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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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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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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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들 택시대란 비상… 경기 “부제 해제” 대구-광주 “요금 인상”

    박모 씨(34)는 13일 경기 용인시 죽전카페거리에서 회식을 마치고 화성시 동탄동 집에 가려고 오후 11시 20분경부터 1시간가량 택시를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으로 여러 차례 호출했지만 ‘이용 가능한 택시가 없다’라는 메시지만 떴고, 도로에서도 빈 택시를 찾기 힘들어 결국 가족이 차로 데리러 왔다. 박 씨는 “대로변에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 천지였다”라며 “요즘은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소연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서울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대도시와 수도권 번화가에서 밤마다 ‘택시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무휴업제(부제) 해제와 택시요금 인상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법인 기사, 배달·택배업계로 떠나최근 택시 승차난은 법인택시 기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이 줄자 배달·택배업계로 대거 이직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지역의 경우 2019년 12월 말 약 1만5000명이던 법인택시 기사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4000여 명(약 27%) 줄어 최근에는 약 1만1000명만 남았다. 인천도 같은 기간 약 5600명에서 1300여 명(약 23%) 감소해 약 4300명만 남았다. 경기지역 택시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동안 승객은 없는데 연료비가 계속 오르자 법인택시 기사들이 생계를 위해 배달과 택배업계 쪽으로 떠났다”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의 법인택시가 차고지에서 ‘놀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등록된 법인택시는 1만255대지만 실제 운행 중인 택시는 7000여 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코로나19 이후 기사를 구하지 못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부제 풀고, 택시요금 인상 검토최근 심야시간 개인택시 부제를 한시 해제한 서울시처럼 부제 해제를 추진하는 지자체들이 적지 않다. 부제는 차량 정비와 기사의 휴식을 위해 휴무를 강제하는 제도(3부제는 이틀 운행 뒤 하루 휴무)다. 경기도는 택시 부제 해제 권한을 갖고 있는 각 시군에 해제 요청 공문을 16일 보냈다. 이에 의정부시와 부천시, 의왕시 등에서 부제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시와 양주시는 이미 부제를 해제한 상태다.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택시 3만7852대 가운데 부제를 적용받는 택시는 수원시 등 11개 시군의 4522대다. 떠나간 기사들을 택시업계로 되돌리기 위해 요금 인상도 검토 중이다. 광주시는 진행 중인 택시요금 연구용역이 끝나면 택시비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도 “택시 운송원가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요금 인상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요금을 올린 곳도 있다. 강원도는 지난달 25일 기본요금(2km까지)을 기존 3300원에서 3800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2019년 인상 후 3년 만이다. 세종시도 기본요금을 지난달 1일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최근 물가가 급등하는 와중에 택시요금까지 오르면 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상 폭이 관건”이라며 “너무 많이 올리면 나중에 물가가 안정됐을 때 오히려 택시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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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대란 전국 확산에…경기 “부제 해제” 대구-광주 “요금 인상”

