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경

신무경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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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무경 기자입니다.

yes@donga.com

취재분야

2026-04-11~2026-05-11
경제일반61%
금융23%
기업7%
사건·범죄3%
사회일반3%
산업3%
  • ‘네이버 통장’ 상반기 출시… 금융-쇼핑 플랫폼 총력전

    네이버가 상반기(1∼6월)에 ‘네이버 통장’을 선보이면서 금융 서비스로 외연을 확장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출 상품과 신용카드 추천,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종합 자산관리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쇼핑 플랫폼도 강화한다. 2월 중 네이버 쇼핑중계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내에 소비자가전 기업 10개 브랜드가 입점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를 만든다. 향후 생필품, 패션, 의류, 가구 등으로 확대해 200여 개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네이버는 2019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조7874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7% 감소한 1734억 원이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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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세계 46개 車브랜드에 타이어 공급해 기술력 입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기반으로 타이어 원천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돔’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이루고 있다. 한국테크노돔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에 위치한 4개의 연구소를 총괄하는 R&D 센터다. 타이어 원천 기술 개발과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할 중장기 R&D 역량 강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총 집결한 글로벌 하이테크 연구 시설을 통해 기후, 도로 특성 등 지역별, 국가별 최적화된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일례로 지난해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셰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3세대 ‘카이엔’과 독일 아우디의 고성능 SUV 모델 ‘뉴 아우디 SQ8 TDI’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완성차 기업의 고성능 모델과 일본 대표 자동차 도요타와 혼다의 북미 베스트셀링 모델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R&D 혁신에 기반한 글로벌 톱 티어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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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영업-개발 조직 통합… 고객요구에 신속 대응

    KT는 16일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미래사업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세부적으로는 △빠르고 유연한 고객 요구 수용 △5세대(5G)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 완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고객 요구를 민첩하게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영업과 상품·서비스 개발로 나눠졌던 조직을 통합했다. 기존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을 합쳐 ‘커스터머부문’을 신설하고 소비자고객(B2C)을 전담케 했다. 아울러 소비자 및 기업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돕고자 ‘AI/DX사업부문’을 신설해 5G 통신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합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T는 미래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 고객발 자기혁신, 사회적 가치를 선정한 바 있는데 이를 지원할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미래가치TF’를 신설했다. 5G 기업고객(B2B) 사업도 본격화한다. 초기에는 스마트팩토리, 물류, 밀리터리, 미디어, 스마트시티, 헬스, 커넥티드카 등 7개 영역을 중심으로 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산업 영역을 5G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다. 가장 먼저 구현될 5G 기반 스마트팩토리에서는 공장 재해 발생건수 50% 감소, 생산품질 효율 40% 향상 등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AI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산업, 업무공간, 미래세대 등 4대 분야에 치중하기로 했다. 먼저 기가지니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AI 호텔의 경우 지난해 필리핀 세부에서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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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코웨이→코웨이로 이름 바꿔

    넷마블에 인수된 웅진코웨이가 코웨이로 사명을 바꾼다. 웅진코웨이는 상호 변경과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내용을 담은 임시 주주총회를 다음 달 7일 연다고 23일 공시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이해선 웅진코웨이 사업기술총괄사장, 서장원 넷마블 코웨이 태스크포스(TF)장 등 3명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향후 방 의장은 코웨이 의장으로 추대돼 두 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겸할 것으로 보인다. 사외이사로는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게임서비스팀 전무 출신의 김규호 서강대 산학협력센터 교수,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경영기획담당(전무)을 지낸 윤부현 LG유플러스 고문 등 정보기술(IT) 전문가를 비롯해 김진배 고려대 경영대 교수, 이다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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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엔 매운 맛?’…설 연휴 ‘매운 음식’ 평소보다 3배 더 팔려

    설날 명절 연휴에는 매운 음식 주문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명절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배달 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최근 3년(2017~2019년)간의 설 연휴(나흘 기준)에 ‘매운’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음식을 주문한 수가 명절 직전 주와 비교해 매년 300%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설 연휴 매운 음식 주문수는 매년 전년대비 평균 48%씩 늘었다. 명절 음식 준비와 집안일로 쌓인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기름진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잊기 위해서도 매운맛을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달콤한’ 카페 및 디저트 메뉴의 인기도 눈에 띈다. 설 연휴 동안 카페·디저트의 전체 주문수는 매년 300%씩 증가했다. 요기요 전체 음식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다. 차례를 지낸 후 가족 및 친지들이 함께 매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만큼 배달 앱으로 주문해 먹는 것으로 해석된다.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주문이 많은 날은 명절 마지막 날이었다. 명절 기간 내의 주문건의 평균보다 마지막 날의 주문 건수는 평균 66%가 높았다. 명절 마지막 날은 직접 음식을 하기보다 휴식을 취하며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것으로 보인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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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3년 공들인 신작 출시 지연… “52시간제 영향 없지않아”

