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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최근 브랜드 차세대 디자인과 고성능 퍼포먼스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오퓰런트 벨로시티(Opulent Velocity)’를 공개했다. 첨단 기술과 사용자 맞춤 럭셔리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전동화 시대 고성능 브랜드 ‘V’시리즈의 비전을 담은 콘셉트라고 소개했다.콘셉트 영문 이름인 오퓰런트 벨로시티는 호화로운 (빠른)속도를 의미한다. 이름부터 럭셔리한 디자인과 궁극의 퍼포먼스를 강조한다. 외관은 넓고 날렵한 실루엣과 뒤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길게 뻗어나가는 테일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공격적인 전면 인상이 근육질 보닛을 지나 유려한 곡선 디자인과 만나 독특하면서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처럼 미국식 하이퍼카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면 디자인은 화려하고 독창적이지만 한 눈에 봐도 캐딜락 모델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날카로운 직선 디자인을 활용해 캐딜락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팅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전면 그릴부의 빛나는 방패 디자인 엠블럼이 인상적이다. 후면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다. 전면과 조화를 이루는 수직형 라이팅이 좌우 끝부분에 적용됐고 7개의 곡선이 나무테나 육상경기장 트랙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메인 테일램프를 이룬다. 리어엔진룸을 연상시키는 후면 윈도우 구성도 특이하다.캐딜락은 고성능 V시리즈.R 하이브리드 레이스카의 미학적 요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21년 만에 르망24시 경주대회에 복귀했다. 대회 최상위 하이퍼카클래스에 V시리즈.R 하이브리드 레이스카를 투입했다. 캐딜락은 21년 만에 이뤄진 복귀전에서 최종 3위와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페라리가 1위 도요타가 2위를 차지했다. 레이스카 DNA를 물려받은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는 대형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돼 문이 열린 순간도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도어의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더욱 부각된다. 외장 컬러는 글라이드펄(Gilded Pearl)이라고 한다.마갈 드벨리스(Magalie Debellis) 캐딜락어드밴스드디자인 매니저는 “모터스포츠 특유의 2+2 에어로 다이내믹 바디 구성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인 실루엣으로 콘셉트카가 완성됐다”며 “화려하고 럭셔리한 디자인 요소를 조합해 캐딜락 고유의 하이퍼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2도어 모델이지만 실내는 뒷좌석이 있는 2+2 구조로 이뤄졌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호화로운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곡선 디자인을 일부 채용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직선 위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 브랜드 DNA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한 모습이다. 전면과 측면은 엠비언트라이트로 감쌌고 전면은 경계선이 없는 풀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레이스카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스티어링 휠 가운데에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모습이다.캐딜락은 콘셉트 개발 단계에서 음파와 빛의 파동을 연구해 실내 공간 디자인에 접목했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예술적인 공간 디자인, 앰비언트라이트 등이 통합 제어돼 특별한 실내 공간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이 콘셉트카는 캐딜락의 자율주행 기술 방향성도 제시한다. 4단계 자율주행 모드를 목표로 한다. 탑승자가 주행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편안한 휴식을 지원하는 다중감각모드(Multi-sensory mode)를 채용했다.실내 구성은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에 초점을 둔 하이퍼카보다는 장거리 주행까지 고려해 안락함까지 제공하는 고성능 자동차 ‘그랜드투어러(GT)’에 가까운 모습이다. 캐딜락은 오퓰런트 벨로시티가 완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하지만 운전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벨로시티 모드’로 전환하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직접 조작할 수 있고 숨겨져 있던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앞좌석은 외팔 형태 Y자 콘솔에 부착돼 있고 문과 직접 연결된 구성으로 운전자 안전까지 고려한 설계가 더해졌다고 한다. 직접 운전 시에는 운전 가이드 역할을 하는 ‘고스트카’ 기능이 활성화되고 각종 정보를 헤드업 디스플레이 화면에 표시해준다. 브라이언 네스빗(Bryan Nesbitt) 캐딜락 글로벌디자인총괄 전무는 “오퓰런트 벨로시티는 캐딜락 브랜드 장인정신과 강력한 퍼포먼스, 탄소배출 제로 기반 전동화 기술력 등이 집약된 모델로 럭셔리 퍼포먼스 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며 “누구나 동경하는 화려함에 대한 캐딜락의 진화를 표현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한양행이 폐암 치료제로 개발한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가 미국에서 병용요법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국산 항암제 신약이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한양행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3세대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 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즈)’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표적이중항체(EGFR·c-MET)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에 대한 1차 치료제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엑손19 결실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초기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렉라자는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된 3세대 항암제 신약이다. 국내 제약사 오스코텍 자회사(제노스코)가 레이저티닙을 개발했고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을 이전해 렉라자로 완성됐다. 국내에서는 EGFR 돌연변이(엑손19 결실·엑손21 치환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급여 처방(1~2차 치료)도 가능하다.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많고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가장 큰 항암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분야다. 작년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세포 크기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SCLC)으로 구분되는데 폐암 환자 전체의 80% 이상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진단받는 추이를 보인다. 또한 폐암 환자에서 EGFR 등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되면서 이를 표적하는 치료제 개발이 이뤄졌다. 폐암을 유발하는 각각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제거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EGFR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은 아시아인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세대는 EGFR 돌연변이와 내성 효능에 따라 구분된다. 3세대 치료제는 1세대와 2세대 치료제 사용 후 내성이 생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 2015년 미국 FDA 승인)와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가 대표적이다.이번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FDA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돼 심사가 이뤄졌다. 승인은 존슨앤드존슨 계열 얀센이 주도한 임상 3상 연구(마리포사, MARIPOSA)의 긍정적인 결과가 밑바탕이 됐다. 얀센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보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지표로는 무지행생존기간(PFS)이 23.7개월로 타그리소(16.6개월)보다 길었고 반응지속기간(DOR)도 25.8개월로 오시머티닙(16.8개월)보다 9개월가량 길게 나왔다고 한다. 