    박모 씨(34)는 13일 경기 용인시 죽전카페거리에서 회식을 마치고 화성시 동탄동 집에 가려고 오후 11시 20분경부터 1시간가량 택시를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으로 여러 차례 호출했지만 ‘이용 가능한 택시가 없다’라는 메시지만 떴고, 도로에서도 빈 택시를 찾기 힘들어 결국 가족이 차로 데리러 왔다. 박 씨는 “대로변에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 천지였다”라며 “요즘은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소연했다.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서울 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대도시와 수도권 번화가에서 밤마다 ‘택시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무휴업제(부제) 해제와 택시요금 인상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법인 기사, 배달·택배업계로 떠나최근 택시 승차난은 법인택시 기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이 줄자 배달·택배업계로 대거 이직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지역의 경우 2019년 12월 말 약 1만5000명이던 법인택시 기사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4000여명(약 27%) 줄어 최근에는 약 1만1000명만 남았다. 인천도 같은 기간 약 5600명에서 1300여명(약 23%) 감소해 약 4300명만 남았다. 경기지역 택시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동안 승객은 없는데 연료비가 계속 오르자 법인 택시 기사들이 생계를 위해 배달과 택배업계 쪽으로 떠났다”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상당수의 법인 택시가 차고지에서 ‘놀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등록된 법인 택시는 1만255대지만 실제 운행 중인 택시는 7000여 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코로나19 이후 기사를 구하지 못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부제 풀고, 택시요금 인상 검토최근 심야 시간 개인택시 의무휴업제(부제)를 한시 해제한 서울시처럼 부제 해제를 추진하는 지자체들이 적지 않다. 부제는 차량정비와 기사의 휴식을 위해 휴무를 강제하는 제도(3부제는 이틀 운행 뒤 하루 휴무)다. 경기도는 택시 부제 해제 권한을 갖고 있는 각 시군에 해제 요청 공문을 16일 보냈다. 이에 의정부시와 부천시, 의왕시 등에서 부제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시와 양주시는 이미 부제를 해제한 상태다.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택시 3만7852대 가운데 부제를 적용받는 택시는 수원시 등 11개 시군의 4522대다. 떠나간 기사들을 택시업계로 되돌리기 위해 요금 인상도 검토 중이다. 광주시는 진행 중인 택시 요금 연구 용역이 끝나면 택시비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도 “택시 운송원가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요금 인상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요금을 올린 곳도 있다. 강원도는 지난달 25일 기본요금(2㎞까지)을 기존 3300원에서 3800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2019년 인상 후 3년 만이다. 세종시도 기본요금을 지난달 1일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최근 물가가 급등하는 와중에 택시요금까지 오르면 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상폭이 관건”이라며 “너무 많이 올리면 나중에 물가가 안정됐을 때 오히려 택시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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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에 전국 8번째 귀어학교 설립, 내년 하반기 운영… 양식업 등 교육

    인천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귀어학교가 문을 연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귀어학교 개설 사전 공모에 선정돼 내년에 전국 8번째 귀어학교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귀어학교는 어촌 정착에 어려움을 겪거나 귀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어업 양식업 등과 관련한 기술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시는 10억 원을 들여 인천수산기술지원센터 내 대회의실을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지상 2층 규모의 기숙시설을 신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80명의 수산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인천 수산업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귀어학교 개설로 어업과 양식업을 포함해 어촌 관광·서비스업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에는 1만5200여 명(7900가구)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귀어 가구는 전년 대비 72.3%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김율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귀어·귀촌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일부는 정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귀어학교를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 특화 정책도 발굴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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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바이오도시 송도,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 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신약 후보 물질 개발과 연구뿐만 아니라 제조와 대량 생산 등 산업화를 위한 전문 인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국책 사업으로 미래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 인력 양성을 앞에서 이끌고 있는 곳은 지난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문을 연 ‘실습교육센터’다. 아일랜드의 유명 바이오 공정 교육기관 나이버트(NIBRT)를 본뜬 실습교육센터는 국제캠퍼스 ‘Y-PLAZA’에 1190m² 규모로 실습 장비 74종을 갖춰 조성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론 교육을 시작했는데, 생명공학과 등 관련 학과 졸업생과 바이오 기업 재직자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는 비학위과정으로 백신특화과정 137명과 일반공정과정 144명의 교육생을 각각 배출했다. 올해는 백신특화과정 120명, 일반공정과정 180명 등 총 3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9월에 착공해 2024년 1월 준공한다. 센터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안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900m² 규모로 세워진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데, 국비 222억 원과 시비 91억 원을 합쳐 총 31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약·바이오산업 공정과 유사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의 교육장이 갖춰져 있어 연간 20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정부는 2023년까지 바이오 생산시설 및 품질관리 분야의 신규 인력 수요를 1만6554명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력 공급은 1만356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양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의약품) 생산업체는 현재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인력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송도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는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 훈련을 제공할 수 있다.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 발생으로 중·저소득국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 역량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을 인식해 이들 국가의 백신 자급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한 국제 프로젝트다. 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인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함께 역량을 모을 경우 바이오 인력 육성이 더욱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규석 인천시 바이오산업팀장은 “정부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사업에 적극 협조해 인천이 명실상부한 K-글로벌 백신 허브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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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도서관 그룹스터디룸 개관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IGC)은 도서관 그룹스터디룸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IGC는 2012년부터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해외 대학 확장 캠퍼스다. 현재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SBU),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 등 5개 외국 대학과 스탠퍼드대 스마트시티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그룹스터디룸 1층에는 1·4·6인실, 단체실 등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그룹스터디룸 22개를 조성했다. 2층에는 6명에서 12명까지 수용 가능한 12개의 그룹스터디룸이, 3층에는 국내 자료실과 라운지가 마련됐다. 열람석은 기존 400석에서 800석으로 2배로 넓혔다. 학생 정원의 2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 수를 마련하고 쾌적한 학습과 연구 공간으로 꾸몄다. 그룹스터디룸 조성에는 12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IGC에 입주한 대학생들은 외국 본교와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재학 기간 중 1년은 본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IGC 유병윤 대표이사는 “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소통, 협력, 토론 공간 등 학생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을 마련했다. 도서관이 캠퍼스 연구 활동과 정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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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첨단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2년만에 16일 재개장

