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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255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늘었고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15.2%로 역대 최대다.자체 개발 신약 판매와 처방이 본격화되고 마진이 크고 수출 비중이 높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판매 호조가 대웅제약 전체 실적 개선 흐름으로 이어졌다. 수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알려진 나보타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참고로 나보타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 역시 이번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나보타사업에 의한 실적 성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볼루스는 최근 호주 시장에서 나보타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주요 톡신으로 자리매김한 나보타가 다른 국가로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와 함께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자체 제품 비중 확대를 꾀하고 있다. 모두 국내를 넘어 해외 수출까지 이뤄지는 자체 개발 품목이다. 대웅제약의 자체 제품 비중과 수출 확대 전략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과 재무구조 안정화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대웅제약 역시 나보타(수출명 주보 등) 성장 요인으로 해외 무대를 꼽았다. 2분기에는 나보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5%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이오신약’으로 승인 받은 나보타는 미국 시장 안착에 이어 유럽에서 70%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5개국에도 연이어 출시됐다. 최근에는 호주를 비롯해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국내 34호 신약으로 선보인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작년 2분기 대비 165% 성장한 332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위장약 시장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으로 올해 단일품목 연간 매출이 100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36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는 해외 다른 제약사 제품보다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증 및 중등증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해외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보다 혈당, 당화혈색소 등을 더 많이 낮춘 결과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국내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대웅제약 측은 전했다. 해외 제품이 주류였던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국산 신약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 대웅의 3대 혁신신약 나보타와 펙수클루, 엔블로가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우수한 실적과 계획했던 목표 달성을 통해 분기마다 실적 신기록을 쓰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 국가안보 교육·연구기관인 국방대학교와 인재육성 및 방산·우주·항공 기술 연구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임기훈 국방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대는 이번 MOU에 따라 ▲미래 인재 발굴·육성 ▲국방·우주·항공 인력 교류 ▲교육·연구 세미나 개최 ▲사회공헌 및 문화 체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진행해온 국방대 안보과정 내 외국군 장교와 가족 방산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방대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첨단항공엔진 등 미래 방산 핵심기술 연구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은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크와 인공지능(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 안구 내부를 촬영하는 안저카메라 ‘옵티나제네시스(OPTiNA Genesis)’ 등 2개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두 제품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아크는 제품 제조와 생산, 기술 지원 등을 맡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당뇨 및 고혈압을 가진 만성질환자의 경우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 안저검사 시행을 권고한다. 하지만 안과병원을 추가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지역에 따라 안과병원 접근성이 나빠 안저검사를 받는 환자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술이 적용된 위스키는 환자가 평소 방문하는 병원에서 3대 실명질환에 대한 1차 스크리닝을 가능하게 해준다. 실명질환 조기 발견 비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장치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을 판독해 소견을 제공한다.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위스키 프로그램에 연동시시면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해 질병을 판독한다. 촬영된 망막 이미지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3~5초 내에 판독이 이뤄진다고 한다. 빠르고 효과적인 진단을 돕는다. 병변 부위는 다른 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진단 결과를 쉽고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고 이미지 기반 판독 보고서가 제공돼 환자도 병변 부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당뇨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혈관이 손상돼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면서 황반 부위가 변성돼 중심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진다. 이들 질환은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위스키의 첨단 기술은 실명질환 예방을 용이하게 해준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옵티나는 안저를 촬영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카메라다. 망막과 맥락막, 시신경 등을 비롯해 안구 내부 구조를 고해상도로 촬영한다. 다양한 안과질환을 진단하고 관리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약 2.7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가능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촬영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동공 확장을 위해 투여하는 산동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망막 촬영이 가능해 환자 검진 편의도 높였다. 대웅제약은 위스키와 옵티나의 국내 도입으로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들에게는 더욱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실명질환 관련 진단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과나 가정의학과, 검진센터 등에서도 3대 실명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위스키와 옵티나의 우수한 기술력과 대웅제약의 강력한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많은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안질환의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혁신 의교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웅제약은 AI 심전도 웨어러블 기기 ‘모비케어(mobiCARE)’와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CART BP)’ 등 다양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주류 수입·유통 업체 인터리커는 뉴질랜드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말보로(MARLBOROUGH)에서 신성으로 떠오른 ‘더 말보리스트(The Marlborist)’ 소비뇽블랑 와인 2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말보리스트는 지난 2020년 첫 빈티지를 선보인 이후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업계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브랜드 역사가 짧은 만큼 와인업계에서 떠오르는 신성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뉴질랜드 언론이 발표한 톱(TOP)50 와이너리에도 선정되면서 말보로지역 와인산업을 이끌어나갈 브랜드로 주목받기도 했다.말보리스트 와이너리는 2010년 올해의 포도 재배 전문가로 선정된 후 빌라마리아에서 포도밭 관리를 총괄했던 스튜어트 더들리(Stuart Dudely)와 아타랑이, 그레이웨키 등에서 와인메이커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리차드 엘리스(Richard Ellis)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리커는 뉴질랜드 말보로지역 고유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한층 정제된 우아함이 특징인 ‘알파인리프트(Alpine Rift) 소비뇽블랑(2023)’과 11개월 동안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쳐 복합적인 맛과 향기가 특징인 ‘말보리스트 그랜드소비뇽(2022)' 등 2종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고 전했다.알파인리프트 소비뇽블랑은 잘 익은 복숭아와 패션푸르트, 파인애플 등 과일로 시작해 블랙커런트 잎과 백차, 회향, 흰 후추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이라고 한다. 