여기에 TP53 돌연변이, 뇌 전이 및 간 전이 확인 고위험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병용투여군(27.5개월)이 타그리소(18.5개월)보다 일관된 PFS 혜택을 입증했고 전체생존율(OS)도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이번 승인은 EGFR 변이 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기존 오시머티닙과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첫 비화학요법 사례이면서 유일한 다중 표적,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렉라자는 고도로 선택적이고 뇌 침투가 가능한 3세대 경구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다. 여기에 리브리반트는 면역 세포 유도 활성을 가진 EGFR과 중간엽상피전이(MET) 수용체를 모두 표적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다중 표적 병용요법이 완성된 것이다.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폐암 치료제 영역에서 타그리소가 보유한 경쟁력과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타그리소와 화학항암제를 조합한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했다. 해당 결과 역시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해 FDA로부터 1차 치료제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이 아닌 병용요법으로 품목허가를 추진한 이유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출시돼 시장을 장악한 타그리소보다 월등한 치료 효능으로 경쟁력을 차별화하기 위해서라는 풀이다. 실제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임상(LASER301)에서는 레이저티닙이 타그리소 대비 다소 우위의 지표를 보였다. 다만 PFS 차이가 약 2개월에 불과해 월등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반적으로 효능과 안전성이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 제품 대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병용요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유한양행은 이번 FDA 승인으로 연구·개발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이 굵직한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국산 신약으로 허가 받은 렉라자는 작년 6월 국내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된 이후 6개월 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올해 1분기 200억 원대 처방 실적을 기록했고 연내 1000억 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병용요법 허가가 유럽과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 승인심사와 국내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렉라자의 FDA 승인은 종착점이 아닌 하나의 통과점”이라며 “유한양행의 ‘글로벌 톱50(TOP50) 제약사’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분야 어워드를 다수 수상하면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인증기관인 PVEL(Kiwa PV Evolution Labs)과 시장조사업체 EUPD, 재생에너지 인증기관 RETC(Renewable Energy Test Center), 독일 방송매체 n-tv 등이 주관하는 평가와 어워드에서 주요 제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다양한 수상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큐셀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골고루 증명했다는 평가다.태양광 인증기관인 PVEL은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평가에서 한화큐셀 핵심 제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G11’이 9년 연속으로 ‘톱퍼포머(Top Performer)’로 선정됐다. PVEL은 급격한 온도 변화나 고온다습한 환경, 우박과 폭설 등의 외부 충격 요인을 감안해 태양광 모듈 성능을 평가한다. 한화큐셀 고유 기술이 적용된 큐피크 듀오 G11은 높은 내구성과 우수한 효율 저하 방지 효과가 높은 평가를 받아 9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재생에너지 인증기관 RETC가 발표한 ‘2024 태양광 모듈 인덱스’에서도 한화큐셀 제품이 ‘하이어치브먼트(High Achievement)’로 평가받았다. 한화큐셀 모듈은 성능과 효율, 장기 신뢰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브랜드 파워도 입증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기관 EUPD리서치는 한화큐셀 제품을 EUPD 톱브랜드로 선정했다. 유럽에서 11년 연속, 미국에서 3년 연속 톱브랜드 제품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평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모듈을 직접 유통하고 설치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브랜드 평판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화큐셀은 제품 품질과 서비스 만족도, 브랜드 인지도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독일 방송 n-tv는 생활소비재(Life&Living) 어워드를 진행했고 한화큐셀은 5년 연속 1위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태양광 모듈을 일상적인 소비재로 인식하는 독일 소비자들로부터 브랜드 인지도와 평판을 입증한 것이다.한화큐셀 관계자는 “최상의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 혁신을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한화큐셀은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나고 현재 보유한 태양광 제조업 분야에서 높은 위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해외법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모습이다.LG이노텍은 5주 일정 글로벌 인턴십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은 국내외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왔다. LG이노텍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 전체 20조 원 규모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96%에 달하기 때문이다. 주요 고객사가 해외 기업인 셈이다. 올해 글로벌 인턴십에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해외대학 유학생 등 총 31명이 참여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연구·개발(R&D)을 비롯해 생산기술과 해외마케팅, 공급망 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부서에 배치됐다. 우수 수료자의 경우 면접을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도 갖게 된다.참가자별 맞춤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취업을 위한 행정 절차부터 입사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한국인 유학생들은 유사 경험을 가진 해외대학 출신 선배직원이 멘토로 배정된다.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이밖에 외국인 선배직원과 대화, 유학생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활동을 마련해 인턴십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 24명 중 우수 수료자 11명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정규직으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출신 직원들은 먼저 국내에서 사업과 직무를 익히고 향후 해외법인 파견 시 우선권을 부여해 글로벌 지역 전문가 육성과정을 밟게 된다고 한다.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입사한 아제르마이잔 국적 전장해외마케팅팀 바바예바 쿄눌은 “인턴십 당시 취업허가 신청부터 전 과정을 세심히 챙겨주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은 “LG이노텍은 해외 생산과 판매법인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지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LG이노텍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법인 성장에 따라 하노이공과대, 호치민폴리테크닉대학 등 현지 주요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계약학과, 인턴십, 진로 지도 등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북미 주요 대학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CEO 등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북미 R&D 우수 인재 초청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종로 본사에서 푸르메재단과 함께 언어장애아동을 위한 희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다. 