’ 금융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고객이 자동차 대리점의 영업사원을 통해 결제하는 게 아니라 카드사 웹사이트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일시불 결제를 신청하고 현금 캐시백 혜택을 받는 상품이다. 일시불 결제를 통해 차량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신한카드 ‘마이카’ 또는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에서 캐시백 차량 금액 대비 캐시백 금액을 확인해볼 수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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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자보험 가입 40만 돌파…고객 편의성 개선으로 신뢰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40만 명을 돌파했다. 2010년 12월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6년 9월 10만 명, 2019년 1월 20만 명, 2020년 11월 3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5월 말 40만 명을 넘긴 것이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로 사망하거나 12대 중과실 사고를 낸 경우에 발생하는 형사적, 행정적 책임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운전자보험 시장은 최근 운전자의 법적 책임이 커져가는 추세에 따라 더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부부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부부형 운전자보험 특약이 대표적이다. 피보험자 추가 및 특약 가입으로 부부가 함께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주행 거리에 따라 최대 10%를 적립할 수 있는 ‘다이렉트 마일리지 운전자보험’, 실제 주행 동안 보장을 제공하는 ‘온오프미니운전자보험’ 등 차량 이용이 적은 고객을 위한 상품도 눈에 띈다. 기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운전자보험 가입 때 매월 보험료를 5% 할인을 해주고 사고 시 함께 보상 접수를 할 수 잇다. 삼성화재는 ‘착한 드라이브’와 ‘착한 걷기’와 같은 새로운 부가 서비스도 선보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을 통해 안전운전과 걷기를 실천하면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로 혜택을 돌려주는 서비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관련 법령 강화와 운전 패턴 변화에 따라 꾸준히 보험 상품을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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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대출금리 최대 0.5%p 인하…금리경쟁 불붙나

    신한은행이 개인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낮췄다. 모든 은행의 예대금리 차(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가 22일부터 공시된 가운데 대출 금리는 낮추고 예금 금리는 올리는 은행권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등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0.3¤0.5%포인트 인하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씩 낮췄다. 또 전세자금대출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모두 0.2%포인트씩 인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서 7월 초부터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취약 차주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마련한 금리 지원 방안”이라며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한은행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계 예대금리 차가 가장 크게 공시되면서 이를 낮추기 위해 추가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7월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는 신한은행이 1.62%포인트였고, 우리은행 및 NH농협은행(1.40%포인트), KB국민은행(1.38%포인트), 하나은행(1.04%포인트) 순이었다. ‘이자 장사’ 논란이 곤혹스러운 다른 은행들도 예대금리 차를 줄이는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은행은 26일부터 새희망홀씨대출과 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5%포인트,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농업인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로 늘린다. 케이뱅크는 이날 ‘코드K 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과 목돈 모으기 서비스인 ‘챌린지박스’의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상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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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네이버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플랫폼 금융’ 가속도

    앞으로 보험사들이 선보인 ‘헬스케어 플랫폼’에서 건강상담은 물론이고 체육시설 등록, 운동용품·건강식품 구매 등이 가능해진다. 또 걷기 등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20만 원의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 안에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들이 ‘혁신금융 서비스’(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자신의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사의 보험 상품을 비교,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제2차 금융규제 혁신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플랫폼 금융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이번 회의는 빅테크, 핀테크는 물론이고 전통 금융사들이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은행이 계열사들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합해 하나의 ‘슈퍼 앱’(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슈퍼 앱에서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납입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은행의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부수업무 신고 등 별도의 절차 없이도 고객 동의를 받으면 은행이 보험, 카드 등 계열사는 물론이고 통신, 유통사 등 제휴기업의 고객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플랫폼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험사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건강통계·질병위험 분석 등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보험사나 헬스케어 자회사들이 플랫폼에서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케어 제품 판매, 헬스케어 시설 운영 등도 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가 운동 목표나 체중 기록 등을 달성하면 포인트나 보험료 할인 등으로 주는 혜택도 현행 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커진다. 