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대웅제약은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폐섬유증 신약 개발과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베르시포로신은 지난 3월 개최한 1차 독립적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 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회의에 이어 이달 26일 개최한 2차 회의에서도 임상 지속을 권고 받았다. 이번 2차 IDMC 회의에서는 임상시험을 완료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1명을 포함한 환자 총 59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데이터를 심층 검토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그 결과 유의미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IDMC는 내년 초 3차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에 대한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임상 2상 완료 시점은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발성 폐섬유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폐 기능이 상실되는 난치병이다. 폐가 굳어버리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기존 치료제는 스위스 로슈가 개발한 에스브리에트(성분명 피르페니돈)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성분명 닌텐다닙)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섬유화 진행 속도를 늦추는 수준으로 효능이 제한적이고 이상 반응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영역으로 볼 수 있다.대웅제약 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합성을 직접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안전성과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임상 2상은 40세 이상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재 허가된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중단한 환자들이 임상 등록 환자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24주 동안 이뤄진다. 베르시포로신 단독 및 기존 치료제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월 미국과 한국에서 시작된 임상 2상은 현재까지 환자 61명을 모집했다. 목표 인원(102명)의 약 60%를 달성한 상태다. 국내 임상은 서울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삼성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명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등 10곳에서 이뤄지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IDMC 권고는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베르시포로신 개발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베르시포로신은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이후 2022년에는 신속심사제도(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작년에는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와 중화권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이 종로에서 미래 50년을 향한 새 여정을 시작한다.고려아연은 29일 기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영풍빌딩을 떠나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신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400여명 규모 고려아연 본사와 계열사 직원들은 그랑서울 빌딩 15층부터 19층까지 4.5개 층에서 근무한다. 지난 50년간 세계 최고 비철금속 제련회사로 거듭난 고려아연은 새로운 성장 동력인 트로이카드라이브를 앞세워 새로운 50년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고려아연 핵심 계열사인 서린상사와 켐코, 한국전구체주식회사 등은 지난 22일 먼저 사무실 이전을 시작했다. 고려아연 본사까지 이전을 마무리함에 따라 본사와 계열사 간 업무협력과 효율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서린상사의 경우 고려아연 영업팀과 서린상사 해외영업팀을 같은 층에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사실 서울 종로는 고려아연의 고향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 1974년 창립 당시 첫 둥지를 틀었던 지역이 종로다. 최기호 선대회장과 최창걸 명예회장 등 총 7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종로구 서린동 33번지를 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약 6년간 종로에서 본사를 운영한 후 1980년 강남구 논현동으로 사옥을 옮겼다. 고려아연 측은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돌아온 것을 계기로 더 큰 도약에 나선다는 포부다.논현동 사옥의 경우 공간이 부족해 최근까지 본관 외 인근 별관을 사무실로 이용해왔다. 업무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미래 성장엔진으로 배터리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재활용 등에 중점을 둔 트로이카드라이브를 추진 중이다. 핵심 사업 간 원활한 업무협력과 시너지가 요구되기 때문에 계열사 켐코와 한국전구체주식회사 등의 사무실을 논현동으로 이전했지만 공간이 부족해 각 사업부문을 여러 건물에 나눠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업무효율이 크게 떨어졌고 새로운 공간 마련의 필요성도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의 대립은 사옥 이전의 결정적인 방아쇠가 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고려아연 본사 이전은 발표 약 4개월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려아연 관계자는 “논현동 사옥 내 업무 공간 포화로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며 “첫 본사가 있었던 종로의 상징성과 임직원 근무 만족도 등 다양한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간에서 고려아연 본사와 계열사가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50년을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고려아연은 오는 8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하루 전인 31일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고려아연의 지난 50년 역사를 뒤돌아보고 미래 50년을 이끌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를 임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K8 상품성 개선 모델 외관 디자인 일부를 공개했다. 처음 공개 당시 기괴한 디자인으로 평가받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버리고 쏘렌토와 카니발 등을 통해 선보인 브랜드 최신 조명 스타일이 적용됐다.기아는 29일 새로워진 K8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K8 상품성 개선 모델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K8은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이전 모델인 K7을 기준으로 하면 3세대에 해당한다. K8 개발코드명은 GL3다. 지난 2021년 4월 이름까지 변경해 출시된 K8은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지만 우수한 상품성에 힘입어 준수한 판매고를 올렸다.다만 올해는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K8은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시장에서 총 1만2478대가 팔렸다. 작년 동기(2만5155대) 대비 반토막 난 수준이다. K8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그랜저 역시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3만3370대로 작년(6만2970대)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이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이어진 신차효과가 대부분 사라졌고 일부 준대형 세단 수요가 먼저 부분변경을 거친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 등 중형 세단이나 SUV 등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 상품성 개선 모델은 올해 상반기 각각 2만2224대, 1만8388대씩 판매됐다. 쏘나타는 작년에 비해 39.2%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가 올해 쏘나타 택시 모델을 출시하면서 전체 판매 볼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대급부로 가격대가 비싼 그랜저와 K8 택시 모델 판매가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으로도 볼 수 있다.이런 가운데 K8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가 국내 세단 시장에 미칠 영향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랜저의 경우 내년 중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기아는 티저 이미지를 통해 새로워진 K8의 전면과 측면, 후면 디자인 일부를 공개했다. 완전히 달라진 조명 구성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으로 평가받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애매한 모양의 헤드램프가 모두 신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전면 주요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전반적인 인상이 신차에 버금갈 정도로 크게 달라졌다. 기아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면서 주간주행등(DRL)이 좌우 양쪽 끝 모서리에 세로형 등으로 배치됐고 전면과 후면을 가로지르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도 더해졌다. 