지난 5월 고려아연은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기부금 지원에 이어 임직원들이 참여해 장애 아동들의 실제 생활 개선을 위한 첫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임직원 봉사단은 의사소통을 보완·대체할 수 있는 ‘ACC(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 의사소통판’을 직접 제작해 푸르메재단 산하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 전달했다. AAC 의사소통판은 언어장애아동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보완이나 대체할 수 있는 그림카드 등 의사소통도구로 구성됐다. 쉬운 그림카드를 활용해 언어장애아동 재활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고려아연은 오는 9월에도 푸르메재단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하는 장애인 맞춤 방울토마토 스마트팜인 ‘푸르메소셜팜’ 봉사활동에 고려아연 임직원 봉사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농장이라고 한다.이밖에 고려아연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밑반찬 나눔, 혹서기·혹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 아동복지센터 봉사활동, 겨울 김장나눔, 연말 연탄 지원 등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지난 50년간 우리 사회 도움을 받아 성장해 온 고려아연은 그 과실을 나누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온정을 담아 제작한 AAC 의사소통판이 발달장애 아이들의 재활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제4차(2023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을 점검하고 중점 실천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위원회 내 사회공헌분과를 설립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이 전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다. 해당 분과는 회사 전체 사회공헌활동 방향성을 설정하고 기부와 봉사활동 등을 기획 및 점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지난 2005년 출범한 푸르메재단은 2016년 장애어린이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한 시설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했다. 2020년부터는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HK이노엔은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대소사업장이 에너지 경영에 대한 국제표준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ISO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에너지 사용 효율 개선 등을 목표로 체계적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조성했는지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최초 인증을 취득한 후 시스템 유지 관리에 대한 사후 심사를 매년 받게된다.HK이노엔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에너지 절감 실적 관리 현황, 에너지 고효율 설비 투자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획득에 따라 환경경영 강화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에너지 사용 최적화 등의 효과를 더욱 개선하거나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HK이노엔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국제표준 인증을 추진해왔다.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을 비롯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정보보안경영시스템 ISO27001 등을 먼저 취득했고 이번 인증까지 총 6종을 확보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ISO50001 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 에너지 관리 체계를 입증했다”며 “대소사업장을 시작으로 오송과 이천 등 다른 사업장까지 인증 확대를 추진하고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최근 셀트리온과 합병 추진이 무산된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합병 무산으로 실망한 개인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셀트리온제약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19일 발표했다.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부문별로 차별화한 성장전략을 기반으로 ‘퀀텀 점프’를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케미컬과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종합 제약사로서 현재 역량을 면밀히 진단하고 제조와 연구, 영업부문별 세부 도전 과제를 설정했다.제조부문은 핵심 시설인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청주공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 브라질 등 국제기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한 그룹 내 케미컬 제품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간 1600만 시린지(Syringe) 규모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도 확보하고 올해부터 상업화 생산에 돌입했다.특히 셀트리온제약은 PFS제형 바이오의약품 생산 비중을 순차적으로 끌어올려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PFS제형 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주공장 내 여유 부지를 활용한 추가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증설 완료 시 현재의 3배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연구·개발(R&D)부문은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셀트리온제약은 청주 소재 R&D 조직을 기존 제조부문 산하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격상하고 조직 확대·개편을 단행해 인천 송도 소재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로 이전 배치했다. 향후 신약 플랫폼 기술뿐 아니라 혁신신약 개발도 추진해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신약 개발 회사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영업부문의 경우 품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인 바이오시밀러 6개 품목을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으로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 등이 국내 허가를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공급이 시작되면 해당 바이오시밀러 생산은 셀트리온제약이 담당한다. 케미컬 의약품부문은 연구소 자체 개발과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방식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을 제시했다.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지난 5년간 매출액이 2배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매출 구조를 갖춘 종합제약사로서 성장을 지속하고 2030년까지 국내 상위 5위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류마티스관절염(RA, Rheumatoid Arthritis)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짐펜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중 넓게 쓰이는 정맥주사(Ⅳ) 형태 치료제인 인플릭시맙(성분명)을 셀트리온이 처음으로 피하주사(SC)제형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신약으로 인정받아 신약에 준하는 절차를 밟아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용으로 현지 시장에 출시됐다. 이번 임상은 그동안 IBD 치료용으로만 처방되던 짐펜트라 적응증을 RA 치료용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다.RA는 몸속 면역체계가 건강한 관절 조직을 표적으로 공격해 관절의 통증과 부기, 뻣뻣함, 기능 상실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임상 3상은 RA 환자 총 189명을 대상으로 위약 투약 대조군과 비교를 통해 짐펜트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RA 적응증 확보에 성공하면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짐펜트라는 실제로 유럽에서 IBD를 비롯해 RA 치료용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램시마SC로 판매된다. 