    넷마블이 3년에 걸쳐 공들여 만든 기대작 ‘A3: 스틸얼라이브’(A3)를 3월에 내놓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말 출시하려던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늦어진 ‘지각 출시’다. 넷마블은 “막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2018년 7월부터 적용된 주 52시간 근로제의 여파가 아니냐는 게 게임업계의 시각이다. 넷마블은 한 해 15종의 신작을 내놓기도 했지만 올해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6종 출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킨 A3를 3월 중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2002년 PC 게임으로 출시된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18년 만에 재탄생시킨 것이다. 넷마블은 총 개발 인력 120여 명이 약 3년에 걸쳐서 만들었을 만큼 공을 들였다.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에서 2018년, 2019년 두 해에 걸쳐 A3를 소개했을 정도로 마케팅에도 신경 썼다. 하지만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갑자기 출시 시기를 연기했다. 게임업계의 특성상 신작 출시 시기가 임박하면 막판에 여러 개발자가 집중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주 52시간 근로제에 손이 묶인 것이다. 다만,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출시 지연의 이유로 주 52시간제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의 영향이 없다고는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무리를 감수했다면 지난해에도 출시할 수 있었으나 게임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을 더 쓴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게임업계의 신작 출시 건수는 계속 줄고 있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등 국내 게임 빅3의 신작 출시 건수는 2017년 29건이었으나 주 52시간제가 시행된 2018년 19건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도 18건에 그쳤다. 올해는 출시작이 13건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에서는 통상 게임 한 편을 제작하는 데 2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주 52시간제의 여파가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지난해 10월 본사를 방문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업계의 여러 문제 중 주 52시간 근로제가 있다”면서 “생산성이 떨어져 중국은 6개월 내 새로운 프로젝트가 나오는 반면 우리는 1년이 돼도 나오지 않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당면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넥슨은 주 52시간제의 영향에 더해 매각 불발 이슈까지 겹치자 인력 투입 대비 채산성이 나오지 않을 게임과 사업성이 나쁜 게임을 서둘러 중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9년간 개발해온 ‘페리아 연대기’의 중단이다. 이어 ‘드래곤 하운드’ 등 신규 프로젝트 5종의 개발도 그만뒀다. 앞서 ‘어센던트 원’은 출시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다만 신작의 총량이 줄어들고 게임 출시가 지연되는 원인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숙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게임 시장이 침체에 빠진 상황이어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게임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므로 생산성을 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게임 수출국 중 가장 큰 비중(30.8%)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2017년 3월 이후 여전히 ‘판호(유통 허가권)’를 내주지 않고 있어 개발 속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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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한진칼 지분 1% 매입… “경영권 분쟁 개입 안해”