이전 모델은 전면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없었고 후면은 화살표 모양 램프가 패턴처럼 이어지는 형태였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 센터 주간주행등은 좌우가 한 줄로 간결하게 이어지는 구성이다. 측면 디자인은 이전과 비슷한 실루엣이 유지됐지만 램프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면서 새롭게 보인다.기아 관계자는 “8월 중 상품성을 한층 높인 ‘더 뉴 K8’ 디자인과 상세사양,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한 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기아는 티저 이미지 외에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밤하늘의 별 형상이 세로형 헤드램프로 전환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티저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조명 디자인 변화를 강조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사단법인 훈산은 지난 25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소재 주안장로교회에서 ‘제3회 훈산장학금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황원준 훈산 이사장(장로)을 비롯해 가계 인사와 장학생, 학부모, 교사, 후원회원 등 100여명이 장학금전달식에 참석했다.장학금전달식을 주최한 훈산은 정서심리 문제로 학업지속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2년 7월 설립된 단체다. 장학금전달은 작년부터 진행해 이번에 3회를 맞았다. 지난해 두 차례를 포함해 이번까지 청소년 총 60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누적 장학금은 총 3000만 원이다. 이와 함께 법인 산하 청소년 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의 시설을 운영하는데 약 5200만 원을 지원했다.황원준 훈산 이사장은 “장학금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전달되길 소망한다”며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훈산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훈산은 ‘사람을 사랑하고 마음을 치유한다(Love people heal the mind)’는 비전을 내걸고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2022년 7월 설립된 훈산은 인천광역시교육청 가정형 위(Wee)센터H2O와 치유형 대안학교 조아학교, 조이풀 심리상담센터, 황원준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4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급 브랜드 마이바흐가 서울 성수동에 나타났다. 벤츠코리아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세 번째 신차이자 첫 번째 전기차 모델 공개 장소로 성수동을 낙점한 것이다. 샤넬과 루이비통 등 고가 패션 브랜드처럼 호화 자동차 브랜드도 국내 젊은 세대가 몰리는 성수동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마이바흐가 기존의 중후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고 부유한 ‘영앤리치(Young and rich)’ 공략을 꾀하는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신차 공개 다음 날 저녁에는 ‘불금’에 맞춰 VIP 초청 파티도 열릴 예정이다. 포토월까지 설치한 걸 보면 연예인 등 유명인사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체스판으로 꾸민 행사장 모습도 인상적이다.벤츠코리아는 25일 서울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XYZ서울에서 언론공개행사를 열고 마이바흐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와 함께 국내 45대 한정 수량만 판매되는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Night Series)’도 선보였다. 신차 고객 인도는 다음 달부터 이뤄진다.“가장 진보적인(progress) 마이바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메르세데스-마이바흐(이하 마이바흐) EQS SUV는 마이바흐 S클래스와 마이바흐 GLS에 이어 세 번째로 마이바흐 브랜드에 합류한 모델이다. 마이바흐 브랜드가 달린 첫 전기차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 2종보다 미래 지향적인 모델로도 볼 수 있다. 첫 공개는 지난해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이뤄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EQS SUV를 기반으로 벤츠 최고급 서브 브랜드인 마이바흐 디자인 요소와 고급 편의사양을 더한 모델로 이해하면 된다. 이번 출시 행사를 위해 독일 본사 임원도 성수동을 찾았다.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은 “마이바흐 EQS SUV는 ‘좋은 것은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는 브랜드 창립자 ‘칼 마이바흐(Karl Maybach)’의 철학이 반영된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대의 마이바흐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이날 벤츠코리아는 한정판 모델인 ‘마이바흐 EQS680 SUV 나이트 시리즈’를 메인 모델로 선보였다. 국내에서 5대만 한정 판매되는 모델이다. 한 눈에 봐도 호화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워낙 화려하기 때문에 일반 버전 EQS SUV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전면 그릴과 범퍼 디자인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릴에 붙어 있는 커다란 삼각별 엠블럼을 없애고 그릴에 세로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더했다. 고급 맞춤 스트라이프 수트를 연상시킨다. 엠블럼은 보닛 끝 금속 장식으로 대체했다. 클래식 스타일이다. 일반 버전이 조금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고 마이바흐 모델은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다. 벤츠 엠블럼이 붙지만 마이바흐 EQS680 SUV는 마이바흐 로고를 패턴으로 활용해 화려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마이바흐를 상징하는 투톤 외장은 총 5가지를 유료옵션으로 제공한다. 나이트 시리즈는 블랙과 실버 조합 투톤 외장이 기본 적용되고 다크크롬과 로즈골드 컬러 디테일과 마이바흐 패턴 전용 휠, 헤링본 스타일 실내 장식, 펄 블랙 컬러 익스클루시브 나파가죽 시트, 다크브라운 월넛 우드 트림 등이 전용 사양으로 접목된다.인테리어도 기본적으로 EQS SUV와 동일한 구성이지만 뒷좌석과 풀사이즈 콘솔, 나파가죽 소재 등을 통해 고급화했다.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은 “럭셔리카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안목을 고려해 마이바흐 EQS SUV의 고급 편의사양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나이트 시리즈는 4인승 모델이 기본이다.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마이바흐 전용 쿠션이 제공되고 좌석은 43.5도까지 기울일 수 있다. 최고 수준 안락함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뒷좌석에 앉아 등받이를 기울이면 내리기 싫어질 정도다. 통풍과 마사지, 목과 어깨 온열 기능까지 마련했고 종아리 마사지 기능과 앞좌석 조수석 좌석을 조정해 뒷좌석 공간을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쇼퍼패키지도 적용됐다. 벤츠 측은 퍼스트클래스에 버금가는 사양이라고 했지만 사실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는 좌석을 180도로 펴서 누울 수 있기 때문에 다소 과장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급 소재 촉감과 감성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를 압도한다.4인승 모델을 선택하면 트렁크 내부 탈부착식 냉장고와 샴페인 잔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샴페인 잔 고정용 전용 컵홀더도 풀사이즈 뒷좌석 콘솔에 마련됐다. 엔터테인먼트 장치로는 11.6인치 풀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7인치 MBUX 태블릿 등이 있다. 뒷좌석 탑승객이 직접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대형 헤파필터 공기청정패키지와 탑승자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에어밸런스패키지, 공간음향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접목된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차원 높은 탑승경험을 지원한다.마이바흐 특유의 정숙한 주행경험도 기대할 수 있다. 이중접합유리와 단열재, 파노라믹 선루프 윈드 디플렉터, 하체 특수 어쿠스틱 폼 등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 유입을 줄였다고 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구동으로만 주행할 수 있는 DCU(Disconnect Unit)는 주행 효율을 높여주면서 실내 소음 유입까지 잡아준다.성능은 기존 메르세데스-AMG 53 버전 전기차(EQE53 4매틱+, EQS53 4매틱+, EQE53 4매틱+ SUV 등)와 동일하다. 최고출력 658마력(484kW), 최대토크 96.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4초다. 공차중량이 3000kg에 육박하는 무게를 감안하면 힘이 상당하다. 배터리는 일반 버전 EQS SUV와 공유한다. 중국 CATL이 공급한 삼원계 배터리 셀로 이뤄졌고 용량은 107.8kWh급으로 국내 판매되는 전기차 중 가장 크다.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국내 인정이 완료되지 않았다. 유럽 WLTP 기준으로는 최대 612km로 인증 받았다.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넉넉한 주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이 기존 컴포트 주행모드를 대체한다.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까지 고려한 마이바흐 전용 주행모드다. 전고를 최대 25mm 높일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최대 10도 조향이 가능한 리어액슬스티어링도 더해졌다.마이바흐, 전기차 앞세워 성수동서 ‘영앤리치’ 공략 성능과 제원 차별화는 다소 아쉬운 점이다.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이 일반 버전과 다르지 않다. 