    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33층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인천경제청 직원들이 새롭게 단장한 각종 시설물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었다. 2015년 3월 문을 연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은 해마다 관람객 30여만 명이 찾는 송도의 대표적인 관람 명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2020년 2월 운영을 중단했던 홍보관이 휴관한 지 2년 3개월여 만인 이달 16일 다시 문을 연다. 홍보관은 역사전시관을 디지털화하는 등 다양한 시설물을 새롭게 설치해 관람객을 맞는다.○ 최첨단 미디어 기술 접목 다시 개관하는 홍보관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33층 전용 홍보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과 마주한다. 전광판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방문을 환영한다’는 자막과 함께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현재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LED 바와 영상을 연동하는 파사드가 구현되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은 최신 미디어 콘텐츠 기술이 접목돼 있다. 과거 갯벌이었던 송도와 허허벌판이던 영종, 청라의 개발 초기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발전상을 연도별로 LED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60년대 송도 갯벌의 모습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의 모습 등 다양한 영상을 디지털화해 보여준다. ‘TV 속 그 장소 여기가 거기였어?’도 눈길을 끄는 최첨단 영상 콘텐츠다.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주요 건축물, 공원, 관광명소를 클릭하면 그곳에서 촬영했던 TV드라마 등이 상세히 소개된다. 예를 들어 송도국제도시의 포스코타워를 클릭하면 ‘태양의 후예’와 ‘SKY캐슬’ ‘닥터스’를 촬영했던 곳이라는 정보를 알려준다. 송도의 경우 맛집 거리를 비롯해 인천도시역사박물관,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달빛축제공원, 인천노을명소 솔찬공원 등을 소개한다. ‘주변 포토 스폿’을 누르면 드라마 속 촬영 장소 등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을 알려준다. 홍보관은 전망대 역할도 한다. 경기 시흥시 배곶신도시와 오이도를 비롯해 송도 신항, 송도 6·8공구 등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2015년 3월 G타워에 문을 연 뒤 누적관람객은 122만8000여 명에 달한다. 홍보관은 당분간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인천경제청 지원찬 미디어문화과장은 “디지털 등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재개관하는 홍보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요 시설 단계별 개방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방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주요 시설물이 단계별로 개방된다. △송도컨벤시아 △아트센터 인천 △트라이보울 △인천 스타트업파크 △스마트시티운영센터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센터 △하늘문화센터 △영종씨사이드파크가 대상이다. 아트센터 인천과 트라이보울은 지난달 25일부터 거리 두기 좌석제가 해제됐다. 공연장과 로비에서 물 음료 등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투어(매주 목요일 오후 2, 4시)와 벤치마킹(별도 접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영종씨사이드파크의 경관 폭포는 지난달 26일 다시 가동했고, 족욕장이 이달 24일부터, 물놀이장 등이 6월 28일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간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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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고액 체납자 징수 위해 체납처분 위탁 추진