성장률도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단일 제품으로만 22% 수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맥주사(Ⅳ) 제형으로 공급되는 램시마까지 합치면 EU5 내 램시마 점유율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가지 제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의료진은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이 가능하고 환자는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높은 점유율 기록은 의료 현장에서 램시마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셀트리온은 이러한 유럽 시장 성과를 미국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RA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5조1655억 원. 이중 미국 시장 규모는 39조7618억 원으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IBD 치료제 시장(13조4745억 원)보다 규모가 3배가량 큰 것으로 집계됐다. IBD와 RA 치료제 시장 규모를 합산하면 짐펜트라의 미국 내 타깃 시장은 약 53조2363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IBD를 적응증으로 미국 내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짐펜트라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익스프레스스크립츠(ESI)를 비롯해 미국 3대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집에 모두 등재됐고 셀트리온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기반으로 제품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RA 치료제로 처방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짐펜트라가 미국 내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며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짐펜트라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로템이 미국에서 열차를 추가로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 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가 발주한 2층 객차 추가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2400억 원(1억7579만 달러)이다. 계약에 따라 2층 객차 총 41량을 공급하기로 했다.MBTA 2층 객차사업은 늘어나는 통근 승객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노후화된 객차를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대로템이 MBTA에 2층 객차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8년 처음 수주한 후 2019년 동일 객차 추가 물량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순차적으로 현지 인도가 이뤄져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다.객차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과 납기 관리를 현지에서 높게 평가받으면서 추가 물량 공급계약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로템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공급망이 원활하지 않던 시기에도 선행 사업 관리를 통해 계약 납기보다 5개월 앞서 초도분 출고를 시작했다. 기존에 공급했던 2층 객차 유지·보수 매뉴얼도 꾸준히 최신화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시민들이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지속적으로 적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 시행청과 협업해온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시장 철도차량 수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6년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캘리포니아주 2층 객차와 플로리다주 2층 객차, 펜실베니아주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덴버 전동차사업,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 전동차 등의 철도차량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주류 수입·유통 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이탈리아 캄파리그룹이 주관하는 바텐더 대회 아시아 시리즈인 ‘캄파리레드핸즈 아시아 2024(Campari Red Hands Asia 2024)’ 2차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3차 라운드 진출자 6명이 정해졌다. 3차 라운드에서 선정된 1명은 한국을 대표해 이탈리아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캄파리레드핸즈 아시아는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된 ‘캄파리 바텐더 대회(Campari Bartneder Compeittion)’가 5년 만에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되는 경연대회다. 바텐더 재능과 잠재력을 캄파리의 오감으로 구현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한국에서는 3번의 경연을 통해 밀라노 본선 결승 진출자 1명을 정한다.1차 경연은 팀업(Team-up)을 주제로 네그로니 패밀리트리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창작 미션(영상작업)으로 진행됐다. 해당 라운드에서 총 30개 팀을 선정했다. 2차 경연은 클래식트위스트(Classic twist & 1 month Promotion)‘를 주제로 약 한 달간 출전 칵테일을 소속된 업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방식으로 열렸다. 심사는 칵테일 디자인과 향, 맛, 비주얼, 팀워크, 창작스토리 등을 주요 항목으로 업계 전문가 평가와 소비자 점수를 합산해 이뤄진다. 큰 이변은 없었다. 르챔버와 장생건강원 등 국내 유명 바 소속 바텐더 6명이 3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3차 라운드는 3명씩 2개 팀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이탈리아 본선 진출자 1명을 뽑는 라운드인데 팀 경연으로 진행되는 점이 독특하다. 팀이 승리를 거두더라도 팀 내에서 다시 최종 우승자가 선정되는 방식이고 3명 중 1명만 밀라노에 가게 되는 것이다. 팀 경연에서 우승하더라도 내부적으로 다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방식인 만큼 평가의 공정성이나 투명성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이 라운드는 다음 달 중순 열릴 예정이다. 대회 당일에는 밀라노 소재 바 캄파리노의 글로벌 총괄인 토마소 쎄카(Tommaso Cecca) 등이 한국을 방문해 이탈리아 식후주(식사 후 마시는 주류, 이탈리아어로는 쓴맛을 의미하는 아마로라고 부른다)에 대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캄파리는 주로 칵테일용으로 사용되는 리큐르로 캄파리를 활용한 칵테일 네그로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칵테일로 알려졌다. 붉은 빛과 씁쓸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식사 전에 가볍게 즐기는 식전주로 활용되는 주류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각 가정에 항상 비치하는 리큐르라고 한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세계 최고 수준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하는 카타르항공이 이번에는 비즈니스클래스 탑승자를 위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보인다. 푸아그라, 트러플(서양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眞味)로 꼽히는 ‘캐비어’를 기내 서비스 메뉴로 추가하기로 했다. 캐비어는 일부 항공사 퍼스트클래스 좌석에서만 누릴 수 있는 메뉴다. 카타르항공은 오는 15일부터 도하를 기점으로 하는 13개 노선 비즈니스클래스 기내 서비스로 캐비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노선은 위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댈러스, 휴스턴, 상파울루, 런던, 파리, 멜버른, 시드니, 싱가포르, 홍콩 등이다. 작은 음식 메뉴에 불과하지만 다른 항공사에 없는 럭셔리한 미식 경험을 전달해 서비스 품격을 끌어올린다는 취지다.카타르항공의 경우 비즈니스클래스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다.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환 평가에서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클래스’에 11번이나 이름을 올려 이 부문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요인으로는 꾸준히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꼽힌다. 