마이바흐 모델인 만큼 일반 버전보다 휠베이스가 더 길고 최상위 모델을 의미하는 ‘680’이라는 숫자가 더해졌기 때문에 기존 AMG 53과 차별화 측면에서 아쉽다. 수익성 제고 차원 원가절감을 위한 구성이고 마이바흐가 별도 브랜드가 아닌 메르세데스-마이바흐로 편성되면서 일반 버전과 공유하는 부품이 많아진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마이바흐와 원가절감은 어울리지 않는다. 다만 구매자 관점에서 장점도 있다. 마이바흐 EQS680 SUV 가격은 2억2500만 원이다. 5대 한정판인 나이트 시리즈는 2억5500만 원이다. ‘억’소리 나는 고가 모델이지만 내연기관 마이바흐 2종(마이바흐 S클래스, GLS)보다 낮게 책정된 가격이다. 성수동에서 젊은 세대에게 조금 더 익숙한 전기차를 앞세워 영앤리치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벤츠의 노림수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현 시점이 전기차를 구매하기 적합한 시기로 볼 수 있다”며 “업체들이 수요가 둔화한 만큼 가격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일부 브랜드는 할인폭도 크다”고 설명했다.다른 마이바흐 모델의 경우 마이바흐 S클래스(S580, S680) 가격은 3억~3억8100만 원, 마이바흐 GLS(GLS600, GLS600 마누팍투어)는 2억7900만~3억1900만 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나이트 시리즈는 S클래스의 경우 S580을 기반으로 하고 가격은 3억3000만 원, GLS는 GLS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가 3억3000만 원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마이바흐가 2번째로 많이 판매된 시장”이라며 “럭셔리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취향과 수준도 우수해 브랜드 차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바흐 전기차는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 방향성이 고스란히 담긴 모델”이라며 “마이바흐 만의 압도적인 럭셔리와 최상위 전기차 경험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2조 원을 돌파한 것. 대규모 수주에 따른 4공장 가동률 증가와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여기에 매출 규모 증가를 넘어선 영업이익 성장률까지 기록해 전반적인 수익성까지 대폭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주축으로 떠오른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569억 원, 영업이익 4345억 원 등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34%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71% 성장해 전체 수익성까지 끌어올렸다. 영업이익률은 38%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이 2조1038억 원, 영업이익은 655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반기 매출은 이번에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다. 작년 상반기(1조5871억 원)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452억 원에서 올해 6558억 원으로 47% 늘었다. 지난 202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외형 성장 기반을 다진데 이어 질적인 성장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실적 성장 주요 요인으로는 적극적인 수주와 생산능력 강화,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확대 등이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확대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여기에 그동안 연구·개발 위주 회사로 여겨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전체 실적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주요 사업회사로 거듭났다. 세부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기준 2분기 실적이 매출 8102억 원, 영업이익 32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30%씩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1조4797억 원, 영업이익은 56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신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고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수익성 개선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주요 제약사를 중심으로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하고 위탁개발 역량을 강화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제고해왔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6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주요 수주 성과로는 UCB와 3819억 원 규모 증액 계약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단일 기준 최대인 1조4637억 원 규모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수주의 70%에 해당하는 2조5000억 원 규모 수주 실적을 거뒀다. 생산설비 확충도 순항 중이다. 증가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18만 리터 규모 5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차세대 항암제로 여겨지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도 조성 중이다.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ACD 분야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바이오텍 등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실적의 한 축으로 떠오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 5299억 원, 영업이익 257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51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8100억 원, 영업이익은 2952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73%, 278%씩 성장한 실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8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주요 제품으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승인받고 유럽과 미국 품목허가까지 확보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와 미국에서 허가를 받아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등이 있다. 국내 시장 바이오시밀러 제품 도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5월)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7월)까지 출시해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다. 솔리리스의 경우 연간 투약비용이 수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희소난치성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를 오리지널의 절반 수준 가격에 국내 출시했다. 환자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 인하를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애플 아이폰 흥행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8배 이상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압도하면서 전체 수익성까지 대폭 개선한 수치를 보였다.LG이노텍은 2분기 매출이 4조5553억 원, 영업이익은 151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6.6%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무려 726.2% 성장한 수치다. 실적 성장 주요 요인으로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중국에서 단행한 아이폰 파격 할인이 꼽힌다. 할인이 흥행하면서 아이폰 부품 수요가 증가했고 이러한 흐름이 카메라 등 광학제품 최대 공급업체인 LG이노텍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애플은 매년 3분기(9월경)에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다. 때문에 신제품 출시 직전인 2분기는 아이폰 판매가 가장 저조한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진다. 하지만 올해는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에 대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내년 2분기 역시 애플의 아이폰 프로모션 진행 여부가 LG이노텍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방 IT 수요 개선으로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며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3조680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실적과 마찬가지로 광학솔루션사업부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거뒀다. 기판소재사업은 매출이 13% 늘어난 3782억 원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 전방 수요가 개선되면서 ‘5G 통신용 무선주파수 패키지(RF-SiP, 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관련 반도체 기판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전장부품사업은 매출이 49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용 차량통신 부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문혁수 대표이사 체제 LG이노텍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차세대 핵심사업이다. 