곁들이는 음식으로는 샐러드나 오일파스타, 초밥, 해산물 요리 등을 추천했다. 올해 7회를 맞은 소믈리에 초이스어워드 와인품평회에서 92점(10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해 금메달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말보리스트 그랜드소비뇽은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블랑 특유의 꽃 향기와 열대과일 아로마가 특징이고 오크 숙성을 통해 부드럽고 고소한 브리오슈 빵의 풍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인터리커 측은 설명했다. 질감은 풍부하고 여운이 오래가는 고급 소비뇽블랑이라고 한다. 알파인리프트와 마찬가지로 말보리스트 그랜드소비뇽도 음식과 궁합이 우수해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각기 매력이 다른 말보로 소비뇽블랑 와인 2종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며 “시원하게 마시기 적합한 와인으로 무더운 여름에 음식과 함께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리커는 각 지역 특징이 잘 드러나는 품질 좋은 와인을 엄선해 국내 판매 와인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알파인리프트 소비뇽블랑은 인터리커 공식몰인 리커스토어와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말보리스트 그랜드소비뇽은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바이오팜이 올해 2분기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SK바이오팜은 2분기 매출 134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4.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차츰 개선되고 있는 수익성을 주목할 만하다.SK바이오팜의 경우 작년 4분기(매출 1268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이번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매출 1140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에는 실적이 다소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9.0%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지만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 수 성장하면서 19.4%로 뛰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익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일반적으로 국내 수출 위주 바이오기업은 분기 영업이익률이 20~30%에 달한다. 바이오 분야가 고수익·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각광받는 이유다. 규모 측면에서 SK바이오팜은 이제 성장을 시작하는 수준이지만 이번 실적은 SK바이오팜이 고수익 중심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업화한 주요 제품이 세노바메이트 1종에 불과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성장성을 실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단일 제품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한 효과가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실적 호조 주요 요인으로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 안착을 꼽을 수 있다. 이번 분기에 세노바메이트 미국 시장 매출은 10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미국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세계 최대 시장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보다 수출 비중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수익성이 개선됐고 수출기업에게 유리한 고환율 수혜도 수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연간 실적이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SK바이오팜은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 매출 1052억 원은 직접판매(직판)를 통해 거둔 실적으로 현지에서 발생한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 총액을 처음으로 넘어선 규모라고 전했다. 판관비는 미국 현지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에 투입되는 비용과 연구·개발(R&D) 투자, 간접비 등 대규모 비용을 포함한다. 현지 매출 실적이 판관비보다 많다는 것은 대규모 고정비 허들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기타매출은 파트너링 관련 수익으로 총 237억 원을 수령해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제품 관련 로열티나 임상진행 관련 매출, 기술수출 계약금 등이 포함된다. 반제품 판매 매출은 51억 원으로 집계됐다.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처방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제품 출시 50개월 차인 지난 6월 세노바메이트 현지 처방 규모는 총 2만8000건 수준이라고 한다. 경쟁 신약 출시 50개월 차 처방 실적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SK바이오팜은 일반신경의나 전문간호사 등을 중심으로 처방 확대를 추진하고 세일즈 인센티브 구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경쟁사 영업 강화에 대응해 뇌전증 센터와 키오피니언리더(KOL, Key Opinion Leader) 의사들을 전담하는 기술 영업 인력 충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세노바메이트 제품 경쟁력 강화도 꾀하고 있다. 전신 발작 치료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소아와 청소년까지 처방 대상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세노바메이트를 잇는 후속제품의 경우 미국 내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상업화 제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내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1차 목표로 설정했고 늦어도 내년 중에는 새로운 상업화 제품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앞서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업화 제품을 외부에서 도입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신규 모달리티(modality, 치료 접근법) 기술 플랫폼과 항암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3대 신규 모달리티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을 선정하고 SK그룹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TPD 영역에서는 작년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분자접착체(MG, Molecular glue) 발굴 플랫폼인 ‘모패드(MOPED)’를 활용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 중이다. RPT 분야에서는 최근 홍콩 바이오기업 풀라이프테크놀로지로부터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L-091’을 인수했다. SK바이오팜이 처음으로 외부 파이프라인을 도입한 것이다. 해당 후보물질 관련 타깃과 경쟁력, 임상 계획 등 세부 내용은 올해 3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거뒀다.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81억 원, 영업이익 2687억 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은 2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6% 성장한 수치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통해 수익성도 대폭 개선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8.8%로 작년보다 2.5% 높아졌다.2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실적도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조4335억 원, 영업이익은 4532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었고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8.3%다.실적 호조 주요 요인으로는 기술력 기반 원가절감 노력이 꼽힌다. 원재료비와 가공비(전력비 포함)를 절감해 전반적인 비용구조를 효율화했다고 한다. 또한 높은 환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내 고려아연 주요 제품 가격 상승 등 우호적인 거시경제 여건이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중간배당은 보통주 1주당 1만 원, 총 2055억 규모로 이뤄진다. 여기에 총 4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단행하기로 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정부의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 기조에도 부합하는 모습이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정부의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 기조에도 맞추는 모습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은 지난해 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고려아연은 7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만 원 현금배당 방식으로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2055억 원 규모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중간배당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의 71.4% 규모에 해당한다. 주주친화적인 정책 방향성을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가다.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투자자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30% 이상을 유지하고 연 1회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작년 말에는 10년간 총 4조 원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이러한 주주가체 제고 방안 일환으로 추진된다.