    인천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지방세 체납 징수를 위해 관세청에 체납처분을 위탁해 수입 물품 압류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체납처분 위탁은 지방자치단체와 관세청이 협력해 체납액을 징수할 수 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고액·상습 체납자가 해외여행 후 입국할 때 반입한 명품이나 해외직구 물품 등이 공항에서 압류된다. 체납처분 위탁 대상은 지방세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된 사람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지방세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 법인 65곳과 개인 43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시는 이들에게 지방세 납부를 촉구하는 예고문을 4월 발송했다. 5월 예고 기한까지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에 대해 6월에 체납 처분을 위탁한다. 관세청은 체납 처분 위탁을 받은 체납자가 수입하는 물품을 압류해 매각과 충당 절차 등을 진행한다. 단, 명단 공개 당시 금액의 50% 이상 납부한 경우 위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진태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시는 관세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악의적인 고액·상습 체납 근절에 나서 조세 정의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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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의LK’사업 환경영향평가 통과… 용유·무의 개발 탄력

    인천 영종국제도시 용유·무의 지역에 추진 중인 ‘무의LK’ 등 개발 사업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월 용유 오션뷰에 이어 최근 무의LK 개발 사업이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한 이후 5년 만이다. 그동안 시행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하고 협의를 거치면서 늦어졌다. 인천경제청은 한강유역환경청의 의견을 반영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개발 면적을 축소하고 저층·저밀도 건축물로 개발 계획을 보완했다. 무의LK는 시행자인 그랜드개발㈜이 인천 중구 무의동 산 349-1 일대 124만 m²에 고급 풀빌라, 컨벤션, 콘도미니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통·재해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착공한다. 앞서 3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용유 오션뷰는 인천 중구 을왕동 산 70-1 일대 12만4000m²에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친환경 고급 리조트와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교통·재해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는데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이 밖에 실미도해수욕장 인근 무의동 705-1 일대 44만 m²에 레저·휴양 기능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무의 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도 한강유역환경청과 연내 환경영향 평가를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협의한 후 본안 협의를 위한 환경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무의LK와 용유 오션뷰 개발 사업이 실시계획 승인 전 중요한 행정 절차인 환경영향평가가 잇따라 마무리돼 용유·무의 지역 숙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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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시공사, ‘부동산자산운용’ 날개 달고 시민 주거안정 돕는다

    인천도시공사(iH)가 자산관리회사(Asset Management Company·AMC)와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시스템을 도입해 ‘부동산 자산 관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일 iH에 따르면 지난해 5월 iH는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AMC 겸영 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AMC는 리츠로부터 자산의 투자 운용 업무를 위탁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다. iH는 별도의 분리된 회사가 부동산 금융을 조달해 공기업 부채 증가라는 부담을 덜고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신규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iH는 ‘AMC 겸영 인가’가 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 복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랜 기간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가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는 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iH는 미추홀구 도화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와 공공임대 등 모두 3개 리츠를 통해 3173채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운영하고 있다. 리츠에서 공급한 임대주택은 임대 기간 8년 이상, 임대료 인상률은 연 5%로 제한해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iH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리츠를 통해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초기 임대료가 일반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5% 이하, 청년임대주택 등은 주변 시세의 85% 이하로 공급한다. 여기에 임대료 상승률을 연 5%로 제한하고 임대 기간도 10년 이상으로 정해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iH는 지난해 9월 검단 AA27블록과 올해 1월 영종 A65블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이들 리츠는 분양가 확정 분양전환형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할 때 입주자와 리츠가 가격 상승분을 공유한다는 장점이 있다. iH는 서구 검암플라시아 복합개발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이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주택개발리츠, 대토보상리츠, 도시재생리츠 등 다양한 부동산 금융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와 iH가 보유한 토지에 청년, 신혼부부 및 고령자 등 주거 취약 계층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임대주택리츠가 가능해졌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공간 재창조’를 도시재생리츠를 통해 추진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AMC 겸영 인가를 통해 리츠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iH는 주택도시기금, 민간자본 활용을 통한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1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자산관리본부를 신설해 부동산 금융사업 기능을 확대하고, 자산 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조직을 갖췄다. 최근에는 한국리츠협회와 ‘부동산 금융 분야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승우 iH 사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부동산 금융은 개발사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AMC 겸영을 통해 도시 재생과 주거 복지를 이끌어가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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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다음달부터 코로나 선별검사소 축소 운영