제품 구조 정예화와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 개발 등을 통해 실적과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센싱과 통신, 조명모듈 등 전장 핵심부품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Flip Chip-Ball Grid Array)’ 등 고부가 반도체 첨단기판을 앞세워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난치성 희소혈액질환 치료제가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매년 약값만 약 8억 원(미국 기준)에 달하는 초고가 의약품인 솔리리스(SOLIRIS) 바이오시밀러로 환자 부담을 덜어 치료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EPYSQLI, 성분명 에쿨리주맙)’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솔리리스 주요 적응증인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과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PNH는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혈전이 생기고, 야간에 용혈 현상이 생겨 혈색 소변을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이다. 급성신부전과 감염·출혈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HUS는 혈관 내에 혈전이 만들어지면서 혈액 흐름을 방해하고 적혈구가 파괴돼 용혈(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세포질이 혈장 등 주변 물질과 섞이는 현상)성 빈혈이 발생하는 병으로 뇌졸중과 심장마비,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특히 PNH의 경우 골수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에쿨리주맙은 증상 악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약값이 만만찮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는 대표적인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로 꼽힌다. 미국에서 PNH나 aHUS 치료를 위한 연평균 투약금액이 약 60만 달러(약 8억3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도매가격은 바이알(병) 당 6523달러(약 904만 원)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솔리리스가 바이알 당 약 513만 원에 판매돼 연간 약 4억 원이 들었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4월 250만 원대에 에피스클리를 내놓으면서 연간 투약금액이 2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현재는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라 오리지널 의약품도 가격을 360만 원대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억 단위 고가 치료제로 볼 수 있지만 이전보다 환자 부담을 크게 완화하면서 경쟁에 의해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 인하를 유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내와 미국에 앞서 에피스클리가 먼저 출시(작년 7월)된 유럽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효과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UniHA)과 네덜란드 주정부 입찰에서 수주 실적을 거두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및 유럽과 마찬가지로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도 현지 상황에 맞춰 의료 현장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소하면서 적정 가격 전략에 의한 수익 극대화를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시장에서 총 8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승인받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부터 항암제와 안과질환 치료제에 이어 혈액·신장질환 치료제까지 시장 영역도 확대했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미국에서도 희귀질환 치료제를 승인받아 글로벌 수준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에피스클리는 바이오시밀러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PNH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 비교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를 유관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안전성과 동등성 등을 입증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소재 제3공장이 상업생산 전 최종 밸리데이션(Validation)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밸리데이션은 의약품 상업 생산 이전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단계다. 의약품 제조공정 개발부터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제품이 미리 설정된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문서화하는 작업이다.셀트리온 제3공장은 지난 2021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작년 11월 완공됐다. 27개월간 약 27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2만23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후 설치·운전 적격성 평가(IOQ, Installation-Operation Qualification) 등을 거쳐 주요 장비 생산 공정의 완전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밸리데이션 단계인 성능 적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평가가 완료되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된다.제3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6만 리터 규모다. 현재 가동 중인 제1공장과 제2공장 생산능력은 각각 10만 리터, 9만 리터다. 신규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셀트리온은 총 25만 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3공장은 다양한 품목을 경제성 있게 소량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특화 시설로 운영된다. 7500리터 규모 배양기 총 8개가 배치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3공장 특장점을 바탕으로 이미 상업화한 제품 생산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셀트리온은 신규 3공장에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배양 공정 설비를 도입하고 정제 공정에도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한다. 때문에 신규 3공장 연간 생산물량이 기존 공장보다 작지만 실제 생산량과 매출 기여도는 기존 생산시설과 대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규 공장 상업생산 돌입에 앞서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최근 옴리클로(졸레어 바이오시밀러)와 스테키마(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고효율·고역가(하이타이터, High titer) 제품 허가 획득에 잇따라 성공했다. 해당 품목들이 본격적으로 상업화에 돌입하면 다양한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제3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셀트리온은 현재 바이오의약품 총 9종의 허가를 획득했다. 내년까지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허가를 진행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제3공장이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매년 증대되는 만큼 전략적 성장 계획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오는 2026년 초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 내 지어지고 있는 신규 완제의약품(DP, Drug Product) 공장 건설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DP공장은 완공 후 밸리데이션에 들어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DP공장 가동 시 제품 수요 증가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고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원가절감에도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GM한국사업장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5월 22일 상견례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달 초 노동조합(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이 잔업거부와 부분파업을 강행하면서 사측과 대립했지만 이번 잠정안 도출로 물꼬가 트였다.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안이 가결되면 GM한국사업장 임직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GM은 24일 노사가 20회에 걸친 교섭을 통해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금(합의 타결) 및 성과급(작년 경영성과) 1500만 원, 명절(설·추석) 귀성여비 100만 원 신설 등을 포함한 단협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직원 보상 및 처우 개선 외에 오는 2027년 1분기를 목표로 GM 부평·창원공장 생산 차종 확대 등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잡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은 오는 25일과 26일로 잡혔다. 투표자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올해 GM한국사업장 임금협상은 최종 마무리된다.한국GM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최선의 안에 대해 노조가 긍정적으로 화답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곡점에서 임금협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국내 사업장 미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GM한국사업장은 올해 여름휴가 기간을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로 정했다. 