    카카오가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매입했다. 한진그룹 내부의 경영권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카카오와 한진그룹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말 한진칼 지분 약 1%를 매입했다. 당시 한진칼 주가가 약 4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입 금액은 2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카카오 측은 “지난해 말 대한항공과 사업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은 이후 한진과 전사적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재계의 관심사는 카카오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 역할을 할지 여부다.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조 회장과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토종 사모펀드 KCGI(17.29%)의 표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조 회장은 한진칼 지분 6.49%를 보유한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이 KCGI 등과 손을 잡으면 조 회장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재계 안팎에서 조 전 부사장과 KCGI 등이 만나 협력관계를 논의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 측은 “백기사 역할 등 경영권 분쟁에 개입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변종국 bjk@donga.com·신무경 기자}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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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문가 모시기 바쁜 IT기업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외부 콘텐츠 전문가들을 발 빠르게 영입하고 있다. 비즈니스의 글로벌화를 위해 전 세계인들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한류 기반의 콘텐츠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화장법과 화장품을 소개하는 방송인 ‘겟잇뷰티’를 제작한 신유진 전 CJ ENM 본부장(51·사진)을 임원급인 리더로 영입해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 전반을 맡기기로 했다. 신 리더는 여성 패션 잡지 마리끌레르의 패션에디터, 패션 매거진 엘르의 편집장을 지냈다. CJ ENM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올리브, 온스타일, XTM 등 라이프스타일 채널을 총괄했다. 패션뷰티, 푸드, 리빙 등 여성 및 생활 관련 서비스 영역인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네이버가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 영역이다. 뷰티 분야의 1인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뷰스타’와 내달 출시할 뷰티·여행 카테고리 중심의 ‘인플루언서 검색’ 등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텍스트부터 동영상까지 성공적인 경험을 가진 책임자를 영입해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뷰티 콘텐츠로 유튜브, 틱톡 등 해외 동영상 서비스와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또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선전하는 네이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브이 라이브(V LIVE)’의 외연 확대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IT 업계 관계자는 “라이프 스타일 분야 콘텐츠 사업은 판매로 연결될 수 있는 분야로 네이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쇼핑 부문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문화 콘텐츠 강자인 CJ ENM 출신들의 ‘IT 기업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성수 전 CJ ENM 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카카오의 음악, 영상 콘텐츠 사업을 맡은 카카오M의 대표를 맡고 있다. 또 앞서 ‘도깨비’ 등 드라마 제작사로 유명한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설립에 참여한 이준호 씨는 카카오M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메가몬스터 대표로 갔다. 콘텐츠 비즈니스는 이미 포털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리서치 회사인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게임을 제외한 앱 중 가장 많이 소비자의 지갑을 연 앱으로 카카오페이지(2위)와 네이버웹툰(4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카카오톡, 3위는 유튜브다.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2019년 예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2900억 원으로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인력도 최근 1년 새 48%(100명)나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연내 증시 상장이 예상된다. 특히 카카오M과 함께 제작하는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 보급,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몇 안 되는 국내 IT 업체의 콘텐츠 서비스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인 라인웹툰은 북미에서 월간순이용자(MAU)가 1년여 사이 500만 명 증가한 1000만 명(2019년 11월)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IT 업계 관계자는 “포털의 콘텐츠 부문 인사 영입은 2000년대 전후 태어난 ‘Z세대’의 성장과 5세대(5G) 인프라 보급으로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이 가파른 가운데 나온 조치”라면서 “동영상 콘텐츠 성공 신화를 온라인 플랫폼에 이식하려는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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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58만원 vs 3422만원… 대기업 직장인 평균 기본급, 中企보다 1000만원 많아

    대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평균 연봉(기본급 기준)이 4458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3422만 원으로 1000만 원 이상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채용 정보사이트 잡플래닛은 지난 한 해 동안 구직자들이 직접 제출한 연봉 정보 21만1978건을 바탕으로 만든 ‘2019 연봉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밖에 외국계 기업의 평균 연봉은 4090만 원, 중견기업은 3973만 원, 비영리 조직은 3745만 원이었다. 신입 사원인 1년 차에는 대기업의 경우 평균 연봉이 3668만 원, 중소기업은 2815만 원으로 853만 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연차가 높아질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5년 차 기본급은 각각 4387만 원, 3530만 원으로 857만 원, 10년 차는 각각 5627만 원, 4556만 원으로 1071만 원의 차이가 났다. 다만, 벤처와 스타트업 등은 중소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상위급 벤처의 경우 4857만 원으로 대기업보다 더 높았다. 직군별 연봉 순위는 전략부문(4308만 원)이 가장 높고 연구개발(4215만 원), 회계(4210만 원), 영업(4032만 원), 엔지니어링(3961만 원), IT개발(3933만 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평균 기본급이 411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4012만 원), 전남(3897만 원), 경남(3895만 원), 경기(3879만 원), 충남(3864만 원) 순이었다. 대한민국 수도이자 직장이 몰려 있는 서울은 3852만 원, 행정수도 세종은 382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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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경영진, 베트남 대학캠퍼스 찾아간 까닭은