    인천시는 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 추세에 따라 선별검사소를 축소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서 운영 중인 17곳의 선별진료소를 12곳으로 줄일 예정이다. 축소 대상 선별검사소는 △동인천역북광장(동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미추홀구) △원인재역(연수구) △ 예술회관역(남동구) △신트리공원(부평구) 등 5곳으로 이달 30일까지만 운영한다. 다만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한다.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주말과 휴일은 오전 9시∼오후 1시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송도달빛공원 주차장 △인천시청 앞 광장 △열우물경기장 내 운동장 임시 선별검사소는 주말과 휴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확대한다. 인천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과 휴일은 오전 9시∼오후 1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12월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왔다. 구별로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시철도역과 광장, 공원 등에 드라이브스루(차량 탑승검사) 방식 3곳을 포함한 총 17곳을 설치해 365일 연중 운영해 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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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계운 인천대 교수, 인천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사진)가 인천시교육감 선거 범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25일 선출됐다. 단일 후보 경선은 22∼24일 여론조사 70%와 현장투표 3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 후보는 각각 9702표와 270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형 후보(경인교대 교수)는 2위를 차지했다. 최 후보는 “범보수는 원팀으로 6월 1일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전교조 폐해’를 끝장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도성훈 현 교육감(진보진영)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보수진영 경선 승자) △허훈 전 하이텍고등학교 교장(보수진영 독자 출마)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중도진영) 등 4자 구도로 치러진다. 최 후보는 보수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이 교수와 박승란 전 인천숭의초등학교 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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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의 ‘진보 텃밭’ 계양구에 무슨 일이…

    인천의 전통 진보 텃밭인 계양구가 술렁이고 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그의 지역구인 계양을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를 중심으로 전략 공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25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송 전 대표가 30일 이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6·1지방선거에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계양을은 ‘경선이 곧 본선’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송 전 대표는 계양구를 기반으로 국회의원 5선을 지냈다. 2010년에는 인천시장에도 당선됐다. 이 때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과 현 정부 출신 인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전략공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지역이다. 그러나 계양을 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보궐선거의 전략공천에 명분과 실리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정치 개혁’의 하나로 3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종로 등 3곳)에서 무공천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어 재·보선이 발생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번 보궐선거에 전략공천을 강행할 명분이 부족하고 민주당의 ‘공정 경쟁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여론이 높다. 민주당원 A 씨(49)는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지역 민심이 흉흉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정한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이 이루어진다면 민주당은 민심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는 벌써부터 계양을 보궐선거로 뜨겁다. 민주당에서는 계양구청장 3선에 당선돼 6월 임기를 마치는 박형우 현 청장의 출마 가능성이 있다. 송 전 대표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인천 토박이 박성민 시의원(53·민주당·계양구4)도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계양구 출신인 윤대기 인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민주당 채이배 비상대책위원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20대 총선 당시 계양갑에서 유동수 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인천시의사회 회장을 지낸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원식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남아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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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 버스 타고 서해 노을 여행 떠나요