대표적으로 식사와 음료 메뉴 선택 폭을 확장했고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주문식 식사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캐비어 메뉴도 단품 또는 코스요리로 탑승객 취향에 맞춰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시아 차이(Xia Cai) 카타르항공 상품개발·디자인 수석부사장은 “세계 최고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하는 카타르항공은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탑승객에게 최상의 여행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캐비어 메뉴 제공은 품격을 높여주는 상징적이고 특별한 서비스로 앞으로도 업계 표준을 상향하고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인터리커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생일선물 패키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생일선물 패키지는 골든블랑 5스타 샴페인과 생일 축하 메시지를 담은 전용 패키지, 컨페티 종이폭죽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컨페티 종이폭죽은 화약을 쓰지 않고 스프링으로 발사하는 방식의 안전한 공기 폭죽이다. 전통주가 아니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수령하는 스마트오더 방식으로 선물하거나 구입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를 선택한 후 GS25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골든블랑 샴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샴페인협회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브랜드다. 2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볼레로(Vollereaux) 샴페인하우스와 공동 개발했다. 포도 재배부터 수확, 양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생산되고 36개월 장기 숙성을 거친다. 일반적인 샴페인보다 2배가량 긴 숙성으로 복합적인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병 디자인은 화려한 황금색으로 이뤄졌다. 골든블랑을 경험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빛나게 하겠다는 브랜드 가치를 표현한 디자인이다.인터리커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해 축하나 인사를 전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특별한 골든블랑 샴페인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골든블랑이 특별한 기념일을 반짝이는 순간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미국 방산 업체 L3해리스(Harris)와 대한민국 공군 항공통제기(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도입사업(방위사업청 공고) 일환으로 ‘L3 인더스트리데이(Industry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L3해리스는 국내외 다수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 공군이 추진하는 항공통제기 2차 도입사업에 입찰했다. 대한항공도 L3해리스(주관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제이슨 W. 램버트(Jason W. Lambert) L3해리스 ISR 사장을 비롯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이스라엘 방산 업체 엘타시스템즈(ELTA Systems), LIG넥스원, 연합정밀, 한얼시스템 등 국내외 30여개 주요 방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한민국 공군은 독자 감시 능력 강화 일환으로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로도 불리는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 역할을 하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우리 공군은 ‘보잉 E-737 피스아이(Peace Eye, 평화감시자)’ 4대를 항공통제기로 운용 중이다. 해당 1차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됐고 사업비는 약 2조 원이 투입됐다. 1호기를 완제기로 도입했고 2~4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조를 맡는 방식으로 2012년 계약물량 도입이 완료됐다. 하지만 항공통제기 4대 만으로는 24시간 북한 감시 임무 수행이 제한됨에 따라 4대 추가에 대한 소요 제기가 이어졌다. 2~3년가량 지연되기는 했지만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해 2차 도입사업을 확정하고 ‘항공통제기 2차 국외구매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2차례 유찰로 3차까지 이어진 공고를 통해 L3해리스 컨소시엄과 보잉, 사브 등 3개 업체가 최종 입찰 기업으로 확정됐다.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구매 입찰 공고(제2024-ET4-0002호)에 따르면 사업비 규모는 2조9169억1600만 원(22억6100만 달러)이다. 약 3조 규모 해당 사업에서 3개 업체(컨소시엄)가 수주 경쟁을 벌이게 된다.대한항공이 포함된 L3해리스 컨소시엄은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르디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G)6500에 이스라엘 엘타시스템즈의 레이다를 장착한 형태의 항공통제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이름은 ‘피닉스(Phoenix)’다. 계약 혜택(조건)으로 레이다 기술 이전(LIG넥스원 등)과 공급 물량 일부 한국 내 생산(2대) 등을 제안하고 있다. 수주 성공 시 창정비 등 항공기 개발 역량을 보유한 대한항공이 항공통제기 생산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L3해리스와 항공통제기 분야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도입될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부품 양산, 실제 운용을 위한 인력 교육 등 생산 전반에 대한항공이 참여하기로 했다.보잉의 경우 E-737 항공기를 기반으로 최신 버전으로 개량한 항공통제기 ‘E-7 웨지테일(Wedgetail)’을 앞세워 입찰에 참여했다. 우리 공군 납품 실적과 호환성 및 유지·보수 접근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사브(Saab)는 L3해리스와 마찬가지로 봄바르디 G6500 기체에 자체 개발한 레이다 ‘에리아이(Erieye)’를 조합한 ‘글로벌아이(Global Eye)’를 제시하고 있다. 가장 최신 항공통제기라는 점과 레이다 기술 이전, 레이다 한국 내 생산, 빠른 공급 등을 강조하고 있다.박정우 대한항공 본부장은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 협력을 계기로 최신 특수 임무 항공기의 개조통합과 정비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 리더 기업으로서 애프터마켓을 활성화해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램버트 ISR 사장은 “대한민국 공군이 L3해리스를 선택하게 되면 항공통제기 관련 개조 및 임무장비 제작은 물론 종합 군수 지원, MRO센터 건립까지 한국 내 산업 및 업체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78년 미군 전투기를 시작으로 창정비 사업을 수행해왔다. 부산 테크센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로 운영되고 있다. 총 6000여대 규모 군용기 창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에 선정됐다. 할아버지 조중훈 창업주와 아버지 조양호 선대회장에 이어 3대(代)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3대가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모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진그룹은 13일 조원태 회장이 경주에서 한국경영학회 등이 주최한 하계융합학술대회를 통해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제39회)’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지난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 관련 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온 최고 권위 상이다.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상을 수여한다.한국경영학회는 조원태 회장의 리더십과 위기돌파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조 회장은 항공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 넓은 식견을 기반으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촉발된 글로벌 항공산업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고 과감하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단해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전 세계적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공존을 도모하고 해외 유력 매체(ATW)가 주관한 시상에서 ‘2023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되는 등 조 회장에 대한 글로벌 업계의 높은 평가도 이번 수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고 수준 경영자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한국경영학회는 판단했다.