아울러 카드사들의 금융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기업·법인의 신용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을 하는 카드사들은 다른 카드사의 상품을 추천하는 것도 허용된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에서 예금과 보험 상품을 비교, 추천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 중개업’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사와 핀테크 회사들은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신협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 추천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또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전자금융업자와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여러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비교, 추천하는 서비스도 할 수 있다. 다만 종신보험, 변액보험처럼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불완전 판매 우려가 있는 상품은 제외된다. 금융 플랫폼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막을 장치도 마련됐다.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의 경우 급격한 예금 이동을 막기 위해 전년도 예금 모집액의 3∼5%에서 플랫폼 판매를 허용한다. 보험상품 중개도 영업 보증금 예치를 의무화하고 수수료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한 보완장치를 마련했다”며 “이번 플랫폼 금융 활성화 방안을 계기로 금융사, 핀테크, 빅테크 간에 공정경쟁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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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연금 月수령액 5년새 1.6배 증가

    최근 수년간 이어진 집값 상승 여파로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 수령액이 5년 새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과 지역 부동산 가격의 양극화로 지역별 수령액 격차는 더 커졌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인 주택 보유자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일정 금액을 평생 연금처럼 받는 상품이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160만7000원이었다. 2017년 100만2000원이었던 월평균 수령액은 2018년 106만4000원, 2019년 107만4000원, 2020년 120만6000원, 지난해 151만3000원 등으로 계속 높아졌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가파르게 오른 집값이 주택연금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월 수령액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133만8000원)로 가장 적었던 전남(50만 원)의 2.7배였다. 올 들어서도 월 수령액 최대, 최소 지역은 각각 서울(211만3000원)과 전남(69만2000원)으로 같았지만 격차는 3.1배로 더 벌어졌다. 올 상반기 월평균 수령액 2, 3위 지역은 세종(174만6000원), 경기(173만3000원)였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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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수상한 외화 송금’ 4개銀 추가 현장검사

    은행권에서 8조 원이 넘는 수상한 해외 송금이 확인되면서 금융당국이 우리,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 하나, NH농협, SC제일은행에 대해서도 현장 검사에 들어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이 4개 은행에 검사역을 투입해 2주간의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일부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서면조사를 거쳐 필요한 경우 현장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포함하면 사실상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이상 외화 송금에 대한 동시다발적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은행권의 수상한 해외 송금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은행들의 자체 점검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이뤄진 이상 외화 송금 거래는 65억4000만 달러(약 8조 원) 규모로 파악됐다. 앞서 금감원이 중간 집계한 53억7000만 달러에서 늘었다. 이 중 금감원이 현장 검사로 확인한 우리, 신한은행의 이상 외화 송금도 33억9000만 달러로 당초 보고 액수를 훨씬 웃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 검사를 통해 실제 적발되는 이상 송금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위법 행위는 엄중히 조치하고 관련 내용을 유관기관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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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조원 넘는 수상한 해외송금이…금융당국, 4개 은행 현장검사 착수