고려아연 주주환원 규모는 연도별 연간 배당금액이 2020년 2651억 원, 2021년 3535억 원, 2022년 3973억 원 등 꾸준히 늘었다. 작년에는 중간배당 1만 원과 기말배당 5000원 등 주당 총 1만5000원 현금배당을 비롯해 총 4027억 원 규모 주주환원을 실시했다. 작년 기준 주주환원율은 76.4% 수준이다.중간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총 4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중 유통 주식 수 감소로 주식가치에도 긍정적이다.고려아연은 이번 주주환원 추진이 주가 부양과 안정화는 물론 정부의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 기조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 수준 고려아연 주가에 대해서는 저평가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고 경기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기업이 자체적으로 나서는 주주가치 제고 활동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최근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기업이 주주환원 계획을 상세히 공유하고 이행하는 것은 투자자 예측 가능성을 높여 시장과 기업 안정화에 기여하고 주주로부터 신뢰를 얻는 진정한 밸류업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려아연은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공 들이고 있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 관련 할동 강화, 공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는 노사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임금협상을 타결해 37년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사업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제련사업을 기반으로 미래 50년을 위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와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순환 등 3개 축으로 이뤄진 ‘트로이카드라이브’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33년까지 연간 매출 목표를 25조 원으로 설정했다. 신사업을 전개하면서 궁극적으로 무공개 ‘녹색제련소’를 구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 7조8462억 원, 영업이익 8495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은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항공여행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화물사업 성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중국발 화물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반도체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방어에도 기여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대한항공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여객사업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유류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사업별로는 상반기 여객사업 매출은 4조7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선제적으로 노선 공급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화물사업은 2조9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와 첨단 산업 관련 화물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올해 3분기에는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 동안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효율을 극대화한 최신 기종 보잉 B787-10을 수요가 높은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노선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공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난기류 관련 안전운항에도 더욱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승객 안전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메뉴를 변경하고 난기류 대응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화물사업의 경우 중국발 화물에 대한 전세기 편성 등을 통해 수요를 유지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여행 수요 급증에 대비해 노선 공급 확대와 인력 채용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했고 이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외부 요인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효율을 극대화한 최신 기종 주요 노선 운항 확대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 화물 물량 유치 등을 통해 전반적인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2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흐름은 상반기로 이어졌다. 올해 1~6월 누적 매출 실적도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4134억 원으로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747억 원, 영업이익 725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9% 성장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통합(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이후 재고 합산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무형자산 상각 등 합병 후속조치 영향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아직 본 궤도에는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사업적으로 주력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제품이 호조세를 이어갔고 후속제품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고 한다. 바이오시밀러사업 매출은 7740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103.6% 성장한 규모다.셀트리온은 하반기 실적은 개선세가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병에 따른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이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을 완료했고 재고 소진도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도 향후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제품의 경우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짐펜트라(램시마SC)’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현지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짐펜트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일부는 실제 매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해당 3대 PBM은 미국 전체 보험시장의 80% 규모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차지하고 향후 짐펜트라 매출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짐펜트라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 허가와 공장 증설도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옴리클로(졸레어 바이오시밀러)와 아이덴젤트(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이 허가를 획득했고 악템라와 프롤리아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 바이오시밀러가 임상 3상을 마치고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뒷받침할 생산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 6만 리터 규모인 제3공장이 연내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제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와 램시마SC를 비롯해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 4개 주력 제품이 주요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 높은 매출 실적을 거뒀고 짐펜트라를 비롯해 후속 품목 실적도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이 해소되고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발판 마련도 순항 중인 상황으로 이러한 긍정 요인들이 온전히 실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협력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델타 스튜디오(Delta Studio)’에 한국영화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조인트벤처를 맺은 두 항공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탑승자들이 기내에서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델타항공 한국 노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한국인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모습이다. 이번 신규 콘텐츠를 시작으로 델타항공은 한국문화 관련 기내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한국영화는 총 9편이다. 기생충(2019)과 콘크리트유토피아(2023),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 30일(2023), 설국열차(2013), 시민덕희(2024), 노량 : 죽음의 바다(2023), 헤어질 결심(2022) 등이다. 