이 기간 부평과 창원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부품 협력사도 함께 쉰다. 여름휴가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셈이다. 일부 직원은 개인 연차를 사용해 먼저 여름휴가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에어쇼에 참가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기술력을 뽐낸다.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항공엔진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능동형위상배열레이다(에이사레이다, AESA radar),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등을 선보인다. 항공을 넘어 우주 분야 역량까지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한화는 22일 영국 런던 근교 판버러(Farnborough) 공항에서 오는 26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판버러에어쇼 2024’에 참가해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약 60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그룹사 항공사업 통합 역량을 보여주는 에어 본(Air Zone)과 발사체와 관측위성, 위성통신 서비스 등 종합 우주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페이스 존(Space Zone) 등으로 구성했다.국내 개발·수출 성공 ‘AESA레이다’처럼… “첨단항공엔진 독자 개발 추진”에어 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항공엔진’ 프로토타입을 처음 선보였다. 첨단항공엔진은 국산 전투기 KF-21과 무인전투기 등에 탑재하기 위한 목표로 개발 중인 엔진이다. 추력은 1만5000파운드(lbf)급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미 공군 전투기인 F-22 랩터의 추력은 3만5000파운드(lbf)급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에 성공해 수출 실적까지 거둔 AESA레이다도 전시했다. 한화시스템 AESA레이다는 지난 5월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공격기와 무인기, 소형 항공기 등 각 항공기 특성에 맞는 다양한 AESA레이다를 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항공기 생존성 강화를 위한 첨단 항전장비와 친환경 항공기 핵심 구성품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전기식작동기(EMA) 등 한화가 40여년간 축적한 항공사업 통합 역량을 소개한다.위성·무기체계 조합해 전장 상황 실시간 대응… ‘누리호 우주 수송 서비스’ 첫선스페이스 존에서는 한화시스템이 국산화한 소형 SAR 위성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장 상황을 관측하고 2021년 투자한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 위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해 대응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SAR 위성이 촬영한 국내 목포항과 미국 센트럴파크, 양키 스타디움, 두바이 팜 주메이라,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등 세계 각지의 선명한 모습을 전시관 현장에서 공개해 우수한 위성 관측 역량을 입증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모형을 전시한다. 2022년과 2023년 연이은 발사 성공으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위성 고객 모집을 꾀한다. 국내 민간 위성을 비롯해 해외 위성 발사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기업으로서 우리나라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사업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국내 항공사 최초로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10을 도입한 대한항공이 기단 현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한 번 해외 에어쇼 현장에서 통 큰 투자를 단행했다. 조원태 회장은 2019년 파리에어쇼 현장을 찾아 11조 원 규모 항공기 구매계약을 맺었고 이번에는 영국에어쇼 현장으로 날아가 5년 전보다 많은 물량의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해외 주요 에어쇼 현장을 항공기 거래 무대로 활용하는 조 회장의 ‘에어쇼 딜’ 경영이 인상적이다.대한항공은 22일 영국 햄프셔주에서 개막한 ‘판버러 국제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현장에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과 총 50대 규모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신 중대형 기종인 ‘B777-9’ 20대와 ‘B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등을 구매하기로 했다.체결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부문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으로부터 이전 계약(2019년 파리에어쇼 딜) 물량인 B787-10 1기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차세대 항공기 첫 기체 도입과 새 물량 계약이 거의 동시에 이뤄진 셈이다.이번 계약은 대한항공 역대 최대 규모 항공기 구매 프로젝트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해당 물량에 대한 항공기 구매가 확정될 경우 총 3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에어버스와 체결한 A350 33대 계약 규모는 약 18조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이 도입을 추진하는 B777-9와 B787-10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다.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기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B777-9의 경우 B77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항공기라고 한다.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진 날개가 기존 B777계열 항공기보다 길어 연료효율이 1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운항거리는 1만3000km 이상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전 지역을 직항으로 운항할 수 있다. B777-9는 B777계열 항공기 중 동체 길이도 가장 길다. 좌석 수는 400~420석 규모로 에어버스 A380(407석)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항공기가 된다. 기단 운영 효율화 일환으로 향후 B777-9가 보잉 B747-8i(368석)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한항공 기단에 합류한 B787-10은 B787계열 항공기 중 가장 큰 항공기로 먼저 합류한 B787-9보다 동체길이가 5m가량 길고 승객과 화물은 15% 더 수송할 수 있다. B787계열 항공기는 차세대 여객기로 평가 받는 기체로 ‘드림라이너’라고 불린다. B787-10은 드림라이너의 플래그십 항공기로 볼 수 있다. 주요 동체 부품 탄소복합소재 사용 비중이 50% 수준으로 B777계열(약 12%)보다 크게 늘려 무게를 줄였고 연료 효율을 개선했다. B777-200과 비교해 연료 효율을 25% 이상 향상시켰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B777계열 항공기는 시간당 6000~7500리터의 연료를 사용하고 B787계열은 4900~5600리터 수준의 연료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보잉 차세대 기종 도입은 대한항공 기단 확대와 고객 편의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항공기 구매 계약이 승객 편의와 운항 효율을 제고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크게 저감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이번 보잉 항공기(B777-9 20대, B787-10 30대) 구매 MOU 물량 외에 에어버스 A350계열 항공기 33대와 A321네오(neo) 50대 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4년까지 첨단 친환경 항공기 기단을 총 203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프리미엄 주류 수입·유통 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그란트 25년’을 국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렌그란트 증류소에서 가장 오래 숙성한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 한정 수량 판매되는 컬렉션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배정 물량은 400병이라고 한다. 가격은 100만 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특히 글렌그란트 25년은 이번에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다. 이전까지는 글렌그란트 21년이 가장 오랜 숙성을 거친 위스키였다. 글렌그란트는 10년부터 12년, 15년, 18년, 21년에 이어 이번 제품 출시로 총 6종으로 구성된 고연산 싱글몰트 위스키 라인업을 완성했다. 해외에서는 지난달 글렌그란트 25년과 함께 글렌그란트 30년을 함께 선보였다. 고연산 라인업에서 21년과 25년, 30년 등 초고숙성 위스키 3종을 글렌그란트 글라스하우스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글렌그란트 30년 국내 출시 일정과 수량 등은 미정이다.글렌그란트 25년은 새로운 하이엔드 위스키로 글렌그란트 마니아뿐 아니라 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 국내외에서 초고가 위스키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글렌그란트 25년은 브랜드 특유의 상쾌하고 향긋한 푸이와 향기가 집약된 것이 특징이라고 글렌그란트 측은 소개했다. 글렌그란트 설립자 ‘메이저’ 그란트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희귀식물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86년 지어진 글라스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고숙성 위스키 라인인 글라스하우스 컬렉션을 만들기도 했다. 21년과 25년 등이 해당 컬렉션에 속한다. 