    은행권에서 8조 원이 넘는 수상한 해외송금이 확인되면서 금융당국이 우리,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에 대해서도 현장 검사에 들어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이들 4개 은행에 검사역을 투입해 2주간의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일부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서면조사를 거쳐 필요한 경우 현장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포함하면 사실상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이상 외화송금에 대한 동시다발적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은행권의 수상한 해외송금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은행들의 자체 점검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이뤄진 이상 외화송금 거래는 65억4000만 달러(약 8조 원) 규모로 파악됐다. 앞서 금감원이 중간 집계한 53억7000만 달러에서 늘었다. 이 중 금감원이 현장 검사로 확인한 우리, 신한은행의 이상 외화송금도 33억9000만 달러로 당초 보고 액수를 훨씬 웃돈다. 금감원은 현장 검사에 착수한 4개 은행에서 위법, 부당 행위 등이 있었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 검사를 통해 실제 적발되는 이상 송금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위법 행위는 엄중히 조치하고 관련 내용을 유관기관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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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해외 3배 ETF 등 위험투자 급증”

    2030세대의 해외 주식 투자가 최근 2년 새 8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 상승률의 3배를 좇는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는 이들이 많아 금융당국은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해외 주식 계좌는 491만 개로 2019년 말(80만 개)에 비해 6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중 20, 30대의 해외 주식 계좌는 32만 개에서 254만 개로 8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금감원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위험 상품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1∼6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3개가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2위는 나스닥100지수 등락 폭의 3배를 좇는 ‘TQQQ’였고,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이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거래한 해외 상위 50개 ETF와 상장지수증권(ETN) 가운데 지수 상승률의 3배를 좇는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60.2%를 차지했다. 올 1분기(1∼3월)에는 이 비중이 78.5%로 더 커졌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ETF와 ETN은 가격 변동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수익률 복리 효과 같은 위험도 크다”며 “해외 시장은 가격 등락 폭 제한이 없어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배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지수가 100에서 80으로 20% 하락한 뒤 곧바로 100으로 재상승하더라도 레버리지 하락 폭을 만회하지 못하기 때문에 10∼30%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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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공급률 58% 불과… 집값, 소폭하락 그칠듯”

    《인플레 이겨내는 투자 포트폴리오 재테크 고수들의 투자 노하우와 최신 금융 서비스, 핀테크 기술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 ‘2022 동아재테크·핀테크쇼’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1만3000여 명이 다녀가며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부동산 및 재테크 전문가 23명이 이틀간 펼친 릴레이 강연에서는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발맞춘 투자 꿀팁들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2022 동아재테크·핀테크쇼’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폐막했다. 주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50여 곳이 부스를 차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은 이틀간 1만3000여 명의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투자 고수 23명이 릴레이 강연을 펼친 ‘부동산 강연장’ ‘재테크 강연장’은 이틀 내내 500여 석이 가득 찼고, 일부 인기 강연은 빈자리가 없어 서서 들을 정도였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거나 강연 내용을 메모하며 전문가들이 전한 ‘금리 인상기, 달라지는 재테크 전략’에 집중했다. “금리가 뛰고 있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에 나서기는 어렵고 정부의 세제 혜택과 대출 지원 등을 활용해 내 집 마련 청약에 나서는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가격 조정이 있다고 해도 지역마다 특성이 다릅니다. 금리 인상 때문에 집값이 떨어진다면 금리가 안정된 뒤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시장을 봐야 합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 19, 20일 ‘2022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서 부동산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여파로 당분간 부동산 조정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지역별, 개인별로 투자 전략을 다르게 세워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규제 완화 속도도 더뎌 하반기(7∼12월) 주택 시장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같은 조정장이 내 집 마련에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입주 물량이 많은 대구 등은 몇 년간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현재 규제지역은 모두 실수요 시장”이라며 “필요한 주택은 지금이라도 구매하고 1주택자라면 더 좋은 지역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서울 아파트 공급률은 58%에 불과해 소폭 하락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대출 상환 능력을 따져 내년 초쯤 투자에 대한 1차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과 부담금 등 규제를 완화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재건축·재개발 투자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부동산연구소장은 “입지 희소성과 정부 규제 완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익이 