이달부터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기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가 각광받는 흐름을 반영해 한국영화 콘텐츠 도입을 추진했다”며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이 함께 엄선한 작품들이 승객들에게 널리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지난 2018년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고객 혜택 확대와 기내 경험 차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기내 콘텐츠 분야에서도 대한항공과 협력해 매년 프로그램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주항공이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주력인 여객사업은 호조를 보였지만 높은 환율과 항공기 임차료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제주항공이 직접 구매한 항공기 인도가 늦춰졌고 지연된 기간에 대한 기존 항공기 임차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4279억 원, 영업손실 95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수치를 보였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사업 등 전반적인 영업활동은 분기 최대 매출을 거둘 정도로 잘했지만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항공기 임차 비용 증가 등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며 “구입기 인도가 늦어지면서 일회성으로 임차 관련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항공기 이슈가 해소되면 다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환율의 경우 올해 2분기는 평균 1371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60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200원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환율 여건은 여전히 실적에 불리한 상황이다.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유가 등 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요인으로 이러한 추이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누적 실적은 흑자를 유지했다. 상반기(1~6월)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은 9671억 원, 영업이익은 656억 원이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은 2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1% 줄어든 규모다. 마찬가지로 2분기 발생한 항공기 임차 비용이 누적 실적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9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항공여행 수요가 꾸준한 상황으로 일회성 비용 발생 요인만 해소된다면 단기간에 수익성 복구가 가능할 전망이다.제주항공은 하반기에는 중단거리 노선 점유율 확대와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 등 노선 다각화, 구매기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단 현대화는 지난해 구매 항공기 2대 도입을 시작으로 구입기 위주 편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매 항공기 도입 시 환율 영향이 큰 임차료와 정비비 등 항공기 운용 관련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항공은 보고 있다.노선의 경우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중단거리 노선 수요가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일본과 동남아 노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일본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등 일본 간선 노선 확대에 이어 다음 달 14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이 주 3회 운항에 돌입한다. 동계 시즌에는 인천~발리·바탐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고환율과 공급망 등 외부 요인으로 비용 발생이 증가하면서 흑자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전통적 비수기 시즌에도 중단거리 노선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여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대한민국 최고 저비용항공사(LCC)로서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6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난기류 인식 플랫폼(ITA, IATA Turbulence Aware)’ 세미나를 진행했다. 최근 난기류는 항공업계 최대 화두다.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 중 난기류를 만나게 되는 사례가 증가 추세다. 안전운항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소로 전 세계 항공사들이 난기류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승객 불편과 사고 및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 개편을 추진했다. 먼저 객실 서비스 제공 시간을 앞당겼다. 사람들이 밀집한 이코노미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음식 메뉴까지 바꿨다.(기내 간식 서비스 리뉴얼) 뜨거운 국물과 함께 제공되는 컵라면은 서비스하지 않기로 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과 총량을 유지하면서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난기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글로벌 21개 항공사가 가입한 플랫폼 ITA를 운영하고 있다. IATA가 지난 2018년 개발한 플랫폼으로 대한항공도 참여하고 있다. 각 항공사 항공기들이 운항 중에 난기류 정보를 확보해 이를 운항 중인 다른 항공기와 공유하는 개념이다. 항공기가 수집한 난기류 정보는 플랫폼에서 객관적 수치화 등을 거쳐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식이다. 항공사들이 기상정보 공유를 통해 난기류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안전운항에 활용하는 것이다.이날 세미나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20명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소속 직원 2명과 각 항공사 안전 담당 직원 26명, 한국항공대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난기류 인식 프로그램 최신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ITA 데이터 특징과 난기류 정보를 실제 운항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학습했다. 관련 토론시간도 가졌다.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올해 추석연휴는 작년보다 이른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다. 빨리 찾아오는 추석연휴에 맞춰 유통업계도 선물세트 등을 속속 선보이면서 명절 준비에 한창이다.주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인 트랜스베버리지도 주력 브랜드인 버번 와일드터키와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추석 선물 패키지를 선보이고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국내 버번 위스키 시장 1위를 기록한 와일드터키는 대표제품인 ‘와일드터키101 8년’과 온더락 잔 1개, 하이볼 잔 1개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준비했다. 홈플러스에서 예약 접수를 받는다. 와일드터키101 8년은 버번 위스키 품질을 상향평준화시킨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알코올 함량 40%가 일반적인 버번 시장에서 상징적인 101프루프(Proof, 알코올 50.5%)를 유지하면서 버번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와일드터키101 8년은 위스키 취향이 고급스러운 한국과 일본에만 공급된다.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한 미국인이 와일드터키101 8년을 구입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트랜스베버리지는 추석 연휴 패키지를 통해 와일드터키 대표제품을 보다 합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싱글몰트 글렌그란트는 10년부터 15년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용 글라스와 함께 패키지로 판매된다. 글렌그란트 10년은 저명한 위스키 평가에서 최고의 10년 숙성 싱글몰트 위스키로 선정되면서 우수한 맛과 품질을 입증했다. 글렌그란트 12년 제품은 스페이사이드 싱글몰트 위스키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패키지는 테이스팅 글라스 2개를 포함한다. 글렌그란트 10년과 12년 추석 패키지는 롯데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배치 스트렝스(Batch Strength)’ 제품이면서 냉각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아 싱글몰트 위스키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린 15년 패키지는 700ml 1병과 테이스팅 글라스 2개로 구성돼 이마트에서 판매된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추석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위스키를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프리미엄 위스키 한잔과 함께 연휴의 휴식과 즐거움을 극대화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1977대로 전년(2만1138대) 동기 대비 4.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다만 테슬라 판매량이 올해부터 협회 신규등록대수에 포함됐기 때문에 작년과 올해 7월 국내 수입차 판매 추이를 보다 정확하게 비교하기 위해서는 지난달 테슬라 판매대수인 2680대를 제외해야 한다. 테슬라 판매대수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그만큼 수입차 판매 추이 데이터가 왜곡되기도 쉽다. 작년 7월 테슬라 국내 판매량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데이터를 집계하는 기관이나 업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 역시 실적이 왜곡될 수 있다. 참고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7월 테슬라 국내 판매대수는 118대에 불과하다. 