    인천시는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야경투어’(사진) 노선을 29일부터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층 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건너 중구 왕산 마리나에서 멋진 노을을 감상한 뒤 돌아오는 코스다. 10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낙조 시간에 맞춰 운영하며 겨울철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인천시티투어는 노을야경투어 외에 정류장마다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한 인천레트로와 바다노선도 있다. 인천레트로 노선은 개항장 노선뿐 아니라 원도심 관광명소인 신포국제시장,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화평동냉면골목으로 다양화했다. 이용객의 호응도가 컸던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순환하는 바다 노선도 지속적으로 운행한다. 인천 대표 관광지를 하나의 테마로 구성해 가이드와 함께하는 인천 시간여행, 소래포구, 강화역사, 강화힐링 등 테마형 노선 4개도 운행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로 노선을 다르게 운행하는데 사전에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it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누리집 및 인천e지앱(모빌리티)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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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고민 따라 골라먹어요”…EDGC, 건기식 ‘닥터 뉴트리’ 출시

    “나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라 먹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공동 개발에 참여한 CJ웰케어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닥터 뉴트리’ 4종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닥터뉴트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기초영양·항산화, 눈·혈행, 장건강 관련 영양성분 24종이 한 포에 담긴 ‘멀티 베이직’ 제품을 기본으로 한다. 소비자 개인별 건강 고민에 따라 △간 건강 기능성 소재인 밀크 씨슬이 추가된 ‘멀티 위드 에너지’ △피부 보습을 위한 히알루론산이 추가된 ‘멀티 위드 이너뷰티’ △뼈 건강 소재가 추가된 ‘멀티 위드 본케어’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EDGC 측은 닥터뉴트리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팩에 편리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소비자 유전자 검사 및 분석’ 역량을 보유한 EDGC와 20년 이상 축적한 건기식 연구·개발(R&D) 및 제조력을 갖춘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CJ웰케어는 생애주기별 개인 맞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위해 2020년부터 공동 협업해왔다. EDGC는 2016년부터 세계 1위 유전체 기업 미국 일루미나, 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23앤미 등 전 세계 12개 기관들과 1000만 명 유전체 표준화 프로젝트에 아시아 유일 기업으로 참여해 글로벌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국내 최다 항목에 대해 소비자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한 유후 엔진 플랫폼은 개인별 유전적 차이를 단일염기다형성 분석을 통해 한국인 특이 유전형질을 구분하고 결핍 위험이 높은 영양소 및 섭취 함량 과부족 등을 예측할 수 있다. 배진식 EDGC 유전체헬스케어사업실 전무는 “유전형에 따라 필요 영양소의 체내 흡수량 및 대사 과정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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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서구형 암’ 대장암,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성적 좋아요

    권순금 씨(66)는 1월 동네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간 아래에 있는 횡행결장 근위부 오른쪽에 가로 4.5cm, 세로 3.5cm의 악성종양이 발견됐다. 가족력이 없는 데다, 특이 증상을 느끼지 못했고 건강에 자신이 있던 그에게 대장암 진단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인하대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는데 그는 대장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주치의 최선근 교수(외과)에게 수술 방법과 치료 과정에 관해 설명을 들은 권 씨는 2월 중순 성공적으로 ‘복강경 우반결장절제술’을 받았다. 최근에는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를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작했다. 권 씨는 “최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의 위로와 응원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에 임할 수 있었다”며 “재발과 전이가 없도록 제시해주신 치료 계획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복강경 대장암 수술은 복부 절개 없이 배에 0.5∼1.5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낸 뒤 특수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넣어 수술하는 방식이다.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 부위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이 덜하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빨라 후속 치료를 하는 데도 편리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대장암은 국내에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전체 암 발생 25만4718건 중 11.4%인 2만9030건이 대장암이다. 전문가들은 30년 전부터 누적된 서구식 식생활과 비만 인구의 증가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좋다. 또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며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도 있다. 만 50세부터 3∼5년 주기로 검사하는 것을 권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운동권고안과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일주일에 5회 이상, 30분씩 중강도 운동을 하면 암 위험 요인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숨이 약간 차고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 인하대병원은 환자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해 2017년 6월 ‘암통합지원센터’를 개설했다. 10년 이상 암 환자 임상 경력을 지닌 암 전문 코디네이터(간호사)들이 정서적 지지부터 일정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환자를 책임진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외과계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 병리과 교수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진단에서 수술 및 치료까지의 기간을 최소화한다. 모든 과정은 환자와 가족에게 공유한다. 대장암 수술 환자는 식사 요법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 대략 한 달까지를 회복기로 본다. 이때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 수술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도록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닭고기와 생선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튀긴 음식보다는 찌거나 삶아 담백하게 먹는 것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대장암은 ‘서구형 암’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색 육류와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서구형 식습관을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 고열량 식사와 잦은 음주, 적은 신체활동량이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식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많다. 최 교수는 “권 씨는 수술 전까지 종양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가동된 다학제 시스템의 득을 본 대표적인 사례”라며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는 재발과 전이 방지에 집중해 건강을 유지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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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 캠프마켓 발전계획 변경 관련 공청회 실시