보장되는 재건축·재개발은 자산시장이 불안할 때 오히려 안전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2024년에 수립하겠다고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어차피 재건축은 1기 신도시, ‘어재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미뤄졌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실망한 지금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절세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들도 눈길을 끌었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지금처럼 시장이 어려울 때는 손실을 본 부동산을 이익이 난 부동산과 같은 해에 매도해 양도차익을 줄이는 절세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다주택자가 자녀와 가구 분리를 통해 절세를 시도하는 것은 탈세가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는 “증여받은 부동산의 양도소득세를 낼 때 취득가격 대신 증여가격을 적용하는 시점이 내년부터 더 늘어나기 때문에 올해가 부동산 증여의 최적기”라며 “증여 계획은 가급적 올해 안에 실행하고 전세나 대출을 끼고 증여하는 부담부증여를 적극 활용하라”고 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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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 은행서 재테크 상담… 얼굴인식 AI로 실명 인증

    “한동안 저금리와 자산가격 상승이라는 투자 환경에 익숙했지만 지금은 금리 변화와 자산가격 조정 국면에 슬기롭게 대응하는 체계적인 투자 전환 계획을 모색할 때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2 동아재테크·핀테크쇼’ 축사에서 “수십 년 만에 경험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충격에 투자자들의 혼란과 어려움이 크다.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재테크와 핀테크를 결합한 국내 대표 박람회로, 올해는 ‘금리 인상기, 달라지는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날 관람객 5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빅블러 시대에 핀테크의 진화 속도와 범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자산 증식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현실로 이루고 금융산업의 혁신을 위해 국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열리며 코엑스 1층 B2홀에서 부동산, 주식 투자, 세무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이 이어진다. 메타버스 은행서 재테크 상담… 얼굴인식 AI로 실명 인증 혁신기술 접목 서비스-핀테크 선보여 종합금융플랫폼, 고객에 맞춤서비스… 가상 영업점서 송금-환전 정보 주고빅데이터 활용 최신 투자정보 제공… 관람객들 “재밌겠다, 가입해보자”농어업인-투자자 연결 P2P서비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도 눈길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동아재테크·핀테크쇼’의 NH농협금융 홍보관에서는 NH농협은행이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가 소개됐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켜고 독도버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자 ‘편한세상’이라는 닉네임의 아바타가 등장했다. 권 행장의 아바타는 가상으로 구현된 독도를 돌아다니며 쓰레기 줍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가상 영업점을 방문해 송금, 환전 등과 관련된 실제 금융정보를 얻었다. 이를 지켜보던 젊은 관람객들 사이에선 “재밌겠다. 우리도 가입해 보자”는 반응이 나왔다. 재테크와 핀테크를 결합한 국내 최대 박람회인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금융사와 핀테크 회사 50여 곳이 100여 개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선보였다. 이날 방문한 관람객 5000여 명은 메타버스, 생체인증, 가상현실(VR) 등 혁신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체험하며 핀테크의 현주소를 몸으로 느꼈다. 별도로 마련된 부동산 및 재테크 강연장도 500여 석의 좌석이 가득 찼다.○ 메타버스 영업점, 얼굴 인증 앱 등 혁신 서비스 소개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금융계 및 정치권 인사 300여 명은 주요 홍보관을 방문해 각 금융사가 준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둘러봤다. 주요 금융그룹은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 플랫폼’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KB금융그룹은 고객이 VR 기기를 쓰고 가상 영업점을 방문해 아바타로 나타난 실제 은행원을 만나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KB메타버스 VR브랜치’를 소개했다. KB금융 홍보관에서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등 계열사 직원들이 직접 재테크 상담도 해줬다. 이곳을 찾은 김대건 씨(60)는 “현재 가입한 보험에서 어떤 보장을 줄이고 추가해야 할지를 컨설팅 받아 좋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배달앱 ‘땡겨요’와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신 투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신한금융투자의 프리미엄 콘텐츠 ‘투자 플러스’도 소개됐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앞세웠다. 하나원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여러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데 모은 것은 물론이고 은행권 최초로 얼굴 촬영만으로 실명 확인이 가능한 ‘얼굴 인증 기술’이 적용했다. 행사장을 관람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별로 특화된 서비스와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금융권의 변화가 느껴져 감명 깊었다”고 했다. ○ 핀테크 혁신 기술, 관람객 눈길 끌어‘4차산업 금융 혁신관’에서는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육성 및 지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18곳이 독창적인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우리금융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디노랩’을 통해 육성하는 ‘크레이지알파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시세를 예측하고 자녀 계획, 결혼 계획 등 개인 변수를 분석해 맞춤형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이 지원하는 ‘메사쿠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안면인식 기술은 모바일뱅킹 앱과 영업점 창구에서 실명 확인 등에 활용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신한퓨쳐스랩’을 통해 지원하는 ‘스틸리언’은 정부와 기업 등에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모바일 보안 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은행들이 지원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혁신 기술들을 일반 고객이 직접 만나볼 기회가 마련됐다”고 했다. 