테슬라 국내 실적은 신차 물량 선적 여부에 크게 좌우되는데 올해 7월에는 국내에 신차 물량이 들어왔고 작년 7월에는 입항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전달 테슬라 판매대수를 뺀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297대다. 이를 적용하면 작년 7월보다 판매대수가 8.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브랜드 신차 물량 부족과 함께 수요 감소가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브랜드별로는 BMW가 6380대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수입차 전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BMW는 올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1시리즈와 4시리즈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차 출시 전 기존 모델(재고)에 대한 할인 확대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판매량에 영향을 치쳤다는 분석이다. X시리즈 대형 SUV 3종(X5·X6·X7 등) 판매량도 성장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369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4월과 6월에는 BMW를 제압하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7월에는 다시 역전 당했다. 2680대 팔린 테슬라는 3위에 해당한다.다음으로는 볼보 1411대, 렉서스 1108대, 포르쉐 1012대, 아우디 921대, 도요타 846대, 폭스바겐 836대, 미니 574대, 랜드로버 408대, 포드 356대, 혼다 235대, 지프 224대, 링컨 144대, 쉐보레 113대, 푸조 92대, 캐딜락 73대, 람보르기니 53대, 폴스타 39대, 벤틀리 35대, 벤틀리 35대, GMC 32대, 마세라티 21대, 롤스로이스 15대 순이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가 본격적으로 출고되면서 6월 200여대 수준에서 7월 1000대 수준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하반기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총 1623대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 부분변경을 거친 테슬라 모델3는 1055대로 2위다. BMW 5시리즈 엔트리 모델인 520i는 1041대가 팔려 3위에 이름을 올렸다.테슬라 외 다른 브랜드 전기차 판매대수는 BMW가 713대, 아우디가 417대로 뒤를 이었다. BMW 전기차는 iX3(194대)가 가장 인기였고 i4(m50 포함, 170대)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아우디의 경우 Q4 e트론(스포츠백 포함, 401대)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폭스바겐은 ID.4 단일모델로 355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벤츠는 지난 6월에만 전기차를 800대 가까이 팔았지만 7월에는 269대에 그쳤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했는데 이로 인해 물량이 소진되면서 판매대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차종으로는 인천 화재 이슈로 화제가 된 전기차 EQE 세단이 39대 팔렸다. 한국 배터리를 채용한 EQA와 EQB는 각각 90대, 64대씩 판매됐다. 이밖에 볼보 45대, 폴스타 39대, 푸조 38대, 캐딜락 20대(리릭), 포르쉐 6대, 롤스로이스 4대 순으로 집계됐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1만518대로 47.9%의 비중을 차지했다.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모델도 하이브리드로 분류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가솔린 모델은 5354대로 24.4%, 전기차는 4586대로 20.9%로 집계됐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대수는 870대로 4.0% 비중을 기록했다. 디젤 모델은 649대에 그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낮은 3.0%의 점유율을 보였다. 정윤영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과 신차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의 국가대표팀 40년 뒷바라지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절정을 맞았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차지하면서 신기록을 쏟아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직접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여자양궁 대표팀(전훈영·임시현·남수현)은 여자 단체전 10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양궁에서만 이번 대회 금메달 3관왕이 2명(김우진·임시현)이나 배출됐다. 남자 대표팀 맏형 김우진 선수는 이번 대회(3개)를 포함해 올림픽에서만 총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 신기록이다.한국 첫 올림픽 5관왕(김우진 선수, 통산 금메달 5개) 배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양궁 리커브 개인 결승전에서 김우진 선수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 대표팀 브래디 엘리슨을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결과는 6대 5. 결승전인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호각지세의 승부가 펼쳐졌다. 김우진은 1세트와 3세트를 내주고 2세트와 4세트에서 엘리슨을 추격하는 경기를 펼쳤다. 5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10-10-10을 쏘면서 승부가 나지 않았다. 점수 5대 5 상황에서 화살을 한 발씩 쏴서 승부를 결정짓는 슛오프에 돌입했다. 여기서도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쐈고 엘리슨도 10점을 맞혔다. 하지만 김우진의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가까워 최종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정중앙에서의 거리는 김우진 화살이 55.8mm, 엘리슨의 화살은 60.7mm로 기록됐다.김우진은 남자양궁 국가대표 최초로 단체전(김우진·이우석·김제덕)과 혼성전(김우진·임시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첫 선수로 역사를 썼다. 여자양궁 국가대표 임시현 선수와 함께 나란히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양궁 종목에서만 금메달 3관왕이 2명이나 배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림픽에서 여자양궁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적이 저조했던 남자양궁이 이번 대회에서는 대등한 성적으로 한국양궁의 전 종목 석권에 힘을 보탰다. 한국양궁 국가대표팀 최종 성적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이다. 대표팀 전원이 금메달을 하나 이상씩 획득했다. 감독과 코치는 홍승진(청주시청) 총감독을 중심으로 양창훈(현대모비스양궁단) 감독과 김문정 코치가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고 박성수(인천계양구청) 감독과 임동현(청주시청) 코치가 남자 대표팀을 지도했다.‘40년 조력’ 현대차그룹 숨은 금메달… “양궁인 정의선 회장 현장 진두지휘”금메달 5개를 포함해 총 7개 메달을 휩쓴 국가대표팀의 이번 양궁 신화는 선수 개개인들의 헌신과 노력이 주된 요인이지만 현대차그룹의 조력도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챙기는 만큼 한국양궁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지원은 신속하고 전폭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양궁 대표팀이 경기를 펼칠 때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정의선 회장의 모습이 자주 나왔다.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확정했을 때에는 여자 대표팀 선수 3명과 관중석에서 손을 번쩍 들어올려 환호하기도 했다. 국내 다른 대기업도 현대차그룹처럼 올림픽 1개 종목씩 도맡아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를 맡아 40년 동안 한국양궁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국내 단일 종목 최장 기간 스포츠단체 후원 기록이면서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2대째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공정·투명’ 기본에 충실한 양궁협회 운영… “잡음 끊이지 않는 다른 협회와 비교”정 회장이 협회 회장을 맡고 있지만 후원사인 현대차그룹이 협회 운영이나 대표팀 선발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한 조치로 학연이나 지연, 파벌 등으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고 대표팀은 철저하게 경쟁을 통해서만 선발된다고 한다. 때문에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일지라도 다음 대회 대표로 선발된다는 보장은 없다. 매 올림픽마다 한국양궁 국가대표 선수 이름이 생소한 이유이기도 하다.국내 한 스포츠협회가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은 모습과 크게 비교되는 모습이다. 해당 협회는 협회장과 동문을 중심으로 임원진 및 선수간 파벌을 형성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최근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한 외국인 감독 후보자가 면접에서 PPT를 100장 가까이 발표하고 협회가 요구하는 연봉까지 맞출 정도로 정성을 보였지만 결국 탈락했다. 대신 그동안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온 한국인 전 대표팀 감독을 별다른 면접 절차 없이 대표팀 감독에 다시 발탁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한양궁협회는 해당 협회와 달랐다. 정의선 협회장과 현대차그룹은 협회 내부 업무에 관여하지 않고 대신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재정 안정화부터 양궁 과학화 기반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선수 생활을 마친 양궁인 지원, 한국양궁 국제 위상 강화 등 선수단 강화를 위한 제반 여건 개선에만 집중한 것이다.현대차그룹 미래 기술 역량 양궁장비·훈련에 도입… “금메달급 기술력 입증”특히 현대차그룹은 특기인 연구·개발(R&D) 역량까지 양궁에 접목했다. 대표적으로 선수 개인훈련용 슈팅로봇과 슈팅 자세 정밀 분석을 위한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휴대용 활 장비 상태 확인 장비, 신소재 복사냉각 모자, 선수 맞춤형 그립 등이 있다. 