글렌그란트는 위스키 숙성 기간에 따라 햇살이 비추는 첫 빛부터 황혼까지의 시간을 표시하는데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글렌그란트 25년은 마지막 낮의 햇빛이 글라스하우스 위로 떨어지는 시간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글렌그란트 25년의 보라색 라벨 상단에는 신비로운 식물 그림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까다로운 생존 환경에서만 자라는 히말라야 블루파피(푸른 양귀비)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글렌그란트 창립자 그란트가 신비로운 색과 자태에 매료돼 블루파피를 수집한 바 있다고 한다. 증류소 부지에서 직접 분쇄한 프리미엄 스코틀랜드 보리와 증류소 내부에 흐르는 백번(Back Burn)강 물을 주요 재료로 세심한 관리와 공정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맛은 밝은 황금빛에 화사한 플로럴 아로마와 시트러스 과일, 달달한 사탕의 향, 벨벳처럼 부드러운 다크초콜릿, 상큼한 오렌지 껍질, 풍부한 오크와 넛맥 등이 조화를 이뤄 특유의 풍미와 풍부한 향을 구현했다고 한다. 마지막은 스파이시한 향과 부드러운 스모크의 희미한 여운을 남긴다고 글렌그란트 측은 전했다. 알코올 도수는 46%, 용량은 700ml 제품으로 판매된다. 보라색 라벨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글렌그란트 25년은 증류소 전문가들이 수십 년 동안 연구해 완성한 부드럽고 복합적인 맛과 향이 특징”이라며 “글렌그란트의 정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충청북도 보은 청년마을은 오는 25일 보은군 회인면 소재 라이더유치원에서 풀드포크버거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식당) ‘루트25(ROUTE25)’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루트25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 청년마을지원사업 일환으로 보은 청년마을 ‘라이더타운 회인하이(ㅎㅇ)’의 지역 살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운영하는 행사다. 해당 지역 정착을 꾀하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국내에서 생소하지만 ‘풀드포크(Pulled Pork)’는 미국인들에게 전통음식으로 여겨지는 요리다. 고기 덩어리를 약한 불에 훈연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고기 바비큐의 살을 길게 발라낸 요리로 이해하면 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미국에서는 버거나 피자, 샌드위치 등에 곁들여진 토핑으로 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도 최근 풀드포크를 활용한 조리법이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음식으로는 맛은 다르지만 모양은 장조림 고기와 비슷하다.보은 청년마을은 이달 1일부터 라이더유치원 창업반을 운영했다. ‘지역 살이 및 푸드엔비버리지(F&B)창업교육 프로그램’ 1기 참가자들이 3주 동안 직접 메뉴를 기획하고 브랜딩을 진행해 이번 팝업식당 루트25를 선보이는 것이다. 루트25에서는 풀드포크와 신선한 재료가 조합된 ‘풀드포크버거’를 주요 메뉴로 내놓는다. 오픈 당일 지역주민과 라이더 등 방문객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특별한 미식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특히 팝업 운영에 따른 제품 판매 수익금은 보은군 회인면에 기부할 예정이다.보은 청년마을 관계자는 “루트25는 지역사회와 협력, 청년창업 지원, 나눔의 가치 등이 조화를 이루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라이더유치원 창업반 참가자들의 기획 과정은 보은 청년마을 라이더타운 회인하이와 루트25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하이닉스가 사업장 소재지인 경기도 이천시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에 참여해 임직원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탠다.SK하이닉스는 19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흥리에서 이천시,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이천 부발하이패스IC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과 신상규 부사장을 비롯해 김경희 이천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지역 주민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이천 부발하이패스IC 개설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다. SK하이닉스가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착공에 들어간 IC 조성사업은 내년 말 서울방향 상행선 우선 개통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천시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하이닉스와 이천시는 사업비 총 544억 원을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부발하이패스IC 조성과 연결도로 구축으로 구성된 사업이다. 특히 부발하이패스IC 연결로는 SK하이닉스 본사 인근 부발읍 가좌리와 대월면 대흥리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1.8km 구간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 임직원 이동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천시는 지난달 7일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연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담동과 대월면 대흥리 일원에 IC를 조성할 예정이다.현재 SK하이닉스 본사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은 이천IC가 유일하다. 지역 주민과 회사 교통 수요가 겹치는 시간대에 교통 정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부발하이패스IC가 신설되면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일평균 1000여대 통근버스 운행 경로가 5km 이상 짧아질 전망이다. 또한 이천IC를 이용하는 반도체 관련 물류도 2곳으로 분산돼 주민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김경희 이천시장은 “부발하이패스IC와 연결도로가 준공되면 인근 지역 교통 체증이 해소되고 SK하이닉스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제련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고려아연이 최근 발행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고려아연이 집행한 환경투자비는 3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123억 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고려아연 환경 관련 투자는 2021년(114억 원)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분야별로는 작년 환경투자액 중 약 70%(278억 원)가 대기오염 개선에 투입됐다. 수질 개선에는 109억 원, 화학물질 관련 투자에는 9억 원이 집행됐다. 세부적으로 환경투자 집행을 통해 악취 관리를 위한 악취 측정기 8개와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잡액 탱크 등을 설치하고 있다. 노후시설 개선과 에너지 효율 개선 장비 도입 등 그린 제련소 구현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려아연은 작년 환경관리 정책을 개정해 경영 및 제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방향성을 명시한 바 있다. 생물다양성 보호와 광산폐기물 관리, 용수 사용 및 산림보호 등을 세분화하고 구체화한 정책을 제정해 공개하기도 했다.환경 분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고려아연의 고민은 오래 전부터 이뤄졌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5년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고려아연 국내 사업장 87%에 해당하는 온산제련소는 인증 갱신을 지속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 공인 기관을 통해 매년 심사를 받고 개선점을 도출해 시스템 적정성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오염물질 배출이 없는(제로 웨이스트) 자원순환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60만 톤 넘는 슬래그(콘크리트용 골재)를 재활용하기 위해 반출하고 있다고 고려아연 측은 전했다. 별도로 취수를 진행하지 않고 100% 공업용수를 구매해 사용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체 매출 대비 저탄소 제품 매출 비중은 4.72% 수준으로 2022년(3.68%) 대비 개선됐다.고려아연 관계자는 “환경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의 환경 인식 제고와 환경개선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전 직원의 환경 개선 활동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고 협력사 직원 대상 환경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최근 국내 출시된 쉐보레 콜로라도가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전 세대 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개의치 않았다. GM한국사업장은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가 국내 출시 하루 만에 400여대 계약되면서 초도물량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초도물량에 대한 자세한 수치는 브랜드 내부 방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전 세대 모델은 출시 당시 반도체 및 물류 대란으로 공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공격적인 가격과 정통 픽업트럭 특유의 매력을 앞세워 초도물량이 완판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초도물량이 이번보다 적은 수준이었고 300대가 판매되는데 약 4개월이 걸렸다. 