    네이버의 하이테크 기술 개발 책임자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 대학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호찌민과 하노이에 있는 캠퍼스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네이버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최첨단 기술과 비전을 소개했다. 네이버가 ‘글로벌 AI 연구 벨트’의 동남아시아 지역 교두보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간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15일 “베트남은 경제 성장률이 높고 인구는 젊어 최첨단 정보기술(IT)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면서 “이 나라 인재들은 기술 역량이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함께하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미래 핵심전략 사업으로 AI를 선정하고 한국의 네이버, 일본의 라인, 프랑스의 네이버랩스 등을 잇는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이번에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베트남을 키워 미국의 ‘GAFA’(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와 중국의 ‘BATH’(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에서 서비스 중인 라이브 동영상 ‘브이라이브’의 월간순이용자수(MAU)가 600만 명에 달하는 등 이미 유튜브, 페이스북에 견주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베트남을 최적의 입지로 꼽은 이유다. 삼성SDS, 우아한형제들 등 한국의 주요 테크 기업들과 투자사들도 베트남 시장에 부쩍 관심을 쏟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상장사이자 시가총액 1600억 원 규모의 현지 2위 IT 기업 ‘CMC’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사업 등 공동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같은 해 6월 현지에서 배달 앱 ‘BAEMIN’을 출시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배달 서비스 외연을 동남아로 확장하기 위한 전진기지다. 앞서 현지 배달 앱 업체 ‘Vietnammm’을 인수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현지 온라인 버스 티켓 예약 서비스 ‘VeXeRe’를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B금융그룹, 본엔젤스 등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도 활발하다. 지난해 상반기(1∼6월) 베트남 기술 기업에 투자한 글로벌 투자 펀드(61개) 중 한국 펀드는 13개로 단일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17년, 2018년만 하더라도 싱가포르와 일본의 투자자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역전했다. 이처럼 IT 기업들과 벤처투자사들이 베트남 인재들과 기업을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는 한국처럼 통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최신 기술들을 접목하는 데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는 2011년 일찌감치 와이파이 망을 구축하는 등 통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베트남은 중국, 인도 다음으로 글로벌 기업들에 IT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등을 제공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게다가 모바일 친화적인 젊은 인구(35세 미만 인구 약 70%)가 많은 데다 스마트폰 보급률(72%)까지 높아 새로운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흡수가 빠르다. IT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기업이 한국의 카카오톡 같은 국민 메신저 ‘잘로’를 만들어낼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대졸 초임은 월 380달러 정도”라면서 “인재풀을 활용해 자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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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네이버서 작년 21조 결제… 1년치 해외 신용카드 결제액 규모

    네이버에서 한 해 21조 원에 달하는 온라인 결제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14일 발표한 ‘2019년 한국인이 많이 결제하는 온라인 서비스 추정 결제금액’에 따르면 네이버에 이어 쿠팡(17조771억 원), 옥션·G마켓(16조9772억 원), 11번가(9조8356억 원), 위메프(6조202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인터넷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네이버에서 결제된 금액은 지난해 20조9249억 원으로, 전년(16조4569억 원)보다 27% 증가했다. 이는 한국인이 한 해 동안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결제금액(2018년 기준·21조 원)과 맞먹는 수치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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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웹툰, AI스타트업 ‘비닷두’ 인수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이 네이버의 사내 벤처캐피털(CVC)에서 초기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닷두(V.DO)’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비닷두는 서울대 석·박사 출신 창업자들이 2017년 6월 설립한 컴퓨터 비전 분야 스타트업이다. 네이버웹툰은 ‘애크하이어’(인수와 고용의 합성어)를 목적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AI 인력들과 웹툰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불법 복제 웹툰을 빠르게 감지하는 ‘툰레이더’를 만드는 등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기반의 콘텐츠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 인재들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 저변을 넓히고 독자들에게 보다 즐거운 경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CVC인 ‘D2SF’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기업이 인수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네이버는 ‘컴퍼니AI’를, 쏘카는 ‘폴라리언트’를 인수한 바 있다. D2SF는 2015년 설립돼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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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비번, 당신도 설마 ‘123456’ ‘qwerty’?