    인천 부평구에 있는 미군부대 캠프마켓과 주변 지역의 발전종합계획이 변경된다. 인천시는 캠프마켓과 주변 지역을 포함해 전체 부지면적 가운데 공원 면적 등을 확대하는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시민공청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대상 면적 60만4938m² 가운데 공원 면적이 42만8985m²에서 48만7530m²로 확대돼 전체 공원 비율이 70%에서 80%로 늘어난다. 광장과 사회복지시설, 도서관, 소방서, 경찰서 등 공공시설(5개)의 경우 주민 수요 등을 고려해 향후 공원 내 시설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지가 상승과 토지이용계획 변경 내용을 반영해 6577억 원에서 9373억 원으로 늘어난다. 토양 정화 시기 등을 고려해 2030년까지 사업기간을 변경했다. 주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5월 초 행정안전부에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승인을 요청한다. 시민공청회는 26일 열리며 오후 2시부터 인천시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icncityhall)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공청회 참석은 사전 신청자 50명으로 제한된다. 참석을 원하는 주민은 인천시 캠프마켓과(032-440-4662)나 부평구 도시재생과(032-509-5070)에 신청할 수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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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용현-학익 2-2 블록, 2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될 듯

    옛 대우일렉트로닉스(DEC) 인천 공장부지가 포함된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인천 용현·학익 2-2블록이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3월 철거된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DEC 공장부지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섰지만 DEC 터와 주변 일부 낡은 주택은 도심 속 외딴섬처럼 흉물스럽게 방치돼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인천시는 27일 예정된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을 재상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용현·학익 2-2블록 개발 사업은 용현동 604의 7과 604의 110번지 일대(12만8185m²)에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수용(1구역)과 환지(2구역) 방식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토지주 사이에 개발 방식에 대한 의견이 나뉘어 개발 사업이 수년째 답보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토지주 간의 합의를 통해 1구역은 수용 방식으로 2구역은 환지 방식으로 개발 방향이 정해지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다수의 토지소유주로 구성된 2구역의 경우 환지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지면 재산권을 보장받으면서 재정착도 가능해진다. 여기에 개발 지연에 따라 교통 불편을 겪으면서 발생한 집단민원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용현·학익 2-2블록 인근 주민들은 “상습 정체 구간인 독배로의 확장이 필요하고 흉물스럽게 방치된 DEC 사업 부지가 동네의 전체 미관을 해치고 있는 만큼 인천시가 조속한 개발 행위가 이뤄지도록 관련 절차를 밟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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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용현·학익 2-2블록 개발 본격화…도시개발계획 심의 재상정