때문에 이번 400여대 사전계약 실적은 크지 않은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이전 세대 모델이 출시되는 시기에는 미국 정통 픽업트럭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이해도가 낮아 가격대가 현재보다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콜로라도와 픽업트럭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면서 신형 콜로라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인기차종이기 때문에 국내 도입 물량에 대한 제한이 따르기는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신차 전시를 확대해 국내 고객들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신형 콜로라도의 상품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형 모델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콜로라도 판매를 약 6개월간 중단한 것도 이번 계약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콜로라도 판매를 꽤 오랜 시간 중단하면서 콜로라도 구매를 기다리는 수요가 누적된 것도 영향을 줬다”며 “가격대가 꽤 인상되기는 했지만 콜로라도 성능과 기능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가 가격 인상을 상쇄시킬 정도로 제고된 점도 이번 사전계약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번에 국내 출시된 콜로라도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트림 구성을 단일모델로 단순화하면서 시작가격을 7290만 원으로 책정하고 파워트레인을 기존 자연흡기 엔진에서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변경했다. 상품성의 경우 차체 크기를 키우고 실내를 최신사양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차 안에서 하체를 살펴볼 수 있는 언더바디카메라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2세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성능은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0kg.m로 이전보다 최대토크가 크게 향상됐다. 업그레이드 된 8단 자동변속기는 한층 부드러우면서 빠른 다운시프트가 가능하도록 세팅해 보다 경쾌한 주행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오토트랙 액티브2 스피드 4WD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 탑재되고 주행 상황에 맞는 다양한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견인력도 이전보다 200kg 이상 늘어난 3400kg대에 달한다.편의사양으로는 커넥티비티 시스템인 온스타(OnStar)를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등을 지원한다. 국내 소비자 선호사양인 앞좌석 통풍시트와 자동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리어 에어벤트, 스마트 키 등 최신사양도 추가했다. 이밖에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LED 블랙보타이(쉐보레 엠블럼), 선루프 등을 옵션으로 구성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신차 출고 후에 장착할 수 있는 순정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이기현 GM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상무는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이끌어온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국내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추가 물량을 빠르게 수급할 수 있도록 북미 본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GM한국사업장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소재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GM’에 신형 콜로라도를 전시하고 전국 30여개 대리점에서 신차를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르노코리아가 7000대 넘는 사전계약 실적을 거둔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 국내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여러모로 현대자동차 싼타페를 많이 의식한 모습이다. 트림에 따라 싼타페보다 약 100만 원씩 저렴하게 책정했다.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판매가격이 3495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 시작가격은 3500만 원대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인증 후(8월 말 예상) 세제 혜택이 적용되면 시작가격이 3777만 원이다. 현대차 싼타페는 3888만 원부터다.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쿠페 스타일 소형 SUV XM3에 이어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글로벌 신차다. QM6를 이을 볼륨 모델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용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로 양분된 국내 하이브리드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된 셈이다. 사실상 QM6 후속모델로 볼 수 있지만 QM6가 인기차종이기 때문에 그랑 콜레오스와 QM6는 한동안 동시에 판매될 전망이다. 첫 공개는 지난달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이뤄졌다.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로 선보여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주인공 역할을 했다. 당시 정확한 재원과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전반적인 상품 구성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르노코리아의 부활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준수한 상품성을 보여줬다.“지리, 中 내수 위주 신차(그랑 콜레오스 쌍둥이) 먼저 공개했어야 했나”다만 중국 지리자동차의 행보는 아쉬움을 넘어 얄밉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와 지리자동차가 협력해 내놓은 신차다. 지리자동차 계열 볼보가 개발한 CMA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모델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국내 예상 판매물량은 전체의 20%대로 수출 비중이 높은 모델이기도 하다.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이 나름 의미가 큰 셈이다. 하지만 지리자동차는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되기 몇 주 앞서 중형 SUV 신차 ‘싱유에L’을 공개했다. 싱유에L은 그랑 콜레오스와 크기가 비슷한 동급 SUV다. 전면 그릴과 범퍼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 실루엣과 테일램프 디자인은 비슷하다. 실내는 일부 소재와 엠블럼은 다르지만 3개 화면으로 이뤄진 디스플레이와 버튼 구성이 거의 동일하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비슷하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다. 지리 싱유에L이 그랑 콜레오스의 베이스가 된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지리 싱유에L이 중국 외 국가에도 출시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 ‘지리’는 인지도 측면에서 볼 때 여전히 중국 내수 브랜드에 가깝다. 내수 위주 브랜드인 만큼 첫 공개 당시에도 월드프리미어 모델로 부각되지는 않았다. 반면 그랑 콜레오스는 프랑스 르노그룹 주도로 개발 시작 단계부터 글로벌 판매까지 고려한 전략차종이다. 월드프리미어 모델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수 위주 브랜드인 지리가 싱유에L을 먼저 공개하면서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글로벌 데뷔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 됐다. 지난 몇 년간 르노코리아와 협력을 이어온 만큼 그랑 콜레오스 글로벌 데뷔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기다리지 않고 자사 브랜드 신차를 먼저 공개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중국 내수 위주 브랜드 신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라는 점만 부각시켰다. 신차 공개 일정에서 양보나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 지리자동차는 르노그룹, 르노코리아 등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데 해당 3사의 관계가 생각했던 것만큼 긴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파워트레인 3종·3개 트림 구성… 하이브리드 고용량 배터리 적용 “전기모드 용이”그랑 콜레오스 파워트레인의 경우 가솔린 터보 2WD와 가솔린 터보 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3종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터보 모델은 독특하게도 2WD와 4WD 버전의 변속기가 다르다. 2WD 모델 엔진은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가 맞물리고 4WD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지리 싱유에L도 동일한 구성이다. 싱유에L은 볼보가 개발한 2.0리터 엔진을 사용하는데 그랑 콜레오스도 동일한 엔진을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력성능은 그랑 콜레오스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3.1kg.m이다. 싱유에L은 235마력, 35.0kg.m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출시를 고려해 성능 세팅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구성과 성능 수치 등을 보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그랑 콜레오스는 3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0킬로와트(kW, 약 136마력)급 구동모터, 60kW급 고전압 시동모터, 1.64킬로와트시(kWh)급 배터리가 조합된다. 합산 최고출력은 245마력이다. 구동과 시동에 사용되는 모터를 구분한 듀얼모터시스템을 채용했다고 한다. 여기에 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전기모드 주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모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종합하면 그랑 콜레오스는 지리 싱유에L과 차체와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일부 디자인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랑 콜레오스는 기존 르노코리아나 최신 르노를 닮지 않은 온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완성된 모습이다. 