핀테크 회사들이 마련한 홍보관에서는 조각투자, 간편송금,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할 수 있었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중소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한 P2P 서비스 나이스abc를, ‘온투인’은 농어업인과 투자자를 연결한 P2P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트투게더’는 1만 원 단위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플랫폼을 소개했다. 관람객 이주형 씨(49)는 “예·적금이나 주식 외에도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투자처를 다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주요 참석자 명단▽정·관계=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계=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 문창환 IBK기업은행 부행장 ▽금융 관련 협회=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오광만 여신금융협회 전무 ▽기관=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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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노조, 93% 찬성으로 총파업 가결…다음달 16일 파업

    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총파업 찬반 투표를 가결시켜 다음 달 16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2016년 9월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발해 파업을 벌인 지 6년 만이다. 금융노조는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93.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다음 달 16일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4.5일)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이 임금 인상률을 1.4%로 제시하고 근무시간 단축 등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금융노조는 총파업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노조가 예고한 파업 시점까지 한 달여 남은 만큼 노사 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지난해도 금융노조가 찬반 투표를 거쳐 파업을 가결했지만 노사 합의가 되면서 파업을 피했다. 지난해 평균 연봉 1억 원을 넘어선 은행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사회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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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유럽이 전기차 속도조절 나서는 이유

    유럽은 그동안 세계적인 전기차 대전환의 선두에 서 있었다. 탄소배출을 줄여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목표까지 내걸고 보급에 열을 올렸다. 지난해 유럽연합(EU) 국가들에서는 92만 대가 넘는 전기차가 팔렸다. 1100만 대가량인 EU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8.3% 수준이다. 자국 전기차 산업 육성을 중대한 산업 정책으로 추진해 온 중국(10.4%)보다는 낮지만 미국(3.3%), 일본(0.5%), 한국(5.9%)보다 훨씬 큰 전기차 판매 비중이다. 이런 유럽이 최근 전기차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있다. 독일 정부는 EU의 내연기관차 완전 판매금지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고 전기차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축소, 폐지하기로 했다. 영국은 이미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종료했고 전기차 천국으로 불리던 노르웨이도 전기차에 주던 여러 혜택을 줄이는 중이다. 전기차의 비중이 커지면 그동안의 혜택을 줄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수 있다. 하지만 독일을 중심으로 하는 유럽의 ‘전기차 급제동’은 결국 전기차 산업의 패권 경쟁에서 유럽이 느끼는 위기감을 보여준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기, 지금 가장 강력하고 상징적인 전기차 브랜드는 미국의 테슬라다. 세계 무대에서 전혀 존재감이 없었던 중국 차 산업이 상하이자동차와 비야디(BYD)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하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 중에서는 폭스바겐과 현대차그룹 등이 경쟁하는 모습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에 유럽은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셰, 페라리 등으로 고급차와 슈퍼카 시장을 장악하고 대중차 시장에서도 폭스바겐이나 르노 같은 막강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전기차 시장에서는 이런 ‘차포’를 떼고 한국, 중국 같은 후발주자와 경쟁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 상하이자동차, 폭스바겐, 비야디(BYD), 현대차그룹 순이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살펴보면 유럽의 처지는 더 난처하다. 유럽에서 생산, 판매되는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주요 기업은 모두 중국, 한국, 일본 기업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를 비롯한 배터리 소재 공급망마저도 주도권을 중국이 쥐고 있다. 내연기관차 시절의 경쟁 우위를 잃은 것은 물론이고 배터리 수급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 유럽이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면서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키울 이유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전기차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은 최근 북미 밖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보조금 측면에서 노골적으로 차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전기차를 팔려면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압박이다. 전기차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의 5.8% 수준으로 비중을 키우며 차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조금씩 판이 짜여 가는 새로운 산업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세계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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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홀 추락 막을 그물 설치… 저지대 건물-역에 차수판 의무화를”