    #직장인 A 씨(36)는 ‘연예인 스마트폰 해킹 논란’이 불거지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들춰보고는 깜짝 놀랐다. 삼성 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클라우드베리까지 각종 클라우드가 자신도 모르게 설치돼 있고 스마트폰과 ‘동기화’돼 있었다. 궁금증이 일어 들어가 봤더니 점심에 촬영한 음식 사진부터 몇 달 전 여행사에 제출한 여권 정보, 이전 폰을 쓸 때 상사에게 보고했던 모바일 결제 캡처 화면까지 남아 있었다. 심지어 백업 파일에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보낸 문자메시지도 모두 저장돼 있었다. A 씨는 “나도 모르게 여러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고 있었다는 점에 놀랐고, 거의 실시간으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알려주는 민감한 정보가 어딘가에 저장되고 있다는 데 등골이 서늘했다”고 말했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각종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을 개통할 때 이미 깔려 있고 공짜라 덥석 사용 동의를 하기 쉽다. 스마트폰에 디폴트로 설치돼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구글 ‘드라이브’, 애플 ‘아이클라우드’, 삼성전자 ‘삼성 클라우드’, SK텔레콤 ‘클라우드베리’, LG유플러스 ‘U+Box’ 등 5종이다.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서비스되는 클라우드는 차이가 있지만 최소 2, 3종은 기본으로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사거나 교체한 뒤 초기 설정을 하면서 이용자들은 무심코 클라우드 서비스에 ‘동의’ 버튼을 누른다. 기본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그래야 하는 줄 아는 경우가 다수다. 이 경우 사진, 동영상, 주소록, 문자 등 민감한 정보들이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 많은 사람이 본인이 사용 동의했다는 점을 까먹고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의 사후 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번 비밀번호가 털리면 스마트폰에 담긴 개인의 모든 정보가 유출되는 것이다. 안성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클라우드에 중요 정보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해킹을 시도하려는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하지만 클라우드를 직접 해킹하기는 힘든 만큼 클라우드 계정 비밀번호를 알아내 우회 접속하려는 공격이 많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연예인 스마트폰 정보유출 사건도 피해자들이 출처를 알 수 없는 스팸문자에 적힌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클라우드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서비스별로 데이터 백업 여부를 선별적으로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스마트폰에만 남길 정보와 클라우드에 분산 저장할 정보를 나누라는 것이다. 이는 단말기별로 ‘백업 설정’에 들어가 선택할 수 있다. 또 ‘2단계 인증’처럼 외부에서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마다 ‘코드번호’를 입력하도록 이중 잠금장치를 하면 해킹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미국 보안업체가 선정한 최악의 비밀번호 ‘톱5’가 ‘123456’ ‘123456789’ ‘qwerty’ ‘password’ ‘1234567’인데 한국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면서 “기본적인 패스워드 문자열을 정한 뒤 사이트별로 규칙을 적용해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기억하기도 쉽고 보안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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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2년차 연봉이 2억… 한국은 평균 7600만원

    2016년 ‘알파고-이세돌 대국’을 보며 인공지능(AI)에 푹 빠진 A 씨(30)는 이때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취업을 꿈꿨다.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 뒤 2018년 현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입사한 그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고 했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눈코 뜰 새 없이 집중 근무를 해야 하지만 금요일 자택 근무, 자율 출퇴근 등 대체로 ‘워라밸’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한 해 20만 달러(약 2억3220만 원)에 가까운 연봉이 매력적이다. A 씨는 “실리콘밸리 기업은 능력만 입증되면 2, 3년 후 임금을 두세 배 높여 주는 등 철저히 실력으로 보상해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동기 부여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들은 연평균 22만7000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 임원의 처우와 맞먹는 수준이다. 학벌, 스펙에 관계없이 실력으로 대접하는 미국 기업의 문화 덕분이다. 12일 미국 IT 기업 연봉 평가 사이트 레벨스에 따르면 신입부터 2년 차 경력을 가진 주니어 엔지니어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제시하는 기업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로 23만4000달러에 이른다. 연봉 순위 톱5에 드는 스트라이프, 에어비앤비, 링크트인, 오라클 등도 17만∼22만 달러로 적은 수준이 아니다. 레벨스는 SW 엔지니어들이 제출한 1만8000여 개의 연봉 정보, 세금 신고 시 작성하는 문서인 ‘W2 스테이트먼트’, 기타 혜택을 기반으로 연봉 데이터를 공표한다. 국내 기업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조사한 매출 상위 300대 기업의 미등기 임원 평균 보수(2018년 기준)는 2억6670만 원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국내 엔지니어의 평균 임금(약 7674만 원)과 비교하면 세 배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무엇보다 엔지니어를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미 시사전문지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0년 최고의 직업 순위’에서 SW 엔지니어는 총 100개 직업 중 단연 1위다. 한국 전산학 박사 1호 문송천 KAIST 명예교수는 “미국 기업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20만 달러는 줘야 한다’는 관행이 정착돼 있고, 인재들도 그만큼의 보상을 받고자 실력을 갈고 닦는다”면서 “한국 기업과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기준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실리콘밸리의 높은 임금은 이 지역의 악명 높은 주거비와 물가, 세금의 영향도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방 2개짜리 아파트의 월세가 3000달러에 달하고 건강보험료로 지출하는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실제 쥐는 돈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업무 성과와 보상을 연계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저항도 만만치 않다. 호봉제 같은 연공서열 중심에 길들여진 조직문화 탓에 심리적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 변화가 빠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인재를 확보하려면 성과와 연계된 보상체계 정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형 중앙대 소프트웨어대 석좌교수는 “한국 이공계 인재들이 실리콘밸리 기업을 동경하는 것은 실력과 성과만 내면 기대 이상의 보상을 해주는 연봉 시스템 때문”이라며 “AI 같은 인재 확보가 절실한 분야일수록 연봉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고스란히 해외 인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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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구글과 VR이어 AR 콘텐츠도 협력”