    옛 대우일렉트로닉스(DEC) 인천 공장부지가 포함된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인천 용현·학익 2-2블록이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될 전망이다. 2014년 3월 철거된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DEC 공장부지 주변에는 고층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섰지만 DEC 터와 주변 일부 낡은 주택은 도심 속 외딴섬처럼 흉물스럽게 방치돼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인천시는 27일 예정된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을 재상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용현·학익 2-2블록은 용현동 604의 7과 604의 110번지 일대(12만8185㎡)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수용(1구역)과 환지(2구역) 방식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토지주 사이에 개발방식에 대한 의견이 나눠져 개발사업이 수년째 답보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토지주간의 합의를 통해 1구역은 수용방식으로 2구역은 환지방식으로 개발 방향을 정해지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다수의 토지소유주로 구성된 2구역의 경우 환지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지면 재산권을 보장 받으면서 재정착도 가능해진다. 여기에 개발 지연에 따라 교통 불편을 겪으면서 발생한 집단민원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용현·학익 2-2블록 인근 주민들은 “상습 정체 구간인 독배로의 확장이 필요하고 흉물스럽게 방치된 DEC 사업 부지가 동네의 전체 미관을 해치고 있는 만큼 인천시가 조속한 개발 행위가 이뤄지도록 관련 절차를 밟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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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IGC) 겐트대에 재학 중인 윤소은 씨(24)는 지난해 5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행복한 공부방’에서 인연을 맺은 중학생과 1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행복한 공부방은 인천 원도심의 소외계층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을 도와주는 사회봉사 프로젝트다. 윤 씨가 인연을 맺은 중학생은 기찻길 옆 낡은 주택에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5분마다 지나가는 기차 소음으로 집안 전체가 흔들렸다. 연필 지우개 노트 색연필 문제집 등 학습 도구도 없었다. 윤 씨는 이 중학생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힘을 쏟았다. 윤 씨는 “손자를 위해 매일 상담하시는 할머니가 봉사활동 이후에도 아이를 돌봐주기를 간절히 원하셔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IGC가 세계시민캠퍼스, 교육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녹아들고 있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IGC에는 현재 해외 명문 대학인 뉴욕주립대(SBU),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 등 5개 외국 대학과 스탠퍼드 스마트시티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이들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행복한 공부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영어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IGC는 올해 (사)온해피,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어교육봉사, 영문 번역 등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입주 대학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하는 ‘세계시민대학 캠퍼스’도 눈길을 끈다.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이달 인천시민대학 ‘세계시민캠퍼스’를 출범한다.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개강하는 세계시민캠퍼스는 세계시민 의식교육, 글로벌 리더십 워크숍, 다양한 장르로 배우는 미국 문화와 영어 표현, 디지털 시대의 학습혁명 등 13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5월 IGC 대학 하나로 올림픽, 7월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과 입주 대학 전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IGC 방학캠프, 10월에는 IGC 한마음 케이팝 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IGC는 그동안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9년 사회공헌실천협의체를 시작으로 연수구청,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인천혈액원, 서구청, 인천연수경찰서, 인천시교육청 등 총 16개 지역 기관·단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IGC는 우수한 교수와 교육 인프라를 갖춘 해외 대학 확장 캠퍼스다. 입주 대학 재학생들은 외국 본교 학위 제공 및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고 있고 재학 기간 중 1년은 본교에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유병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GC 운영재단이 올 초 수립한 경영 발전, 브랜드 인지도 강화, 캠퍼스 시설 활성화,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재정자립도 향상 등 5대 전략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GC 입주 대학은 데이터과학과 게임디자인학과 생명공학과 패션디자인 등 4차 산업시대에 최적화된 학과를 운영해 졸업생 상당수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첨단산업분야 등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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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송도 트램’ 도입 본격 추진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트램(노면 전차) 도입을 위한 ‘송도 트램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변경)’에 반영된 ‘송도 트램’의 사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송도트램’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과 연계한 도시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친환경 고품격 트램 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노선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1호선)∼인천대입구역∼연세대∼지식정보산업단지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순환하는 23.06km로 정거장 30곳, 차량기지 1곳이 신설된다. 사업비 4429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2657억 원(60%)은 국비로 지원된다. 용역은 내년 3월 마무리된다. 시는 ‘송도 트램’의 타당성(경제성과 재무성)을 재검토해 올 하반기(7∼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송도 트램 구축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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