    수도권 등에 폭우를 내렸던 비구름대가 11일 남하하면서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건물과 도로 곳곳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시간당 강수량이 100mm를 넘은 전북 군산시는 시내 주택과 상가 등에서 비 피해 신고가 181건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원 춘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70대 여성과 서울 서초구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은 숨진 채 발견됐다. 정부는 이날 수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재민에게는 최장 2년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이재민 1인당 최대 3000만 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건강보험료와 통신비, 전기료 감면 등도 추진한다. 12일 오전까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부터 12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 20∼70mm, 충청, 경상, 제주 5∼40mm다. 12일 오후 날이 개겠지만 13일부터 다시 중부지방과 전라, 경북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 “물폭탄 대응 당장 이것부터” 저지대 지하철역 차수판 별로 없어판 더 설치하고 높이도 상향을… 맨홀 수압 덜게 구멍 많이 뚫어야빗물 잘 스며드는 ‘투수 블록’ 쓰고 산사태 위험지역, 2m 보호벽 필요 최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폭우 속 도심 곳곳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취약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선 남매가 맨홀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됐고, 산사태로 아파트·학교 옆 축대가 무너지는가 하면 9호선 동작역을 비롯한 지하철역이 물에 잠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시가 10일 빗물터널 추가 건설과 강우 처리 능력을 시간당 100mm 이상으로 늘리는 등 장기적 대책을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저지대 차수판 설치 의무화해야서울 강남역 인근 등 폭우 때마다 비 피해가 심각한 저지대 등에는 빗물이 시설물 내부에 밀려드는 것을 차단하는 차수판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차수판 설치가 의무가 아닌 탓에 저지대 지하철역도 차수판이 없는 곳이 적지 않다. 역에 차수판이 있다고 해도 높이가 30∼35cm 정도여서 이번과 같은 폭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동작역의 경우에도 8일 호우 상황에서 차수판을 세웠지만 빗물이 판을 넘어 쏟아져 들어왔다. 일반 빌딩 역시 대부분 차수판이 설치돼 있지 않은 탓에 이번 폭우처럼 지하 주차장에 차를 살피러 갔다가 아까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가 있었던 서초구 등이 건물 신축 시 차수판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기존 건물에 대한 설치 유도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최돈묵 가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모든 곳에 차수판 설치를 의무화할 필요는 없지만 저지대만이라도 지하철역 등을 중심으로 차수판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고 차수판 높이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빗물받이 등도 평소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맨홀 그물망 등 안전장치 마련해야폭우 때면 ‘거리의 지뢰’로 돌변하는 맨홀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맨홀 뚜껑은 무게가 40∼160kg인데 집중호우 때 관로 내부 수압이 높아지면 위로 튕겨 나갈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상하수도 등이 지나는 맨홀은 총 62만4318개에 이른다. 먼저 맨홀 뚜껑이 떨어져 나갈 소지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폭우 시 맨홀이 받는 수압을 덜도록 구멍이 한 개가 아니라 많이 뚫린 맨홀을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비가 많이 올 때는 맨홀 주변에 가지 않는 것이 좋지만 침수 땐 위치를 알 수 없는 만큼 별도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조성일 대도시방재안전연구소장은 “배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맨홀 뚜껑 아래 안전 그물망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안전 그물망은 보통 관로 공사를 할 때 작업자 추락 방지를 위해 설치되는 그물이다. 이 그물을 맨홀 뚜껑 아래에 설치해 놓으면 유사시에도 보행자가 빨려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투수 블록 늘리고 산사태 보호벽 세워야인도 등의 포장에 빗물이 잘 스며드는 특성을 지닌 투수(透水) 블록과 투수 콘크리트 등의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장석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보행로, 공원, 건물 주차장 등에 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 블록이나 잔디 블록을 깔면 상대적으로 하수로 몰리는 물의 양은 줄게 돼 있다”면서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투수 블록과 투수 콘크리트를 사용해 투수 면적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투수 블록을 깔면 덤으로 토양 생태환경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산사태 위험지역의 경우 보호벽을 세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산 바로 아래 주택이 있는 지역에 2m 높이의 철근 콘크리트 보호벽을 만들면 유사 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대규모 산사태를 제외하면 대체로 쓸려 내려오는 흙의 두께가 1m 미만이기 때문에 그 정도면 흙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기윤 기자 pep@donga.com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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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동금리 주담대, 최저 年3.7% 고정금리로 전환”