이날 시상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그룹이 지켜온 수송보국(輸送報國) 정신, 수송을 통해 조국에 보답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지가 다시 한 번 빛난 것”이라며 “한진그룹이 만들어 가는 길이 우리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주는 길로 이어지고 큰 항공기가 가볍게 비상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탄탄한 활주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원태 회장은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에 이어 20년 넘는 세월동안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산업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조 회장은 경영기획과 자재,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항공산업 전문가로 거듭났다. 지난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9년 한진그룹 회장직에 올랐다.회장 취임 직후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면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얼마 후 발생한 팬데믹 시기에는 급감한 여객 수요 대응 일환으로 신속하게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해 운영했고 이러한 전략은 적중했다. 전 세계적인 물류난과 맞물려 수익성 측면에서 대한항공은 오히려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실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위기 속에 발상을 전환한 사업 전략과 빠른 대응, 리더십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회장에 오른 조 회장은 2019년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로 꼽히는 스카이팀(SkyTeam)의 회장단 초대 의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Board of Governors) 위원을 맡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2018년 출범한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유지하면서 대한항공 미주 노선 네트워크 폭을 넓혔고 소비자 여행 편의를 개선했다. 신사업으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무인기(소형 드론, 대형 정찰기 등) 개발 등 차세대 항공 분야 육성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SG 경영의 경우 효율을 극대화한 신기재를 중심으로 기단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확대하는 항공업계 흐름에도 동참하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환경 개선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회장 취임 직후부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구현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또한 임직원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항공의료센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안전운항 핵심인 종합통제센터(OCC)는 리모델링을 거쳐 첨단 설비와 쾌적한 공간을 갖춘 시설로 거듭났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업계와 소비자 요구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사를 공개하기로 했다. 벤츠코리아는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셀 공급사 정보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벤츠 전기차에 대한 무상점검을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무상점검은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이뤄진다.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서는 당국 조사에 협력 중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벤츠는 이번 화재사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사고 조사와 수습을 위해 독일 본사에서 직원 다수를 파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화재가 난 전기차 EQE는 내연기관 모델로 치면 E클래스와 동급 세그먼트로 분류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다. 그런 만큼 독일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EQE에 대한 기대감은 남달랐다. 한국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개발된 전기차로도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EQE 화재사고를 계기로 벤츠 전기차뿐 아니라 국내 시장 전기차 전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근본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후속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 조사나 감식과 별개로 인도적 차원으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 생활 정상화를 위한 지원금 45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벤츠코리아가 공개한 배터리 정보를 살펴보면 벤츠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 제조사는 한국 업체 2곳(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중국 업체(CATL, 파라시스) 2곳 등 총 4곳이다. 먼저 벤츠 전기차 출시 순서는 EQC를 시작으로 EQA와 EQB, EQS, EQE, EQS SUV, EQE SUV, 마이바흐 EQS SUV 순이다.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경우 벤츠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로 선보인 EQC 1종에만 탑재됐다. 현재는 EQC가 단종됐기 때문에 초창기에만 파트너십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 전기차인 EQA 배터리 물량은 CATL이 가져갔다. EQA를 처음 선보인 2020~2021년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이슈가 한창이던 시기다. 당시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유럽 첫 생산거점인 독일 공장에 이어 헝가리 공장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벤츠가 CATL과 파트너십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시기로도 볼 수 있다. 이후 출시한 EQB에는 SK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걸출한 업체인 CATL을 두고 다른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은 것이 이례적이다. 하지만 당시에도 공급망 이슈가 업계에 영향을 미치던 시기로 다양한 제조사들이 공급망 이원화 또는 다변화를 추진하는 추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다. 벤츠와 CATL의 관계는 주력인 럭셔리 전기차 분야 협력을 강화하면서 더욱 긴밀해진 모습이다. 플래그십 세단 전기차 모델인 EQS 배터리를 CATL이 공급하기 시작했다. 당시 CATL은 주행거리가 짧은 대신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벤츠 EQS를 통해 그동안 한국 기업이 주력해온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진출을 알렸다. 앞서 CATL이 EQA에 공급한 배터리는 삼원계 NCM523 제품이고 EQS용 배터리는 하이니켈 삼원계 NCM811 제품이다. 니켈 함량 차이가 크다.EQE의 경우 지난 2022년 독일 현지에서 만난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은 EQS와 마찬가지로 EQE에도 CATL이 공급한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현지에서 EQE를 시승하기도 했다. 묵직하면서 부드러운 주행감각과 절제된 외부 유입 소음까지 다양한 장점이 인상적인 모델이었다. 여기에 EQE를 통해 중국산 하이니켈 배터리를 처음 경험할 수 있었는데 효율적인 부분에서 국산 배터리와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회생제동에 의한 에너지 충전이 더 쉽게 이뤄지는 것 같아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스타진스키 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이 잘못 말한 것인지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 것인지 EQE는 엔트리 트림인 EQE300에만 CATL 배터리가 탑재되고 다른 모델은 모두 파라시스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벤츠코리아가 이번에 공지했다. 파라시스가 이번에 불이 난 EQE에 장착된 배터리 제조사다. EQE 이후 출시된 EQS SUV는 CATL 배터리가 탑재되고 EQE SUV는 트림에 따라 CATL과 파라시스 제품이 장착되는 것으로 나왔다. 벤츠 전기차 최상위 모델에 해당하는 마이바흐 EQS SUV도 CATL 배터리가 얹힌다.