특히 인테리어는 지리와 완전히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인포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등 IT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한 만큼 그랑 콜레오스 실내 시스템은 기존 국산차와 차별화된 강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의 기술력이 국내 업체 기술력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3개 디스플레이 구성을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이라고 소개했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3개의 12.3인치 스크린을 모두 독립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OTT 서비스와 음악 스트리밍,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실시간 티맵(TMAP)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오토(NUGU auto) 등이 기본 제공된다.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5G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되며 5년간 무료라고 한다.그랑 콜레오스 트림 구성은 파워트레인별로 각각 3종(가솔린 터보 4WD는 1종)이다. 트림 이름도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엔트리트림이 테크노, 중간은 아이코닉, 상위트림은 에스프리알핀이다. 트림별 시작가격은 가솔린 터보 2WD가 테크노 3495만 원, 아이코닉 3860만 원, 에스프리알핀은 3995만 원이다. 가솔린 터보 4WD는 에스프리알핀 1종으로만 출시되고 4345만 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시 각각 3777만 원, 4152만 원, 4352만 원 등이다. 새로운 상위트림 이름인 에스프리알핀은 프랑스 르노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아 스포티한 스타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알핀 전용 그릴과 블루 컬러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일반모델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알핀 브랜드가 국내에서 아직 대중적이지 않고 브랜드 DNA가 익숙하지 않아 일부 디자인 요소는 다소 조잡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반적인 디자인이 자리를 잡고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트림이기 때문에 고급사양도 더해진다. 주요 사양으로는 전용 20인치 휠과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10개 스피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음윈드쉴드글라스 등이다.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은 자율주행 레벨2 수준 기능을 구현한다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연비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 트림에 따라 복합 기준 리터당 15.0~15.7km(19·20인치 타이어 기준)로 인증 받았다. 가솔린 모델은 리터당 9.8~11.1km(20인치 타이어)다. 실내 공간은 넉넉하게 잘 뽑아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780mm, 1868mm, 높이는 1696mm다. 현대차 싼타페(4830x1900x1720~1780)보다 덩치가 작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2820mm로 싼타페(2815mm)보다 조금 길다. 실제로 뒷좌석에 앉아보면 무릎공간이 상당히 넓다. 뒷좌석은 2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접으면 최대 2034리터의 공간이 생긴다. 이와 함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강도 고온 프레스 성형(핫 프레스 포밍, HPF) 공정으로 생산한 부품 총 24개가 차체에 적용된다. 적용 비율은 18% 수준으로 충돌 상화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한다.르노 그랑 콜레오스 19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매장에 전시된다. 다음 달 말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오는 9월 6일부터 하이브리드 모델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차(Born in France Made in Korea)’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브랜드로 재출범한 르노코리아가 선보이는 첫 신차”라며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 à vivre)’라는 르노 브랜드 DNA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하는 모델로 완성됐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바이오팜은 ‘뉴로텐신 수용체(NTSR1, neurotensin receptor1)’를 타깃하는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L-09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풀라이프테크놀로지스(Full-Life Technologies)로부터 도입하는 라이선스인(License-in,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기술도입은 중추신경계를 넘어 방사성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신규 치료법(모달리티)을 통해 항암 치료제 영역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빅바이오텍’으로 성장하기 위한 파이낸셜스토리 일환이라고 SK바이오팜 측은 설명했다. 계약 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7891억 원(5억7150만 달러)이다.FL-091은 대장암과 전립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에서 과발현 되는 수용체 단백질인 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진다. 차세대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225Ac)를 전달하도록 설계된 저분자 방사성의약품이다.이번 계약과 함께 풀라이프가 보유한 방사성 약물접합체(RDC) 프로그램들에 대한 일부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고 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지난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분야 진출을 선언한 후 가장 구체적인 성과”라며 “RPT 사업 전반에 대한 보다 구체화된 사업계획을 연내 공개하고 임상 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그룹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혈액제제 ‘알리글로’에 대한 미국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중국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사업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GC(녹십자홀딩스)는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중국 CR(화륜)제약그룹 자회사인 CR보야바이오(China Resource Boya Bio-pharmaceutial)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GC녹십자와 GC녹십자웰빙 주요 제품을 중국 내 판매하기 위한 별도 유통계약도 맺었다. 양사 사업 시너지 모색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CR제약그룹은 지난해 약 47조 원 규모 매출을 기록한 중국 국영기업이다. GC는 이번 계약에 따라 홍콩법인(Green Cross HK Holdings Limited) 지분 전량을 CR제약그룹 측에 넘긴다. 지분 총 매각금액은 약 3500억 원이다. 홍콩법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자회사(GC차이나) 등 6개 회사도 함께 매각한다.GC는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면서 동시에 유입된 자금을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지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CR제약그룹과 협력을 통해 계열사의 중국 시장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거래는 중국 증권사인 시틱증권(CITIC Securities)이 주관한다. 시틱증권은 두 회사 제휴는 중국 혈액제제 산업의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시틱증권은 이번 지분 거래에서 GC를 대표해 재무적인 자문 역할을 했다.제품 유통계약의 경우 세부적으로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유전자재조합 방식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에 대한 중국 현지 유통을 CR제약그룹이 맡는다. GC녹십자웰빙 히알루론산 필러도 CR제약그룹이 중국 내 유통을 책임진다. 특히 혈액제제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주산물 중 하나인 면역글로불린은 미국으로 수출하고 알부민은 중국에 수출해 혈액제제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시장 특성을 살펴보면 면역글로불린은 미국이 세계 최대 및 최고가 시장이고 알부민은 중국이 최대·최고가 시장으로 통한다.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에는 혈액제제와 백신, 세포·유전자 치료제, 진단사업 등의 기술에 대한 협력과 라이선스인, 공동연구개발, 기술이전,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이외에 포괄적인 영역에 대한 제품 기술혁신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계약 주체인 CR보야바이오는 CR제약그룹의 자회사로 다양한 분야 제약 및 헬스케어제품 연구개발과 제조, 유통, 소매업을 하는 국영기업이다. 총 800여개 품목을 생산하는 중국 3대 제약기업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반의약품(OTC)부문 1위 제약사이기도 하다. 중국 현지 28개성에서 230여개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GC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그동안 지속돼 온 중국 사업 불확실성을 단번에 제거하고 재무적인 내실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과 함께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