    다음 달 15일부터 4억 원 이하 집을 담보로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1주택자는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로 바꾸는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연 7%가 넘는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다음 달 말부터 연 6.5% 이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및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대환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내놨다. 지난달 발표한 ‘125조 원+알파(α)’ 규모 민생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를 맞아 변동금리 대출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변동금리 주담대,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이달 16일까지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장기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 원을 넘지 않으면서 시가 4억 원 이하인 주택 한 채를 보유한 1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23만∼35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는 만기(10∼30년)에 따라 연 3.8∼4.0%가 적용된다.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이면서 만 39세 이하인 청년층은 0.1%포인트 더 낮은 연 3.7∼3.9%를 적용받는다. 정책 대출인 보금자리론보다 최대 0.55%포인트 낮은 셈이다. 현재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변동·혼합)가 3.9∼6.1%인 것을 감안하면 안심전환대출을 통해 이자 감면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000만 원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엔 포함되지 않지만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의 적용을 받는다. 대출 신청은 주택가격에 따라 두 차례 나눠 진행된다. 다음 달 15∼28일 집값 3억 원 이하 차주가, 10월 6∼13일엔 집값 3억 원 초과∼4억 원 이하 차주가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 신한 농협 우리 하나 IBK기업 등 6개 은행에서 기존 대출을 받은 사람은 해당 은행에서, 나머지 은행이나 제2금융권 대출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신청해야 한다. 총 25조 원 규모로 공급되는 안심전환대출은 신청금액이 이를 넘어서면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대출자를 선정한다. 다만 25조 원에 미달하면 집값 기준을 5억 원까지 높여 추가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주택가격 상한을 9억 원 이하로 높여 20조 원 규모로 ‘일반형 안심전환대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금리 소상공인 대출, 금리 6.5% 이하로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대환 프로그램은 다음 달 말부터 8조5000억 원 규모로 시행된다. 5월 31일 이전에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빌린 설비·운전자금 등 사업자대출이 신청 시점에 금리 연 7%를 넘으면 연 6.5% 이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을 받았거나 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 조치를 받은 뒤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소기업이 대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휴업, 폐업 등으로 연체 우려가 있거나 대출 연체가 이미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다음 주 발표하는 새출발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환 한도는 개인사업자 5000만 원, 소기업은 1억 원이며 2년 거치 후 3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금리는 은행권 기준으로 처음 2년간 최대 5.5%의 고정금리가, 3∼5년 차엔 은행채 1년물에 2%포인트를 더한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연 1% 보증료가 더해진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보유한 금리 연 7% 이상 사업자대출은 48만 건(21조9000억 원)으로 이 중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20만 명가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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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中企 대상 6조원 규모 ‘금리 낮춘 고정금리’ 대출”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금리 수준을 낮춘 고정금리 정책대출 상품이 새로 나온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 고정금리 대출이 6조 원 규모로 공급된다. 금리 상황에 따라 6개월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 예산이 아니라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재원으로 마련된다. 모든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내놓은 ‘125조 원+알파(α)’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안정 대책과 관련해선 수혜자들이 관련 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방안인 ‘새출발기금’ 등을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신설한다. 특히 빚 갚을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을 최대 90% 깎아주는 새출발기금을 둘러싸고 도덕적 해이 논란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기존 신용회복 제도 틀 안에서 취약계층 재기를 돕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도 “부채 탕감과 관련해 여러 도덕적 해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잘 설명해서 오해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불법 공매도, 불공정 거래 등 다중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엄단하기를 바란다”고 거듭 지시했다. 금융위는 불법 공매도를 비롯한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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