    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분야에서도 구글과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구글과 AR 콘텐츠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식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AR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공동 제작한 3차원(3D) AR 콘텐츠를 가칭 ‘U+AR’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구글은 ‘구글 검색’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만 구글 검색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다양한 애니메이션 동작과 효과음 등은 LG유플러스 서비스로 제공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가상현실(VR) 콘텐츠에 공동으로 투자해 왔다. 이렇게 만든 콘텐츠는 LG유플러스 VR 전용 플랫폼 ‘U+VR’와 구글 유튜브에 공급되고 있다. 또 작년 9월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세계 최초의 5세대(5G) 기반 문화공간 U+5G 갤러리를 구축해 AR로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VR 콘텐츠 분야의 성공적인 경험을 AR 분야로 확장하고 구글과 공동 제작한 AR 콘텐츠의 글로벌 공급에 적극 나서 실감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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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물량공세에도… 한국 게임시장 작년 5% 성장

    국내 1위 게임회사 넥슨의 매각 이슈와 중국 게임의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게임산업이 지난해에도 성장을 지속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 예상치는 15조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게임산업의 성장은 모바일이 주도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등이 흥행하면서 예상 매출액이 7조8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2017년 PC게임을 앞지른 뒤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같은 기간 PC게임은 5조1929억 원으로 3.4%, 콘솔게임은 5467억 원으로 3.4%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수출액은 2018년 기준 64억1149만 달러(약 7조5000억 원)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이는 2018년 전체 콘텐츠 수출(95억5078만 달러)의 67.1%에 달한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중국이 30.8%로 가장 높고 미국(15.9%), 대만·홍콩(15.7%), 일본(14.2%), 동남아(10.3%), 유럽(6.5%) 순이다.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783억6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1% 성장했다. 한국의 게임시장 점유율은 6.3%(113억2600만 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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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어린이용 유튜브 영상에 댓글-맞춤형 광고 금지