차종별 배터리 제조사 흐름을 보면 전반적으로 벤츠가 전기차 분야에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보고 CATL을 넘어 10위권 배터리 제조사인 파라시스까지 손을 뻗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탈(脫)한국산 배터리 흐름을 보인다. CATL의 경우 시기적으로 보면 정식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다른 모델을 통해 상품성과 안전성을 꽤 심도 있게 검증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파라시스 배터리는 CATL 배터리를 통해 중국산 배터리 성능을 확인한 후 CATL과 비슷한 눈높이로 파라시스 배터리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히 비슷한 제품이면 세계 1위 브랜드 CATL보다 파라시스 제품 가격이 낮을 것으로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원가절감을 고민하게 된다. 벤츠 역시 마찬가지다. 결과론적인 관점이긴 하지만 배터리는 전기차에서 가장 비중이 크면서 안전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인데 원가절감에 집중한 나머지 벤츠가 다소 섣부르게 부품 제조사를 선정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원가절감의 함정으로도 볼 수 있다. 럭셔리 자동차를 대표하는 벤츠에게 다른 가치를 침해하는 수준의 과도한 원가절감은 어울리지 않는다.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와 완성차 및 수입차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를 계기로 전기차 구매자의 권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를 구입할 때 배터리 브랜드까지 확인하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조금 더 멀리 보면 가까운 미래에는 배터리 제조사의 기술력은 물론 브랜드도 차를 구매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배터리계 에르메스나 샤넬, 배터리를 보고 사는 전기차 등의 상상이 가능하다. 삼성SDI의 경우 이를 예견했는지 일찌감치 자체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를 론칭하고 브랜딩을 전개해왔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배터리 브랜드를 운영 중인 배터리 제조사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배터리 진단 업체 피엠그로우는 오는 26일 배터리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트세이프(WattSafe)’ 앱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앱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앱 다운로드 외에 차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와트박스, WattBox)를 설치해야 한다.피엠그로우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요인은 주차·충전 중 배터리 과충전과 외부 충격으로 인한 기계적 결함 등 다양하다.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대안이 제시되는 가운데 피엠그로우는 신규 앱을 활용해 배터리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시했다. 소프트웨어 기술로 화재 사고를 방지한다는 취지다.피엠그로우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를 자동차 고장의 영역으로 보고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고 판단해 배터리 실시간 데이터 수집에 집중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충전 상태와 노화 상태, 전력 상태, 안전 상태 등 다양한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정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온도와 전압, 전류 등의 데이터와 관련 편차를 수집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고 피엠그로우 측은 전했다. 이 기술은 자체적으로 축적해온 배터리 제조 및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다. 피엠그로우는 지난 2010년부터 배터리팩을 제조해 주로 중대형 전기버스용 제품을 공급해왔다. 2017년부터는 배터리에 통신모뎀을 장착해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부터는 전기버스와 택시, 렌터카 등을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전개하면서 현재까지 총 25개 차종에 대한 누적 8000만km 이상 규모의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실시간 상태 정보를 활용하면 배터리 잔존 수명과 고장 등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와트세이프는 피엠그로우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이상 징후를 예측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피엠그로우는 지난 3월 독일 계열 품질·안전 인증업체인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ÜV Nord Korea)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기술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이후 올해 5월에는 차에 장착된 데이터 수집 장치를 활용해 배터리와 전기차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배터리 잔존수명을 진단하는 ‘와트에버(WattEver)’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국내 중고차 플랫폼 기업 등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차에서 분리한 배터리 제품 진단 및 검사 관련 서비스로 와트프루프(WattProof)도 보유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이 대표적인 고가 항암제로 알려진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CT-P51’의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키트루다는 미국 MSD(머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과 위암, 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32조5143억 원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둔 항암제로 꼽힌다. 물질 특허는 미국에서 오는 2029년 11월, 유럽에서는 2031년 1월 만료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시밀러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셀트리온 외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4월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종근당은 싱가포르 기업 파보렉스(Favorex)와 바이오시밀러 판권 계약 방식으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이에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MSD는 국내 바이오 업체 알테오젠이 보유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활용해 키트루다 피하주사제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약물이 진피층을 넘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MSD가 자체 개발에 나섰다가 실패한 기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과 키트루다 관련 독점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제형변경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특허 기간 연장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셀트리온의 경우 이번 IND 승인에 따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총 606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오리지널과 비교를 통해 CT-P51의 유효성과 동등성 등을 입증한다는 목표다.셀트리온의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의미도 갖는다. 암세포 특정 부분 등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위주에서 몸속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방식의 면역항암제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와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 등 표적항암제 3종을 주요 시장에 출시한 후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CT-P51을 면역항암제로 추가해 보다 탄탄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항암제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과 골질환, 안과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확장도 순항 중이다. 특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한 올해를 기점으로 신규 허가 등을 통해 후속제품 확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알레르기성 천식 등을 치료하는 ‘옴리클로(오말리주맙)’가 지난 5월과 6월 유럽과 국내에서 허가를 받아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했다. 