이번 대회의 경우 3년 전 도쿄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 경기장을 재현한 시설을 충북 진천선수촌에 조성해 선수들이 미리 올림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리 센강 강바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변에서 양궁 연습을 진행했고 전북 축구경기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도 지원했다. 파리올림픽이 임박한 지난달 중순에는 선수단을 미리 출국시켜 시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고 양궁 경기장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의 한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한국양궁 대표팀 전용 연습장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 양궁경기는 선수들 개인의 노력과 함께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선제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완성됐다는 평가다.정의선 회장 “선수 노력과 국민(재외국민 포함) 응원·정부 지원이 만들어낸 성과”정의선 회장은 이번 올림픽 양궁 종목 금메달 석권에 대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준 것으로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며 “선수들이 꿈꾸는 걸 이뤄서, 선수들 본인이 가진 기량을 살려 모든 걸 이뤘다는 점이 제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의선 회장의 기쁨은 선수들과 촬영한 기념사진 표정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한국양궁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선대 회장과 선수들, 협회로 공을 돌렸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노력하신 선대 회장님이 계셨고 양궁협회 시스템과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와 우리 선수들, 스텝들의 믿음이라고 본다. 서로 믿고 한마음이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외국민(교민·교포)를 포함한 국민과 정부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정 회장은 “티켓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경기장까지 찾아와 응원해준 국민께 감사하다”며 “특히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재외국민분들이 없었으면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외롭게 시합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대통령을 비롯해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의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며 “이런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냈고 우리(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에게는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지난 1일 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이 친환경 ‘녹색제련소’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 고려아연의 녹색제련소 프로젝트는 신성장 동력인 ‘트로이카드라이브’의 시작점으로도 볼 수 있다. 트로이카드라이브 전략을 가동하기 훨씬 이전인 1990년대부터 고려아연은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고 제련 잔재물을 자원화하는데 성공했다. 고려아연이 ‘굴뚝산업’의 환경문제가 전 세계 산업계가 대응해야할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친환경 제련사업 추진에 눈을 뜬 것도 이 시기다.이후 지난 2021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전격적으로 트로이카드라이브 전략을 발표하면서 녹색제련소 로드맵이 구체화됐다. 지금처럼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가 아닌 직접 생산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활용해 제련소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궁극적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비용 절감의 묘수도 포함된다.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 전기료 인상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취지다.고려아연 탄소중립 노력 20년… ESS부터 LNG발전소까지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고려아연의 노력은 벌써 20년이 넘었다. 고려아연은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빠르게 친환경 경영을 추진한 제련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03년 정부 주도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이후 2008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2024년 에너지 및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도입, 2015년 배출권 거래제 등 에너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2018년 4월에는 온산제련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이 ESS센터의 전력 저장용량은 약 4만5000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고려아연은 야간 전력을 ESS에 충전한 뒤 주간 조업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연간 200억 원 이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렸다.ESS센터 도입 및 가동에 이어 LNG복합화력발전소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석탄이 아닌 천연가스로 가스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는 보일러를 돌려 증기터빈과 발전기를 활용해 전력을 2차로 생산하는 설비다. 석탄발전보다 효율이 우수하고 환경에 친화적인 발전 설비로 볼 수 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전력 소비 순위가 10위권에 드는 기업”이라며 “원료를 제외한 제조원가에서 전기요금 비중이 매우 커서 에너지 자립은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필수적인 조치였고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특히 2018년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상황이었고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였다. 고려아연 LNG복합화력발전소는 2021년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ESS센터와 마찬가지로 연간 약 200억 원 이상 비용을 절감하면서 전력단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추세에 맞춰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비용 절감과 환경문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서 고려아연의 자체적인 친환경 방향성이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려아연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진기지 '호주'고려아연 녹색제련소 프로젝트의 거점은 우리나라와 약 7000km 떨어진 ‘호주’로 볼 수 있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 양질의 햇빛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다. 넓은 대지와 풍부한 바람도 갖춘 곳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인 셈이다. 고려아연은 1996년부터 호주 자회사 SMC(썬메탈)를 운영해왔다. 호주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 사업장이기도 하다. 그렇게 2018년 4월 고려아연은 SMC를 통해 125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했다. 당시 호주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로 지어졌다. SMC에 필요한 전력 약 25%를 태양광발전으로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내친김에 고려아연은 2021년 호주 현지 신재생에너지 전문 업체인 아크에너지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그해 현지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지분 30%를 확보하고 올해 4월에는 최종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해당 투자로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소로 조성될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발전용량(총 923MW) 중 30%를 고려아연이 확보하게 됐다. 상업운전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향후 SMC는 태양광발전소와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를 활용해 연간 사용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된다. 화석연료를 직접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면서 녹색제련소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고려아연 관계자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탈탄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화석연료를 직접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속도보다 방향”… 보다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고려아연 수소사업’신재생에너지와 함께 ‘그린수소’는 고려아연 트로이카드라이브의 한 축으로 꼽힌다.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합쳐 한 개 축으로 말한다. 태양광·풍력과 함께 수소 역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낙점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고 이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고려아연은 말한다. 일반적인 수소와 차별화된 그린수소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전기분해는 고려아연 제련사업의 ‘근본’기술로도 볼 수 있다. 그린수소사업을 위한 기술을 꽤 오래전부터 보유하고 있었던 셈이다.