    어린이가 시청하는 유튜브 영상(키즈 콘텐츠)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지 않기로 한 조치가 7일부터 시행됐다. 유튜브는 광고뿐만 아니라 어린이용 콘텐츠에는 댓글도 금지하는 추가 조치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도 불특정 다수에게 친구 요청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을 내놨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과도한 개인정보 활용에 각국 정부가 제동을 걸고 있는 데다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데 따른 조치다. 유튜브는 6일(현지 시간) 만 13세(한국 나이 만 14세) 미만 어린이가 시청하는 콘텐츠에 댓글을 다는 기능을 제한하는 내용의 ‘아동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정책을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어린이가 출연하는 영상에만 댓글을 제한해 왔는데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댓글이 없어지면 이용자 체류 시간이 줄어들어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다. 유튜브는 또 ‘별 풍선’처럼 현금을 지급하는 ‘슈퍼챗’ ‘슈퍼스티커’ 기능과 상품 및 티켓 판매 기능을 없애고, 실시간 채팅도 금지한다. 이른바 ‘돈벌이 장치’를 다 묶어버린 셈이다. 유튜버들은 이 같은 조치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한 동영상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에 수익을 의존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이번 조치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부 유튜버는 아프리카TV 등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이와 함께 유튜버들에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영상 또는 채널을 ‘어린이용’으로 자진 설정하게 하고 인공지능(AI)이 이를 어긴 어린이용 콘텐츠를 걸러내도록 했다. 자진 설정하지 않으면 영상 노출에 불이익이 가거나 법적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유튜브 측은 “어린이용 캐릭터, 테마, 장난감 혹은 게임을 주로 다루는지 여부 등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 어린이용 콘텐츠를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도 이날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 전시회(CES)에서 ‘공개 범위 확인’ 기능을 발표했다. 내가 공유한 게시물을 누가 확인했는지, 내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 개인정보에 관한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내게 친구 요청을 할 수 있는 대상을 ‘모든 사람’이 아닌 ‘친구의 친구’로 한정하거나, 전화번호나 이메일로 내 계정을 찾을 때 친구의 친구, 친구만, 나만 보기 등으로 제한할 수 있게 했다. 또 차단한 사람 목록을 볼 수 있게 하고, 확인되지 않은 장소에서 로그인이 일어나면 알람이 전송되도록 했다. 페이스북 측은 “국가별, 지역별로 이번 주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구글,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이 집결한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캘리포니아 소비자정보보호법(CCPA)’이 1일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CCPA는 이용자들이 기업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삭제하도록 요구하고, 제3자에게 판매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정보 통제권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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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배민-DH 합병’ 사실상 반대 표명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배달통’을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인수합병(M&A)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면밀한 심사를 요구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보기술(IT) 업계는 “정치권의 과도한 간섭이 자칫 기업가 정신을 해칠 수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소상공인 정책을 담당하는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라이더유니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 등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회사가 DH라는 하나의 회사에 종속되면 배달 앱 전체 시장의 90% 독점이 현실화한다”고 주장했다. “배달 앱 시장에서 경쟁이 사라지면 자영업 소상공인을 (회원으로)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사라지고 수수료 인상 등 시장 잠식과 독점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IT 업계는 이날 기자회견은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나섰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30일 두 회사의 기업결합 심사서를 접수한 상태다. IT 업계는 정치권 등의 독점 우려 주장에 대해 “진입장벽이 낮은 인터넷 서비스와 대규모 설비가 필요한 제조업을 동일한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우버, 쿠팡 등 자본력을 갖춘 회사들이 배달 앱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에서 합병 회사가 광고 수수료를 높임으로써 경쟁사들에 시장 진입의 계기를 제공하는 선택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이 5조 원 가까운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한국 IT 기업의 마케팅 능력과 엔지니어 역량을 높이 산 측면이 큰데 현실화되지 않은 우려만 가지고 나쁜 독점 회사, 수수료 장사꾼으로 폄훼하면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두 회사가 합병했을 때 독점의 폐해가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부터 반대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혁신성장에 해가 된다”며 “불법 행위가 있으면 사후적으로 처벌하는 접근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신무경 yes@donga.com·윤다빈 기자}

    •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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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당 시무식은 가라”… CEO와 커피 덕담-유튜브 생중계