여기에 습성 황반변성 등 치료제인 ‘아이덴젤트(애플리버셉트)’가 지난 5월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고 지난 6월에는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에 대한 허가가 났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는 ‘짐펜트라(인플릭시맙, 램시마SC)’가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을 추가하기도 했다.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는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세쿠키누맙)’가 미국 FDA에 글로벌 임상 3상 IND 접수를 완료한 상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약 32조 원 규모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CT-P51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다가오는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 획득을 목표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셀 제조사를 12일 공개했다. 기아가 공개한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를 살펴보면 SK온 배터리 사용이 상당히 많다. SK온 배터리 중에 현행 주력으로 꼽히는 배터리는 ‘SF배터리’다. SF는 ‘슈퍼패스트’를 의미한다. 급속충전으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상용화된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했다.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는 내장기술부문 최고혁신상과 차량기술·첨단모빌리티부문 혁신상 등 2관왕을 차지한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이 SK온(구 SK이노베이션)에 ‘18분 급속충전’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요청해 개발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삼원계(NCM) 파우치형 배터리로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됐다. 급속충전 기술은 충전 시 리튬이 삽입될 때 음극 저항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SK온은 당시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특수 코팅 공법과 함께 충전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해당 배터리 셀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안전성 검증을 위해 완성차업체와 협의체를 가동하기도 했다. 실제로 차에 배터리를 탑재해 성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했다는 설명이다. 이 배터리는 기아 EV6를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세스 G80 전기차 등에도 탑재된다. SF배터리를 기반으로 밀도를 9%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충전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한 어드밴스드 SF배터리는 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에 장착된다. 기아가 공개한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에도 EV9 배터리를 SK온이 공급하는 것으로 나온다. 여기에 SK온은 SF배터리 후속제품으로는 충전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배터리를 개발 중이다.이밖에 최신 버전 레이 전기차에는 중국 CATL이 공급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장착되고 니로EV는 CATL이 공급한 NCM 배터리를 사용한다. 구형 니로EV 배터리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았다. 구형 기반 택시와 레저용 전기차로 판매되는 니로 플러스는 SK온 배터리다. 봉고 전기차와 현재 단종된 쏘울EV는 구형 니로EV와 마찬가지로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배터리가 탑재된다.이번 완성차의 배터리 제조사 공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 제조사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소비자 요구와 우려에 따라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완성차 및 수입차 업체와 배터리 정보 공개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안전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국토부 안전점검회의에 앞서 소비자 요구에 따라 선제적으로 배터리 정보 일부를 공개한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현장에서는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질문은 금기시 되는 사안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배터리 제조사는 고객사와 관련된 언급이기 때문에 답변을 부담스러워했고 완성차는 완성차대로 부품 공급사에 대한 답변을 피해왔다. 수입차의 경우 고위 임원급은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답변을 수월하게 해줬지만 다른 직원들은 답변하기 곤란해 하는 경우가 많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9일 조종사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보상이 잠정합의 주요 내용에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해외 주요 경쟁당국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필수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국가 14곳 중 13개 국가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완료했고 최종 관문으로 미국 1곳만 남았다. 업계에서는 연내 미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잠정합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과 비행수당 각각 3% 인상,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 완료 시 상여 50% 축하금, 복지포인트 60만 지급, 화물기 경유 잡비 신설, 수석기장 인정 기준 추가 등이다.해당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가결 시 올해 조종사노조와 임금협상이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 계열사 서린상사가 사명을 변경한다. 서린상사는 고려아연 비철금속 해외 유통과 판매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다소 오래된 느낌의 기존 이름에서 고려아연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하기 용이한 사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려아연은 서린상사가 9일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케이지트레이딩(KZ Trading)’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지난 6월 선임한 김재선 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서린상사는 최창걸 명예회장이 고려아연 제품 해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84년 설립한 업체다. 당시 종로 서린동에서 ‘서린금속’으로 출범했고 1994년 수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서린상사로 변경됐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비롯해 호주 자회사 썬메탈과 영풍 석포제련소 등이 생산하는 비철금속 제품 수출과 판매, 물류 업무 등을 맡아왔다. 이번에 KZ트레이딩으로 이름을 변경한 것은 30년 만이다. 또한 고려아연 창립 50주년과 본사 이전 등에 맞춰 전격적으로 사명 변경이 단행된 모습이다. KZ는 고려아연 영어 표기(KOREA ZINC)를 의미하고 트레이딩은 기업 업무 성격을 보여준다.고려아연 관계자는 “KZ트레이딩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고려아연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고려아연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기업 미션과 핵심가치에 맞춰 브랜드 가치 제고와 영업력 강화를 위한 취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재선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KZ트레이딩(서린상사) 대표이사로 회사 성장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승호, 백순흠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KZ트레이딩은 이번 인사를 기반으로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KZ트레이딩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와 교류가 용이해지고 판매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들은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어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