다만 고려아연은 호주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사업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부지 선정부터 주민동의와 정부 인허가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최윤범 회장은 아크에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문 업체를 모색했고 2021년 12월 에퓨론(Epuron)을 인수했다. 다른 업체와 입찰경쟁을 벌인 끝에 따낸 성과였다.에퓨론은 호주 전역에서 1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문 업체로 현지 위상이 독보적인 업체라고 한다. 고려아연은 아크에너지와 에퓨론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호주에서 연간 50만 톤 규모 그린수소를 생산해 현지 5위 수소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일환으로 작년 11월에는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생산·충전시설 ‘썬HQ(Sun Hydrogen Hub)’을 착공했다. 미래 수송수단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트럭의 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시설이다. 여기에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국내에 들여와 활용하기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 이를 위해 2022년 한화임팩트, SK가스 등과 ‘한국-호주 수소 컨소시엄’을 결성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아모지(Amogy)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수소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이후를 고려한 조금 더 먼 미래”라며 “하지만 수소 활용에 대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조금씩 수소 관련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친환경 넘어 ‘녹색제련소’… 1990년대에 시작된 고려아연 친환경 프로젝트 고려아연의 친환경 에너지 확보 노력은 결국 제련업계의 꿈으로 볼 수 있는 녹색제련소와 맞닿아 있다. 방대한 양의 전기를 사용하는 제련소가 친환경 에너지로만 가동된다면 회사뿐 아니라 국가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다.신재생에너지로 돌아가는 제련사업장과 폐배터리 등 폐기물을 재활용해 원료로 사용하는 제련공정이 융합되면 녹색제련소는 현실이 될 전망이다.고려아연은 1990년대 ‘반응열원공급관(TSL, Top Submerged Lane)’공법을 개발·도입해 제련소 운영에 구조적 문제를 안긴 잔재를 클린 슬래그로 만들어 시멘트 원료와 건설 자재로 공급했다. 해당 공법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대상을 받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친환경 제련소를 넘어 녹색제련소를 향한 고려아연의 프로젝트는 지금보다 훨씬 이전부터 시작된 셈이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과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가면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녹색제련소를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GM한국사업장은 이달 한 달간 프리미엄 픽업트럭 모델인 ‘GMC 시에라’ 구매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 판매 3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프로모션이라고 한다. 먼저 GMC 시에라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60만 원 상당 차량용 냉장고를 증정한다. 다만 해당 증정품은 계약 진행 과정에서 영업직원(카매니저)이나 전시장을 지정하지 않고 순수하게 온라인으로만 차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GM한국사업장이 테슬라코리아처럼 완전한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는 모습이다.GMC 시에라는 국내에서 처음 정식으로 출시된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출시 당시 쉐보레 실버라도보다 국내 인지도가 도입 차종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실제 출시된 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유일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자리매김 했다. 실제로 GMC 시에라는 미국에서 쉐보레 실버라도보다 고급 모델로 평가받는다. 미국 내 판매 가격도 실버라도보다 높다.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GM의 국내 시장 브랜드 확장 의도도 담겼다는 평가다. GMC 브랜드 모델로는 허머EV가 유명하다. 독특한 스타일의 SUV인 허머를 전기차 버전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국내 GMC 브랜드 전개가 GMC 허머EV 도입을 고려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실제 상품성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커다란 차체를 기반으로 뒷좌석까지 공간이 넉넉하고 GM 계열 아메리칸 픽업트럭 특유의 숨겨진 기능과 수납공간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외관 스타일도 고급스러우면서 존재감이 느껴진다. 흔하지 않은 8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다양한 차종을 통해 성능과 효율을 검증 받은 엔진이다. 1억 원 미만 가격대도 최근 트렌드와 비교하면 꽤 합리적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 원대에 불과하다. 다만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1차로 통행이 제한된다.우수한 상품성에 힘입어 GMC 시에라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23 올해의 차 심사에서 ‘올해의 픽업트럭’에 선정된 바 있다. 2024년형 연식변경 모델은 액티브 가변 배기 시스템과 신규 컬러 등이 적용돼 상품성이 더욱 개선됐다.GM한국사업장은 온라인 구매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지난 2021년부터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를 도입했다. 현재 GMC 시에라를 비롯해 쉐보레 타호와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니클로가 은퇴한 테니스 전설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와 프랑스 파리를 여행했다.유니클로는 브랜드 엠배서더인 로저 페더러와 전 세계를 여행하는 ‘로저와 함께하는 24시간’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이 5번째 에피소드다. 새로운 에피소드는 프랑스 파리 여행기로 선보였다. 현재 올림픽이 한창인 파리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에피소드에서 페더러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고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인 파리로 여행을 떠난다. 문화적 랜드마크와 현지 뮤지션의 작업실, 도시 외곽에 있는 테니스코트 등 최고의 관광지인 프랑스 파리를 페더러만의 방식으로 여행하는 영상을 완성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페더러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거점인 오페라 가르니에를 방문하는 첫 영상에서 페더러는 세계 최고 수준 무용수들의 연습을 관찰하면서 테니스와 발레의 유사점을 짚어본다. 두 번째 영상에서 페더러는 테니스 아이콘인 야니크 노아(Yannick Noah)가 설립한 테니스 비영리단체 ‘페트 르뮈르(Fête le Mur)’를 방문한다. 이 곳에서 현지 선수들과 특별한 경기를 펼친다. 유니클로가 기부하고 프랑스 예술가 카롤린 데르보(Caroline Derveaux)가 설계한 화려한 코트 위에서 로저는 테니스 레슨을 진행한다. 이후 선수들이 테니스를 시작한 이유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영상에서 페더러는 오랜 친구이자 뛰어난 뮤지션인 밥 싱클레어(Bob Sinclair)를 찾아간다. 히트곡인 ‘세이브 아워 소울’에 페더러의 목소리를 더한 리믹스 음악을 만든다.로저 페더러는 “에피소드 5번째 도시로 오랜 역사와 함께 현대적인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파리를 여행했다”며 “은퇴 이후에 개인적으로도 수차례 방문했는데 유니클로와 함께한 이번 여행은 파리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유니클로 ‘로저와 함께하는 24시간’ 파리 에피소드 영상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KT&G는 휴가 시즌을 맞아 캠핑용품 브랜드 카고컨테이너와 협업한 ‘릴 하이브리드 3.0 카고컨테이너 에디션’을 선보이고 사전계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에디션은 카고컨테이너의 독자적인 디자인과 컬러를 살려 샌드베이지와 와일드카키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카고컨테이너 브랜드 미니랜턴과 캠핑용고리(카라비너)가 패키지에 포함됐다. 사전계약은 세븐일레븐과 CU, GS25, 이마트24 등 편의점 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달 27일부터 본인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제품 수령이 가능하다. 사전계약 접수는 오는 10일까지 받는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9만9000원이다. 이달 말부터는 플래그십스토어 ‘릴 미니멀리움’과 온라인 공식몰 ‘릴 스토어’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오는 9월 9일부터는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정 수량만 판매되기 때문에 제품을 발주한 점포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릴 하이브리드는 액상형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디바이스 관리와 사용 편의를 개선한 제품이다. 릴 하이브리드 3.0은 최신 버전으로 총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릴 하이브리드 2.0과 동일한 모드인 스탠다드와 강한 임팩트의 클래식 모드, 예열시간을 10초로 단축하는 캐주얼 모드 등이 있다. 일시정지 기능도 있어 한 개비 스틱을 흡연하는 동안 총 2분 이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디바이스 작동을 잠시 멈출 수 있도록 했다. 