    “어느 때보다 색다르고, 간결하다.” 4대 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새해 첫 출근 날인 2일 진행된 주요 기업들의 새로운 시무식 풍경을 이렇게 평가했다. 임직원들이 강당에 모여 최고경영자(CEO)의 신년사 발표를 듣기만 했던 과거 시무식과 달리 토론회, 모바일 생중계 등 파격을 시도한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SK그룹은 1953년 창립 이후 가장 새로운 시무식을 열었다는 평이다.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를 내지 않고 일반 시민과 고객, 신입사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K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최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5명이 좌담 형식으로 토론회를 한 데 이어 시무식의 틀을 또 한번 깬 것이다.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사회적 기업 루트임팩트의 허재형 대표는 “SK가 여러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리더를 양성하고 이들이 협업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은 좌석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조용히 경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행사 표현을 시무식 대신 ‘신년회’로 바꾸고 내용을 모바일로 생중계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와 다르게 연설대 없이 홀로 무대에 올라 사업 이야기에 앞서 “새해 아침에 떡국은 드셨냐”며 안부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한 직원들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아예 시무식을 열지 않은 기업도 늘었다. LG그룹이 대표적이다. LG는 1987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준공 후 지하 대강당에서만 진행했던 그룹 시무식을 올해 처음으로 폐지했다. 그 대신 구광모 ㈜LG 대표의 신년사 동영상을 전 세계 25만 명 임직원들에게 e메일로 전달했다. 동영상에는 글로벌 구성원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도 담았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대표 본인부터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도 예년과 다르게 별도의 시무식을 열지 않고 손경식 회장의 신년사를 사내 방송을 통해 방영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기업 조직문화를 앞장서서 혁신했던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파격이 이어졌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은 김봉진 대표가 서울 송파구 본사 카페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커피를 마시는 가운데 대화하는 형태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회사는 김 대표의 신년사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해 참석하지 않은 임직원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안연주 피플팀장은 “CEO 신년사를 이렇게 편한 마음으로 듣는 기업은 흔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숙박 예약 플랫폼 업체 야놀자는 푸드트럭을 빌려 임직원들이 다과를 즐기면서 경영진과 덕담을 주고받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체했다. 엔씨소프트 등 일부 대형 게임사는 아예 상당수 임직원이 새해 첫 평일에 자리를 비웠다. 연말까지 게임 관리를 위해 집중적으로 근무한 직원들이 장기 휴가를 떠났기 때문에 시무식도 열지 않은 것이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경영 환경이 1년이 아니라 1일 단위로 바뀌는 비상 상황인 만큼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간결한 시무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지민구 warum@donga.com·신무경·임현석 기자}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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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 주저하지 않고 위기때 재빠르게 대처… 쥐띠 CEO가 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쥐띠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이다. 2020년은 경자(庚子)년으로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쥐의 해로 불린다. 흰쥐는 무리를 거느리는 우두머리로 적응력이 뛰어나고 변화에 민감하며 생존 능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재계 리더들이 자신들의 해를 맞아 쥐의 특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까. 지난해 12월 31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개별 상장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개인 주주 1800명 가운데 124명(6.9%)이 쥐띠생으로 조사됐다. 출생 연도별로 보면 2020년 환갑을 맞이하는 1960년생이 52명(41.9%)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1960년생 CEO는 최태원 회장과 이재현 회장이다. 최 회장은 재계에서도 변화에 가장 유연하게 대처하고 내부 구성원과 원만히 소통하는 등 ‘수평적 리더십’을 갖춘 오너로 꼽힌다. 최 회장은 지난해 사내 구성원들과 100차례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유명 TV프로그램 형식을 빌린 패널토론이나 ‘보이는 라디오’와 같은 공개방송 형식을 빌리는 등 매회 격식을 파괴한 진행 방식과 진솔한 답변으로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 회장은 새해 누구보다도 과감하고 발 빠른 경영 스타일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은 내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이 회장의 결단에 따라 불필요한 자산을 선제적으로 매각하면서 ‘곳간’을 튼튼히 하는 데 힘쓰고 있다. 30일 단행한 연말 정기 인사에서도 임원 승진 규모를 과거보다 30%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다. 재계 관계자는 “CJ그룹이 여러 인수합병(M&A) 거래로 채무가 급증했지만 이 회장이 빠르게 상황에 대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몽진 KCC그룹 회장도 1960년생 쥐띠다. 정 회장은 경영 판단을 할 때 매우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이 건축·산업 자재 등 한 우물만 파 사업을 일군 것처럼 정 회장도 부친의 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하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신속하게 움직인다. 세계 2위 실리콘 제조사인 모멘티브 인수 건이 대표적이다. 인수액만 약 3조4000억 원에 달하지만 정 회장은 과감한 베팅으로 재계의 이목을 끌었다. 40대인 1972년생 쥐띠 CEO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 등 30명(24.2%)으로 집계됐다. 젊은 오너인 정 회장은 2007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을 이끌며 이른바 군대식 조직 문화를 수평적으로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3, 4년에 한 번씩 한 달 휴가를 주는 안식 휴가제가 대표적이다.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패션기업 한섬과 가구업체 현대리바트 인수를 주도하는 등 그룹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박 의장의 리더십은 ‘열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대표이사직은 내려놨지만 직접 새해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개발 과정을 보고받으면서 직접 의견을 내고 있다. 경영 일선에서는 한발 물러나 있지만 게임 개발자로서의 열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1948년생 쥐띠 주주는 총 32명(25.8%)으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이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경영학적 관점에서 쥐는 위기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면서 조직을 풍요롭게 성장시키는 동물”이라며 “쥐띠 사업가는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리더십 스타일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기업 전문경영인 중에서도 쥐띠 인사가 다수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에 대표이사나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전문경영인은 198명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쥐띠 경영인은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사장과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으로 모두 1960년생이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과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 조경수 롯데푸드 사장 등도 동갑내기다. 최고령 전문경영인은 1936년생 유원영 한국전자홀딩스 사장이다. 최연소 전문경영인은 1984년생 윤강혁 슈펙스비앤피 사장과 엄재현 포레스팅블록체인 사장이 있다.지민구 warum@donga.com·신무경·신희철 기자}

    •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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