스틱은 믹스(MIIX)를 사용한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KT&G 기술력이 집약된 릴 하이브리드 3.0과 캠핑용품 브랜드 카고컨테이너의 협업은 여름 휴가 시즌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 플랫폼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병행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 트로이카드라이브 어디까지 왔나2017년 황산니켈 진출로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니켈·동 제련부터 전구체·동박 제조·폐배터리 자원화까지‘올인원 니켈제련소’ 2026년 완공국내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 기여세계 최고 유가금속 추출 기술→폐배터리 자원순환 사업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이 50년간 쌓은 독보적인 제련기술로 미래 전기차 시대에도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니켈과 동 제련에서부터 전구체와 동박 제조까지 전기차 성능을 좌우하는 이차전지(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해 주요 소재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폐기물과 폐배터리 등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자원순환 기술을 적극 활용해 배터리 밸류체인을 친환경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공헌한다는 취지다.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이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돼 일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우리나라 ‘황산니켈 수입국→수출국’ 1등 공신완성차업계뿐 아니라 전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으로 구성된다. 고려아연은 여기서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가장 먼저 진출한 배터리 소재 분야는 황산니켈이다. 2017년 자회사 켐코를 설립해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황산니켈은 양극재 핵심 구성 요소인 전구체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이다. 삼원계 NCM배터리에서 N은 니켈을 말하는데 일반 니켈보다 순도가 높은 황산니켈을 사용한다. 고려아연이 황산니켈 소재 분야에 진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기존 제련사업과 연계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확장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연간 150만 톤 규모 황산을 생산하고 있고 니켈 제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며 “비철금속 생산 노하우를 살리면서 유망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겨냥할 수 있는 신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황산니켈 분야 기술력과 잠재력은 검증을 받은 셈이다. 지난 2017년 11월 LG화학이 켐코 지분 일부를 취득하면서다. 켐코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했고 2019년에는 3000만 달러 수출탑을 확보한 데 이어 2020년 7000만 달러, 2021년 1억 달러, 2022년 2억 달러 수출탑을 달성했다. 2018년 생산을 본격화한 이후 매년 급성장을 이어갔다. 고려아연의 황산니켈 소재 분야 진출은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켐코가 양산을 시작한 2018년 우리나라는 황산니켈을 연간 약 2만 톤가량 수입했다. 하지만 불과 4년 만에 반대로 연간 4만 톤을 수출하는 국가로 변모했다. 켐코의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국내 무역 지형까지 변화시킨 사례로 꼽을 수 있다.LG화학 손잡고 양극재 핵심 ‘전구체’ 시장 진출… 배터리 소재 脫 중국 박차켐코가 황산니켈 사업을 안정화시키면서 성장성과 잠재력을 입증한 후 고려아연은 전구체로 눈을 돌렸다. 전구체는 니켈을 주요 소재로 만들어진다. 양극재 재료비의 약 70%를 차지하는 배터리 핵심소재다. 하지만 국내 기업 대부분은 중국산 전구체를 주로 사용했다. 경제성 때문이다. 중국 전구체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장악한 상황이다. 켐코도 사업 초기에 국내 고객사 확보가 어려워 해외 수출을 추진해야 했다.이런 상황에서 2022년 8월 고려아연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한 LG화학과 손잡고 한국전구체(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켐코가 지분 51%를 가져가고 합작 파트너사인 LG화학이 지분 49%를 보유하는 구조다. 켐코의 공장과 연계해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면 공정 효율화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도 작용했다.고려아연의 ‘근본’인 제련사업의 확장성이 인상적이다. 기존 사업 노하우가 황산니켈 생산에 이어 전구체 생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공급망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고려아연은 소재 분야 국산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올인원 니켈제련소 ‘니켈→황산니켈→전구체’ 공급망 완성공급망(밸류체인) 핵심은 출발점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밸류체인에서 출발점이 갖는 위상을 정확하게 인지한 상태로 성장과 혁신을 거듭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업스트림이 단단해야 미드스트림과 다운스트림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취지다.황산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전기차 등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밸류체인의 출발점은 ‘니켈’이다. 켐코와 한국전구체를 설립한 이후 2023년 11월 고려아연과 켐코가 협력해 ‘올인원 니켈제련소’ 기공식을 진행한 배경이다.그동안 니켈 제련업은 광산을 소유한 회사가 제련소를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이 회사들은 니켈 정광만을 원료로 사용했다. 반면 고려아연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니켈 정광부터 매트(Matte), 산화광의 니켈수산화물(MHP)까지 모든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하고 가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인원’이라는 이름이 붙는 이유다. 고려아연이 50년간 쌓은 비철금속 제련기술이 집약된 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고려아연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황산니켈뿐 아니라 황산코발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만들어진다. 배터리 핵심소재 종합 생산 공장에 가까운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연산 4만2600톤을 목표로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동박' 사업 진출… 세계 최고 전기분해 기술 앞세워 고난도 소재 도전고려아연이 주목하는 또 다른 배터리 소재 사업은 ‘동박(Copper Foil)’이다. 동박은 음극집전체로 쓰이는 소재다. 음극집전체는 음극재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고려아연은 2020년 3월 자회사로 케이잼을 설립하면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알렸다.고품질 동박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진입장벽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도 동박을 생산하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만 생각해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없는 시장으로도 볼 수 있다.이런 가운데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의 전기분해 공정기술을 앞세워 동박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공정 과정에서 필요한 동과 구리, 황산 등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 기존 사업 노하우도 영향을 미쳤다. 원가경쟁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이쯤 되면 고려아연 50년 역사 제련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이 미래 사업 전개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제련업체 중에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다변화하는 기업은 고려아연이 유일하다.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가 감소한 상황이지만 미래 방향성은 여전히 전기차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에 진입하면 고려아연은 종합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배터리 소재 사업 ‘자원순환 기술’로 완성… “탄소중립 100년 기업 실현”배터리 소재 사업은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낙점한 분야다. 고려아연의 경우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 폐수 등 공급망 마지막단계까지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넓게 보면 배터리 소재 사업 전체를 자원순환 사업으로 볼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자원순환 사업 역시 시작점은 고려아연 본업인 제련사업이라는 점이다. 반세기 동안 많은 기업들이 기피하는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온 업력이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신사업 기회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고려아연은 과거부터 자원순환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다. 제련 후 남은 부산물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해왔다. 부산물 대신 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 자원순환 사업인 셈이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사실 자원순환 사업은 고려아연에게 낯선 분야가 아니다”며 “지난 1995년부터 제련 후 남은 부산물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해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배터리 자원순환 사업도 비슷한 개념이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도 자원순환 노하우와 기술을 적용해 인류 과제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창립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